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3일 시청 산격청사에서 천일테크윈㈜, ㈜대원에스디와 대구국가산업단지 내 신규 제조공장 설립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 기업은 대구국가산단 2단계 구역에 총 295억 원을 투자해 올해 상반기 착공에 들어가며, 총 46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할 예정이다. 기업별 투자 규모는 천일테크윈㈜ 172억 원, ㈜대원에스디 123억 원이다.
천일테크윈㈜은 1974년 설립된 차량용 전장부품 전문 중소기업으로, 인천에 본사와 공장을 두고 와이어링하네스(Wiring Harness)를 생산해 왔다. HD건설기계, 두산밥캣, 두산로보틱스, 대동 등 국내외 주요 기업에 1000여 종의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번 투자는 글로벌 관세정책 변화 등 대외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해 중국 사업장을 축소하고 국내로 복귀하는 과정에서 결정됐다.
천일테크윈㈜은 대구국가산단 내 1만 2890㎡ 부지에 신규 공장을 건립해 기존 제품은 물론 전기차용 고전압 와이어링하네스와 태양광 스마트 정션박스 개발·생산에 나서며, 국내외 신규 수주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박준서 천일테크윈㈜ 대표는 “모빌리티 산업과 연계된 우수한 인프라와 인적 자원이 대구를 투자처로 선택한 가장 큰 이유”라며 “이번 투자를 계기로 사업을 확장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대원에스디는 자동차용 자동화 제어장비와 산업용 자동화 장비를 전문으로 개발·생산하는 기업으로, 1991년 대원엔지니어링으로 출발해 2011년 법인 전환과 함께 사명을 변경했다. 현재 성서5차 첨단산업단지에 본사와 연구소를 두고 있다.
최근 신규 아이템 수주와 해외 매출 증가에 따라 대원에스디는 경기도 평택, 경북 칠곡 공장에 이어 대구국가산단 내 1만 762㎡ 부지에 123억 원을 투자해 자동차용 자동화 제어장비 제조공장을 신설할 계획이다.
신재호 ㈜대원에스디 대표는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품질 혁신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이번 투자를 통해 지역경제에 기여하고 대구를 대표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글로벌 경기 둔화와 고환율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과감한 투자를 결정해 주신 데 감사드린다”며 “두 기업이 대구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적·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