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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교육청, 군위에 학교복합시설 조성

최상진 기자 · 김재욱 기자
등록일 2025-03-24 20:00 게재일 2025-03-25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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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희 교육감-김진열 군수 ‘맞손’<br/>2027년까지 128억 들여 도서관 유휴부지에 ‘아이사랑 키움터’ 건립<br/>키즈카페·어린이도서관 등 갖춰… 돌봄·육아 사각지대 해소 기대감
강은희(왼쪽) 대구시교육감과 김진열 군위군수가 24일 군위군청에서 열린 학교복합시설사업 실시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시교육청 제공

대구시교육청과 군위군이 학교복합시설을 조성하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대구시교육청은 24일 군위군청에서 강은희 교육감과 김진열 군위군수를 비롯한 기관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군위군 학교복합시설 ‘아이사랑 키움터’사업 추진을 위한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학교복합시설사업’은 근린생활권의 중심이 되는 학교 등 교육청 소관 공유재산 유휴공간에 지자체와 협력해 교육·문화·복지 시설을 복합적으로 설치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학교와 지역주민이 함께 공유하고 해당 공간을 중심으로 지역공동체 형성에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도록 한다.

이번 ‘군위군 학교복합시설사업’은 삼국유사군위도서관 유휴부지를 활용해 어린이도서관, 키즈카페 등 어린이 복합문화공간인 ‘아이사랑 키움터’를 2027년 7월까지 건립하는 사업이다. 지역 내 돌봄과 육아 사각지대 해소를 통한 지역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마련됐다.

앞서 대구시교육청은 지난 2023년 9월 학교복합시설 교육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후 작년 재정투자심사, 공유재산심의 등의 행정절차를 마쳤다.

두 기관은 설계와 시설공사를 앞두고 이번 실시협약을 통해 사업시행 방안, 시설 및 부지 소유권, 각 기관의 의무와 책임 범위 등을 정하고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지속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것에 뜻을 모을 예정이다.

총 사업비는 128억 원으로 시교육청과 군위군이 각각 64억 원씩 부담한다. 또 교육청은 시설부지를 제공하고, 군위군은 시설공사 및 운영을 담당한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대구시로 편입된 군위군이 주목받고 더 크게 발전할 수 있도록 특별한 교육지역으로 변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교육 질을 대도시 수준으로 끌어올려 군위를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반드시 도약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강은희 교육감은 “작년부터 군위초·중·고 거점학교 육성, IB 프로그램 도입 등 군위군을 타지역에서 교육을 위해 찾아오는 명품 교육도시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군위군과 함께 힘을 모아 군위지역의 주민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학교복합시설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시교육청은 2023년부터 서구, 달성군, 군위군과 함께 관내 학교 건물 및 부지 등을 활용해 5개 학교복합시설사업을 추진중이다. 최근 북구에서 2025년 1차 교육부 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을 신청해 선정 결과도 기다리고 있다. /최상진·김재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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