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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취수원 이전안 조속히 의결하라”

대구시의회 ‘맑은 물 공급 추진특별위원회’는 지난 25일 시의회 2층 회의실에서 성명을 통해 정부 낙동강유역물관리위원회에 ‘대구 취수원 이전안’의 조속한 의결을 촉구했다. 특위는 이날 △대구시와 환경부가 추진 중인 안동댐 취수원 이전을 적극 지지하고 △대구 취수원 안동댐 이전의 신속한 추진을 촉구하며 △낙동강유역물관리윈회가 대구 취수원의 안동댐 이전 안건을 조속히 의결해 줄 것을 촉구했다. 27일 대구시의회에 따르면 특위는 이날 취수원 이전을 골자로 하는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이 대구 취수원(구미산단 하류 31km 위치)을 낙동강 상류인 안동댐 직하류로 이전해 먹는 물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려는 사업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분명히 했다. 이번 성명에서 “대구시가 작년 7월 환경부 장관, 대구시장, 안동시장이 만나 취수원 이전을 공식화한 바 있고, 같은 해 12월 낙동강유역물관리위원회에 ‘취수원 이전 안건’을 상정해 현재까지 수개월째 심의를 하고 있지만 뚜렷한 진전이 없다”며 “위원회가 심의·의결을 조속히 완료해 줄 것”을 촉구했다. 특위 소속 시의원들은 “대구시민이 1991년 낙동강 페놀 사고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9차례에 걸친 크고 작은 수질오염 사고로 30여 년간 먹는 물 안전에 대한 불안 속에 살아왔다”며 “대구시의 취수원 안동댐 이전은 대구시민의 먹는 물에 대한 불안감을 불식해 주고 수질개선과 안정적인 유량 확보, 지역 간 협력 측면에서 최적의 대안”이라고 한목소리를 냈다. 이어 안동댐으로의 취수원 이전이 대구만을 위한 사업이 아님을 상기시켰다. 특위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 중인 울산 반구대 암각화 보존을 위해 수위 조절이 필요한 울산의 물 문제, 대구경북통합신공항과 배후도시의 용수 공급 문제와도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며 “최근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안동 지역과의 상생협력 사업으로 지역 주민들의 회복과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종필 위원장은 “낙동강유역물관리위원회의 심의가 5개월째 지지부진해 매우 안타깝다"며 "유관 기관·단체의 적극적인 협력과 위원회의 조속한 심의·의결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4-27

‘선사시대로의 시간여행’ 1만 명 발길

대구 달서구가 2만 년 전 선사시대로의 특별한 시간여행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대구 달서구는 지난 26일부터 27일까지 선돌마당공원, 선돌공원, 달서선사관, 한샘청동공원 일원에서 ‘2025 달서 선사문화체험축제’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이틀간 약 1만 명이 다녀가며 성황을 이뤘다. 올해 축제는 선사시대로 테마거리 3단계 조성과 선돌보도교 준공에 맞춰 행사 공간을 확대하고,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해 작년보다 더욱 풍성한 내용으로 관람객을 맞이했다. 가족 단위 관람객이 중심인 만큼, 직접 보고 만지고 느낄 수 있는 실감형 체험 프로그램이 큰 인기를 끌었다. 사냥, 불 지피기, 토기 제작 등 선사시대 생활을 직접 체험해보는 코너에서는 어린이들이 눈을 반짝이며 몰입했고, 부모들도 함께 참여하며 추억을 쌓았다. 손자·손녀와 함께 온 월성동 주민 이장훈(81) 씨는 “대구의 첫 후기 구석기 시대 사람인 월성동 사피엔스가 백두산 흑요석을 사용한 고고학적 증거는 후기 구석기 시대 사람의 활동 범위와 네트워크를 파악하는데 있어 중요한 실마리를 제공한다”면서 “대구의 역사를 2만년 앞당기고, 대구의 뿌리가 언제부터 시작됐는가 알 수 있는 중요한 내용을 알 수 있어 흥미로웠다”며 엄지를 들어올렸다. 무대 위 공연도 축제 분위기를 한껏 달궜다. ‘캐리와 친구들’ 뮤지컬, 흥겨운 K-POP 댄스, 마법 같은 버블쇼와 인형극 등 다양한 볼거리가 이어졌고, 관람객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축제장은 하루 종일 활기를 띠었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개최된 ‘달서구 캐릭터 달수·달희 선발대회’는 참가자들의 넘치는 끼와 창의력이 빛난 무대로, 축제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귀여운 의상과 깜찍한 퍼포먼스로 무장한 참가자들이 관객들의 환호를 받으며 현장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아이 손을 잡고 축제를 찾은 동구 주민 김지연(39·여) 씨는 “초등학생 아이와 함께 왔는데 체험이 많아 정말 유익했다”며 “경북 산불 사건 등으로 축제가 생략되거나 축소돼 아쉬웠는데, 다시 재개돼 신나고 즐거웠고 내년에도 꼭 다시 오고 싶다”고 말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선사유적의 문화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관광 축제로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선사문화를 지역의 정체성과 관광자원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4-27

대구시, 경북산불 피해지역에 ‘공무원지원단’ 파견

대구시가 경북산불 피해지역 재난 수습·복구 행정지원과 이재민 구호활동을 위해 힘을 보탠다. 특히 시는 피해지역 시·군에 실질적인 행정 및 인력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역 연고가 있는 시, 구·군 공무원 등으로 지원단을 구성했다. 피해지역 시·군에서 행정 지원 등의 요청이 오면 필요한 인력으로 지원팀을 구성해 현장 파견근무를 실시할 방침이다. 이들은 피해 현장에서 행정 지원, 수습·복구, 주민 민원 응대, 임시주거시설 운영 지원, 고령자 중심의 이재민 케어, 구호물품 및 기부물품 관리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지역 연고 공무원이 투입됨으로써 지역 지리와 마을 구조에 익숙하고 주민들과 심리적 공감대가 형성돼 현장 대응의 효율성과 행정 지원이 더욱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낯선 외부 인력이 아닌 ‘우리 지역 사람’이라는 신뢰를 바탕으로 복구 과정에서의 소통과 협력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시는 지난 7일부터 지원단 참여자 상시 모집을 시작했고, 시, 구·군 등을 대상으로 참여 협조를 요청해 현재 50여 명이 지원했다. 이후 피해지역인 경북 시·군에 지원단 운영계획 공문을 발송하고 직접 방문을 통해 복구 지원 의사를 전달했다. 오는 28일부터는 안동시 임하면의 행정복지센터 및 복지회관에 대구시 공무원이 현장에 투입돼 행정 지원 등을 시작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번 지원단 운영을 단발성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 산불뿐 아니라 태풍, 호우, 지진 등 다양한 재난 상황이 발생될 경우 고향마을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으로, 대구와 경북은 한뿌리 공동체로서 인적·행정적 연대를 통한 상생과 회복을 함께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경북의 재난은 대구의 재난이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행정적·물적 자원을 총동원해 피해지역의 조속한 복구와 주민들의 안정적인 생활 회복을 위해 지혜와 역량을 모아 지원하겠다”며 “본격적인 복구가 시작되는 시점에도 자율방재단 등 민간 부분도 지속적으로 지원해 피해지역의 조속한 일상으로의 복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산불은 의성에서 시작돼 인근 시·군으로 확산된 복합적 대형재난으로 피해 면적만 9만9289㏊에 달해 서울시 면적의 1.65배 정도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로 인해 주택 4206동, 농작물과 농업시설 등 주요 생활기반에도 심각한 피해를 초래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4-27

파리 사격 金 반효진, 내년부터 市 선수로 뛴다

대구시 산하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 사격팀에서 대구 출신 2024파리올림픽 사격 금메달리스트인 반효진 선수를 전격 영입한다. 대구체육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반 선수는 지난 2024파리올림픽 사격 금메달리스트이자 대한민국 하계올림픽 통산 100번째 금메달의 주인공이다. 지난 3월 열린 제47회 충무기 전국고등학생사격대회에서도 여자고등부 10m 공기소총 대회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해, 고등부 최고 선수로서 건재함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영입은 반 선수가 연고지인 대구에서 사격 선수로 활동하고 싶다는 희망에 따라,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이 입단을 제안하면서 이뤄지게 됐다. 반 선수는 고등학교 졸업 후 2026년 2월 정식 입단 절차를 거칠 예정이며, 계약기간은 3년이다. 그동안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 사격팀은 산탄총, 권총 두 종목으로 운영했으나, 이번에 공기소총 종목을 보강(코치 1, 선수 3)함으로써 사격팀 전력이 한층 강화될 예정이다. 시는 ‘K-사격스포츠 도시, 대구’로서의 국제적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국제규격의 시설기준을 갖춘 대구국제사격장 시설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반 선수 영입을 통해 다가오는 2027세계사격선수권대회 대구 유치 홍보활동을 전개하는 등 유치 준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우리 지역에서 배출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반 선수가 지역 사격실업팀에 영입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대구의 대표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좋은 성적으로 지역의 이름을 빛내 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4-27

대구시,‘국군부대 후적지 개발 추진단’본격 가동

대구시는 27일 도심 내 국군부대 이전에 따른 후적지 개발사업을 보다 체계적이고 전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관련 부서 간 협업체계를 강화한 ‘국군부대 후적지 개발 추진단(T/F)’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추진단 출범은 해당 구상(안)의 실행력을 높이고, 실질적인 사업 추진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후속조치다. 추진단은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을 단장으로 총 11개 실·국, 17개 실무부서가 참여하는 분야별 전문성을 갖춘 조직이다. 이는 국군부대 후적지 개발이 완료될 때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주요 역할은 △개발구상(안)의 실행 전략 구체화 △국책사업과의 연계 방안 모색 △규제완화 및 제도개선 사항 검토 △대구 도심 내 개발계획과의 중복사업 검토 등이다. 대구시는 오는 5월 추진단 전체 첫 기획회의(Kick-off Meeting)를 시작으로 정기적인 회의와 실무 점검을 통해 사업 진행상황을 면밀히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또 지난 24일 제21대 대선 대구시 지역공약 과제로 선정된 ‘도심 군부대 이전을 통한 신성장 공간 창조’ 사업이 국정과제로 채택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고, 이를 통해 후적지 개발의 실현 가능성과 효과성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도심 내 국군부대 이전으로 확보되는 후적지는 단순한 부지 활용을 넘어 대구의 미래 100년을 책임질 핵심 성장 거점”이라며 “추진단을 중심으로 개발계획을 초기 단계부터 철저히 준비해 성공적인 사업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4-27

OTT에 밀려 텅비어가는 영화상영관

온라인 동영상서비스(OTT) 등으로 인해 대구지역 영화상영관들의 관객이 크게 줄어들고 있다. 2000년대 초반까지만해도 대구 동성로 등 시내를 중심으로 많은 상영관이 호황을 누렸으나, 코로나 사태 이후 관객이 크게 줄어들면서 상영관 수는 대구 전역을 다 합해도 21곳에 불과하다. 특히 OTT 콘텐츠가 급부상하면서 영화 상영관을 찾는 관람객들의 발길도 크게 줄어들었다. 지난 24일 오후 찾은 대구의 한 대형 상영관은 대부분 예매율이 20석을 한참 밑돌았다. 심지어 단 한석도 예매가 안된 곳도 있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티켓부스와 매점 등에서는 일하는 직원들만 서성거릴 뿐 관람객을 찾기가 힘들었다. 티켓부스 인근에서 한참의 시간이 흐른 뒤 만난 한 시민은 "“예전에는 친구들과 함께 영화를 보기 위해 상영장을 찾았는데 그것도 이젠 추억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OTT에 좋은 콘텐츠들이 많은 것도 사실이지만 여전히 영화 상영관만의 매력도 있으니 사람들이 많이 찾았으면 한다”고 전했다. 영화진흥위원회가 지난 3월 발표한 영화산업 결산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극장 전체 관객 수는 643만 7886명이다. 이는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해 반토막이 난 수치다. 관객 300만 명 이상을 동원한 1분기 개봉작은 봉준호 감독의 ‘미키 17(301만1538명)’이 유일하다. OTT 시장 규모는 이미 영화관을 추월한 것으로 조사됐다. 작년 한국의 극장 시장 규모는 1조 2603억 원이나 OTT 시장 규모는 2조 719억 원으로 밝혀졌다. OTT 구독료가 영화 한 편 티켓값과 비슷한 것도 OTT 시장을 키우는데 한 몫을 하고 있다. 어려운 경제상황에서 영화 한편 티켓값으로 집에서 넷플릭스를 마음껏 보는 게 낫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04-27

대구소방, 제5회 소방드론 경진대회 성료

대구소방안전본부는 지난 24일 ‘제5회 대구광역시 소방드론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에는 무인 멀티콥터 4종 이상 자격 보유자 14명이 2인 1조로 총 7팀이 참가했으며 △건물 내부 구조대상자 탐색 △산악지역 실종자 수색 등 두 종목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제한된 시간 내에 대상자 탐색 및 정확한 정보 식별 능력을 선보이며, 실전과 유사한 환경에서 기량을 겨뤘다. 경연 결과, 정보 식별 능력, 운용 효율성, 팀워크 등을 종합 평가해 최우수 1팀, 우수 2팀을 선정했으며, 이 중 최우수로 선정된 달성소방서(소방사 이홍식, 소방사 김민호)는 오는 6월 열리는 ‘제38회 전국소방기술경연대회’ 드론 부문 대구 대표로 출전하게 된다. 엄준욱 대구소방안전본부장은 “소방드론은 화재·구조·구급 등 각종 재난 현장에서 없어서는 안 될 핵심 장비로 자리 잡았다”며 “이번 경진대회는 실제 상황과 유사한 환경 속에서 대응 능력을 검증하고, 드론 운용 인력의 전문성을 높이는 뜻깊은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소방안전본부는 드론 기반 대응 능력 향상을 위해 정기적인 전술훈련과 워크숍, 실전 중심의 시나리오 훈련 확대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4-25

대구시, 국어책임관 업무 ‘우수 기관’선정

대구시가 국어문화 진흥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인정받아 ‘2024년 국어책임관 업무 우수사례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국어책임관 업무 우수사례 평가’는 국어 사용의 적절성과 공공언어 개선 활동을 평가하기 위해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교육청 등을 대상으로 매년 실시된다. 2009년 국어책임관 제도 도입과 함께 시행된 이 평가에서 대구시가 수상한 것은 처음이다. 대구시는 시민의 바른 언어 사용을 돕기 위해 시 누리집 하단에 ‘쉬운 우리말 사전’ 배너를 설치해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국어정책 및 공공언어 사용과 관련한 공동연수회 개최, 내부 직원 대상 공공언어 개선 교육 등 다양한 국어문화 진흥 시책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 특히, 시민이 이해하기 쉬운 행정문서 작성을 위해 ‘행정용어 검사 자동화 도구’를 자체 개발하고 전 직원이 이를 실무에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안내한 점이 이번 평가에서 높이 평가됐다. 이러한 공공언어 개선 노력은 지자체 보도자료를 표본으로 추출해 공공언어 사용 실태를 평가하는 지자체 합동평가 지표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시 국어책임관으로서 공공언어 정책을 총괄하고 있는 최미경 대구시 문화예술정책과장은 “이번 수상은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자 공공언어 개선에 전념해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정확하고 쉬운 공공언어 사용을 통해 아름다운 우리말을 가꾸고 보존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시상은 문화체육관광부 주관으로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부산에서 열린 ‘국어책임관·국어문화원 공동연수회’에서 진행됐다. 광역자치단체 부문에서 서울시와 대구시가 수상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4-25

달성군 정인장애인복지회, ‘정신적장애인 인식개선 걷기대회’ 개최

대구 달성군 정인장애인복지회는 지난 24일 사문진 나루터에서 ‘2025 정신적장애인 인식개선 걷기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정신적장애인과 그 가족, 지역 주민 등 200여 명이 함께하며, 정신적장애인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도모하고 상호 간 화합을 이루는 자리로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사문진나루터를 출발해 달성습지까지 이어지는 코스를 함께 걸으며, 정신적장애인에 대한 차별과 편견을 넘어 상생의 메시지를 나눴다. 이봉우 이사장은 “정신적장애인은 특정 질병이 있는 이웃일 뿐, 우리와 다르지 않은 소중한 존재”라며 “행사를 통해 정신적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극복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정신적장애인들의 따뜻한 마음과 열정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살아가는 달성을 실현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2011년 설립된 (사)정인장애인복지회는 공동생활가정 ‘꿈드림하우스’와 ‘꿈이 있는 사람들‘ 주간재활시설 ‘해피하우스’, 직업재활시설 ‘행복울타리’ 등을 운영하며 정신적장애인의 자립과 복지 향상에 힘쓰고 있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5-04-24

대구 달성군, ‘2025년 주민참여예산위원 통합교육’ 실시

대구 달성군은 지난 24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2025년 주민 참여예산위원 통합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군 및 읍·면 민참여예산위원 30여 명을 대상으로 위원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 간 상호 교류를 통해 각 지역의 현안 사업을 발굴·논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교육을 통해 군 주민참여예산위원들은 지역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사업에 대해 보다 넓고 깊은 이해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읍·면 주민참여예산위원들 또한 향후 읍·면 회의에서 주도적으로 위원회를 이끌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1차 교육에 이어 2차 교육은 오는 30일 실시될 예정이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주민참여예산은 군민의 의견을 반영해 살기 좋은 달성군을 만드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위원들이 현안에 대한 이해와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춰 더 나은 예산 편성에 이바지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달성군은 위원 교육에 이어 담당 공무원을 대상으로 ‘주민참여예산 실무자 교육’도 진행한다. 이후에는 읍·면 주민참여예산 회의의 원활한 진행을 위한 지원단 파견과 지역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 주민참여예산학교’도 실시할 계획이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5-04-24

가정과 일, 힐링까지… 대구 달성군, ‘가족형 워케이션’ 설명회 개최

대구 달성군이 가족과 함께 일과 휴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관광 상품인 ‘가족형 워케이션’을 지역 기업에 소개하는 설명회를 개최했다. 군은 지난 24일 한국폴리텍대학 산학협력관에서 대구·경북 지역 기업을 대상으로 ‘달성군 가족형 워케이션’ 설명회를 열고, 프로그램의 운영 방식과 지원 혜택을 소개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LS메카피온, 한국부동산원, 동산병원, ㈜일지테크 등 주요 기업의 임직원 5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가족형 워케이션’은 근무와 여가를 병행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관광상품으로, 달성군은 이를 지역 특색에 맞춰 자연과 함께하는 ‘네이처파크 형’과 숲속 힐링 중심의 ‘비슬산 형’으로 구성했다. 주요 혜택으로는 숙박비 50% 지원과 공유오피스 제공, 자녀 대상 체험 프로그램 무료 운영 등이 포함돼 가족 단위 참가자들에게 실질적인 만족을 제공한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의 ‘워케이션 활성화 사업’에 선정되며 그 우수성을 인정받았으며, 이번 설명회에서는 기업과의 연계를 통한 맞춤형 지원 방안과 프로그램 개선 사항에 대한 의견 수렴도 이뤄졌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워케이션은 지역 사회의 위기에 대한 하나의 해법이 될 수 있는 관광 상품”이라며 “체류 시간 확대와 생활인구 증대를 유도할 수 있는 이 사업을 통해 달성군의 관광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5-04-24

영남이공대, 아산스마트팩토리마이스터고와 협약 체결

영남이공대학교는 지난 23일 천마역사관에서 아산스마트팩토리마이스터고등학교와 일학습병행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기술 인재 양성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미래 산업을 선도할 실무형 스마트기술 인재 양성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협약식에는 영남이공대 이재용 총장을 비롯해 박민규 산학협력단장, 김종구 청년-기업매칭센터장 등이 참석했으며, 아산스마트팩토리마이스터고에서는 조동헌 교장과 백관혁 대외협력부장이 함께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고교 재학생과 졸업생에 대한 기업 맞춤형 교육 및 취업 지원을 포함해 일학습병행 연계 교육과정 개발과 운영, 실험실습시설 및 기자재의 공동 활용, 교원 및 학생 간 상호 교류와 공동 연수, 그 외 협력 필요 사항에 대해 협조하기로 약속했다. 아산스마트팩토리마이스터고는 최근 전국기능경기대회 수상, 국가기술자격 우수학교 선정, 국제 인증 자격 취득(SMSCP L1 전원 합격) 등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이며, 스마트팩토리 분야에서 주목받는 특성화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아산스마트팩토리마이스터고와 실무중심 교육과 산학협력 경험이 풍부한 영남이공대학교가 손을 맞잡음으로써, 교육과 산업 현장을 연결하는 영남이공대학교 일학습병행의 성공적인 운영이 기대된다. 이재용 총장은 “이번 협약은 고교 단계부터의 맞춤형 인재 양성과 대학의 실무 교육 연계를 통해 학생들이 미래 산업 현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영남이공대는 앞으로도 다양한 특성화고 및 산업체와의 연계를 통해 고교-대학-기업이 함께하는 일학습병행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4-24

대구 달서구, 선사시대 테마관광의 중심 ‘선돌보도교’ 준공

대구 달서구에 선사시대 테마관광의 중심이 될 보도교가 조성됐다. 달서구는 지난 23일 선돌마당공원에서 ‘선돌보도교 설치사업’ 준공식을 가졌다. ‘선돌보도교 설치사업’은 총 사업비 33억 원이 투입돼 폭 3m, 길이 37m 규모의 경관 보도교를 설치한 것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선돌공원과 선돌마당공원의 연결함으로써 두 공간의 역사성과 스토리라인을 하나의 관광동선으로 이어주는 역할을 하게 됐다. 보도교에는 선돌마당공원의 입석 1호와 선돌공원의 입석 3호를 형상화한 상징 조형물이 설치돼, 지역 내 선사유적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시각적으로 구현했다. 또한, 단순한 이동통로를 넘어 ‘입석을 지나 선사시대로 향한다’는 스토리텔링 요소를 가미해, 달서구의 새로운 테마 관광지이자 랜드마크로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선돌보도교는 지역의 고유한 역사문화자산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상징적인 공간”이라며 “이번 사업이 지역 관광자원 간 연계를 강화하고, 관광도시 달서의 도약을 이끄는 기폭제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공사기간 동안 불편을 감수하며 협조해주신 주민들께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관광 인프라 구축을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덧붙였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4-24

도시철 1호선 연장·차량기지 이전 ‘최초제안자’ 선정

대구시가 도시철도 1호선 월배·안심 차량기지의 달성군 이전과 노선 연장과 관련 사업 최초 제안자로 (가칭)대구메트로파트너스㈜를 선정했다.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메트로파트너스는 HDC현대산업개발㈜, ㈜신한은행, ㈜서현 등과 지역 건설사 ㈜화성개발, ㈜태왕이앤씨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제안서를 단독 접수했다. 제안서에는 임대형 민간투자사업(BTL)방식으로 대구도시철도 1호선을 달성군 제2국가산단까지 연장해 2개 역사를 신설하고, 월배 및 안심 차량기지를 달성군 내로 통합 이전하는 내용을 담았다. 대구시는 이 제안서에 대해 전문가의 사전검토를 거쳐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에 민자 적격성 조사를 의뢰해 내년까지 경제성 및 적격성 분석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사업의 민자 적격성 분석 결과 타당성이 확보되면 2027년 제3자 제안공모를 통해 사업시행자 지정 등 행정절차를 이행하고, 하반기에 착공해 2032년까지 이전을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시민들의 숙원인 월배·안심 차량기지 이전과 도시철도 연장을 적기에 추진하면서도 재정 부담이 최소화되도록 노력하겠다”며 “대구시는 기업지원과 도시공간구조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미래 첨단도시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14일 민간제안서를 접수한 뒤 22일 대구교통공사에서 민간제안 검토·평가 심의회를 개최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4-24

대구한의대, 'THE PLUS Village' 개소식 개최

대구한의대학교는 지난 23일 오성캠퍼스 공유소통라운지에서 산학연협력단지 조성사업의 일환인 ‘THE PLUS Village’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번 사업은 대학·기업·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산학연협력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한 거점 플랫폼 구축을 목적으로 한다. 이날 행사에는 변창훈 대구한의대 총장을 비롯해 윤희란 경산시 부시장, 정기환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하인성 경북테크노파크 원장과 입주기업 대표 등 110여 명이 참석했다. 개소식에서는 THE PLUS Village의 비전과 핵심 전략산업 방향이 소개됐으며, 산업분과별 민간 위원장 위촉도 함께 진행됐다. 위촉된 위원장은 △화장품 분과 곽기성 ㈜허니스트 대표이사 △식품 분과 김영근 ㈜영바이오텍 대표이사 △헬스케어 분과 정광욱 ㈜맨엔텔 대표이사다. 대구한의대는 이번 조성사업과 연계해 오성캠퍼스를 창업혁신파크로 조성하고, 창업부터 성장까지 전 주기 맞춤형 기업지원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K-MEDI 산업(헬스케어·화장품·기능성식품)의 혁신성장 거점으로 육성하며, 산학연 협력의 중심지로서 지역 산업 육성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윤희란 경산시 부시장은 “산학연협력단지 조성사업단을 통해 지역기업과 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지산학연 협력체계를 확립하겠다”며 “특히 화장품 특화단지를 중심으로 기업 유치와 경쟁력 강화, 나아가 청년들의 지역 정주 기반 조성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변창훈 총장은 “경북에서 유일하게 이번 사업에 선정돼 5년간 약 100억 원 규모의 사업비를 확보, 관련 산업 분야 기업지원 프로그램을 활발히 운영하고 있다”며 “경상북도·경산시·중소벤처기업청과 협력해 K-MEDI 실크로드 프로젝트를 확대 추진, 지역사회와의 상생발전에 앞장서겠다”고 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4-24

대구 북구, 광해군 태실 복원 정비사업 착수

대구 북구가 훼손된 광해군 태실을 사적으로 승격하기 위해 복원 등 정비 사업을 추진한다. 24일 북구청에 따르면 10월까지 총 3000만원을 투입해 ‘광해군 태실 종합 정비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했다. 북구청은 이번 정비 용역을 통해 역사 자료에 기반한 원형 복원과 탐방로 정비와 중장기 보존관리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현재 광해군 태실은 비석과 석재 일부가 훼손된 상태로, 광해군이 폐위된 이후 고의적으로 파손됐다는 설이 있으나 명확한 기록은 남아있지 않다. 1581년 조성된 광해군 태실은 광해군 즉위 이후 1609년 가봉태실로 완공됐다. 아기 태실과 가봉태실의 구조가 함께 확인된 국내 유일의 사례로, 원래 위치에 그대로 보존된 점에서도 역사적 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앞서 광해군 태실은 지난 2022년 대구시 기념물로 지정됐으며 향후 국가지정문화재인 ‘사적’으로 승격하는 것을 최종 목표로 하고 있다. 북구청 관계자는 “이번 용역은 사적 지정 절차를 체계적으로 밟기 위해 추진됐다”며 “광해군 태실의 역사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자라나는 세대에게 역사문화의식을 높일 수 있는 체험 학습장으로 활용 할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가 조선왕실의 태실을 경기도 고양시 서삼릉으로 이장했을 당시, 광해군 태실은 유일하게 현지 보존 대상으로 남아 더욱 주목받고 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04-24

올해 고1부터 고교학점제 전면 적용, 대구 교육계 적극 지원 나서

올해 고등학교 1학년부터 고교학점제가 전면 적용됨에 따라 대구 지역 교육계가 발 빠른 대응 행보를 보이고 있다. 대구시교육청은 24일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고교학점제 원스톱 지원센터 설치로 학사운영을 하겠다”며 “또 교육과정을 편성‧운영하고, 다과목 지도 연수 및 최소 성취수준 보장지도 운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대구고교학점제 원스톱 지원센터 설치로 학사운영, 교육과정 편성‧운영, 다과목 지도 연수 및 최소 성취수준 보장지도 운영 지원을 강화한다. 또 단위학교의 고교학점제 업무 담당자 중심 전문적 학습공동체 운영으로 고교학점제 운영 현황을 공유하고 함께 개선 방안을 모색한다. 이날 발표에 나선 신경희 장학사는 “고교학점제는 학생의 과목 선택권을 보장함으로써 자기 주도적 학습 역량을 신장하고, 진로 연계교육을 통해 학생의 학습 동기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강은희 교육감은 “고교학점제는 학생들의 실질적 과목 선택권 보장과 책임교육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며 고교학점제가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교육과정 전문학습공동체 활성화, 교원의 역량 강화 연수, 학생·학부모 대상 이해 제고 및 공감대 확산 등 체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학생들이 스스로 진로를 설계하고 꿈을 키워 미래역량을 함양할 수 있도록 학교와 교육청이 함께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고교학점제는 학생이 기초 소양과 기본 학력을 바탕으로 진로‧적성에 따라 과목을 선택하고, 과목 이수 기준에 도달한 과목에 대해 학점을 취득‧누적해 졸업하는 제도이다. 대구시교육청은 지난 2022년부터 고교학점제 연구·준비학교의 단계적 확대를 통해 학점제 운영 기반을 조성해 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4-24

대구시교육청, 이주배경학생 맞춤형 교육지원 추진

대구시교육청이 올해 다문화교육 정책의 핵심 과제로 ‘이주배경학생 맞춤형 교육지원 체계‘를 적극 추진한다. 시교육청은 학령인구 감소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이주배경학생의 특성과 교육 수요를 반영해 학교 현장의 다문화 감수성을 높이고, 이주배경학생에 대한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지원 체계를 마련했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대구지역의 이주배경학생은 2024년 기준 7246명으로 전체 학생 대비 비율은 2.7%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중도입국 및 외국인가정 학생의 증가가 두드러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학생의 입국 시기와 학교 적응 단계를 고려한 단계별 지원과 함께, 학생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다-잇다 서비스’를 강화해 이주배경학생의 공교육 적응력과 미래역량을 종합적으로 높일 예정이다. 지원 체계는 이주배경학생의 개별 특성과 적응 수준에 따라 △공교육 진입 및 학교 적응 지원 △성장단계별 한국어교육 체계 운영, 방학 중 연계교육과 교과 학습 지원 △미래사회 준비와 자아실현 중심의 성장 지원 등의 3단계로 운영한다. 특히 올해부터 입국 초기 학생을 위해 ‘한국어교육센터’를 신설해 한국어능력이 부족한 중도입국 학생들을 위한 △한국어 240차시 △창의적 체험활동 120차시 등 총 360차시의 예비과정을 운영하고, 성장 단계에 따른 한국어집중배움과정 및 찾아가는 한국어교육을 확대한다. 또한, 진로·직업교육, 심리·정서 프로그램, 문화예술 활동 등을 통해 이주배경학생의 전인적 성장을 지원할 방침이다. 강은희 교육감은 “이주배경학생을 배려의 대상이 아니라 공동체의 일원으로 인식하고, 강점을 키우는 주체적 교육을 통해 미래사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학교 현장의 부담을 줄이고 교육의 형평성을 높이기 위한 정책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4-24

대구시, 노인을 위한 '찾아가는 결핵예방교육' 실시

대구시가 결핵예방과 조기 발견을 위해 대구시 감염병관리지원단과 함께 ‘찾아가는 결핵예방교육’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교육은 오는 7월까지 대구지역 노인복지관 7개소에서 진행되며, 노인복지관을 이용하는 어르신 약 1000명을 대상으로 결핵 예방과 관리의 중요성을 알릴 예정이다. 이번 교육에서는 △결핵의 증상과 치료 △전파 경로 △결핵 예방법 및 조기 검진의 필요성 등에 대해 알기 쉽게 전달할 예정이다. 또 결핵예방교육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대구시 감염관리지원단에서는 어르신 맞춤형 결핵 예방 교육 교안을 개발하고, 오는 29일 결핵예방교육 강사 양성 과정(보건소 결핵전담인력)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노인복지시설 등에서 보다 체계적인 결핵 예방 교육이 지속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주요 감염병에 대한 교안 개발 및 다양한 전문인력 강사양성으로 감염병 종별 전문인력풀을 구성해 나갈 예정이다. 김신우 대구시 감염병관리지원단장은 “어르신들은 면역력이 약해져 결핵 발병 위험이 높고, 전형적인 결핵 증상을 보이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정기적인 결핵검진이 중요하다”며 “감염병 예방을 위한 다양한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태운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우리나라 결핵 발생이 감소추세이지만, OECD 국가 중 결핵 발생률 2위(2023년 기준)로 여전히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특히 65세 이상 어르신의 비율이 높으므로 매년 1회 보건소에서 무료로 결핵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홍보와 교육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4-24

대구•경북 ‘신재생에너지’ 신기술의 향연 펼쳐져

‘제22회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가 지난 23일 대구 엑스코에서 성황리에 열린 가운데 대구·경북 지역기업이 앞선 기술력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한국가스공사, 대성에너지, 씨에스텍, 아진솔라텍, 아주스틸, 모든솔라 등 지역기업들은 친환경 에너지 사업 포트폴리오를 소개했다. 또 에너지 분야의 첨단 기술과 노하우, 친환경 에너지 생태계 구축, 에너지 복지 실현을 위한 다양한 솔루션도 공유했다. 이날 대성에너지는 대구시, 경북 경산시, 고령군, 칠곡군 등 대구·경북 지역 약 123만 세대에 도시가스를 공급해오고 있는 지역 대표 에너지 기업인 만큼 수소에너지 기술에 대한 계획을 내비쳤다. 전시회에서는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 ‘수소충전소 구축 및 운영 사례’, ‘CNG 기반 복합충전 인프라’ 등 도시가스 공급 기술 및 에너지 복지 확대 전략 등을 종합적으로 소개했다. 대성에너지 관계자는 “친환경 발전방식인 수소연료전지 발전이 주목받고 있다”며 “이는 도시가스를 개질해 얻은 수소와 산소의 화학반응을 통해 전력을 생산하는 기술로, 미세먼지 원인물질인 질소산화물과 이산화탄소 등의 배출이 적고, 소음도 낮아 차세대 발전 기술로 평가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준비 중인 사업 계획도 엿볼 수 있었다. 대성에너지에 따르면 현재 대구 성서, 관음, 하양(5월 말 상업운전 개시 예정) 지역에서 3개의 수소 충전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탄소 중립을 위한 수소차 보급 정책에 발맞춰 향후 충전소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12개의 CNG 충전소 운영과 연료전지 발전사업을 통해 종합 에너지기술 기업으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대구테크노파크 역시 기업 지원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소개했다. 대구TP는 대구시와 오는 2026년 대구 전역을 대상으로 ‘신재생에너지보급 융·복합지원사업’을 추진하는 만큼 지역 기업과의 연결고리 역할을 한다. 이날 행사장에서는 특별 홍보관을 마련해 사업을 비롯한 대구시 전체의 에너지 보급전략을 국내외 바이어 및 관계자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렸다. 현장에서 대구TP는 태양광, 태양열, 지열 등 친환경 에너지 설비를 지역 내 300여 개소에 보급해 탄소중립 실천과 에너지복지 실현에 박차를 가할 예정임을 소개했다. 앞서 대구시와 대구TP는 지난 2017년부터 2024년까지 총 1955개소에 태양광, 태양열,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지역사회에 공급 및 설치했다. 올해에는 총 223개의 보급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는 것이 주요 골자이다. 이 밖에도 동국제강그룹의 아주스틸은 태양광 구조물 및 기자재 시공에 필요한 토탈 솔루션을 전면에 내세웠다. 강건재, 고내식 강판 등 우수한 품질의 제품으로 바이어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또한, 영농형태양광 전문기업 모든솔라는 국내외 시장에 공급하는 영농형 태양광 구조물을 현장에서 전시해 눈길을 끌었다.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이번 엑스포를 통해 참가 기업·기관 간 협력적 네트워크 구축과 정보공유를 통해 관련 산업의 시장 확대와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경북도는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 실현과 에너지 자립 및 안보를 위해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집중육성하고, 기술개발과 생태계 조성을 통해 국제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김재욱·장은희기자

2025-04-24

대구시, '2025년도 명장' 신청·접수

대구시가 최고 기술을 갖추고 지역산업발전과 경제활성화에 공헌한 ‘2025년도 대구광역시 명장’을 선정한다. ‘대구광역시 명장’은 ‘명장 선정 및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서류심사, 현장심사, 면접, 최종심사를 거쳐 선정되며, 총 38개 분야 92개 직종에서 직종별 1명씩 5명 이내로 명장을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명장에게는 명장증서, 명장패 수여와 전국 지자체 중 최고 수준의 매월 50만 원씩 5년간 기술장려금을 지급한다. 신청 자격은 공고일 전일 기준 대구시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고, 현재 지역 산업현장에서 15년 이상 계속 종사하고 있는 기술인으로, 동일 분야에서 대한민국 명장이나 타 시·도 명인(장) 또는 최고장인 등에 선정된 경력이 없는 사람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을 원하는 지역기술인은 해당 주소지 또는 사업장 소재지 관할 구·군 또는 지역단위 경제단체장·협회장의 추천을 받아 대구시 고용노동정책과로 구비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접수는 5월 12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되며, 신청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대구시 홈페이지(https://www.daegu.go.kr)의 ‘고시공고’ 또는 고용노동정책과(053-803-6733)로 문의하면 된다. 박기환 대구시 경제국장은 “대구광역시 명장은 지역 산업현장의 우수 숙련기술인을 발굴해 기술발전과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자 도입됐다”며 “기술도시 대구를 빛낼 대구광역시 명장에 많은 숙련기술자들의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명장 선정에 앞서 명장 제도에 대한 이해를 돕고 구비서류 준비를 돕기 위한 사업설명회를 5월 7일 오후 2시 대구시청 산격청사 101동 1층 제1소회의실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4-24

대구시, 대통령 선거 앞두고 지역공약 발표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40일 앞둔 24일 대구시가 각 정당과 대선 후보들에게 건의할 지역공약을 발표했다. 대구시는 이날 △국가 균형발전을 견인하는 신공항 중심 남부 거대 경제권 조성 △미래신산업 전환 △시민이 풍요로운 대구 △도심공간 재창조 4대 분야에서 ‘대구 미래 100년 번영’을 위한 핵심사업 23개를 최종 선정해 발표했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대구지역 제1호 공약은 대한민국 제2관문공항인 대구경북(TK)신공항 건설로 선정했다”면서 “달빛철도·TK통합 등을 통한 남부거대경제권 조성, 인공지능 전환(AX) 혁신거점 조성 등을 통한 미래신산업 전환 등 시정 전 분야에 걸쳐 총 82조 원 규모의 76개 세부 사업을 공약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공약내용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TK 신공항은 오는 2030년 적기 개항을 위해 국가재정 보조와 ‘공공자금관리기금(공자기금)’ 융자 지원을 공약에 반영했다. 대구~군위간 고속도로 신설·신공항철도 건설 등 연결교통망 구축도 함께 포함했다. K-2 후적지는 글로벌 미래특구 지정과 6개 특화밸리 조성을 추진하고, TK통합은 정부·경북도와 협의해 연내 특별법 마련을 추진한다. 또 AI 대전환 시대를 맞아 수성알파시티 등을 ‘인공지능 전환 산업 혁신거점’으로 조성하고, 제2국가산단에는 국가로봇테스트 필드, AI로봇 글로벌 특구 등 핵심 인프라와 제도적 기반을 바탕으로 ‘AI·첨단로봇 융합 밸리’ 조성을 추진할 예정이다. 안전한 식수 확보를 위한 취수원 안동댐 이전은 연내 국가계획 반영과 특별법 제정도 추진한다. 옛 경북도청 후적지는 국립근대미술관, 국립뮤지컬 콤플렉스 등 복합 문화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도심 내 군부대 이전으로 확보되는 새로운 공간은 종합의료클러스터, 국제금융복합타운 등 신성장 거점으로 조성할 계획이며, 미군부대 이전은 한미연합토지관리계획(LPP) 협정문 개정을 통해 국가사업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또 기존 도시철도망을 하나로 연결하는 5호선 순환선을 구축해 시민들의 교통편의를 증진할 예정이다. 대구정책연구원의 분석 결과 대구시가 제안한 공약사업의 파급효과는 생산 유발 108조2000억 원, 부가가치 유발 45조5000억 원, 취업 유발 77만 6000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이번에 마련한 지역공약은 지난 20대 대선 당시 40조 원의 두 배가 넘는다"며 "대구의 미래 100년 번영을 위한 사업들이 국정과제로 채택될 때까지 전방위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