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 명복공원이 매년 동절기 독감 등 유행으로 화장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26년 겨울철 화장시설 운영 방안을 마련해 시행한다.
명복공원에 따르면 매년 겨울철에는 사망자 증가로 화장 수요가 집중되면서 3일장 화장률이 하락하고, 4일 이상 장기 대기 사례가 반복적으로 발생한다.
이에 명복공원은 기존의 사후 대응 방식에서 벗어나, 화장 수요가 본격적으로 증가하기 이전 단계에서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운영 전략으로 전환했다.
이번 운영 방안에 따라 명복공원은 1월 5일부터 31일까지 10회차를 제외한 1~9회차 화장을 대구시민에 한해 우선 예약 운영한다. 10회차는 지역 제한 없이 운영되며, 이 중 화·목·토요일 10회차는 일반시신 및 사산아 화장이 가능하다. 개장유골 화장은 1월 한 달간 전면 중단된다.
선제 조치 이후에도 7일 연속 3일장 화장률이 60% 미만으로 유지될 경우,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11회차를 추가 증설하는 방안도 단계적으로 검토·시행할 계획이다. 11회차 역시 화·목·토요일에는 일반시신 및 사산아 화장으로 운영되며, 개장유골 화장은 중단된다.
공단 관계자는 “그동안은 화장 수요 급증 이후 회차 증설이나 지역 제한을 시행해 시민 불편이 장기간 지속되는 한계가 있었다”며 “올해부터는 대구시민 우선 원칙에 따라 선제적으로 운영 방식을 조정하고, 필요 시 단계적으로 회차를 확대해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회차 증설은 현장 근무자들의 업무 부담 증가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내부 직원 의견도 종합적으로 고려해 우선 시민 우선 운영을 시행하고, 상황을 면밀히 살펴 단계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은 앞으로도 동절기 화장 수요 추이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보건복지부 및 대구시와 협력해 안정적인 화장 서비스 제공과 시민 편의 증진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