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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패션무대 된 ‘수성아트피아’

장은희기자
등록일 2025-03-24 20:06 게재일 2025-03-25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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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대표 디자이너 천상두<br/> 28일 패션쇼  ‘Hope’  막 올려<br/> 56m 캣워크 런웨이 로비 설치<br/>‘패션·공연 예술의 만남’ 눈길

지역을 대표하는 디자이너 천상두의 패션쇼가 오는 28일 오후 5시 수성아트피아 대공연장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이번 패션쇼는 천 디자이너의 2025 s/s시즌 컬렉션을 선보이면서 공연장의 고정관념을 뛰어넘는 실험적인 무대를 시도한다.

이 컬렉션은 희망을 뜻하는 ‘Hope’의 의미를 담아 ‘호페라(Hopera)’라는 주제로 공개된다. 새싹이 돋아나는 봄을 맞아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하는 천상두 디자이너의 철학이 반영된 것이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수성아트피아 대공연장 로비가 56m 길이의 캣워크 런웨이로 변신, 지역 예술가들에게 창작의 새로운 플랫폼을 제공해 의미가 있다. 이는 대구의 문화예술계에 신선한 자극을 줄 뿐만 아니라, 공연장과 패션산업, 그리고 지역 예술이 상생할 수 있는 새로운 협업 모델을 제시하는 중요한 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수성아트피아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수성아트피아가 창조적 실험과 협업이 이루어지는 복합문화공간으로 확장되는 계기”라며 “공연장의 웅장한 공간 속에서 펼쳐지는 이번 컬렉션은 패션쇼에서 나아가 예술이 전할 수 있는 긍정적인 메시지를 극대화하는 자리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053-668-1800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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