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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설 명절 물가안정 총력…민관합동 대책 가동

김락현 기자
등록일 2026-02-03 14:26 게재일 2026-02-04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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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청 산격청사.

대구시가 설 명절을 앞두고 농·수·축산물 등 성수품 가격 급등에 대응하기 위해 민관합동 물가안정 대책을 본격 가동한다.

시는 3일 시청 산격청사에서 유통업체 및 유관기관과 함께 민관합동 물가안정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설 명절 성수품 수급 관리와 가격 안정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대구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대구경북지역본부, 농·수·축산 도매법인, 대형 유통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시는 물가 비상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9개 구·군과 함께 물가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가격표시제 이행 여부와 원산지 표시, 부정 축산물 유통 등 불공정 거래행위에 대한 지도·점검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사과, 배, 달걀 등 명절 성수품 37개 품목을 중점 관리품목으로 지정하고,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24개소를 대상으로 농·수·축산물과 생필품, 개인 서비스요금에 대한 가격 조사를 실시한다. 조사 결과는 대구시 홈페이지 물가동향란에 공개된다.

설 명절을 맞아 할인 행사도 잇따라 진행된다. 대구시는 오는 12일부터 13일까지 대구로컬푸드직매장 앞에서 우수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를 열어 주요 농산물과 성수품을 30~50% 할인 판매하고, 일정 금액 이상 구매자에게는 농산물 증정품을 제공한다. 농협 대구지역본부도 오는 13일 직거래 장터를 열어 설 성수품을 10~30% 할인 판매할 예정이다.

전통시장 소비 촉진을 위한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도 마련됐다. 서문시장과 칠성시장 등 26개 전통시장에서 농·수·축산물을 구매하면 구입 금액의 최대 3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받을 수 있으며, 행사는 이달 10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된다. 명절 기간에는 전통시장 주변 주·정차도 한시적으로 허용된다.

대형 유통업체들도 물가 안정에 동참한다. 더현대 대구와 대구신세계백화점은 제수용품을 10~30% 할인 판매하고, 이마트와 홈플러스는 설 선물세트 사전 프로모션과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이와 함께 대구시는 고물가 상황에서도 저렴한 가격을 유지하는 ‘착한가격업소’ 신규 발굴과 지원을 확대해 시민 생활물가 부담 완화에 나설 계획이다.

박기환 대구시 경제국장은 “고환율과 물가 상승으로 시민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며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설 명절 성수품 수급과 가격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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