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지역뉴스

기업 2곳 중 1곳 “원·달러 환율 급등 부정적 영향”

대구상공회의소(이하 대구상의)가 실시한 원·달러 환율 급등에 따른 지역기업 영향 조사 결과, 과반수가 부정적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대구상의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3일부터 26일까지 대구기업 444개사(응답 222개사)를 대상으로 ‘원·달러 환율 급등에 따른 영향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응답기업의 2곳 중 1곳이 부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고, 긍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는 응답은 9.5%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고 응답한 기업들이 꼽은 이유(복수응답)로는 ‘수입 원자재 및 에너지가 상승’이 84.2%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물류비용 증가’(43.9%), ‘신규 또는 기존 해외투자 차질’(7.0%), ‘해외 채무 원리금 상환 부담 가중’(7.0%), ‘해외법인 및 지사 관리비용 증가’(5.3%), ‘기타’(2.9%) 순으로 드러났다. 반면, ‘긍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라고 응답한 기업들은 4곳 중 3곳이 그 이유로 ‘수출 실적의 환차익 효과’를 꼽았다. 환율 변동에 대한 대응(복수 응답)으로는 ‘원가절감 노력’(47.3%)을 가장 많이 답했고,‘별다른 대응을 못하고 있다’는 응답도 39.2%를 차지해 지역기업이 환리스크 관리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밖에 ‘수출입 단가(혹은 물량) 조절’(22.5%), ‘국내 판매가격 조정’(14.4%) 등의 대응방안도 나왔다. 식품 제조업체 A사 관계자는 “생산단가에 원재료비가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다 보니 환율 급등으로 인한 피해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 대구상의 이상길 상근부회장은 “대구지역 중소기업이 환리스크에 취약하다”고 지적하며, “트럼프 2기 출범과 국내 정세 불안으로 수출 환경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환율 변동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정부의 다각적인 환리스크 관리 지원책과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기업이 생각하는 적정 원·달러 환율은 ‘1250원∼1300원 미만’이 42.3%로 가장 많았으며, 언제쯤 안정화가 될 것으로 예상하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70.7%로가 ‘2025년 3분기 이후’로 응답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1-07

군위군민 85% “민선 8기 군정 운영 만족”

대구 군위군은 7일 ‘2024년 군위군 주민 의식 및 행정수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참여 군민 중 85.4%가 군정 운영을 ‘잘하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부정적인 평가는 7.2%에 그쳤다. 이번 조사는 민선 8기 3년 차를 맞아 군정 전반에 대한 평가와 행정수요 조사를 토대로 정책 방향 설정의 근거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군정 운영평가 △특정 시책 평가 △향후 정책 방향 등에 대한 조사를 시행했다. 군정 운영 평가에서는 조사자의 85.4%가 잘하고 있다고 응답했고, 주요 정책에 대한 종합 만족도는 80.58점으로 나타났다. 특히 청렴도 1등급과 열린 행정 실현으로 행정 분야에 대한 만족도가 86.21로 가장 높았다. 특정 시책 평가에 있어서는 민선 8기 핵심 정책인 ‘군위형 마을만들기 사업’ 참여자 중 92.5%가 만족감을 표했으며 대구 편입 후 변화에 대해서는 91.3%가 긍정 평가를 하고, 군부대 이전에 대한 긍정 응답은 77.8%로 나타났다. 향후 정책 방향에 대한 조사에서는 군위댐 수상태양광사업과 관련된 군위댐 송전선로 문제의 해결법으로 소송을 통한 결과 수용과 관계기관 협의를 통한 대안 마련이 85%를 차지해 무조건적인 반대 입장에서 벗어나 합리적인 대안 마련으로 진일보했다. 군위군이 최우선으로 추진해야 할 분야로는 TK 신공항 건설과 군부대 이전 등 대형 국책사업이 29.3%,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20.1%, 보건복지 의료시설 확충 14.5% 등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전문 기관인 (주)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16일부터 4일간, 군위군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607명을 대상으로 1:1 대인면접조사로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9%P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5-01-07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 저출생·지역소멸 극복 결의대회 개최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이 저출생·지역소멸 극복을 위한 결의대회를 개최했다.지난 6일 공단 본사 대강당에서 열린 결의대회는 현재 국가적 사회 문제인 저출생·지역소멸 위기 대응에 적극 동참해 공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실현함과 동시에 심각성을 조직 차원에서 공유하고, 공단 전체가 전사적으로 앞장서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이날 저출생·지역소멸의 심각성과 극복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샌드아트 퍼포먼스를 진행하기도 했다.공단은 2024년 11월 저출생·지역소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담 TF단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으며, 3개 분야(정책·제도·일가정 양립)에서 △다자녀가구 인사평가 가점부여 △상생형 공동 직장 어린이집 운영 및 출산직원 육아용품 지원 △경북 산하기관들과의 협의체 구성과 정기회의 개최 및 대구시 산하기관 공동대응 업무협약 체결 등 실용적이면서 공감대 높은 결실들을 이뤄냈다.문기봉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저출생·지역소멸은 현재 국가적으로 당면한 사회 문제이자 국가의 미래와 직결되는 대단히 심각한 문제”라며 “우리 공단은 2024년도 실적에 안주하지 않고, 저출생·지역소멸 극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더욱 다양하고 나은 정책들이 실현될 수 있도록 전사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락현기자kimrh@kbmaeil.com

2025-01-07

대구 달서구, ‘잘 만나보세, 두근두근 결혼장려사업’ 추진

대구 달서구청이 초저출생 시대 인구위기 극복과 청년 결혼 응원을 목표로 2025년에도 다채로운 결혼친화사업을 추진한다. 7일 달서구청에 따르면 구는 결혼을 희망하는 청년들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자 결혼친화 인식 개선, 만남 기회 제공, 결혼장려 인프라 구축 등을 통해 177커플이 성혼하도록 도왔다. 달서구청은 올해 생애주기별 맞춤형 정책을 기반으로 ‘잘 만나보세, 잘 낳아보세, 잘 키워보세, 잘 살아보세’라는 슬로건으로 청년들이 소중한 인연을 이어가고 이를 지지하는 따뜻한 공동체 문화를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구는 2016년 전국 최초로 결혼장려팀을 신설한 이후 이색적인 사업을 전개하며 전국 평균 대비 26배 높은 혼인 증가율을 기록했다. 지난해는 ‘잘 만나보세, 뉴 새마을운동’을 통해 평범한 일상에 특별한 즐거움을 더하며 전국 유일의 결혼친화도시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는 ‘잘 만나보세 두근두근 결혼장려사업’을 통해 권역별 특색 있는 만남 행사를 기획하고, ‘잘 만나보세 사업안내단’을 통해 교육, 홍보, 캠페인 활동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올해도 달서구의 결혼장려사업이 청년들에게 희망의 빛이 되도록 하겠다”며 “출산, 보육, 교육 등 생애주기별 맞춤형 정책으로 모두가 행복한 결혼하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1-07

대구문화예술회관, 교육부 ‘교육기부 우수기관’인증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대구문화예술회관이 지역사회 교육기부 공로를 인정받아 교육부로부터 ‘교육기부 우수기관’인증을 받았다.‘교육기부 우수기관’인증제는 교육기부 사업의 목적과 비전, 운영능력, 성과 및 실적 등 다양한 기준을 바탕으로 교육기부 활동에 우수한 성과를 보인 기관을 선정하는 제도이다.대구문예회관은 2011년부터 지역사회 교육기부를 실천해 왔으며, 최근 3년간 8500여 명을 대상으로 다양한 무료 프로그램을 운영했다.특히, 대구문예회관 미술관의 소장 작품과 지역 대표 작가를 주제로 수업 내용을 구성한 ‘찾아가는 미술교실’, 시립예술단의 창작무용 작품 ‘Daegu Body’, 라이브 연주로 들려주는 동화 이야기 ‘브레멘 음악대’등 자체 기획·개발한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예술 교육의 폭을 넓혔다.김희철 대구문화예술회관장은 “앞으로도 학생들을 비롯해 직장인, 장애인, 소외 계층까지 아우르는 다채로운 교육 프로그램으로 지역 문화예술 교육을 이끌어가는 역할을 하겠다”며 “이번 교육기부 우수기관 인증을 계기로 더욱 많은 시민에게 창의적이고 의미 있는 교육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대구문예회관은 지난 ‘찾아가는 미술교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의 성과를 전시하는 특별전을 오는 2월 11일부터 2월 22일까지 대구문예회관 미술관 1∼5전시실에서 개최할 예정이다./김락현기자kimrh@kbmaeil.com

2025-01-07

강은희 교육감 ‘2025 교육혁신 2.0’ 발표

강은희 대구시 교육감이 신년 교육혁신 방안으로 평가 혁신 추진을 예고했다. 미래형 학교 체제를 구축하는 등 공교육 혁신을 이룬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6일 강 교육감은 시 교육청 여민실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새해 지역 교육정책 방향을 담은 ‘교육혁신 2.0’을 발표했다. 교육혁신 2.0은 대구시교육청이 지난 6년간 집중해온 아이 중심, 교실 중심 수업과 학교문화 변화를 중심으로 한 교육혁신 1.0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는 것을 의미한다. 이를 위한 전략으로는 평가혁신, 맞춤형 학습 혁신, 학교문화 혁신 등이 제시됐다. 또 세부 평가혁신 방안으로 서·논·구술형 평가 플랫폼을 구축하고 우수 평가 문항 및 답안 데이터베이스 구축, 교과별 채점 전문가 양성을 통해 새로운 평가 시스템이 현장에 안착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맞춤형 학습 혁신 방안으로는 문해력 전문가 100인 양성, 교육과정 중심의 독서 활동 강화, 논·서술형 평가와 연계한 독서 활동 평가, 교육공동체 독서캠페인 전개, AI(인공지능) 디지털교과서 현장 안착, 대구인공지능교육센터 개소, 늘봄학교 확대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학교문화 혁신 방안으로는 전국 최초 마음학기제 전면 시행, 토론형·실습형 교육을 위한 대구교육어울림센터 구축, 학교급별 자기조절능력 및 회복 탄력성 함양 프로그램 보급, 학교 민원 대응 환경 구축, 교육활동 보호 긴급대응팀 운영 등을 제시했다. 아울러 마음학기제는 디지털 사회 도래 등으로 청소년들의 정서 불안이 증가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학생의 심리적 정서적 변화가 많은 시기 전인 초등 5학년, 중 1학년을 대상으로 자체 개발한 워크북을 활용, 15시간씩 정서교육을 시행할 예정이다. 강은희 대구시 교육감은 “우리나라 교육을 미래형 교육시스템으로 확실하게 전환하려면 평가의 혁신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며 “평가혁신을 필두로 미래형 학교 체제를 구축하고 학생, 학부모, 선생님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교육혁신 2.0시대를 열어 진정한 공교육 혁신의 완결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1-06

“TK신공항 건설 콘크리트 둔덕 없어야”

홍준표 대구시장이 새해 첫 간부회에서 “‘대구혁신 100+1’사업이 올해 안에 마무리될 수 있도록 추진계획을 면밀히 수립하라”고 지시했다. 홍 시장은 6일 시청 산격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8일부터 예정된 올해 업무 보고는 역점 사업 위주로 실·국장들이 업무를 철저히 숙지하고 준비하라”며 이같이 주문했다. 그는 신공항건설추진단에 대해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와 관련해, 대구공항은 지난주 국토부 안전시설 점검 결과 특이한 사항은 없다”며 “TK신공항 건설 시에도 착륙유도장치(로컬라이저)에 콘크리트 둔덕과 같은 위험 구조물을 설치하는 일이 없도록 하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 대한민국은 입법·사법·행정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고 있어 참으로 유감스럽다”며 “중앙정치 혼란에도 대구시 공직자들은 한치의 흔들림 없이 본연의 업무 추진에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했다. 또 “2월 23일 개최되는 대구마라톤대회가 세계 최고 수준의 대회가 되기 위해선 최정상급 선수들의 참가가 중요하다”며 “마지막까지 선수 섭외에 차질이 없도록 하는 등 성공적인 대회가 되도록 철저히 준비하라”고 했다. 이밖에도 “코로나19 이후 침체된 동성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특색있는 청년·문화 공간 조성을 위한 노천카페 명소 조성 시,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에서 관리할 수 있는지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김락현기자kimrh@kbmaeil.com

2025-01-06

의대 정시 지원자 1만명 돌파… 대구경북 전년比 37.6% 증가

의대 증원의 여파로 전국 39개 의대의 2025학년도 정시모집 지원자 수가 1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5학년도 의대 정시 지원자 수는 전년 8098명보다 2421명(29.9%)이 증가한 총 1만519명으로 집계됐다. 1만명대 돌파는 최근 6년 동안 처음 있는 일로, 의대 증원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의학전문대학원이 의대 학부로 전환을 완료한 2022학년도에 9233명까지 치솟기는 했으나 1만명을 넘진 못했다. 5개 의대를 보유한 대구경북지역도 전년 대비 502명(37.6%)이 증가했다. 5개 의대 평균 경쟁률은 10.81대 1로, 전년 11.42대 1보다 하락했다. 지원자 수 폭등에도 평균 경쟁률이 소폭 하락한 것은 의대 정원 확대와 수시에서 채우지 못한 인원을 정시로 넘기면서 의대 정시모집 인원이 늘어난 탓이다. 올해 전국 39개 의대 평균 경쟁률은 6.58대 1로 전년 6.71대 1보다 소폭 하락했다. 전년 대비 의대 정시 지원자 수 증가를 권역별로 보면 충청권이 762명(전년대비 44.0%)으로 가장 많았고, 대구경북이 502명(37.6%), 부울경 376명(27.5%), 강원권 349명(58.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권은 55명(3.6%)에 불과했다. 정시에서 지역인재 전형을 선발한 지방권 21개 의대 지원자 수는 2162명으로 전년보다 966명(80.8%) 증가했다. 계명대 지역인재 전형은 16명에서 196명으로 180명(1125%)이 증가했다. 전국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곳은 순천향대로 26.19대 1이었다. 이어 고신대(25.77대 1), 동국대 와이즈캠퍼스(16.33대 1), 단국대 천안캠퍼스(15.95대 1), 대구가톨릭대(14.60대 1) 등의 순이었다. 수도권 최고 경쟁률은 경희대(8.22대 1)다. ‘의대 쏠림’ 현상 탓에 서울대 자연계(메디컬 부문 제외) 지원자 수는 2549명으로 전년보다 18.7% 감소했고, 연세대도 9.3% 줄었다. 종로학원은 “수능 최상위권 학생들이 정시에서도 의대 지원에 집중한 것으로 분석된다”며 “지방권 의대는 중복합격에 따른 이탈 학생 수가 지난해보다 많이 늘어날 수 있어 추가모집 상황에 대한 상당한 우려감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정시 지원 구도로 봤을 때 의대보다는 이공계 학과 합격선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김락현기자kimrh@kbmaeil.com

2025-01-05

‘발달장애인 24시간 긴급돌봄’ 본격 추진

대구시가 발달장애인 24시간 긴급돌봄서비스를 올해부터 본격 추진한다. 2023년 6월부터 지난해까지 보건복지부 시범사업으로 운영된 이번 사업은 올해부터 본사업으로 전환돼 운영되며, 현재 동구에 ‘대구광역시 발달장애인 긴급돌봄센터’가 가정과 같은 생활 환경으로 설치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구시에 따르면 긴급돌봄센터 작년 한 해 이용자는 225명(누적 268명)으로 전국 17개소 긴급돌봄센터 중 ‘전국 최다 이용’을 기록했다. 또 이용자와 보호자를 대상으로 전반적인 만족도, 이용의 편리, 식사 등 서비스, 재이용 의사 등에 대한 만족도 조사 결과 98%로 높은 만족도를 보였고, 재이용률도 58%에 달했다. 200번째로 이 서비스를 이용한 A씨(22)는 한부모가정의 발달장애(지적장애)인으로 보호자(모친)가 허벅지 뼈가 골절되는 큰 교통사고로 수술을 받아 긴급돌봄서비스를 이용하게 됐고, 센터에 머무르는 동안 일상생활 지원과 취미활동, 식사, 야간 돌봄 등의 서비스를 제공받았다. 긴급돌봄센터는 발달장애인 보호자의 입원 및 치료, 경조사, 심리적 소진 등의 긴급한 상황 시 일시적(7일 이내) 돌봄서비스를 지원하며, 365일 24시간 운영된다. 이용 대상은 6세 이상 65세 미만의 등록발달장애인이며, 이용 문의는 대구발달장애인지원센터(053-719-0340) 또는 대구발달장애인긴급돌봄센터(053-716-1195)로 하면 된다. 사전 예약도 가능하다. 김태운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시범사업 경험을 토대로 더욱 내실 있는 긴급돌봄사업을 추진하고, 발달장애인 가정의 돌봄부담 경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락현기자kimrh@kbmaeil.com

2025-01-05

대구시, 명절 성수식품 합동점검 ‘강화’

대구시가 설 명절을 앞두고 성수식품 제조·판매업소 합동점검을 강화한다. 시는 6일부터 10일까지 5일간 대구지방식약청, 9개 구·군 및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과 함께 설 성수식품 제조·판매업소를 집중 점검한다. 점검 대상은 설 명절 제수용·선물용으로 소비가 많은 가공식품(떡류, 한과류 등), 조리식품(전, 튀김) 등 제조·판매업소이며, 전년 설 합동점검 점검업소 수(118개소)보다 78% 이상 증가된 211개소를 점검할 예정이다. 주요 점검사항은 △무등록·무신고 제조·판매 여부 △소비기한 경과 제품 보관·판매 여부 △식품의 위생적 취급 기준 준수 여부 △종사자 건강진단 실시 여부 등이다. 점검결과 위반업소에 대해서는 과태료 등 행정처분 실시 및 필요시 형사 고발할 방침이다. 또 한과, 건어포류 등 가공식품 20건, 튀김, 전 등 조리식품 30건, 조기, 문어 등 수산물 10건 등 총 60건에 대한 수거검사도 병행하고, 부적합 판정을 받은 제품은 신속히 회수 및 폐기 조치할 계획이다. 김태운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설 명절에는 다양한 식품이 제조·판매·유통된다”며 “관련 업소를 철저히 점검해 명절 기간 시민들이 안전한 식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2024년 설 및 추석 합동점검 실시로 총 321개소 점검, 위반업소 26개소를 적발해 과태료 처분 21건, 시정명령 3건, 시설 개수명령 2건 등의 행정처분을 내렸으며, 총 100건의 명절 다소비식품을 수거 검사했으나 부적합 식품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1-05

대구시교육청, ‘2024 올해의 스승상’ 수상 수석교사 2명 선정

대구시교육은 3일 ‘2024 올해의 스승상’ 수상자로 대구황금초 최윤진, 대구불로초 이혜진 등 2명의 수석교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대구인재육성장학재단에 장학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 사진 ‘올해의 스승상’은 교육부, 조선일보사, 방일영문화재단이 2002년 공동 제정해 매년 사회적 귀감이 되는 교사를 발굴·시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7명의 수상자 중 대구에서 2명의 수석교사가 수상했다. 대구황금초 최 교사는 과학을 통한 진로교육을 실천하고, 상담 트라이앵글 활동, 미술치료, 음식치료, 놀이치료 등을 통해 소외된 학생들의 전인적 성장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 또한, 학교와 지역사회의 다양한 교육자원을 연계해 늘봄학교 정책연구학교를 이끌며 성공적 늘봄실현에 앞장서 왔고, ‘교육에 동심, 열심, 진심인 교사’로 인정받아 ‘2023년 대구시교육청 아름다운 선생님’에 선정되기도 했다. 대구불로초 이 교사는 학교 속의 문맹자인 ‘미해득 학생’과 ‘실질적 문맹 학생’을 대상으로 개별화 수업, 상시 공개 수업, 연구 활동 등으로 교실 속 문해력 격차 줄이기와 언어·문화·학교 생활 적응 지원에 힘써왔다. 특히 위기 가정의 부적응 학생을 사랑으로 품어 바른 성장으로 이끈 사례는 2000년 교육부 수기에 당선돼 널리 소개된 바 있으며, 2019년 7월부터는 매달 소아암 환자 대상 그림책 봉사활동을 꾸준히 펼쳐오고 있다. 수상자들은 “큰 상을 수상해 영광스럽고, 학생들이 바르고 건강하게 성장하는데 도움이 되고 싶다는 마음으로 장학금을 기탁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은희 교육감은 “그동안의 교육활동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아 큰 상을 수상하시고 학생들의 성장을 위해 장학금까지 기탁해 주신 두 분의 선생님들께 축하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소중한 기탁금은 어려운 학생을 돕고 인재육성을 위해 소중히 쓰일 것”이라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1-03

대구교통공사, 새해맞이 ‘안전실천 결의대회’

대구교통공사(이하 공사)가 ‘새해 안전다짐 결의대회’를 열고 올해 대구 시민의 안전을 기원했다. 3일 공사는 문양차량기지에서 새해를 맞아 ‘철도사고 제로화’와 ‘시민 안전 최우선 경영’ 등의 의지를 담아 결의대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김기혁 사장과 임직원 100여명이 참석했으며, 작업전 안전점검 회의(Tool Box Meeting)를 시연해 사고와 재해가 없는 사업장을 만들기 위한 안전문화 의식을 고취했다. 이와 함께 겨울철 전동차 및 시설물 유지관리 상태 등을 확인하며 유해·위험 요인 사전 발굴, 선제 예방하는 것에 중점을 둔 현장 안전점검도 실시했다. 특히 공사는 연초에 열차안전운행 확보를 위한 부서장 주관 작업장 순회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또 하양 연장 구간 안전관리 TF팀을 꾸리고 분야별 전문인력으로 구성해 개통 초기 장애를 선제 차단함으로써 하양 연장선의 조기 안정화를 추진하고 있다. 공사 김기혁 사장은 “지난해 행안부 경영평가 1위, 고객만족도 16년 연속 1위, 철도안전관리수준평가 최우수 기관 선정 등 탁월한 성과를 달성했다”며 “올해도 안전을 경영의 최우선 가치로 두고 시민을 위한 최상의 안전한 도시철도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0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