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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의 관심이 생명 구했다···80대 독거노인 구조

황인무 기자
등록일 2026-01-07 15:40 게재일 2026-01-08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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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아름다운 이웃’ 현판과 국가유공자 주택 팻말이 함께 붙어있는 대명9동 주택. /대구 남구 제공

집 안에서 넘어져 장시간 방치된 80대 독거노인이 이웃의 도움으로 구조됐다.

7일 대구 남구청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대구 남구 대명9동의 한 다가구주택에서 집주인이 평소 세입자인 A씨의 생활을 살피던 중 장시간 인기척이 없는 것을 이상하게 여겨 집 내부를 확인했다. 당시 A씨는 집 안에서 넘어지면서 허리를 다쳐 거동이 어려운 상태로 누워 있었다.

집주인은 즉시 대명9동 행정복지센터에 “어르신이 방에서 넘어져 꼼짝을 못하고 있다”며 신고했고, 행정복지센터는 119에 연락해 A씨를 병원 응급실로 이송했다. 

A씨는 척추 골절 진단을 받아 긴급 수술이 받았다. 행정복지센터는 긴급 의료비 지원을 연계해 치료가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조치했다. 박현정 대명 9동장은 “행정이 개입하기 전에 이웃의 관심이 돌봄 위기를 먼저 발견한 대표적인 사례다”고 말했다.

대구 남구 대명9동은 집주인이 취약한 세입자의 안부를 함께 살피는 생활밀착형 이웃 돌봄 사업인 ‘나의 아름다운 이웃’ 전국 최초로 시행하고 있다. 남구는 집주인과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이웃 돌봄 체계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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