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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정착

심한식기자
등록일 2012-09-25 20:42 게재일 2012-09-25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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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만에 29%나 줄어 민원도 감소
【경산】 경산시가 지난 7월부터 시행한 음식물쓰레기 종량제가 정착되어 가며 민원도 사라지고 있다.

시는 2004년 4월부터 음식물쓰레기를 무상수거하다 매년 늘어나는 음식물쓰레기로 수거비용과 처리비용 증가로 고심하던 중 정부의 음식물쓰레기 종량제방침에 따라 거점수거방식에서 전용수거용기 규격에 따라 비용을 부담하는 문전수거방식으로 전환, 지난 7월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갔다. 도입 초기에는 수거용기의 배부차질로 삐거덕거리기도 했으나 정상 개도에 오른 8월의 결과는 만족한 수준이다. 지난해 8월 89t이던 음식물쓰레기가 지난 8월에는 63t으로 29.1%로 줄어들었다.

하지만, 7월에는 음식물쓰레기 종량제를 앞두고 냉장고를 정리한 손길이 많아 배출된 음식물쓰레기양을 비교하기는 어렵고 오는 29일부터 시작되는 민족 고유의 명절로 음식소비가 많은 추석을 지내보아야 하는 전제가 붙어도 쓰레기봉투를 알뜰하게 활용하는 주부들의 지혜로 음식물쓰레기양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경산시의 음식물쓰레기 종량제에 따른 일회용 칩의 소비자 가격은 5ℓ 120원, 20ℓ 500원, 120ℓ 2천760원이다. 음식물쓰레기의 종량제 시행으로 경산시는 깨끗한 거리와 주거환경개선의 기쁨이 6억원 이상의 예산절감 효과보다 더 반기고 있다.

거점형 음식물쓰레기 수거는 일반쓰레기와 함께 집적되어 파리 등의 곤충과 쥐, 고양이들의 표적이 되며 도시미관을 해치고 악취로 인한 민원의 대상이 됐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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