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립 3개 박물관이 지역 역사와 문화를 보존하기 위한 유물 기증 운동을 추진한다.
(재)대구문화예술진흥원 박물관운영본부는 대구근대역사관·대구방짜유기박물관·대구향토역사관 등 대구시립 3개 박물관에서 2026년에도 지역사 자료 확보를 위해 유물 기증을 연중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에는 시민과 기관의 참여로 750여 점의 유물을 기증받는 성과를 거뒀으며, 지난해 12월 말에는 기증자에게 감사패를 증정하는 행사도 마련했다.
현재 대구에는 시립종합박물관이 없는 상황으로, 각 박물관은 설립 목적과 성격에 맞춰 주제별로 유물을 수집·관리하고 있다.
달성공원 향토역사관은 근대 이전 대구지역과 달성토성(달성공원) 관련 역사를, 대구근대역사관은 대구의 근·현대사를 중심으로 자료를 수집한다. 팔공산 대구방짜유기박물관은 전통공예와 무형유산, 민속자료, 팔공산 관련 자료를 주요 수집 대상으로 삼고 있다.
기증 유물은 연구와 전시 자료로 활용되며, 기증자에게는 감사패 증정과 함께 명예의 전당 게시, 기증 유물 소규모 전시 개최 등 다양한 예우가 제공된다.
신형석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박물관운영본부장은 “유물 기증은 시민들이 대구의 박물관 문화를 함께 만들어가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기증 유물은 영구 보존돼 그 가치를 오래 공유할 수 있고, 기증자의 뜻 역시 함께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3개 박물관에서는 연중 유물 기증을 받고 있으니 관심 있는 시민과 단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유물 기증을 희망하는 개인이나 단체는 대구근대역사관(053-430-7916), 대구방짜유기박물관(053-430-7925), 대구향토역사관(053-430-7942) 등 각 박물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