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 특별전 ‘사(巳)이언스, Science!’와 연계한 ‘유연한 움직임의 마법’ 행사가 지난 22일부터 이틀간 국립대구과학관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을사년 뱀띠 해를 맞아 마련된 특별전과 연계했으며, ‘생물 뱀 체험’과 ‘로봇 뱀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우선 ‘생물 뱀 체험’에서는 달성군 가창면에 있는 네이처파크 전문과학관의 사육사가 뱀의 행동 방식과 생태를 설명하고, 관람객들이 살아있는 뱀과 직접 교감하며 기념사진을 촬영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로봇 뱀 체험’은 한국로봇융합연구원 김무림 박사(인간중심로봇연구본부장)가 ‘협소 공간 탐색을 위한 생체 모방 뱀형 로봇 이야기’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강연에서는 뱀의 움직임을 모방한 로봇 기술의 원리와 개발 과정을 소개하고, 로봇 뱀이 다양한 산업에 활용되는 사례를 다뤘다.
또한, 연구원이 개발한 로봇 뱀 조종 시연과 관람객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돼 생체 모방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난희 관장은 “이번 행사는 대경권 과학관 및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더욱 생동감 있고 현장감 넘치게 진행됐다”며 “앞으로도 지역 과학문화 확산을 위해 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뱀 특별전 ‘사(巳)이언스, Science!’는 국립대구과학관 1층 로비에서 오는 4월 20일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최상진기자csj9662@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