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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화려한 금박장식에 반하다 대구대 김덕환 초대전

【경산】 대구대학교 중앙박물관은 오는 12월 23일까지 기획전시실(본관 2층)에서 `중요무형문화재 금박장 김덕환 초대전`을 연다.`금박, 그 최고의 권위, 절대적 美`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초대전은 대한민국 중요무형문화재 제119호 금박장 김덕환 장인의 홍원삼, 당의 등 금박 복식과 소품 30여 점이 전시되고 있다.17일까지는 장인의 금박작업시연 공개행사와 금박공예 체험이 진행돼 금박에 대한 일반인의 이해를 돕고 있다.금박(金箔)이란 극히 얇은 금을 직물 위에 두드려 펴 다양한 문양을 찍어내는 것으로 오늘날에는 혼례복이나 아이들의 돌복, 장식문양 등으로 매우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지만, 조선시대까지는 왕실에서만 사용되었던 귀한 의복 장식이다.김덕환 장인은 조선의 25대 왕 철종 때부터 금박을 가업으로 이어온 집안에서 태어나 1954년 금박업에 입문했다. 60여 년을 우리나라 전통 금박의 기법연구와 재현에 노력하며 금박 작업의 외길을 걷다 2006년 중요무형문화재 제119호 금박장에 지정됐다.박화순 대구대 중앙박물관장은 “이번 전시는 우리나라 최고의 금박 작품을 감상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며 “금박의 역사성과 예술성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는 특별한 전시인 만큼 많은 분의 관람이 이어지질 바란다”라고 말했다./심한식기자

2011-11-17

안중근 의거 102주년 맞아 심포지엄 개최

【경산】 대구가톨릭대학교 안중근연구소(소장 이경규)는 안중근 의사 의거 102주년을 맞아 18일 대구가톨릭대 이바오로관에서 `신앙으로 본 안중근`이란 주제로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안중근 평화연구원의 신운용 박사가 `한국의 안중근에 대한 비판적 검토`, 두물머리 복음화 연구소 황종렬 박사가 `안중근 토마스의 죽임과 죽음에 대한 이해`라는 주제 발표를, 영남대 김정숙 교수와 대구가톨릭대 송창현 신부가 토론을 진행한다.이경규 소장(역사교육과 교수)은 “안중근 의사는 천주교 사상을 통해 근대 민권의식을 성숙시켜 나갔으며,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를 저격한 것도 한 개인을 미워해서가 아니라 이토가 동양평화를 해치고 조선의 국권을 침탈하려고 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안중근연구소는 학생들에게 안 의사의 사상과 업적을 널리 알리고 잘 이해하게 하려고 오는 21~25일 대구가톨릭대 재학생을 대상으로 신앙으로 본 안중근이라는 주제로 백일장을 실시한다.대구가톨릭대는 안 의사의 딸 안현생 여사가 1953~1956년 문학과 교수(불문학 전공)로 봉직한 소중한 인연을 간직하고 있으며 안 의사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기리고자 지난 5월 교내에 안중근연구소를 설립하고 안 의사 동상을 세웠으며 지난해에는 순국 100주년 추모음악회 개최와 추모비 건립 행사를 했다./심한식기자

2011-11-16

“이웃 도울 물품 많이 가져 오세요”

대구대 `DU 나눔가게-pum` 개점기증물품, 학생 창작품 전시 판매 【경산】 올해 개교 55주년을 맞은 대구대학교가 재활용품 상설 판매점인 `DU나눔가게-pum`을 11일 경산캠퍼스 제1학생회관에 개점했다. 재학생들로 구성된 `나눔봉사단`이 주축이 돼 운영되는 나눔가게는 교직원과 학생 등 학내 구성원과 동문기업 등으로부터 물품을 기증받아 판매하는 재활용품 가게로 운영되며 학생들의 창작물을 전시·판매하는 공간으로도 활용된다.또 같은 재단의 장애인 부속학교가 운영하는 `학교기업 성산`에서 장애인 학생들이 직접 만든 각종 공산품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할 예정이다.수익금은 학생행복지원자금 등으로 적립해 학생들을 위한 장학사업과 다양한 나눔 사업에 사용한다.나눔봉사단장으로서 가게 운영을 총괄하고 있는 DU문화원 김시만 원장은 “DU나눔가게는 재활용을 통해 환경을 보호하고 학생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며 나눔과 기부문화를 실천하는 공간”이라며 “앞으로 활발한 운영을 통해 대학에서뿐만 아니라 지역의 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나눔봉사단원은 강의가 없을 때 직접 판매에 나서는가 하면 물품 기증자 확보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기획하는 등 가게운영의 활성화를 위한 아이디어 발굴과 행사기획도 맡는다.나눔봉사단 팀장인 남중걸(경영학과 4학년)씨는 “매일 행사기획과 판매 아이디어가 쏟아질 만큼 봉사단원들의 열의가 대단하다”며 “나눔가게가 좋은 물건과 손님으로 가득 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들은 나눔가게 운영 외에도 지역 복지시설 김치나누기, 연탄나누기 등 각종 학내외 봉사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대학의 이미지를 심어갈 계획이다.나눔가게는 개점 이벤트로 `머그잔 나누기` 행사를 진행 중이며 기부받은 머그잔은 학생들에게 무료로 나눠주거나 저렴하게 판매해 캠퍼스 내 종이컵 사용을 줄이는 캠페인도 예정하고 있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1-11-14

대구대 산디과 국제무대서 꿈 펼쳐

`글로벌 디자이너 인턴십 과정` 참가`레드 닷 디자인공모전` 입상 등 두각 【경산】 대구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 학생들이 국제무대에서의 활발한 활동과 다양한 성과로 주목받고 있다. 이들은 한국과 이탈리아의 글로벌디자인융합사업인 `글로벌 디자이너 인턴십 마스터 과정`에 참가했다.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 중 하나인 `레드 닷 디자인공모전`에 입상하고 세계 각국의 산업디자인 전문가의 작품을 전시하는 `2011 일본 동경 디자이너스 위크`에 졸업 작품을 전시했다.산업디자인학과 4학년에 재학 중인 이태형(26)씨는 80 대 1의 경쟁을 뚫고 이번 학기부터 9개월간 이탈리아 현지에 머물며 `글로벌 디자이너 인턴십 마스터 과정`에 참가해 세계 최고 수준의 디자인 교육을 전수받고 있다.이 과정은 지식경제부와 이탈리아의 피에몬테주정부가 교육과정 일체와 항공료, 숙박비, 학술답사비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탈리아 특유의 융합 디자인 교육을 받은 후 마스터 인증을 받고 3개월 동안 현지 기업이나 프로젝트에 소속돼 인턴으로 근무하게 된다.이태형씨는 “학과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은 물론 지도교수와 팀 동료와의 체계적인 준비과정이 없었다면 이런 과정에 참가하는 건 불가능했을 것이다”며 “이번 인턴십에서 좋은 성과를 내 국제무대를 꿈꾸는 후배들의 본보기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대기업의 광고를 보면 레드닷디자인공모전 수상 제품이라는 말을 자주 들을 수 있다.그만큼 세계적 수준의 디자인 공모전이라는 것으로 대구대 산업디자인학과생들은 최근 몇 년간 대거 수상으로 그 가치를 높이고 있다.페트병 바닥에 홈을 만들어 모서리에 끼우면 한 손만으로도 충분히 페트병 뚜껑을 열 수 있도록 디자인한 엣지물병(배혜윤· 4년· 23), 바늘귀에 칼날이 있어 바느질 중 손쉽게 실을 자를 수 있는 `Cut needle` (이지은· 졸업·25·여), 손전등 양쪽을 당기면 형광으로 발광하는 끈이 이어져 하나의 손전등으로 여러 명이 대피 가능한 `Emergency Flashlight`(김규백· 4년· 26) 등 10여 개의 작품이 입상했다.아시아에서 가장 큰 디자인 전시회이며 세계적인 명성과 인기를 얻는 `동경 디자이너스 위크`가 지난 1일부터 6일까지 동경 중심가에 있는 명치 신궁 공원에서 `사랑`을 주제로 열렸다.이 전시회에 15명서 학생이 졸업전시회 작품으로 제작한 인터렉티브 디자인, 감성 디자인, 제품 디자인 성향의 10개 작품을 전시하고 영어로 프리젠테이션해 관람객의 이해를 돕기도 했다.대구대 산업디자인학과는 국내 대학 중 가장 앞선 2005년부터 매년 참가하고 있다. 이들을 지도하고 있는 산업디자인학과 김시만 교수는 “동아리나 학습조직 형태의 그룹교육이 국내외의 다양한 디자인 공모전에 관한 정보를 공유하며 적극적으로 참가할 수 있는 발판이 된 것 같다”며 “학생들이 대학생활 동안 좀 더 다양하고 창의적인 경험과 실험을 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말하는 등 산업디자인의 메카로 우뚝 서기 위한 의지를 다지고 있다./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

2011-11-10

결혼·자녀관 남녀 차 뚜렷

“결혼 반드시 해야” 男 53.0% vs 女 18.8%… “자녀 있어야” 男 59.0% vs 女 36.5% 【경산】 결혼관과 자녀관에 대한 대구·경북지역 대학생의 인식이 성별 격차가 매우 커 이를 없애기 위한 사회적 노력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8일 천마아트센터에서 열린 `2011 대학생 저출산 극복 인식개선 한마당`에서 영남대 노인학연구소(소장 김한곤 교수·사진)는 결혼관에 대해 남학생의 53.0%(71명)가 `반드시 결혼해야 한다`고 응답했지만, 여학생은 18.8%(39명)에 불과해 결혼관에 대한 남녀 차이가 매우 크다고 밝혔다.김 교수는 영남대와 대구가톨릭대, 동국대, 안동대, 경북도립대학의 재학생 342(남 134, 여자 208)명을 대상으로 결혼과 출산에 관한 인식조사를 했다.영남대 김한곤 교수 대구·경북지역 대학생 조사“저출산·고령화 극복 위해 인식 개선 노력 필요”조사대상자는 경상북도와 영남대 e-러닝센터가 운영하는 사이버강좌 `행복한 삶과 가족-저출산 문제의 이해`를 수강 중인 학생들로, 연령별로는 20대 초반이 51.8%, 20대 중반 39.2%, 20대 후반 9.1%며, 전공은 인문사회계열 48.0%, 자연 이공계열 34.5%, 예체능 계열 10%, 출생 후 성장지역은 대도시 57.6%, 중소도시 31.9%, 읍면 소재지 출신 10.5%였다.이상적으로 생각하는 결혼연령에 대해서는 남학생은 30~31세, 여학생은 26~27세를 가장 이상적으로 꼽았다. 통계청의 결혼연령현황 자료와 비교할 때 남성은 비슷하지만, 여성은 다소 낮은 것이다.자녀관에서도 성별 격차는 여전했다. `반드시 있어야 한다`는 응답자가 남학생 59.0%(79명)인 반면 여학생은 36.5%(76명)에 불과했다. 반면 `없어도 무관하다`는 응답자는 남학생 4.5%(6), 여학생 6.7%(14명)로 나타났다.그러나 이상적인 자녀 수를 묻는 말에는 2명이 66.4%(227명)로 가장 많았으며, 그다음으로는 3명이 20.5%(70명)로 나타났다. 기대자녀수 역시 2명이 55.6%(190명)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3명이 23.7%(81명)로 나타나 대학생들의 이상적 자녀 수와 기대자녀수는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결혼을 늦게 하거나 결혼을 하지 않는 현상에 대한 이유로는 `결혼생활에서 파생되는 시댁 및 처가의 관계에 대한 부담`과 `결혼에 따르는 각종 의무와 역할에 대한 부담`이 가장 큰 것으로 파악됐다.저출산 현상에 영향을 미치는 이유로는 `젊은 부부의 이혼`, `더 편하게 살고자 하는 의식의 확산`, `아동보육시설의 부족` 등의 순으로 꼽았다.김 교수는 “결혼이나 출산에 대한 대학생의 성별 인식격차가 두드러진 것은 우리의 사회적 여건이 여전히 여성들에게 불리함을 방증하는 것이다”며 “저출산·고령화 문제의 극복을 위해 인식변화와 사회적 여건 개선 노력이 더욱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심한식기자

2011-11-09

“좋은 체험 통해 성공 자신감 얻었어요”

대구대 취업캠프 운영 【경산】 대구대학교가 재학생들의 취업과 진로에 대해 방향을 잡아주고 살아있는 취업 정보를 제공하는 대규모 취업캠프를 지난달 31일부터 2일까지 경주 문화회관에서 열었다. 이번 취업캠프는 저학년(1·2·3학년)을 대상으로 한 진로지도 캠프와 4학년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한 취업지도 캠프로 1박 2일 일정으로 진행됐으며 300여 명이 참가했다.대구대는 매년 실시하는 취업캠프지만 이번 캠프는 그 시기와 프로그램을 예년과 차별화했다.기업들의 채용 공고와 면접이 한창이라 학생들의 취업에 대한 관심이 고조된 시기에 취업캠프를 열어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유도했다.또 가만히 앉아서 듣고 따라하는 특강위주의 수동적인 프로그램이 아닌 각종 검사를 통해 자신의 적성을 직접 파악하고 또 친구들과 함께 정보를 수집해 토론하고 발표하는 등 능동적인 취업캠프로 바뀌었다.진로지도 캠프에 참가한 저학년들은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에 대한 기업체 인사담당자들의 특강에 이어 자기개발과 경력관리를 위해 대학생활 동안의 시간과 경력관리 계획 등을 직접 수립해보고 컨설팅을 받는 시간을 가졌다.취업지원관과 함께 자기탐색과 객관적인 진로설정을 위한 심리검사를 해 진로설정과 커리어 로드맵을 작성해 보기도 했다.4학년 졸업예정자는 최근 기업의 취업 동향과 인재상 이력서 작성과 면접 스킬을 키울 수 있는 실습위주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적극적인 자기표현과 나만의 PR법에 대한 특강과 함께 모든 참가자들이 직접 면접관 앞에서 자기소개를 하고 피드백을 받는 시간을 가졌으며 이를 바탕으로 1:1 입사 지원서 작성 및 컨설팅과 개별 첨삭과 컨설팅이 늦은 밤까지 이뤄졌다.면접을 앞둔 이수빈씨(실내건축디자인학과 4학년)는 “외부기관을 통해 면접 컨설팅을 받으려면 비용이 만만치 않은데 취업캠프를 통해 무료로 전문가의 지도를 받을 수 있어서 좋았다”며 “이번 취업캠프에서 얻은 노하우와 자신감으로 반드시 취업에 성공하겠다”고 말했다.이양우 취업지원센터 소장은 “예전 참가 학생들의 설문조사를 통해 학생들이 꼭 요구하는 취업 프로그램들로 일정을 짰다”며, “이렇게 자신의 미래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는 학생들이 모두 원하는 직장에 취업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다”고 말했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1-11-03

경산시립박물관 `압독국의 왕… ` 특별전

내년 1월29일까지 조영동 고분 출토유물 공개 【경산】 경산시립박물관은 2011년 세 번째 특별기획전인 `압독국의 왕[干], 영원불멸을 꿈꾸다` 展을 2012년 1월 29일까지 개최한다. 고대 경산에 있었던 압독국(押督國)의 최고 지배자 무덤으로 알려진 경산 조영동 EⅢ-2호분의 출토유물을 공개하는 것으로 지난 1988년 발굴되어 800여 점의 유물이 출토되었다.출토유물이 한자리에 공개되는 것은 처음으로 으뜸덧널(主槨)이 도굴되었음에도 금동관, 금동제 허리띠, 은제 반지, 금동제 말 갖춤(馬具) 등이 출토되었다.특히 금동제 허리띠는 5세기 초에 비정(比定)되고 있는 무덤의 편년으로 볼 때 경주의 황남대총 남분보다 빠른 것으로, 신라영역에서 출토된 금동제 허리띠 중 최고 오래된 것 중의 하나이다.무덤에서는 주인공이 죽어서도 풍요롭고 호화로운 삶을 이어가고자 무덤 속에 가져간 볍씨, 조개, 동물 뼈, 생선뼈 등과 4명의 순장자(殉葬者)까지 발굴되었다.고분의 크기와 위치, 부장품의 질과 양으로 무덤의 주인공이 압독국 최고의 지배자 즉 왕(干)이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이번 전시에서는 압독국 최고 지배자 무덤의 크기와 구조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길이 3.9m, 너비 1.7m의 으뜸덧널과 길이 3.8m, 너비 4.3m, 높이 1.7m의 딸린덧널(副槨)을 실물크기로 복원했다.또 으뜸덧널에서 수습된 주피장자의 것으로 보이는 성인 인골과 순장자의 것으로 보이는 10세 미만의 어린이 인골도 함께 전시해 1,600여 년 전 압독 사람들을 직접 만날 수 있다.이밖에 금동제 허리띠는 원래의 모양으로 복원해 전시하고 무게 50kg이 넘는 압독국 토기의 명품 큰항아리(大壺)도 선보인다./심한식기자

2011-11-02

드림스타트사업 추진 노하우 뭔가요?

【경산】 경산시 드림스타트센터의 운영 우수사례를 배우려는 발길이 줄을 잇고 있다.지난 9월, 드림스타트사업의 멘토로 지정된 경산시 드림스타트센터가 올해 신규로 드림스타트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달성군 드림스타트센터에 컨설팅을 실시한 데 이어, 이달 초에는 구미시 드림스타트센터 관계자 3명이, 지난 27일에도 전북 정읍시 드림스타트센터관계자 4명이 드림스타트 사업 추진 우수사례 벤치마킹을 위해 경산시 드림스타트센터를 찾은 것.경산시 드림스타트센터를 방문한 정읍시 드림스타트센터 관계자들은 센터운영과 통합사례관리, 문제점 및 극복사례 등 사업추진상황 전반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자료를 받는 등 경산시의 드림스타트사업 추진 노하우를 전수 받았다.경산시 드림스타트센터의 한 관계자는 “직접 드림스타트센터를 방문하는 때도 있지만, 전화로 문의하거나 자료를 요청하는 등 경우도 많다”라며 경산시 드림스타트 사업의 우수성을 홍보했다.경산시 드림스타트센터 장호원 센터장은 “사업 추진 과정에서 습득한 경험과 노하우를 아낌없이 전해주고 있다”면서 “다른 드림스타트센터와의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통하여 드림스타트사업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지난 2009년 드림스타트사업 시범기관으로 선정된 경산시는 같은 해 8월부터 관내 저소득층 아동 176가구 256명을 대상으로 3개 분야 29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지난해에는 221가구 340명을 대상으로 3개 분야 55개 프로그램을 운영하였으며, 올해도 202세대 308명을 대상으로 3개 분야(보건, 복지, 보육·교육) 57개 프로그램을 운영해 사업 참가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2010년 드림스타트사업 종합 평가에서는 맞춤형 복지 프로그램 개발, 지역사회 내의 다양한 복지자원과의 효율적 연계 등 드림스타트 사업이 지역사회 내에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이바지한 것으로 평가받아 우수 센터로 선정되어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았다.2010년 드림스타트 체험수기 공모전에서도 개인부문 최우수, 운영부문 장려상을 받은 바 있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1-10-31

경산 신라 문화권 개발 본궤도에

【경산】 경산시는 경북도가 진행하고 있는 3대 문화권 개발사업 중 하나인 신라권역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국·도비 25억원을 확보해 2012년부터 추진한다.경북도의 3대 문화권은 유교권의 북부지방, 신라권의 동남부, 가야권의 서남부지방으로 나누어 개발하는 것으로 정부가 추진하는 광역경제권 30대 선도프로젝트의 하나다.시는 `신화랑 풍류체험벨트`와 `동의한방 참 누리원` 조성사업을 3대 문화권 사업으로 확정했다.신라시대의 화랑도 정신 계승 발전을 위한 신화랑 풍류체험벨트 조성사업은 압량면 경산병영유적 제218호와 마위지 등 49천111㎡에 사업비 38억 2천100만원으로 화랑의 정신과 문화를 현대적 시각에서 재조명하고 교육하는 공간으로 조성하는 것이다.마위지는 과거 신라시대 김유신 장군이 압독국 군주로 있을 때 말들의 물을 먹인 곳이라는 전설이 전해오고 있어 이 지역에 화랑조형물(김유신 장군이 말 물 먹이는 장면)과 수변 테크 등 시민들이 역사를 체험하고 휴식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갓바위 관광자원과 연계한 동의한방 참 누리원 조성은 와촌면 불굴사 주변지역 순례길과 자연경관 등 5만 4천80㎡로 사업비 175억 8천600만원으로 팔공산 자연과 한방불교의 심신단련이 접목된 템플스테이로 우리 문화 고유의 전통적 가치를 관광요소로 재구성, 대규모 관광지를 조성한다.이태암 경산시장 권한대행은 “관계부처와 국회를 수차례 방문해 사업의 필요성을 제시하고 3대 문화권사업 국·도비 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여 확보한 예산”이라며 “유·무형의 화랑정신과 개발사업을 갓바위와 연계한 인프라 구축으로 교육과 휴식이 합쳐진 휴양형 관광지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

2011-10-25

`만산홍엽` 팔공산서 만끽만끽 갓바위축제

28~29일 사찰음식 시연 등 다양한 체험거리 마련 【경산】 보물 제431호로 지정되고 일명 갓바위로 유명한 경산 팔공산 관봉석조여래좌상을 주제로 한 제11회 경산 갓바위 축제가 오는 28일부터 29일까지 와촌면 대한리 갓바위 공영주차장 일원에서 열린다.팔공산 갓바위는 정성껏 빌면 한 가지 소원은 꼭 이루어 준다는 소문으로 참배객과 관광객이 끊이지 않아 대구 동구청과 경산시가 `갓바위 축제`란 명칭을 두고 첨예한 대립을 보이고 있다.경산시는 풍부한 먹거리로 관광객을 불러 모으는 대구 동구청과 차별화하고 경산 갓바위(와촌면 대한리 산 44번지)를 널리 알리고자 이번 축제에 자매도시를 비롯한 각급 기관단체장과 출향인사 등을 초청했다.전통 사찰 음식을 전시·시연하고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풍부한 문화축제로 기획했다. 이번 축제에는 골굴사의 선무도 공연, 홍승스님의 전통사찰음식 전시·시연, 설봉스님의 도예전, 소원성취 발원 양초공예 체험, 갓바위 노래자랑 등이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도입되었다.축제 첫날인 28일에는 갓바위 부처 다례봉행제와 개막식, 축하공연, 갓바위 뮤지컬 영상물 상영, 삽살개 묘기, 갓바위 노래자랑, 골굴사의 선무도 공연으로 진행된다.29일에는 풍물놀이를 시작으로 갓바위 뮤지컬 영상물 상영, 품바(각설이), 불꽃밴드 공연, 소원 기원법회가 열린다. 관심을 끄는 갓바위 음악회는 오후 4시 30분부터 7시까지 김병조씨의 사회로 신유, 김범룡, 금잔디, 조항조, 이혜리, 유지나, 서지오, 박시연, 서진필, 최민아 등의 가수가 출연한다.갓바위 주차장 일원에 마련된 부스에서는 전통 도자기공예전, 양초공예 체험, 천연염색, 전통 다도, 연밥시식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열린다.시민 김희철(34)씨는 “갓바위 축제 기간이면 팔공산에 단풍이 만개할 것으로 보이는 데 정말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되었으면 좋겠다”라며 “시간이 되면 으레 열리는 축제에서 벗어날 때도 되었다”고 밝혀 비생산적인 축제를 지양하여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1-10-25

영남대 중국언어문화학부 최환 교수

中 투자업체에 편지 보내고, 동문에 추천하고 제자사랑 취업으로 결실 맺다 【경산】 영남대 중국언어문화학부 최환(55·사진) 교수. 올 초 학부 취업담당교수를 맡은 직후 그가 제일 먼저 한 일은 아직 취업을 하지 못한 제자들에게 일일이 전화를 거는 일이었다.각자의 사정과 원하는 일자리를 파악하기 위해서였다. 그렇게 해서 파악한 내용은 학부 교수들에게 건네졌고, 제자들 취업 추천이나 주선 시 적극 활용해 달라고 당부했다.“어느 날 토론수업에서 한 학생이 던진 말이 아직도 제 뇌리에서 지워지질 않습니다. `교수님께서는 학생들 취업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계십니까?`라는 질문에 선뜻 답변이 나오질 않아 당황했었죠. 그런데 올해 초부터 학부의 취업전담교수 역할을 맡게 됐지 뭡니까. 그래서 다짐했죠. 고생하는 제자들을 위해 작은 관심을 기울이는 것부터 솔선수범 해보자고”지역 내 중국투자업체들을 파악해서는 직접 편지를 쓰기 시작했다.현재까지 중국언어문화학부의 우수성을 소개하고 제자들의 취업을 부탁하는 간곡한 마음으로 직접 서신을 보낸 곳은 총 178개 기업. LG마이크론, 포스코, 도레이새한, 퓨어텍, 귀뚜라미 보일러, (주)푸드웰 등 대구·경북지역에서 중국에 100만 달러 이상을 투자한 업체 152곳과 학부 졸업생들이 대표 또는 임원으로 있는 26곳이다.그리고 중국에 진출한 동문들에게도 전화를 걸어 현지취업을 원하는 제자들을 위해 일자리를 알아봐 달라고 당부했다.그 결과 몇몇 기업체 임원들은 “우리 회사에 관심을 보여주고 훌륭한 인재를 소개해줘서 감사한다”는 답신을 직접 보내왔고 마침내 5명의 제자가 원하는 일자리를 얻었다.졸업생들의 취업상황은 온라인을 통해 학부 교수 전체에게 수시로 보고됐다. 제자 취업에 발 벗고 나선 학부 교수들이 다 함께 기쁨을 나누고 서로 격려하기 위해서였다. 아울러 취업지도 노하우도 수시로 공유하고 있다.특히 지난 여름방학에는 新HSK(중국 한어 수평고시), BCT(Business Chinese Test) 등 5개 중국어강좌를 무료로 개설했다. 그리고 직접 무보수 특강에 나섰다. 취업과 직결될 수 있는 자격증 특강인지라 학부 재학생 606명의 절반이 넘는 331명이나 수강했다.특강을 들었던 중국언어문화학부 3학년 김효언(24)씨는 “학기 중 바빠서 미뤄뒀던 중국어 자격증시험 공부를 본격적으로 하기 위해 특강을 들었어요. 학원비도 아끼고, 2학기 수업 준비까지 미리 할 수 있어서 일거양득이었고, 학원수업보다 훨씬 큰 도움이 됐죠. 특히 우리를 생각하는 교수님의 열정이 그대로 전해져 더 열심히 하게 됐답니다”며 거듭 감사를 표했다.이번 학기에 최 교수는 중국 주재동문네트워크 구축에 주력할 생각이다.이미 40명의 동문을 확보해 둔 상태다. 또한, 대학 4년 동안 학생 1명을 교수 1명이 전담해서 지도할 수 있도록 제도화하는 노력도 기울일 방침이다.평소 수업시간에 인생이야기를 많이 해주기로 유명한 최 교수. 인문학적 관점에서 인성과 됨됨이를 중시하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늘 강조하고 있다.“인성이 바탕이 돼야 사회에 나가서도 인정받고 제대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대학교육은 학원교육과 달라야 합니다”라고 강조한 그는 “취업담당교수를 하면서 학생들이 교수의 진솔한 관심에 정말 큰 영향을 받는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고, 사제의 정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하는 계기가 됐어요. 행복해하는 제자들을 보니 제가 더 행복하고 감사할 따름입니다”며 활짝 웃었다./심한식기자

2011-10-24

“39년만에 찾아온 캠퍼스 넓고 아름답게 변했네요”

1972년 대구가톨릭대 영어교육봉사 드비토 여사 감회 【경산】 미국 평화봉사단원으로 1972년 대구가톨릭대(당시 효성여대)에서 영어교육 봉사를 했던 드비토(64·여·Mary Patricia DeVito)씨가 지난 19일 39년 만에 대구가톨릭대를 찾아 감회에 젖었다.연간 100여 명의 학생이 외국에서 봉사활동을 펼치는 사실에 큰 감동을 받았다.드비토 씨는 남편과 함께 대구가톨릭대를 방문해 2시간여 캠퍼스를 돌아보며 옛 효성여대 캠퍼스(대구시 남구 봉덕동)에서 영어를 가르치던 시절을 회상했다.1970년 평화봉사단원으로 한국에 온 그녀는 대구 성명여중에서 2년간 영어를 지도한 다음 1972년 효성여대 영어영문학과에서 1년간 영어회화를 가르쳤다.당시 캠퍼스에서 학생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보여주며 사진 속의 자신과 동료의 모습을 가리키기도 했다.그러나 1972년 10월 유신체제 출범을 위한 계엄령이 전국에 선포됨에 따라 군인들에 의해 강제로 캠퍼스를 떠나게 됐다고 한다.그녀는 “정이 많이 들었던 학생들에게 작별인사도 못하고 한국을 떠났던 일이 정말 가슴 아팠다”며 눈시울을 붉혔다.평화봉사단에서 만난 남편과 1970년 대구 황금성당에서 결혼했고 대구는 그들에게 추억이 많은 도시였던 터라 한국을 떠나는 아쉬움이 컸다.드비토 씨의 이번 한국 방문은 한국국제교류재단 초청으로 이루어졌다. 한국국제교류재단은 과거 우리나라에서 봉사한 미국 평화봉사단원이 과거 자신이 봉사했던 곳을 방문해 한국의 사회·경제적 발전상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지난 2008년부터 초청사업을 진행하고 있다.“졸업 후 남자 얼굴도 모르고 부모가 정해준 남자와 결혼하던 당시 여대생들과 비교하면 현재의 여대생들이 졸업 후 전문직 여성으로 당당하게 일하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다”며 “한국이 이렇게 잘 사는 나라로 발전한 것이 매우 감격스럽다”고 밝히기도 했다.그녀는 대구가톨릭대의 글로벌 프로그램과 해외봉사활동에 큰 관심을 보였다. 외국에서 유학 온 학생이 얼마나 되는지, 외국인 교수는 몇 명인지 물어보고, 외국에 나가 봉사하는 학생은 얼마나 되는지도 궁금해했다.한 해 100여 명의 학생들이 외국에서 봉사활동을 펼친다는 말을 듣고는 만족감을 보였다. 다른 나라의 도움을 받던 나라에서 다른 나라를 도와주는 나라로 발전한 사실이 그녀에겐 참 고마운 일이라는 것이다.취업·창업센터와 단과대학 건물, 기숙사 등을 차례로 둘러보며 “캠퍼스가 넓고 시설도 훌륭하고 기숙사는 정말 아름답다. 학생들이 정말 이 대학에 들어오고 싶은 느낌이 들 정도로 아름답다”며 인연을 맺었던 대학의 발전을 진심으로 반겼다./심한식기자

2011-10-21

영남대 독도연구소 교과부 평가 1위

독도교육 내용체계 확립 등 자문기관 위상 확고히 해 【경산】 영남대학교 독도연구소가 교육과학기술부 지정 정책 중점연구소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최근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발표한 2011 정책 중점연구소 연차평가결과에 따르면 영남대가 전국 6개 대학에 설치된 교과부 정책 중점연구소 가운데 1위로 평가됐다. 현재 교과부 정책 중점연구소로 지정된 곳은 영남대 독도연구소를 비롯해 서울대 인적자원연구센터, 고려대 고등교육정책연구소, 포스텍 산학협력연구소, 성균관대 사교육정책연구소, 충북대 지방교육연구센터 등 총 6곳이다.최우수 평가를 받은 영남대 독도연구소(소장 김화경)는 국가적으로 매우 민감한 사안인 독도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대국민 홍보활동에 선도적 역할을 하는 등 우수한 활동실적과 조직 및 예산 운영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이번 평가는 예산대비 연구소 운영실적, 연구결과의 정책기여도, 수요자 만족도 등을 기준으로 시행됐다.영남대 독도연구소는 2005년 5월 전국 대학 최초의 독도전문 연구기관으로 설립된 이래 2007년 12월 교육과학기술부 정책 중점연구소로 지정됐으며, 기본과제인 `독도학 정립을 위한 학제간 연구`와 정책현안에 대한 수시 과제를 수행해왔다.또한, 독도와 연관된 일본 측 문헌과 연구 자료 등을 집중 입수·분석해 국내외 학계 및 관련분야에 배포하고, 2011년 3월 3일 교육과학기술부에서 발표한 `체계적 학교급별 독도교육 내용체계` 확립에도 이바지하는 등 정책자문기관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고 있다.특히 올해는 일본 문부과학성이 독도를 일본의 고유영토라고 한 중학교 지리 교과서와 공민교과서를 모두 검정 통과시키자 교육과학기술부, 동북아역사재단 등과 함께 전국 순회 `독도전시회`를 기획·실시하는 동시에 `일본의 독도 교육에 대한 비판과 대응방안`, `바람직한 독도 교육의 방안-독도연구와 교육의 상호소통을 위하여` 등을 주제로 한 독도교육관련 학술대회를 열어 일본 정부에 공식 대항하기도 했다.학술적 측면에서도 영남대 독도연구소의 성과는 돋보인다.독도문제와 관련된 국내 최초의 전문학술지 `독도연구`를 매년 2차례 간행해 현재 10집까지 연구성과를 축적했다. 이를 연구소 홈페이지에도 게재해 외국에서도 손쉽게 활용할 수 있게 하고 있으며, `독도연구총서`도 매년 간행하고 있다.영남대 독도연구소는 대학에 교양강좌로 `독도의 역사`(3학점)를 개설하고 교재로 `독도의 역사`를 발간하는 한편 시민을 대상으로 한 `목요 독도강좌`도 개설하고 있다.지난해에는 대구환경청으로 하여금 독도 자생식물(해국, 사철나무 등 6종 7개체)을 세계유전자은행에 등록하도록 추진한 것은 큰 성과로 꼽힌다.영남대 독도연구소장 김화경 교수는 “반일감정에 호소하는 즉흥적 대처방식으로는 독도문제를 풀 수 없고 `언론 독도학`이 아닌 진정한 의미의 `독도학`을 정립해야 한다”며 “국내외 독도 연구자와 일선 현장교육 종사자, 그리고 정책입안자와의 소통을 모색하고 독도에 관한 진실을 널리 규명하는 `독도연구의 허브`가 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1-10-20

경산시·의회 해묵은 감정 털고 화해 무드

1년여만에 의정간담회 열어 상생 약속 【경산】 경산시의회와 경산시가 1년여 만에 의정간담회를 하고 상생과 상호발전적인 협력관계를 약속해 2012년 예산이 다뤄질 12월 경산시의회 정례회를 기대케 하고 있다.시와 시의회는 어느 시점부터 불편한 관계에 놓이며 서로 배척하는 단계까지 발전하다 지난해 치른 동시지방선거에서 무소속의원들이 대거 당선되며 관계회복이 기대됐다.기대에 부응하듯 시는 지난해 9월 1일 의원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가졌으나 이후 현안사항 등이 산재함에도 집행부와 시의회의 만남은 성사되지 않았다.지난 17일 경산시장 권한대행 역할에 충실하고 있는 이태암 부시장이 시정현안에 대해 시의원들의 의견을 묻고 나서며 화해의 기운이 살아난 것이다. 사진이날 최상길 경산시의회 의장 역시 “의회와 집행부가 양 수레바퀴처럼 시정을 원활하게 이끌어 가며 상호 보완 발전해 나가는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해 가능성을 열었다.또 시의원들은 사회단체 보조금 집행 부적절에 대한 대책, 삼성현 역사문화공원 조성사업 추진상황, 지역실정에 맞는 사회복지 업무추진, 전시행정 자제 및 개선, 신규 사업 축소 및 민생 숙원사업 중점 추진요구 등 다양한 의견을 내어 놓았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1-10-19

시·군·구 첫 새벽인력대기소 운영 취업률 80% 달성

경산시 일자리 창출 성과 눈부시네 【경산】 전국 기초 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일일근로자를 위한 새벽인력대기소를 운영하고 있는 경산시의 성과가 눈에 띄게 나타나고 있다.새벽인력대기소는 2010년 11월 경산실내체육관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새벽 5시부터 오후 2시까지 전문 직업상담사를 통해 취업 상담과 상용 근로자 취업을 위해 취업현장을 방문하며 면접을 도와주는 등 안정적 일자리 창출에 온 정성을 쏟고 있다.이러한 노력에 하루 평균 24명이 새벽인력대기소를 방문하고 있다.지난 1월부터 9월까지 운영실적은 보면 방문인원은 5천323명에 294개 업체가 4천310명을 구인요청해 4천282명이 취업, 80.4%의 높은 취업률을 보였다. 일부는 안정적 일자리인 상용직으로 취업하기도 했다.새벽인력대기소는 직업소개소를 통할 경우 노임의 10%를 구인·구직수수료로 지급하는 관행을 고려하면 3천400만원을 절감해 경제적 효과도 거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월별 취업자와 업종별 취업현황을 보면 3~7월에는 묘목 재배농가와 포도·복숭아, 대추 관리를 위한 구인요구가 많았고 86%의 취업률을 보여 지역 특화작목과 연관성이 깊었다 취업률이 낮은 11~2월에는 기업체 위주의 인력 공급을 통해 취업률을 높이는 방안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연령대별 등록 구직자 현황은 40~50대의 단순 노무자가 60%를 차지했고 30대의 전직을 위해 퇴사한 일시적 구직자가 10% 수준, 10 ~ 20대의 방학 기간에 학비 마련을 위한 일시적 구직자로 나타났다.지난 1월부터 9월까지 고용노동부에서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경북도 전체 취업건수 685명 중 경산시가 알선취업(상용직)건수는 128명으로 전체의 18.7%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나 포항 116명, 김천 57명 등에 비해 일자리 창출의지를 엿볼 수 있다.경산시는 일자리 창출의 의지를 높이고자 17일부터 경산산업단지 순환버스를 운행하고 진량읍사무소와 근로자복지회관에 직업상담사를 배치해 일용직근로자의 취업돕기에 나섰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1-10-18

영남대 단백질센서연구소 창립

【경산】 영남대가 `단백질센서연구소`를 창립해 학문 간 융·복합을 통한 만성질환의 조기진단키트 개발에 나선다. 생명공학부 조경현 교수를 소장으로 하는 연구소는 생명과학, 기계공학, 임상의학, 화학, 약학, 정보통신공학의 통섭을 통해 혈관 노화와 당뇨·비만·관상동맥질환 등 만성질환의 진단을 누구나 손쉽게 수시로 할 수 있도록 바이오-나노 센서와 진단시스템을 개발함으로써 조기진단키트의 실용화를 추진한다.조경현 영남대 단백질센서연구소장(43)은 “우리 몸의 단백질들이 나이에 따라, 또는 질병 상황에 따라 어떤 변화를 겪는지 비교함으로써 노화 및 만성질환의 조기진단과 진행상황을 상시로 모니터링 할 수 있게 하는 바이오 마커를 발굴하고, 이를 활용한 진단키트를 실용화하는 것이 연구소의 설립 취지”라고 밝혔다.또 “혈액 한 방울만 있으면 진단키트를 통해 판독된 결과는 유비쿼터스 환경 아래에서 즉각적으로 개개인에게 전달됨에 따라 맞춤형 노화관리와 질병치료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이를 위해 영남대의 관련학과는 물론 (주)종근당, (주)삼성전자, (주)녹십자, (주)블루핀, (주)Park System 등 관련기업도 참여해 산학협력의 시너지효과를 노린다. 또 전 세계 대학 및 관련기관과의 국제적 협력도 활성화함으로써 바이오 헬스 분야에서의 연구 및 산업화에서 글로벌 리딩 그룹으로 자리매김한다는 방침이다.영남대 단백질센서연구소는 오는 17일 오후 1시, 영남대 천마아트센터에서 창립 기념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노화 및 대사성 질환 조기진단 단백질센서 현황`을 주제로 한 이번 심포지엄에는 국내는 물론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Max Planck Institute), 미국 조지아주립대(Georgia State University), 일본 큐슈대(Kyushu University), 인도 알라가파대(Alagappa University) 등에서 석학들이 대거 참가한다.조 교수는 이날 심포지엄에서 “당뇨, 동맥경화, 노화의 바이오 마커로서의 역기능성 지단백질`(Dysfunctional lipoproteins, as a biomarker for diabetes, atherosclerosis, and aging)이라는 제목으로 변형된 고밀도지단백질(HDL)을 활용한 노화와 노인성 대사성 질환의 조기진단 및 추적시스템 개발가능성에 대해 발표한다.이날 국제심포지엄은 한국연구재단과 경상북도, 종근당, 벤텍사이언스, 라이프사이언스, 뉴힐바이오텍, 브니엘바이오에서 후원한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1-10-14

“한국 약선 진수 보여드릴게요”

【경산】 대구한의대학교는 16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되는 제10회 대구 음식관광박람회(Daegu Food Tour Expo 2011)에 참가한다.대구 음식관광박람회는 우리 지역 음식의 보존, 연구, 개발을 통해 지역음식의 우수성과 소중함을 인식시켜 세계적인 음식문화로 발전시키려는 것이다.대구한의대는 약선 세계화 이야기란 주제로 한·중·일 3개국의 대표 약선요리를 비교 하고 체험할 수 있는 전시회를 연다.한국은 사계절 약선으로 구기자진피쇠고기튀김(봄), 황정임자수탕(여름), 돼지고기백작약편육(가을), 당귀홍화오징어전(겨울) 외 30가지의 전통약선요리을 선보이고, 중국은 북경황가어연찬음관리유한공사 총견 및 부총경리이며 강소성 요리대사인 왕춘강·서계해씨가 내한하여 역사 속 양생가들의 약선을 화려한 야채조각과 함께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엮어 전시한다.일본은 식당에서 제공되는 도시락, 구이, 조림, 면 요리 등 30가지 메뉴가 전시된다.한국 약선요리의 세계화를 이끄는 김미림 교수(대구한의대 약선세계화사업단장)는 “맛과 멋이 어우러지고 영양이 풍부한 우리의 전통 음식에 한의학적 지식을 가미한 차별화되고 고급화된 약선요리를 발전시켜 나가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고부가가치 신성장산업으로 육성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심한식기자

2011-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