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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경찰 현장 체험으로 취재 관점 넓혔어요”

“사건을 보는 안목이 넓어진 것 같습니다.” 19일 오전 대구경찰청 안에는 평소와 다른 긴장감이 감돌았다. 기자들이 직접 경찰 업무 현장을 체험하고, 최신 기술과 사건 처리 과정을 배우기 위해 모여서다. 대구지역 언론사 기자 15명이 참가한 이번 워크숍은 올해로 두 번째를 맞았다. 워크숍은 대구경찰 역사관 관람으로 시작됐다. 참가자들은 경찰의 역사와 조직 구조를 살펴보며, 현장에서 활용되는 다양한 최신 장비와 기술에도 눈길을 돌렸다. 한 기자는 “이렇게까지 기술을 적극적으로 현장에 활용하고 있는지 몰랐다”고 말했다. 각 부서 담당자들은 참가자들의 질문에 꼼꼼히 답하며, 경찰 업무의 세부적인 흐름을 설명했다. 이후 112치안종합상황실로 발걸음을 옮기자, 수십 대의 모니터가 빽빽하게 들어선 공간에서 특유의 긴장감이 느껴졌다. 대형 화면 한쪽에서는 순찰차 캠 영상관제 시스템이 실시간으로 돌아가고 있었다. 2019년 대구에서 시범 운영된 이 시스템은 현재 전국으로 확대됐으며, 순찰차에 탈부착 가능한 카메라로 출동 모습과 화재, 교통사고 등 재난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과학수사계에서는 직접 지문 채취 시연이 진행됐다. 이날 이용기 대구경찰청 과학수사계 경위는 손자국이 남은 종이에 검은색 파우드를 묻혀 지문을 현출하고, 광원을 이용해 증거물을 찾는 과정을 상세히 보여줬다. 채취된 지문은 카메라로 촬영 후 지문 감식 시스템에 입력돼 실제 수사 과정과 동일한 방식으로 처리됐다. 기자들은 실험 과정 하나하나를 유심히 관찰하며 메모를 했다. 마지막 일정은 무학라운지에서 진행된 최신 사이버범죄 기법과 형사·수사 사건 처리 절차 강연이었다. 강연 후 한 참석자는 “경찰 업무의 흐름을 직접 보고 들으니, 향후 사건·사고를 취재할 때 관점이 훨씬 넓어질 것 같다”며 소감을 전했다. 대구경찰청 관계자는 “이번 워크숍을 통해 언론사 신임 기자들이 경찰 조직과 업무를 정확히 이해하고, 올바른 방향으로 기사를 작성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워크숍은 단순한 관람을 넘어, 기자들이 경찰의 최전선과 첨단 수사 기법을 직접 체험하며 취재 역량을 높이는 기회가 됐다. 글·사진/황인무기자

2025-11-19

대구교통공사, ‘태그리스 교통결제 시스템’ 검증 시험 실시

대구교통공사는 20일부터 도시철도 1호선 월촌역과 송현역에서 ‘태그리스(Tagless)’ 검증 시험을 실시한다. ‘태그리스(Tagless) 교통결제 시스템’란 교통카드를 단말기에 직접 접촉하지 않고 근거리 무선통신(NFC) 기반으로 자동 인식돼 결제가 이뤄지는 비접촉·비태그 교통결제 기술을 말한다. 별도의 태그 동작 없이 게이트를 통과할 수 있어 안전하고 편리한 이용환경을 제공한다. 또 게이트 통과속도를 향상시켜 출퇴근 시간대 혼잡 완화 및 대기 행렬 감소 효과도 기대된다. 이번 검증 시험은 대구 도시철도 운영환경에서 태그리스 시스템의 기술적 안정성과 운영 적합성을 검증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민체험단과 공사 직원이 함께 참여하는 실증 테스트 방식으로 실제 운영 환경에서의 적용 가능성을 평가할 예정이다. 테스트는 △이용객의 이동 패턴 △단말기 보유 상태(손, 가방, 주머니 등) △비정상 통과 상황(미통과, 복귀 등) 등 다양한 조건을 반영해 시스템 인식률과 오류 대응 성능을 종합적으로 검증한다. 테스트 결과는 태그리스 시스템의 거래로그 및 오류기록 데이터 분석을 통해 향후 대구 도시철도 환경에 최적화된 스마트 교통결제 시스템 구축 방향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김기혁 사장은 “시민과 직원이 직접 참여해 기술적 안정성과 운영 적합성을 검증하는 의미 있는 시도”라며 “앞으로 이용 승객들의 편의성을 높이고 대구가 스마트 교통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혁신적인 교통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교통공사는 이번 태그리스 검증 시험을 비롯해 통합이동서비스(MaaS) 구축, 교통취약지역 대상 DRT(수요응답형교통수단) 서비스, 데이터 기반 정책지원시스템 등 스마트 교통서비스를 위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11-19

대구 9개 구·군청 민원실, 내년 1월부터 ‘점심시간 휴무’

대구 9개 구·군이 내년 1월 1일부터 각 본청과 행정복지센터 민원실에서 점심시간 휴무제를 시행한다. 대구시 구청장‧군수협의회는 지난 18일 북구 한 식당에서 ‘민선 8기 4차년도 제2차 정기회의’를 열고 점심시간 휴무제 시행 일정 등 안건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7월 21일 대구 남구에서 진행된 정기회의 건의 사항 추진 결과를 공유하고, △점심시간 휴무제 시행 일정 협의 △구·군 자원봉사센터 코디네이터 정규직 전환 요청 △도시재생 준공시설물 운영 관련 일자리 보조사업 건의 △어린이집 폐원 관련 제도 개선 등에 관해 논의했다. 앞서 점심시간 휴무제는 지난 2022년 공무원 노동조합 등에서 정오부터 오후 1시까지 민원 공무원의 휴식을 보장하는 ‘공무원 점심시간 휴무제’ 도입을 요구하며 시작됐다. 그해 11월 협의회는 2023년 1월부터 3월까지 홍보를 거쳐 4월부터 10월까지 시범 운영을 하기로 합의했지만 홍준표 전 대구시장의 반대로 인해 잠정 보류됐다. 그러나 작년부터 점심시간 휴무제 도입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면서 공무원 노조 주도하에 일부 구·군의 행정복지센터에서 시범 운영이 계속되거나 확대됐다. 휴무제 운영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북구와 중구 등 일부 구·군은 ‘민원실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제정안을 마련하고 입법 예고하는 등 자체적인 도입 절차를 진행했다. 협의회는 시범 운영 기간 시민들의 큰 불만이 없었고 공무원 사기 진작에 도움이 된다는 의견을 모으면서 지난 3월 구·군 전체가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시행 시기를 정하기로 했다. 류규하 협의회장(대구 중구청장)은 “지역 공통 현안을 중심으로 실질적 개선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협의회의 중요한 역할”이라며 “앞으로도 9개 구·군이 하나 돼 행정 효율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현재 대구 9개 구·군청은 휴무제 시행을 위한 조례 제정을 완료한 상태다. 앞서 중구·수성구·달서구는 점심시간 휴무제를 시범 운영 중이며, 군위군은 자체 시행 중이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11-19

대구 오는 민주당 지도부… 민심 챙긴다

정청래 대표를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19일 대구를 찾아 최고위원회의와 기업인 간담회를 잇따라 열며 지역 민심과 경제 현안을 챙긴다. 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10시 대구당사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한 뒤, 오전 11시 30분에는 수성구 수성알파시티로 이동해 지역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한다. 이번 방문에서 민주당이 대구 현안에 대한 예산·정책적 지원과 자동차 부품 및 로봇 산업 육성 대책을 제시할지 주목된다. 민주당 대구시당 관계자는 “지역 기업들이 겪는 어려움과 현장의 의견을 듣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지역 경제와 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정책 방향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여권 내부에서는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AI 로봇·모빌리티·메디시티’ 등 대구 3대 전략 산업 육성 기조에 맞춰 당 지도부가 이를 직접 점검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지역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대구는 민주당이 가장 약한 지역인 만큼, 이날 정청래 대표의 메시지가 향후 지역 민심 흐름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며 “부산에서 해수부 이전 필요성을 강조한 것처럼, 대구에서는 어떤 현안을 우선순위에 둘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11-18

대구평리초, 151억 투입해 미래형 교육환경으로 재탄생

대구시교육청은 지난 17일 평리초등학교 시청각실에서 ‘그린스마트스쿨 평리초등학교 개축 임대형 민간투자사업(BTL)’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번 사업은 1967년 개교한 평리초의 노후 교사 3개 동을 전면 개축해 미래형 교육환경을 구축한 것으로, 총 151억 원이 투입됐다. 평리초는 5432㎡, 지상 3층 규모로 친환경·디지털 기반의 ‘스마트 허브형 구조’로 재탄생했다. 학생 주도형 학습과 창의적 활동을 지원하는 현대적 시설로 탈바꿈했으며, 통합형 도서실, 에듀스퀘어, 외부 중정 상상마당 등이 조성됐다. 특히, 2층 도서실은 스마트도서실, 컴퓨터실, 야외 독서마당과 연계된 커뮤니티 공간으로, 에듀스퀘어는 복층 구조와 자연채광을 활용한 학습 환경을 갖췄다. 유치원은 독립 영역으로 설계돼 유아 체험활동을 지원한다. 평리초는 ‘유희락(喩熙樂)’ 교육철학을 바탕으로 인성 스케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즐거운 학습(樂) △자기주도적 성장(喩) △따뜻한 품성 함양(熙)을 목표로 교육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평리초의 새 교정은 서구 지역 학생들에게 더 나은 미래를 제공하는 교육혁신의 결과물”이라며 “학생, 교직원, 학부모,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행복한 배움터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11-18

대구시, 굴착공사 사고 대비 합동훈련 실시

대구시가 오는 20일 대성에너지 주관으로 수성구 범안삼거리(연호동) 인근에서 굴착공사로 인한 증압 밸브 손상에 따른 화재 및 산업재해 발생을 가정한 비상대응 합동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훈련은 지난 6월 27일 서울 서초구 교대역 인근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굴착기 사고를 계기로 마련됐으며, 당시 사고에서는 도시가스 배관이 굴착기 작업 중 손상돼 유출된 가스가 역사 내부로 일부 유입되면서 시민들이 대피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훈련에는 대구시와 도시가스 공급업체 대성에너지, 각 구·군청, 한국가스안전공사 대구광역본부, 수성소방서 등 50여 명이 참여해 실전형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유관기관 간 공조체계 및 긴급 대응 능력을 점검한다. 특히 6월 사고와 유사한 상황에서 △종합상황실 상황 접수 및 현장상황 대처 능력 △재난 단계별 대응 및 신속한 복구 능력 △종합상황실과 유관기관 간 상황 전달 능력 △인명 대피 및 구조 등 현장 통제 능력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볼 계획이다. 이호준 대구시 에너지산업과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다양한 시나리오를 반복 연습하며 사고 대응 능력을 강화하겠다”며 “신속하고 정확한 초동조치와 복구시스템을 구축해 대구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보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1-18

달성군, 어린이 통학로에 ‘자녀안심 그린숲’ 확충

대구 달성군이 초등학교 주변 통학로에 숲과 휴식 공간을 조성해 어린이들의 보행 안전과 생활 환경 개선에 나섰다. 군은 지난 17일 산림청 ‘자녀안심 그린숲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관내 5개 초등학교 주변에 약 1.5ha 규모의 녹지 공간을 새롭게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미세먼지 저감과 기후 변화 대응은 물론, 어린이들이 보다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는 자연 친화적 공간을 확충하는 데 목적을 두고 추진됐다. 달성군은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총 9개소에 그린숲을 만들어 왔으며, 올해는 16억 원을 투입해 포산초·금포초·화남초·다사초·서동초 주변에 녹지를 확장했다. 새로 조성된 그린숲에는 총 2만 4천여 그루의 수목과 다양한 초화류가 심어졌고, 벤치·쉼터 등 편의시설도 설치됐다. 차도와 맞닿은 구간에는 화단을 배치해 도로와 통학 공간을 명확히 구분함으로써 보행 안전성을 높였다. 군은 녹지 공간이 어린이 안전 강화뿐 아니라 지역 주민의 휴식처로도 기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재훈 군수는 “아이들이 안심하고 걸을 수 있는 통학 환경을 만드는 것은 지자체의 중요한 책무”라며 “녹지 확충을 통해 군민 모두가 일상 속에서 자연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5-11-18

대구 수성구, 진밭골 목재친화도시 커뮤니티센터 설계 당선작 일본 건축팀 작품 선정

대구 수성구는 ‘2026 수성국제비엔날레’ 공모 사업 중 하나인 ‘진밭골 목재친화도시 목재커뮤니티센터 건립공사’ 설계공모에서 Kengo Kuma and Associates(일본) & 김이홍 아키텍츠의 작품이 당선작으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설계공모에는 해외 2개 팀과 국내 2개 팀이 참여했으며, 국내외 건축 분야 교수와 건축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당선작을 선정했다. ‘진밭골 목재친화도시’는 2024년 산림청 사업에 선정되어 국비 25억 원, 시비 12억 5000만 원, 구비 12억 5000만 원 총 사업비 50억 원을 투입해 수성구 범물동 1117번지 등 진밭골 일원에 목재커뮤니티센터 건립 및 꿈꾸는 숲을 조성할 예정이다. 목재커뮤니티센터는 수성구 청소년수련원 옆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800㎡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며, 향후 청소년수련원과 연계한 다양한 목재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청소년과 주민들의 교육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수성구는 올해 12월부터 내년 6월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2027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진밭골 목재커뮤니티센터에서 목재를 이용한 교육 활동을 통해 지역 주민, 어린이, 취약계층을 위한 나눔을 실천하고 주민 소통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11-18

달성군, 내년 본예산 1조1568억 원 편성⋯올해 대비 21% 증가

대구 달성군이 2026년도 본예산을 1조1568억 원으로 편성해 지난 17일 군의회에 제출했다. 일반회계는 1조243억 원, 특별회계는 1325억 원이다. 내년도 예산은 올해 본예산 9568억 원보다 약 2000억 원(21%) 증가한 규모로, 달성군 본예산이 1조 원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군은 민생안정과 지속 가능한 미래 성장 기반 구축에 중점을 두고 꼭 필요한 사업 중심으로 예산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주요 분야별 편성 예산(2025년 대비 증가율)을 보면, 공공질서·안전 135억 원(545%), 교육 181억 원(4%), 문화·관광 657억 원(39%), 환경 347억 원(3%), 사회복지 4985억 원(13%), 보건 311억 원(21%), 농림·해양·수산 740억 원(21%), 산업·중소기업·에너지 137억 원(26%) 등 대부분 분야에서 증가했다. 교통·물류는 998억 원으로 37% 증가했고, 국토·지역개발도 1092억 원으로 133% 늘어나는 등 지역 개발 투자도 크게 확대됐다. 한편 달성군은 내년부터 ‘농민수당’을 도입한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시정연설에서 농민수당 지급 예산을 본예산에 반영했다고 밝혔다. 군위군에 이어 대구에서는 두 번째로 도입되는 농민수당은 농업의 공익적 가치와 농가의 소득 안정을 위해 가구당 연 60만 원을 전액 군비로 지원할 계획이며, 지급 대상은 6300여 농가 정도다. 달성군의 2026년도 예산안은 군의회 정례회 심의를 거쳐 다음 달 19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5-11-18

배기철 대구행복진흥원장, 대구시의회 행감서 '웃으면서 안일한 답변' 도마 위에

배기철 대구행복진흥사회서비스원(행복진흥원) 원장의 안일한 답변이 시의원들로부터 질타를 받았다. 18일 열린 대구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배기철 원장은 의원들의 질의에 웃거나 책임 회피성 발언을 반복해 기관 운영 전반에 대한 신뢰 문제까지 제기됐다. 이날 감사에서 배 원장은 이재숙(동구4) 의원의 질의를 받는 동안 팔짱을 낀 채 웃음을 띤 모습을 보이다 박창석(군위군) 위원장으로부터 “답변할 때 팔짱을 끼지 말라. 모르면 실무자가 답하면 된다”며 “방어적으로 임하지 말고 성실하게 답변하라”라는 경고를 받았다. 또 하중환(달성군) 의원도 “피감기관 원장이 질문을 받는 자리에서 그렇게 웃을 상황이 아니다”라고 지적하며, 원장의 태도 문제를 강하게 짚었다. 하 위원은 행복진흥원 통합 이후 1년 반 동안 제기된 부당해고 및 징계 관련 구제 신청이 15건에 달하고, 관련 소송 비용으로 9000만 원 이상이 출연금에서 지출됐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 행복진흥원이 운영하는 노숙인 시설 ‘희망마을’에서 성추행 사건이 4건 이상 반복 발생한 사실도 도마 위에 올랐다. 하 위원은 “첫 사건 이후에 강력하고 분명한 조치가 이루어졌다면 반복적 사건으로 이어지지 않았을 수도 있다”며 “피해자·가해자 분리조치가 늦었고, 조치가 안일했다는 이야기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배 원장은 “사건마다 매뉴얼에 따라 조치했고, 법적 조치도 다 했다”며 “노숙인 시설에는 강제 퇴소 규정이 없어 퇴소시킬 권한이 전혀 없다”고 해명했다. 행복진흥원이 내부 직원에게 기관 관련 부정 기사 검색을 제한하고, PDF 형태로만 간부 선에서 공유하라는 취지의 안내를 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하 의원은 “공공기관의 투명성과 시민의 알 권리가 중요한데, 왜 6급 홍보 담당자가 팀장도 모르게 사실상 ‘언론 통제’에 가까운 조치를 했느냐”고 따져 물었다. 이에 김근해 행복진흥원 홍보팀장이 증인석에 나와 “통제를 위한 것이 아니라 행정사무감사 준비 과정에서 업무 효율성을 높이려고, 담당자가 교육받은 내용을 바탕으로 부정 기사를 PDF로 취합해 공유하자는 취지였다”며 “그 내용 안에 문구를 좀 과하게 자의적으로 해석한 내용이 있었고, 내부적으로 절차·표현을 점검 중”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하 의원은 “기사 검색을 하지 말고, 행정사무감사에 질문지를 만드는 거를 하지 말라고 하는 내용이 공공기관 안에서 나갔다는 것 자체가 심각하다”며 “이는 담당자 한 명의 일탈로 끝날 문제가 아니라 조직 문화와 책임 구조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하 의원의 거듭된 지적에 김 홍보팀장은 “담당자가 한 행동은 매뉴얼에 없는 행동이었다”고 인정했다. 하 의원은 “인사·지휘 라인 전반의 책임 인식이 필요하다”며 “담당자 개인에게만 책임을 돌릴 일이 아니라 팀장급 이상 직책있는 사람이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못 박았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11-18

군위군, 로컬푸드 분야 잇단 전국 수상⋯지역먹거리 정책 성과 ‘두각’

대구 군위군이 올해 로컬푸드 분야에서 연이어 전국 단위 수상을 거두며 지역 먹거리 정책의 저력을 입증했다. 군위군은 지난 13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주관한 ‘2024년 지역먹거리계획 과제분야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장려상을 받았다. 올해 처음 열린 이번 공모전은 지자체의 지역먹거리계획 실행성과를 평가하는 자리로, 계획 수립 1년 차인 군위군이 첫해부터 수상 명단에 오르며 높은 추진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행정 주도로 저비용·단기간에 무인 로컬푸드 직매장을 개설하고, 지역 농가 참여를 빠르게 확대한 점이 ‘먹거리 소비기반 구축’ 분야에서 주목받았다. 농촌에서도 실현 가능한 현장형 모델로 평가된 것이다. 이번 장려상은 지난 10월 열린 ‘전국 로컬푸드 우수 직매장 콘테스트’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한 데 이은 두 번째 전국 단위 성과다. 군위군의 실행력 중심 먹거리 정책이 연속성과 신뢰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한 셈이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이번 수상은 군민과 농업인이 함께 만든 결실”이라며 “지역먹거리계획을 시작한 지 1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현장의 힘이 빠른 변화를 가능하게 했다”고 말했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5-11-18

AI동맹으로 진화하는 달빛동맹⋯“국가균형성장 선도”

영호남 상생협력의 상징인 ‘달빛동맹’이 인공지능(AI)과 미래산업을 중심으로 한 단계 도약한다. 대구시와 광주시는 18일 광주시청에서 열린 ‘2025년 달빛동맹발전위원회’에서 ‘대한민국 AI 3대 강국 선도’ 등의 비전을 담은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달빛철도에 이은 AI 중심의 초광역협력 2.0 시대 개막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지난 8월 예비타당성조사가 면제된 대구시의 ‘지역거점 AX 혁신 기술개발’ 사업과 광주시의 ‘AX 실증밸리 조성’ 사업을 연계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기로 헀다. 지역 혁신 성장을 견인할 AI 핵심 인재 양성, 미래 모빌리티 산업 육성 등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추적인 역할 수행도 함께 하기로 뜻을 모았다. 또 △‘2차 공공기관 이전’ 공동 대응 △한국기독선교유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공동 등재 등 경제·사회·문화를 아우르는 11개의 신규 과제를 추진해, 초광역 경제·생활 공동체로서의 미래를 구체화할 계획이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대구와 광주가 힘을 합쳐 AI와 미래산업을 선도하고, 수도권에 버금가는 새로운 성장축을 만들어 국가균형성장의 역사를 새로 쓰겠다”고 밝혔다. 달빛동맹은 2013년 협약 체결 이후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 ‘광주군공항 이전 및 종전부지 개발 등에 관한 특별법’ 동시 통과(2023년 4월), ‘달빛철도 건설을 위한 특별법’ 제정(2024년 2월) 등의 성과를 내며 광역도시간 상생형 모델로 자리잡았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1-18

대구청년예술가(7기) 결과발표회 개최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은 오는 22일 대구예술발전소 수창홀에서 ‘청년예술가육성지원사업 7기’ 결과발표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2년간 지원받은 15명의 청년예술가들이 창작물을 발표하고 활동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다. 청년예술가육성지원사업은 만 35세 이하 지역 예술가를 대상으로 창작활동비, 전문멘토링, 교육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7기 예술가들은 2024년부터 2년간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지역 예술계 발전을 위한 기반을 다져왔다. 발표회에서는 3개 팀이 장르 융복합 작품을 선보인다. ‘엄마’ 팀은 인간관계와 영원함을 주제로 한 공연을, ‘너의 의미’ 팀은 영상과 조각 작품을, ‘새순’ 팀은 예술가의 성장 과정을 담은 영상을 각각 발표한다. 각 팀은 창작 과정을 소개하고 관객과의 대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엄마’ 팀은 정창윤 연출가를 필두로 김나혜(작곡), 류은미(시각예술), 이상규(성악), 최재호(한국무용), 박지훈(연기)이 진행한다. 단순한 공연 실연뿐만이 아닌 음악 작곡, 녹음, 몸의 움직임까지 직접 기획해 발표할 예정이다. ‘너의 의미’팀은 신명준(영상), 이진하(바이올린), 황병석(조각), 전지윤(비올라), 황현아(연기) 등 5인의 예술가가 개개인을 표현해 제작한 영상을 발표하고 직접 만들어낸 목재를 소재로 한 작품을 출품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이상명(연출), 장주선(영화), 김이수(연기), 홍종원(작곡) 네 명으로 이루어진 ‘새순’팀은 한 예술가가 무대의 서기까지의 과정을 한 편의 영화와 같은 영상을 제작해 발표한다. 참여 예술가들은 “이번 발표회를 통해 청년예술가로서의 도전과 성장 과정을 공유하고, 후배 예술가들에게 영감을 주고자 한다”고 밝혔다. 방성택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문화예술본부장은 “이번 발표회가 청년예술가들의 창작 세계를 확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K-아트를 이끌어갈 이들의 성과에 시민들의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행사는 무료로 진행되며, 현장 참여를 통해 청년예술가들의 창작 과정과 성과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1-17

달성군립합창단, 가을밤 수놓은 정기연주회 ‘가을 愛 노래’

대구 달성군립합창단의 제21회 정기연주회 ‘가을 愛 노래’가 14일 달성군청 대강당에서 400여 명의 관객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재)달성문화재단이 주관한 이번 공연은 깊어가는 가을밤의 정취를 음악으로 풀어내며 관객들에게 따뜻한 울림을 전했다. 연주회는 박찬일 지휘자와 조윤지 반주자가 이끄는 섬세한 합창으로 문을 열었다. 첫 무대는 ‘가을밤’, ‘꿈의 날개’, ‘산노을’, ‘나는 반딧불’ 등 계절의 감성을 담은 곡들로 꾸며지며, 부드럽고 포근한 화음이 대강당을 가득 채웠다. 이어진 두 번째 무대에서는 ‘Lux Aeterna’, 체코 민속곡 ‘Hoj, Hura, Hoj’ 등 합창 본연의 장점을 보여주는 정통 레퍼토리가 연주돼 관객들의 깊은 호응을 이끌었다. 마지막 무대는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나는 문제없어’, ‘나는 나비’, ‘알 수 없는 인생’이 밴드 연주와 함께 펼쳐지며 관객이 박수와 함께 따라 부르며 자연스럽게 참여하는 화합의 장이 이어졌다. 특별무대도 공연의 완성도를 더했다. 재즈밴드 ‘튠어라운드’는 색소폰과 바이올린이 어우러진 서정적인 사운드로 무대를 풍성하게 했고, 남성성악앙상블 ‘B.O.S.’는 중후한 하모니로 공연의 깊이를 더했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문화는 도시의 품격을 결정짓는 중요한 힘”이라며 “지역 예술인과 군민이 함께 만드는 풍요로운 문화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5-11-17

달성군, 남부권 랜드마크 될 ‘친환경 목조전망대’ 본격 추진

대구 달성군이 현풍읍 성하리 하동근린공원 일원에 조성될 ‘친환경 목조전망대’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군은 지난달 말 설계 공모에 착수하며 사업의 윤곽을 잡기 시작했다. 이번 사업은 남부권 관문 도로에 있는 하동근린공원과 조화를 이루는 목조 전망대를 조성해 탄소중립 실현과 지역 랜드마크 구축을 목표로 한다. 달성군은 지난해 국비 5억 원을 확보해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를 완료했으며, 최근 건축기획 용역을 거쳐 설계 공모 절차를 진행 중이다. 설계 지침에 따르면 전망대는 공원내 약 6400㎡ 부지에 들어서며, 미조성 구역을 포함한 공원 조성도 함께 추진된다. 전망대는 연면적 300~1500㎡, 높이 30m 이상 규모로 건립되며 주요 구조부의 50% 이상을 목재로 구성하고, 사용 목재의 절반 이상은 국산 목재를 활용하도록 했다. 총사업비는 155억 원(국비 65억 원 포함)으로 전망대에 130억 원, 공원 조성에 25억 원이 투입된다. 설계 공모 접수는 오는 12월 12일까지이며 19일 당선작을 발표한다. 군은 2026년 상반기 실시설계를 마친 뒤 하반기 착공해 2027년 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전망대는 생태·경관 조화를 중시한 국내에서도 드문 유형의 공공건축물로 추진된다. 특히 앞서 추진되고 있는 대전 보문산 목조전망대가 높이만 강조해 환경성과 실용성 논란을 빚었던 사례를 교훈 삼아, 설계부터 시공까지 실용성·안전성·유지관리 효율성 등을 면밀히 검토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친환경 설계로 탄소중립과 관광 활성화를 동시에 실현하고, 대구 남부권 관문의 대표 랜드마크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번 목조전망대가 지나친 높이와 규모 중심에서 벗어나 친환경성과 목조건축의 미를 담은 아름다운 건축물로 조성돼 달성군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 잡기를 기대해 본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5-11-17

대구시, 제30회 대구광역시 조경상, 수상작 발표

대구시가 17일 도시녹화 발전과 경관 개선을 위한 ‘제30회 대구광역시 조경상’ 수상작을 발표했다. 올해 대상에는 ‘두류역자이 아파트 조경’이, 최우수상에는 ‘욱수동 Slow life 일반건축물 조경’이 각각 선정됐다. 대상을 수상한 ‘두류역자이 아파트’는 ‘고요한 고급스러움(Serene Garden)’을 콘셉트로 숲, 정원, 수경 공간을 조화롭게 배치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규모 광장을 중심으로 세렌의 광장, 엘리시안 뜰, 잔디광장, 펀펀숲마당 등 다양한 주제의 정원을 조성해 주민과 지역사회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을 제공했다. 또 수경시설과 식재를 결합한 ‘물의 마당’, 2층형 티하우스, 자연 친화적 놀이공간 등을 통해 도시형 정원의 완성도를 높였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욱수동 Slow life’는 도시와 자연의 접점에서 지역 주민을 위한 열린 복합문화·상업 공간으로 조성됐다. 낙우송원, 온실원, 사초원, 자작나무원, 상록원 등 5개의 주제 정원을 배치해 사계절 다양한 경관을 제공하며, 담장 없이 주변과 조화를 이루는 디자인으로 자연 속 휴식과 교류의 공간을 마련했다. 1995년 시작된 대구시 조경상은 최근 2년간 조성된 사업장을 대상으로 ‘대구광역시 도시숲 등의 조성·관리 심의위원회’의 심의와 현장 실사를 거쳐 수상작을 선정한다. 박희준 대구시 재난안전실장은 “조경상이 창의적인 조경 문화 확산과 도시숲 조성의 모범사례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도시녹화 장려와 경관 개선을 위해 우수 사례를 적극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1-17

대구 광복회 ‘제86회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 개최

광복회 대구시지부는 17일 ‘제86회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과 이만규 시의회 의장, 강은희 교육감, 김종술 대구지방보훈청장, 광복회 회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순국선열의 희생과 헌신의 의미를 되새겼다. 기념식은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추념문 낭독, 호국보훈 대상 시상, 기념사, 만세삼창, 기념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조국의 광복을 위해 희생한 선열들을 기억하고 그 얼을 계승해 현재의 국가적 위기를 극복하고 대한민국을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는 결의를 다졌다. 이날 함께 열린 대구 호국보훈 대상 시상식에서는 변재괴 전 광복회 대구시지부 사무국장(독립 부문), 김무환 재향군인회 사무처장(호국 부문), (사)한국나눔연맹(단체 부문)이 수상했다. 우대현 광복회 대구시지부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5500만 온 겨레가 숭고한 항일 독립투쟁 정신 유산을 받들고,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애국심과 불멸의 독립 정신을 영원히 잊지 않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순국선열의 날’은 1939년 11월 21일 대한민국임시정부 임시의정원에서 을사늑약이 체결된 날(1905.11.17)을 전후해 수많은 애국지사가 일제에 항거하다 순국하였기에 실질적 망국일인 11월 17일을 ‘순국선열공동기념일’로 정해 순국선열을 추모하고 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11-17

대구시의회 문복위,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인사·조직 관리 부실 비판

대구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는 17일 행정사무감사에서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의 조직 통합 이후 드러난 문제점 전반에 대해 책임 있는 조치와 근본적 개혁을 촉구했다. 박창석(군위군) 위원장은 “대규모 조직화로 협업 효과는커녕 각 기관의 자율성과 창의성이 오히려 훼손됐다”며 “전면적 조직 진단을 통해 통합이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체계를 재정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국외출장에서 드러난 목적 외 출장 및 과도한 일정 편성 문제를 지적하며, 재발 방지를 위한 엄정한 조치를 요구했다. 이재숙(동구4) 위원은 문화시설 운영 부문의 실효성 제고를 주문했다. 그는 “대구미술관의 관람객 확대를 위해선 보다 체계적인 전략이 필요하다”며 소장품 진위 확인 절차의 정비와 이를 활용한 전시·교육 프로그램 확대를 요청했다. 인사 문제는 감사의 핵심 지적 사항으로 꼽혔다. 하중환(달성군1) 위원은 기존 원장 재임 당시의 인사 전횡과 특정 간부 중심의 구조를 문제 삼았다. 그는 “조직 신뢰를 무너뜨린 줄서기 문화부터 바로잡아야 한다”며 시립예술단의 겸직·외부활동 관리 부실에 대해서도 즉각적인 개선책 마련을 촉구했다. 정일균(수성구1) 위원도 인사·조직 운영의 반복적 문제를 언급하며 “이제는 부분 보완이 아니라 조직 전체에 대한 시스템 개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잦은 국외출장과 불명확한 목적, 과도한 일정 대비 미흡한 성과를 문제로 지적하며 출장 심의 강화와 성과 평가 체계 확립을 주문했다. 관광 전략과 외부 대응에 대한 지적도 이어졌다. 김재우(동구1) 위원은 “K-팝 열풍과 중국 단체관광 재개 등 관광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데도 대구의 외국인 관광객 회복 속도는 더디다”며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는 관광 전략 마련을 요구했다. 조직 운영의 투명성과 인사 절차의 공정성 확보 역시 주요 과제로 지목됐다. 하병문(북구4) 위원은 “진흥원 인사위원회 운영이 불투명해 내부 채용 과정의 기준이 모호하다”며 “혁신 자문단을 통한 전면적 쇄신 방안을 조속히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김주범(달서구6) 위원은 “감가 결과 처리가 실무자 수준의 조치에 그쳐선 안 된다”며 책임자 문책을 포함한 명확한 책임 규명을 요구했다. 아울러 국비 공모사업 유치 실적 부진을 언급하며 지역 예술인 지원을 위한 보다 적극적인 전략 마련을 주문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11-17

케이메디허브-㈜이롭, ‘2025 한국기술혁신학회’ 기술혁신상 동시 수상

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와 첨단의료복합단지 입주기업 ㈜이롭이 ‘2025 한국기술혁신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기술혁신지원상과 기술혁신상을 각각 수상하며 기술 혁신 성과를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 케이메디허브는 ㈜이롭의 수술로봇 개발 지원을 통해 기술혁신지원상을, ㈜이롭은 국산 최초 복강경 수술용 로봇 ‘이롭틱스’의 기술력을 인정받아 기술혁신상을 수상했다. 케이메디허브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는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RISE)’의 일환으로 ㈜이롭의 로봇기술 고도화를 지원했다. 특히 ‘이롭틱스’의 전기·기계적 안정성, 전자파 적합성, 성능시험 등 27건의 시험지원과 전자파 디버깅, 실무교육을 통해 기술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협동로봇 카트 및 액세서리 기능 개선, 복강경 수술로봇 공동 디자인 출원 등 실질적 지원을 수행했다. ㈜이롭은 국내 1호 수술 협동로봇 ‘이롭틱스’에 이어 2세대 수술로봇 개발 및 전임상 성공을 통해 기술혁신을 입증했다. 2세대 로봇은 ‘슬림화’와 ‘경량화’를 핵심으로 1세대 대비 크기를 대폭 줄여 의료진과의 충돌 위험을 최소화했다. 박구선 케이메디허브 이사장은 “이번 수상은 재단과 입주기업의 협업으로 개발한 혁신기술이 인정받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국내 의료산업 발전을 위한 기술 개발과 상용화 지원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1-17

대구시, CRE 감염증 증가에 항생제 내성 경고 및 관리 강화

대구시가 11월 감염병 사전예보에서 ‘카바페넴 내성 장내세균목(CRE) 감염증’을 발령하고, 의료기관의 감염관리 강화와 시민들의 올바른 항생제 사용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이는 ‘세계 항생제 내성 인식주간(11월 18일~24일)’과 맞물려 진행된 조치다. 대구시에 따르면, 2023년 CRE 감염증 신고 건수는 1739건으로, 전수 신고제가 도입된 2018년(533건) 대비 3.3배 증가했다. 2024년 9월 기준 1442건이 신고돼 연간 기준 2023년 기록을 넘어설 전망이다. 전국적으로도 2017년 5717건에서 2024년 9월 4만 1411건으로 급증하며, 특히 70세 이상 고령층에서 전체 신고의 63.4%를 차지했다. 제2급 법정 감염병인 CRE 감염증은 카바페넴계 항생제에 내성을 지닌 균종으로, 요로감염·폐렴·패혈증 등을 유발한다. 감염 경로는 환자 접촉 또는 오염된 물품을 통한 전파가 주를 이룬다. 대구시는 의료기관의 철저한 감염관리와 항생제 처방 적정성 평가를 강조하며, 시민들에게는 불필요한 항생제 요구 자제를 당부했다. 김신우 대구시 감염병관리지원단장(경북대학교병원 감염내과 교수)은 “카바페넴의 신중한 사용과 감염관리실-의료진 협력이 CRE 확산 방지의 핵심”이라며 “감시 배양을 통한 내성균 전파 차단이 환자 안전을 지킨다”고 말했다. 김태운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항생제 올바른 사용 문화 정착을 위한 홍보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1-17

케이메디허브, MPS 기반 첨단바이오의약품 평가법 개발성과 확산

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전임상센터는 최근 ‘2025 한국바이오칩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MPS(microphysiological systems : 미세생리시스템에 질환 개념을 도입한 시스템) 기반 첨단바이오의약품 평가법 개발 성과를 발표하며 관련 기술 확산에 기여했다. 전임상센터는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제주 신화월드 랜딩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학술대회에 참가해 연구개발 성과를 공유하고, 공동홍보관 부스를 통해 참여 기업들의 기술력과 재단 인프라를 홍보했다. 특히 국내 MPS 및 약물평가 플랫폼 개발 기업인 ㈜멥스젠, ㈜휴먼에이스, ㈜에이블랩스, ㈜이미타사이언스의 기술이 학회 참가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전임상센터는 ‘첨단바이오의약품 비임상 유효성 평가기술 및 제품개발 사업’의 총괄운영지원을 수행하며, MPS 기반 평가법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이 사업은 동물실험을 대체할 수 있는 차세대 비임상 평가법으로 인정받아 바이오칩 연구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또 특허·기술이전 사업화 컨설팅, 연구정보 교류, 검증 및 인증 지원 등을 통해 연구성과 실용화를 촉진하고 있다. 박구선 이사장은 “바이오칩 기술개발과제 연구지원사업은 현장 문제 해결을 통해 연구자와 분야 간 융합을 지원하며, 고객 중심 연구 지원으로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