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경북도가 초광역 협력을 통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가 추진하는 ‘2025년 지역거점 정보보호 클러스터 구축사업’에 참여한다.
‘지역거점 정보보호 클러스터 구축사업’은 수도권에 집중된 정보보호 인프라와 인력 편중 문제를 해소하고, 지역 간 정보보호 격차를 줄이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지난 2023년 동남권(부산·울산·경남)이 첫 번째 클러스터로 선정된 바 있으며, 올해는 사업 3년 차로 또 하나의 지역 클러스터가 추가로 지정될 예정이다.
과기부에 따르면, 공모는 이달 말 진행될 예정이며, 선정된 지역에는 2029년까지 총 200억원(국비 100억원, 지방비 100억원)이 투입된다.
주요 사업내용은 △정보보호 기업 육성(정보보호 스타트업 발굴·육성) △정보보호 인재양성(실전형 사이버 훈련장 구축 및 운영) △정보보호 기반조성(보안 기술 테스트베드 구축) 등이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이번 사업 선정을 위해 광역권 컨소시엄 구성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지난 13일 대구·경북 CISO 협의체를 공식 출범시킨 바 있다.
협의체에는 대구·경북 지역 대표 기업의 CISO(정보보호최고책임자)를 비롯해 중앙전파관리소, 대구·경북 관계자, 학계, 관련 기관 등이 참여해 지역 정보보호 역량 강화를 위한 협력 기반을 다졌다.
류동현 대구시 ABB산업과장은 “대구시 미래산업과 경북도 특화산업에 정보보호 기술을 효과적으로 융합할 전략을 마련해, 이번 2025년 정보보호 클러스터 구축사업에서 대구·경북이 반드시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