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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울릉도 미래교육 '아는 만큼 보인다'…울릉도서관 학부모 아카데미 운영

울릉도서관(관장 이은아)이 미래교육 학부모 아카데미  ‘아는 만큼 보인다’를 지난 17일 개강해 24일,  10월 4일 3차례 운영한다.     미래교육 학부모 아카데미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교육 패러다임 이해와 미래사회를 대비하는 학부모의 교육역량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경상북도교육청 재원배분사업 학부모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1강은 지난 17일 울릉한마음회관 대회의실에서 학부모 및 일반인 20여 명을 대상으로 신종호 교수가 초청돼 ‘이런 공부법은 처음이야: 서울대 공부법’을 주제로 강연을 했다.  신 교수는 이 강연에서 자기주도학습을 하는 데 필요한 세 가지 역(학습동기)·도(학습방법)·장(학습환경)을 가지고 학부모들이 자녀 학습을 지도할 때 유의해야 할 점을 설명했다. 또한 학부모들이 자녀교육과 관련해 궁금한 점을 질문하고 답변받는 시간도 가졌다. 강연에 참가한 학부모는  “TV에서 볼 수 있었던 교육 전문가를 직접 만나 자녀의 자기주도학습에 대해 정보를 얻고, 질의응답을 통해 학업 고민을 풀 수 있었던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제2강은 24일 최경희 글로벌마인드 스피치센터 대표를 초청해 ‘자신감을 불어 넣어 줄 힘, 말하기 능력은 어떻게 삶을 돕는가’를 주제로 열린다.  제3강은 10월 4일 최승필 남양주 책방  ‘공독서가’ 대표의  ‘공부머리 독서법: 학부모를 위한 독서 교육법’을 운영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울릉도서관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전화(054-791-2294)로 문의하면 된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7-22

에메랄드 빛 울릉도 바다에서 펼쳐지는 힐링과 낭만 오징어축제

여름 휴가철을 맞아 울릉도 최대 여름축제인 울릉도오징어 축제가 ‘에메랄드 빛 울릉도, 힐링과 낭만’ 주제로 다음달 5~7일까지(3일간) 울릉도 일원에서 개최된다.울릉군이 주최하고 울릉군축제위원회(위원장 김수한)가 주관하는 제22회 울릉도오징어축제는 저동항 여객선 터미널을 주무대로 울릉도 전역에서 각종 행사가 진행된다.개막식은 5일 오후 7시 저동항 특설무대에서 막을 올린다. 개막식 행사는 식전행사로 울릉도 최대 특산물 오징어의 풍어를 기원하는 기원 제례가 울릉문화원 주관으로 열린다.개막식은 울릉군 자매도시 초청인사 등 주요 내빈소개와 개막 퍼포먼스, 아이넷 TV가 주관하는 오징어축제 축하공연 스타쇼, 오징어콘서트 및 피맥파티(EDM)가 마련된다.체험행사로 울릉산악회 주괸의 해담길 걷기(내수전~석포)를 비롯해 북면 해수풀장에서 오징어맨손잡기, 슬로푸드 체험 및 오징어 OX 게임 등이 저동항 특설무대에서 이어진다.또 바다 미꾸라지 잡기 해변 몽돌쌓기 대회가 내수전 몽돌해수욕장에서 준비된다. 해오랑 오기동이 커피박키링 만들기와 부채 썸머비치, 가방 만들기, 텀블러에코 백만들기, 오징어모빌 페이스타투를 체험할 수 있다.부대행사로 오징어 토크 콘서트와 시원한 워터플라이보드쇼, 울릉도 미역, 문어잡이 등 전통 수산물 채취선인 뗏목페레이드가 저동항 내에서 개최돼 여름 바다의 낭만을 선사한다. 오징어주제 전시관도 마련돼 볼거리를 더한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7-22

올여름 피서, 울릉도 축제는 덤이다…에메랄드 빛 울릉도 힐링과 낭만행사 다양

여름 휴가철을 맞아 울릉도 최대 여름축제인 울릉도오징어 축제가 ‘에메랄드 빛 울릉도, 힐링과 낭만’ 주제로 다음달 5~7일까지(3일 간) 울릉도 일원에서 개최된다.  울릉군이 주최하고 울릉군축제위원회(위원장 김수한)가 주관하는 울릉도오징어축제는 올해 22회째로, 저동항 여객선 터미널 부근에 주 무대를 설치하고 울릉도 일원에서 각종 행사가 진행된다. 개막식은 5일 오후 7시 저동항 특설무대에서 막을 올린다. 개막식 행사에 앞서 식전행사로 울릉문화원이 울릉도 최대 특산물 오징어의 풍어를 기원하는 기원 제례를 집전한다. 개막식은 울릉군 자매도시 초청인사 등 주요 내빈소개와 개막 퍼포먼스, 아이넷 TV가 주관하는 오징어축제 축하공연 스타쇼, 오징어콘서트 및 피맥파티(EDM) 등으로 기획됐다.  개막일인 5일 체험행사로는 해담길 걷기(내수전~석포)가 울릉산악회 주관으로 개최되고 북면 해수풀장에서 오징어맨손잡기, 슬로푸드 체험, 오징어 OX 게임 등이 열린다.  또 내수전 몽돌해수욕장에서 바다 미꾸라지 잡기 해변 몽돌쌓기 대회를 비롯 몽돌해수욕장에서 해오랑 오기동이 커피박키링 만들기, 부채 썸머비치, 가방 및 텀블러에코 백만들기, 오징어모빌 페이스타투를 체험할 수 있다. 부대행사로는 오징어 토크 콘서트, 시원한 워터플라이보드쇼, 울릉도 미역, 문어잡이 등 전통 수산물 채취 뗏목 떼배 퍼레이드가 저동항 내에서 개최되며 오징어주제 전시관도 운영된다. 오징어 축제 첫날 저동항 여객선 터미널 특설무대에서는 다양한 공연도 펼쳐진다.  우선 독도는 우리 땅 가수 정광태, 포항시립교향악단 및 시립합창단이 무대에 올라 군민 및 관광객들을 만난다.  또, 피맥(오징어 피데기, 맥주)파티와 함께 아이엣TV가 진행하는 축하 공연에는 가수 김범룡, 한혜진, 양혜승, 전미경, 강민주, 김충훈, 김추리, 정혜친, 강설민, 문초희가 출연한다. 먹거리장터 운영(오징어전, 피데기 등)도 풍성하게 준비되고 저동항 방파제에서는 여름밤 하늘을 수놓을 불꽃놀이가 밤하늘을 수놓는다. 둘째 날인 6일에는 시원한 바닷가 내수전 해변에서 오전 11시~오후 4시까지 울릉청년회의소 주관으로 바다미꾸라지 잡기와 해변 몽돌 쌓기 대회가 개최되고 저동항 특설무대에서는 버스킹공연이 낮12시~오후 1시, 오징어 게임 OX 퀴즈가 오후 1시부터 2시까지 진행된다. 또한, 지원이, 이수호(불타는 트롯맨 출신) 싸비 등 가수들이 출연하는 트로트공연 및 오징어콘서트 및 피맥파티(EDM)가 밤 10시까지 저동항 특설무대에서 관객들을 사로잡는다. 마지막 날인 7일에도 버스킹 공연 오징어 게임 OX 퀴즈, 워터플라이보드 오징어 토크 콘서트(울릉도 오징어의 과거, 현재, 미래) 워터플라이보드공연, 전통 뗏목퍼레이드 등이 저동항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밖에도 본행사장 부대 및 체험프로그램으로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가 주관하는 울릉도 오징어 조업 120년 특별사진전(오징어와 함께한 울릉도 120년)이 열리고, 슬로푸드 울릉군지부와 울릉군농업기술센터가 주관하는 울릉도 슬로푸드 체험, 생활개선회의 생활개선 음식체험, 플리마켓, 먹거리장터, 피맥부스가 운영된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7-22

울릉도 관광객 유치 및 멍게 판매 상호협조…울릉크루즈, 남해 멍게수협 MOU

포항~울릉도 간 대형크루즈를 운항하는 울릉크루즈와 멍게수산업협동조합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울릉크루즈(대표 조현덕)는 경남 통영에 있는 멍게수협(조합장 김태형)과 최근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울릉도 관광객 유치 및  멍게 판매에 상호 협조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통영 등 남해안에서 생산된 멍게가 울릉도 저동항에 자리 잡은 울릉수협 직매장과 포항과 울릉도를 오가는 여객선인 울릉크루즈에서 판매된다.  울릉크루즈는 한 번에 승객 1200명과 차량 수백 대를 실어 나르는 2만t급 대형 카페리 크루즈 여객선으로 울릉크루즈 측은 이번 협약에 따라 선상 뷔페용 멍게 요리도 개발할 계획이다. 멍게수협은 울릉수협 직매장과 울릉크루즈를 이용하는 탑승자 대부분이 관광객인 점을 고려 남해안 멍게 판매와 홍보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현덕 대표는  “울릉도에서도 남해의 싱싱한 멍게를 먹을 수 있고 멍게 조합원 및 남해 국민을 울릉도로 유치 관광발전에도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형 멍게수협장은  “울릉도에서도 멍게를 판매할 수 있게 돼 기쁘다. 울릉도 특산품도 통영에서 많이 판매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양식산업 현대화로 늘어날 생산량에 맞춰 신제품 개발과 전방위 판촉활동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7-22

울릉도 마가목와인 및 발효주 민간제조…청정 참살이 특산물 가공기술 민간이전

울릉도 청정참살이(웰빙) 특산물로 만든 마가목와인 및 발효주 등에 대한  가공제품 통상실시권이 민간에 이전돼 지역 특산물의 가공 판매를 통한 지역 경제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울릉군은 지난 19일 경북농업기술원에서 지역특산물로 개발한 가공제품인 마가목와인 및 발효주, 발효칼슘을 이용한 섬쑥부쟁이의 가공방법, 산채해장국 가정간편식(HMR)에 대한 통상실시권 민간기술이전 계약을 했다고 21일 밝혔다. 민간 기술이전에서 조영숙 경북농업기술원장, 최하규 울릉군농업기술센터소장을 비롯한 관계자와 울릉군 내 민간기술이전 대상 업체로 선정된 명품 울릉, 울릉도며느리, 울릉 맥주제조장이 참석했다. 이번에 계약 체결한 가공제품 마가목와인 및 발효주는 경북농업기술원과 울릉군이 공동연구과제의 산물로 울릉도에 자생하는 마가목 열매를 저온숙성 제조된 발효주로  ‘클로로제닉산’이 다량 함유돼 있다. ‘마가목와인 및 발효주’는 관절건강에 그 기능성이 입증된 제품으로 현재 울릉도에서 맥주를 생산하는  ‘울릉브루어리’에서 기술이전을 받아 제품화할 계획이다. ‘발효칼슘을 이용한 섬쑥부쟁이의 가공방법’은 울릉도 특산산채인 섬쑥부쟁이 데침 시 발효칼슘 혼합물을 첨가함으로써 잎 손상 및 색 변화를 방지하고 유용성분인 ‘플라보노이드’ 성분의 유출을 방지할 수 있다. 발효칼슘을 이용한 섬쑥부쟁이의 가공방법은 ‘명품울릉’,  ‘울릉도며느리’에서 기술이전을 받아 산채나물 고급화에 활용할 계획이다. ‘산채해장국 가정간편식(HMR)’은 울릉도 물엉겅퀴에다 23가지 기초양념류와 된장을 혼합해 만든 것으로 사계절 뜨거운 물에 풀어 바로 산채해장국을 맛볼 수 있다.  일상생활이 바쁜 현대인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가공제품으로  ‘명품울릉’에서 기술이전을 받아 제품화할 계획이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울릉도 특산자원을 연구, 가공제품개발뿐만 아니라 민간기술이전까지 지원을 아끼지 않은 조영숙 경북농업기술원장님을 비롯한 연구자들과 울릉군의 연구자들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남 군수는 또한, “이번 통상실시권 민간기술이전이 가공창업을 준비하는 농민들에게 중요한 동기부여가 기대되며,  앞으로 농산물가공아카데미교육 등 전문교육을 활성화, 가공제품 개발에 심혈을 기울여 가공 산업의 기반이 튼튼해지고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7-21

울릉도 도동항 주변 주차시설 확장해야…관광객·저동 서·북면 주민들 크게 불편

포항~울릉도 간 대형쌍동 쾌속선 엘도라도 익스프레스가 애초 울릉(사동)항에 입항하다가 도동항으로 옮기자 저동 및 서·북면 주민들이 강하게 반발했다. 울릉(사동) 항에는 엘도라도 익스프레스 선석이 없어 노선허가가 안된다. 해수청은 울릉도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도동항 공사기간 임시로 사용승낙을 해준 것이다. 울릉도 도동항은 울릉도 관문이고 울릉군청, 울릉군의회, 교육지원청, 경찰서, 농협중앙회 울릉군지부 등 울릉도 정치·경제·문화의 중심지다. 그런데 왜 울릉도주민들이 엘도라도 익스프레스 도동항 입항을 반대했던 것일까. 바로 주차장문제다. 울릉(사동) 항은 마음대로 주차할 수 있지만 도동항은 주차장이 거의 없다. 도동항에 주차장을 만들 장소가 마땅히 없다. 따라서 작은 공간이라도 있으면 주차장을 만들어야하는 실정이다. 그런데 주차장을 만들 수 있는 꽤 큰 공간이 있다. 도동항 접안시설은 여객선접안 시설과 어선 접안시설로 구분돼 있다. 그런데 양 접안시설이 직각으로 꺾어지는 지점에 매립되지 않은 여유 공간이 있다. 과거 소형어선이 접안했지만 지금은 어선들이 대형어선으로 바뀌고 수심이 낮고 좁아 아예 사용되지 않은 공간으로 남아 있다. 따라서 이곳을 매워 주차장을 확보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울릉도 바다를 매립하거나 지형을 변경할 때는 모두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의 승인을 받아야한다. 이에 대해 울릉주민들은 크지 않은 공간이지만 보존할 특별한 이유가 없으면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이 울릉도주민의 편의와 안전을 위해 반드시 매립해 줘야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북면 주민 A씨(70)는 “엘도라도 익스프레스를 이용하려면 자가용을 타고 사동항에 주차하고 택시나 지인의 차량을 이용 다시 도동항으로 넘어온다. 들어올 때도 마찬가지라며 엄청나게 불편하다”고 말했다. 주민뿐만 아니라 관광객 B씨(56·고양시)도  “렌터카를 빌러 관광하다가 독도나 섬일주유람선 타려면 도동항에는 주차를 할 수 없다”며 “관광객들의 편안하고 안전한 여행을 위해서라도 도동항 주변에 주차장을 만들면 좋을 것같다”고 지적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7-21

울릉도 실종된 50대 해안가 숨진 채 발견…학포리 해안서 관광객이 발견 경찰에 신고

울릉도에서 지난 15일 임시 거처에서 나가 실종된 김모씨(52·서면 태하리)가 20일 오전 8시20분께 학포항(서면 태하2리) 부근 바닷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김 씨는 슈트를 입은 채 학포항 해안으로 떠 내려왔고 이를 학포리 해안을 산책하던 관광객 신 모 씨(경기도 안산시)의 아들(13)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김 씨의 시신이 발견된 해안은 김 씨가 잠수를 위해 입수한 것으로 추정되는 서면 남양리 한전부두에서 해안선을 따라 약 6km나 떨어진 곳이다. 목격자 등에 따르면 김 모 씨는 지난 15일 낮 12시~오후 1시 사이 울릉도 서면 남양 한전접안시설방향의 남서 1~2터널 사이에서 김씨가 최종 확인됐다.  가족들은 김씨가 귀가하지 않자 17일 0시2분께 경찰에 신고했고 해경은 연안구조정과 경비함 3016함 단정, 1512함 단정을 투입하고 전문 잠수사 현장에 투입 수색했다. 또한, 울릉특수수난인명구조대, 민간 구조대 등은 한전부두 해안과 해상을 중심으로 집중 수색했다. 해경 등에 따르면 김씨는 15일 오전 9시20분께 배우자와 통화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김 씨는 일반적으로 생각하기 어려운 연안으로 6km 이상 떨어진 자신의 주소지에 가까운 서면 태하리(학포항 부근)에서 발견됐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7-20

울릉군, 한동대 글로컬대학 추진 업무협약…환동해 지역 지속가능한 발전 위해

울릉군은 18일 포항 라한호텔에서 경북도와 한동대학교, 포항, 영덕, 울진과 함께 '환동해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를 비롯해 4개 지자체 관계자와 최도성 한동대 총장이 참석해 한동대 글로컬대학 혁신안 보고와 협약서 서명, 기념촬영을 진행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6개 기관은 환동해 지역의 현안을 공동으로 해결하고, 지역의 교육 및 문화, 일자리 등 삶의 질 향상과 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울릉군은 "한동대의 글로컬대학 최종 선정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동대학교는 지난 4월 글로컬대학 예비 지정에 성공했고, 오는 8월 본 지정 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되고자 노력 중이다. 한편 ‘글로컬대학’은 지역 우수 인재들이 누구나 가고 싶어하는 경쟁력 있는 지역대학을 육성하기 위해 교육부가 주관해 추진 중인 사업이다. 이날 협약에서 남한권 울릉군수는 “학령인구 감소와 지역 격차 등 현재 위기상황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대학과 지역사회 간 결속이 필수"라며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수준의 동반성장을 목표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7-19

울릉도 우체국 택배 배송 빨라진다…대저페리 용선계약 익일택배 사업 재개

울릉도 우체국이 대형 쾌속 여객선 썬플라워호의 운항 중단으로 접었던 익일택배사업을 재개한다. 이에 따라 울릉도 우체국 택배 배송이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19일 울릉군에 따르면 울릉도우체국은 포항~울릉도 간 승객과 화물을 싣고 1일 한 번 왕복하던 쾌속 여객선 썬플라워호가 선령만기 및 용선계약이 만료돼 익일택배사업을 중단했다. 하지만 최근 울릉크루즈가 운항하고 초쾌속 여객선 엘도라도 익스프레스와 용선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익일택배가 가능해졌다. 지난 17일 포항으로 출항하는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에 우편물과 택배 8t을 선적함에 따라 썬플라워호 이후 첫 우체국 택배가 전국적으로 익일 배송이 가능해졌다. 지금까지 화·목·토요일 입항하는 화물선에 의존했기에 택배 운송이 4~5일 소요되는 경우도 있었다. 울릉 주민 A씨는 “삼척시에서 옥수수를 11일(목요일) 택배로 보냈는데, 울릉도에선 화요일(16일)에 받았다”고 말했다. 화물선이 출항하는 날짜를 놓칠 경우 6일만에 택배가 도착하는 경우도 있었다. 하지만, 엘도라도 익스프레스나 울릉크루즈를 이용하면 익일택배가 가능하다. 용선계약으로 울릉도에서 포항 등지로 나가는 택배는 가능하지만, 포항에서 울릉도로 들어오는 택배 서비스는 앞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로 남았다. 또한 3월~10월까지는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 겨울철인 11월~2월까지는 울릉크루즈를 통해 택배서비스를 시행하는 등 보완할 사안도 있다. 울릉도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B씨는 "우체국 택배가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를 이용해 배송됨에 따라 익일택배가 가능해져 기쁘다"며 "앞으로도 울릉도가 더 접근성이 높아지고 물류도 원활하게 이송되면 좋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7-19

울릉도 연안 50대 실종자 수색 진전 없어…실종자 스킨스쿠버 장비 지참 출타

울릉도 서면 남양항 주변에서 실종된 50대 김모씨의 행방이 묘연한 가운데 동해해경이 18일 실종 의심지역 연안을 이틀째 수색 중이다. 동해해경은 17일 0시 2분께 김모씨 (52·울릉도 서면 태하리)가 귀가하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연안구조정과 경비함 3016함 단정, 1512함 단정을 투입 수색에 들어갔다. 그동안 3016함 구조팀 3명이 3회, 1512함 구조팀 3명 2회, 민간 해양구조대 4명, 울릉특수수난인명구조대(대장 서현진) 5명이 5회 수중수색을 했다. 육상에는 동해해경 울릉파출소, 울릉경찰서 경찰관, 주민 등이 수색에 나섰고 18일에는 해상기상특보로 일반 수색은 중단됐고 해경경비함은 계속 수색 중이다.  동해해경 등에 따르면 김씨의 실종은 지난 15일 임시 거처인 서면 남양리(컨테이너)에서 산소통과 잠수복 등을 지참하고 나간 뒤 2일 차가 되도록 귀가하지 않는다며 가족이 신고했다.  또한, 15일 낮 12시~오후 1시 사이 울릉도 서면 남양 한전접안시설방향의 남서 1~2터널 사이에서 김씨가 최종 확인됐다.  김씨는 15일 오전 9시20분께 배우자와 통화를 했고 당시 취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동해해경은 울릉경찰서 탐문과 목격자 등 증언에 따라 김씨가 15일 남양항 인근에서 스쿠버 복장 착용, 물놀이 중 실종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따라서 서면 남양항 주변 한전부두를 중심으로 연안을 집중적으로 수색했고 앞으로도 이 지역을 중심으로 기상악화로 수색하지 못한 지역을 수색한다는 계획이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7-18

울릉도 노인 등 환경보건 민감 계층 교육지원…한국환경보전원, 찾아가는 환경보건 교실

한국환경보전원이 울릉군 내 환경 민감계층을 상대로  ‘찾아가는 환경보건 안전교실’을 시행했다.   울릉군은 환경부 산하기관인 한국환경보전원과 함께 지난 16일 저동 꿈나무 어린이집과 17일 저동초 병설유치원, 저동 초등학교, 울릉군 노인복지관에서 환경보건 안전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환경보건 안전교실에는 한국환경보전원 5명, SBS 꾸러기 탐구생활 연계를 위한 영상 촬영팀 7명이 참여했다.  교육은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환경 유해인자 노래와 율동배우기 등 놀이 형식으로,  울릉군 노인복지관에서는 레크리에이션 형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트로트 노래와 율동으로 실시한 교육은 노인복지관 이용 어르신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노인복지관 담당자는 "앞으로도 딱딱하고, 재미없는 교육에서 웃음이 넘치고 즐거운 교육으로 프로그램을 기획할 것"을 약속했다.  ‘찾아가는 환경보건 안전교실’에 참여한 어르신은  “환경교육은 지루하고 재미없을 거라 걱정을 했는데, 강사들의 강의 방법이 너무 재미있고, 즐거워 1시간이 1분처럼 너무 짧게 느껴졌다”며 미소 지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항상 환경보건에 관심이 있었는데, 재미있고, 즐거운 형식으로 교육을 진행해주신 한국환경보전원 직원들의 교육활동에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앞으로 울릉군 어르신들이 다양한 환경보건관련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7-18

울릉도 학생창의성과 자기주도성을 키운다…학생생성교육과정의 이해 역량 연수

울릉교육지원청(교육장 김진규)은  16, 17일 이틀간 지역의 초등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2024학년도 학생생성교육과정의 이해 역량강화 연수를 했다.  학생생성교육과정은 학생이 주도적으로 학습 내용과 방법을 계획하고 실행, 공유, 평가하는 자유 탐구형 과정이다. 이 과정은 학생의 교육과정 결정 및 선택권을 확대하고, 삶과 연계한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미래 사회를 살아가는데 가장 중요시되는 학습자 주도성을 기르는 데 중점을 둔다. 이번 연수는 학생생성교육과정을 학교 현장에 도입하고자 교사들의 역량을 강화하는 과정으로 교사들이 학생의 입장이 돼 모둠을 만들어 실습중심 집합연수를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교사들이 관심을 기울인 교육과정은 울릉도의 자생식물을 기르고 울릉도 나물 음식 을 만드는 프로젝트로 울릉도 자생식물의 특징과 기르는 방법, 나물 음식 만들기 레시피와 조리방법들을 배우고 체험했다.  또 울릉도 어린이 여행지도 만들기 프로젝트는 울릉도의 역사와 문화를 알아보고 울릉도 관광지와 맛 집을 찾아다니는 과정으로, 울릉도의 특색을 잘 살린 교육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신대항 천부초등교사는 “학생생성교육과정은 만들어진 교육과정보다 만들어가는 교육과정으로 교사와 학생들이 서로 소통하며 공부할 수 있을 것 같다. 오늘 발표한 학생생성교육과정을 잘 새겨 수업 현장에 적용하고 싶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7-18

울릉도 어르신 행복하고 즐겁게…자원봉사자들 경로당 찾아 손 마사지 재롱

울릉도 자원봉사자들이 여름철 무더위에 지친 지역 어르신들의 심신을 달래 주며 행복한 시간을 만들었다.  울릉군자원봉사센터(센터장 김숙희)는 17일  ‘마음을 나누는 봉사 행복을 함께하는 울릉’을 주제로 서면 남양리 경로당에서 손 마사지와 건강체조 및 여가 프로그램으로 어른들을 위문했다.  울릉도 자원봉사자들은 어르신들과 손을 잡고 마시지를 통해 어르신들의 건강을 챙기고, 세상 사는 이야기 등의 대화를 나누는 등 자녀의 역할을 대신했다.  또한, 울릉도 아코디언 동호회 풍경소리 팀의 멋진 아코디언 연주에 어르신들은 어깨춤을 추면서 노래를 따라 부르는 등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이어 자원봉사자들이 건강 체조를 통해 굳어진 몸을 풀고 스킨십을 통해 정을 나누는 등 더운 여름 무료함을 달래주기도 했다. 특히 자원봉사자은 어르신과 함께 윷놀이 게임을 했고, 남양리 경로당 어르신들은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김숙희 센터장은  “즐겁고 행복하게 웃는 어르신들의 미소가 힘들었던 자원봉사자들도 행복하게 했다”며“무더운 여름 날씨에 수고한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7-18

울릉도 독도 등 동해 선박사고 특성분석…동해해경청 2024 하반기 해양사고 예방 대응총력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2024년 하반기 해양사고 예방 및 대응에 총력을 기울인다. 이를 위해 울릉도와 독도를 포함한 동해상에서 발생한 선박사고의 특성을 분석하고, 사고 예방 및 대응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17일 동해해경에 따르면 동해해경은 약 18만4570㎢(남한 면적의 약 2배)의 광활한 해역과 다중이용선박 412척, 어선 5457척, 항·포구 200개소를 관할하고 있다, 이에 따라 울릉도 독도를 비롯해 동해상에서 일어나는 사고대응 및 효율적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자 상반기 선박사고 특성을 분석했다. 이번 상반기 동안 발생한 선박사고를 분석한 결과, 총 282척의 사고가 발생했다. 이는 최근 5년 평균보다 3.3% 소폭 증가한 수치다. 인명피해는 5명의 사망·실종자가 발생했으며, 이는 5년 평균과 동일한 수치였다. 특히 6대 해양사고는 59척으로 지난해 대비 13.3%(9척) 감소했다. 전체 선박사고 282척 중 어선이 81.6%(230척)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레저선박 12%(34척), 기타(화물선, 예부선 등) 6.4%(18척)를 기록했다. 6대 해양사고 중 79.7%(47척)가 어선에서 발생했다. 해양사고로 인한 사망·실종자는 총 5명으로 작업 중 안전사고(로프·어구 타격, 해상추락 등)가 60%, 운항부주의가 40%로 나타났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동해해경은 작업 중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교육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예정이다 김성종 청장은 “하반기에는 태풍, 성어기 출어선 증가, 기상악화 및 화재사고 등으로 해양사고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과거 사례를 분석해 동해해역에 적합한 대응책을 마련하고, 국민이 바다에서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7-17

울릉도 사동항 해양대 한바다호 선상 여름문화제…바다 위 아름다운 선율 행복한 시간

울릉도 사동항에 입항한 한국해양대학교 실습선 한바다호 선상에서 울릉도 여름 문화제가 열려 관심을 모았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대장 김윤배)는 한국해양대학교 국제해양문제연구소와  KBS 포항 울릉중계소, 울릉군 공동으로 한바다호와 함께하는 울릉도 선상 여름문화제를 16일 개최했다. 이번 문화제는 한국해양대학교 실습선 한바다호(총톤수 6686t, 승선정원 246명)가 울릉도 사동항 입항에 맞춰 선상에서 마련됐다.  행사에는 지상규 한국해양대학교 교무처장, 정문수 국제해양문제연구소장, 박상연 울릉군 부군수, 김진규 교육장, 김윤배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대장,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선상 음악회는 남세라 KBS 포항 울릉중계소아나운서의 사회로 시 노래가수 박경하, 피아니스트 정은주, 바이올리니스트 김진호 등의  공연이 이어졌다.  이어 이창희 한국해양대학교 항해융합학부 교수의  ‘해양분야의 진정한 미래, 선원’이라는 주제로 선상 토크 콘서트와 울릉도 주민을 위한 한바다호 관선 행사도 함께 준비됐다.  울릉군과 한국해양대학교는 울릉군 해양 인재 육성 및 해양수산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 2023년 체결했다.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와 한국해양대학교 국제해양문제연구소는  2021년 울릉도독도 해양교육연구 확산 업무협약을 맺었다.  그동안 울릉군과 한국해양대, KIOST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는 상호협력사업 일환으로 2023년부터 ‘울릉도-독도해양아카데미’ 및 ‘2023년 울릉도 스쿠버 다이버캠프’ 등을 6차례 진행해왔다.  울릉군과 한국해양대는 협력 사업을 더욱 확장해 해양레저 안전 분야에 대한 프로그램 진행은 물론, 울릉고학생들의 한국해양대 입학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또한, 매년 울릉도 선상아카데미, 음악제 등 문화행사 이외에 청소년 해양 분야 진로 탐색 캠프와 의료복지 개선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 등을 추가해 나갈 것을 협의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주민 김모씨는 "한국해양대학교의 한바다호에서 아름다운 바다를 바라보며 아름다운 음악을 들으니 힐링이 돼 기쁘고 좋은 선물을 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와 한국해양대학교 국제해양문제연구소는 오는 8월 2일부터 4일까지 연구기지에서 한국해양대학교졸업생들로 구성된 강사 및 공개모집한 울릉주민 등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4년 울릉도 스쿠버 다이빙 캠프’를 개최할 예정이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7-17

울릉도(독도) ‘독도 물골’ 7월의 해양유산 선정…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

울릉도(독도)의  ‘독도물골’이 7월의 해양유산으로 선정됐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대장 김윤배·이하 연구기지)는 16일 7월의 울릉도(독도) 해양유산으로  ‘독도물골’을 선정했다.  독도물골은 독도에서 유일하게 먹는 물이 분출되는 곳으로 독도의용수비대의 최초 주둔지이자 독도의 유일한 식수원이다.  연구기지는 편집을 맡은 ㈜잎스(iF’s, 대표 최지연)와 협업을 통해 2024년 4월부터 매달  ‘이달의 울릉도(독도) 해양유산’을 선정, 해양과학을 바탕으로 한 울릉도(독도) 해양유산 홍보를 통하여 울릉도 및 부속 섬 독도의 섬 가치와 해양문화의 가치를 알리고 있다.  독도 물골은 독도 서도 북서쪽 연안의 길이 약 14m, 입구 폭, 약 3.5m 규모의 자연 동굴이다. 물골 상류로부터 빗물이 흘러들어와 내부에 고여 독도의 식수원으로 활용됐다.  또한, 물골은 독도의용수비대 최초 주둔지로서 역사성을 지니고 있다.  일제강점기부터 독도의 식수원으로 인식돼 온 독도 물골은 일본의 독도 침탈에 맞서 울릉도 주민들로 결성된 독도의용수비대가 독도 동도로 주둔지 이전까지 최초 주둔지로 활용됐다. 해방 후~1980년대에는 독도 최초 주민 고 최종덕씨, 제주 해녀 등에 의해 주거지 혹은 식수원으로 활용됐지만 2000년대 들어 독도에 해수담수화 시설되면서 물골 이용이 사실상 중단됐다. 2007년, 2018년에는 물골 샘 수질 개선을 위한 정비 공사가 진행됐다. 2017년에는 경북대 울릉도독도연구소가 물골에서 신종 원생생물을 발견, 국제저널에 발표하기도 했다.  물골로 유입되는 지하수는 물골 상류에 내린 강우가 조면암질 내의 발달한 갈라진 틈을 따라 이동하다가 물골 내부로 유입되는 구조다. 유입되는 지하수량은 강수량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KIOST 연구기지가 2008~2021년 7회 측정 자료에 따르면 물골 지하수 평균 유입량은 하루 2960ℓ 정도이다. 이것은 500㎖ 음료수병 5920개 분량이다.  유입량은 강수량이 많을 때 최대 하루 7020ℓ, 최소 1120ℓ 정도이다. 1950~70년대 물골에서 물을 마셨던 제주 해녀들의 증언에 따르면, 물골의 물은 약간 짭조름했다고 말했다. 실제 측정 결과, 염분 농도가 약 2psu(주변 바닷물은 32~ 34psu)이었다.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에 의해 물골로 흘러들어오는 토양에 바닷물이 묻어 있거나, 물골 내부로 강한 파도에 의해 해수 일부가 유입된 결과로 분석되고 있다.  물골을 이용한 제주 해녀들은 몰골에 있는 동자석 모양의 산신에 제를 올리는 등 정성을 다했으며, 물골 물통은 사람 수가 적으면 적은 대로, 많으면 많은 대로 물이 나왔다고 증언했다.  또한, 물골은 독도에서 사람들의 거주 공간 또는 창고로서의 역할도 크다. 해녀들이 독도에서 채취한 미역을 건조한 뒤 물골 안쪽에 쌓아 놓았는데  안으로 갈수록 아주 넓었다고 전했다.  바위에서 나는 물이지만 짜서 처음에는 이 물에 설탕을 타서 먹기도 했는데 일주일 정도 지나면서 적응이 됐다고 했다. 해녀들은 독도에서 봄에는 미역과 우미, 여름에는 구살(성게), 겨울에는 전복을 채취했다. 물골의 자갈밭에 가마니 몇 장을 깔고 얄팍한 야전용 군인 담요를 덮고 잠을 잤는데  여기저기에 튀어나온 돌이 등을 눌러 바닥을 가지런히 하느라고 잠을 설치기 일쑤였다. 또한 물골 내부에 자그마한 토담집을 2~3층으로 만들고 계단을 따라서 칸을 나눠 숙식했다고 설명했다.  김윤배 대장은  “독도의 대표적인 해양유산인 물골의 보전 및 관리를 위해서는 첫째, 물골의 역사적 상징성을 고려한 근대문화유산 지정, 둘째 울릉도독도국가지질공원 지질명소로서 추가 등재, 셋째, 물골 수질 개선을 위한 취수지 원형 복원 및 순환 시스템 개선 등이 적극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7-16

울릉도여행 및 지역경제 상생발전만전…대저페리, 국가공무원노동조합 등 MOU

포항~울릉도 간 3000t급 초대형 쾌속여객선 엘도라도 익스프레스를 운항하는 대저페리가 울릉도 여행 및 지역경제 상생발전을 위해 각급 기관단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저페리(대표이사 송예현)는 국가 중앙 부처들이 참여한 국가 공무원 노동조합 및 포항 한동대학교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대저페리는 이번 협약에 따라 한동대학교에서 추진하고 있는 ‘K-U 울릉군 글로벌 그린 아일랜드 프로젝트’를 성공적 수행을 지원한다.  울릉군은 K-U 울릉군 글로벌 그린 아일랜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울릉군 북면에 한동대학교 울릉캠퍼스 설립을 추진하고, 싱가포르 난양공대와 울릉도 고로쇠 수액을 활용한 고부가 가치 산업 육성에도 나선다.  또한, 올해 가을부터 한동대 학생들은 학기 중 2주간 울릉도 현지를 방문해 울릉도 지역 현안 문제 해결을 위한 연구를 수행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한다.  대저페리는 이에 앞서 국가공무원 노동조합(위원장 이철수)과 부산 라발스 호텔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해양수산부와 국토교통부, 해양경찰청, 문화체육관광부 등 24개 중앙부처 공무원 노동조합이 참석했다.  협무협약에는 외교부와 중소벤처기업부, 공정거래위원회, 농림축산식품부, 고용노동부, 통일부, 국가유산청, 국가보훈부, 경찰청,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 관세청, 교육부, 방송통신위원회, 보건복지부, 산림청, 특허청,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환경부, 통계청 등이 참여했다. 이번 협약 체결로 국가 공무원 노동조합 및 산하 중앙부처 24곳 노동조합 공무원들과 동반 가족들은 국내에서는 가장 큰 초대형 초쾌속 여객선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와 최신예 첨단 초쾌속 여객선 ‘썬라이즈호’를 이용해 울릉도와 독도를 더욱 쉽게 여행할 수 있게 됐다. 국가 공무원 노동조합은 총 32개 중앙부처 공무원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특히 양로원과 지역사회복지관 등을 방문해 소외된 계층들을 위한 각종 봉사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송예현 대표이사는 “우리나라 국민들의 안전과 존엄을 위해 국가 중앙부처에서 노고해주시는 공무원들이 참여한 국가 공무원 노동조합 및 산하 24곳 중앙부처 노동조합과 업무 협약을 체결하게 돼 매우 기쁘”고 말했다. 송 대표는 특히  “전국의 많은 공무원이 천혜 신비의 섬 울릉도와 최동단 독도를 더 쉽게 방문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울릉도 현지 관광 경제 발전에도 일조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고 덧붙였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7-15

울릉도 주민 건강증진 의료서비스 향상…울릉군, 대구삼일병원 업무협약

울릉군이 지역 주민들의 의료서비스를 혜택 및 진료 선택의 폭을 넓혀 군민들의 건강증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대형병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울릉군은 15일 남한권 울릉군수와 김지건 대구 삼일병원장을 비롯한 양측관계자들의 참석한 가운데 삼일병원 10층 회의실에서 지역주민 건강향상과 양질의 의료서비스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두 기관은 협약에 따라 울릉주민 및 그 가족에 대한 외래 검사 비용 감면, 특수검사 및 종합검사·건강증진비용 추가 할인,  응급 업무지원(장례식장 등 진료비 혜택), 건강강좌 및 의료진 요청 시 상호 협조하기로 했다.  김지건 병원장은  “응급환자 이송 시 최선을 다해 울릉도 주민들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우리병원 이용 시 진료비 혜택 및 감면 혜택을 드려 울릉군을 최우선시 하겠다”고 말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주민에게 제공되는 의료서비스의 범위와 수준 향상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더 건강한 울릉주민을 위해 지속적인 협력과 의료서비스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삼일병원은 외과 전문의 12명, 영상의학과 전문의 6명 외 전문의 23명을 보유한 종합병원으로 유방갑상선성형재건, 소화기질환, 뇌혈관척추재활, 외상관절, 심혈관, 소아청소년, 응급의료센터, 건강증진센터를 운영하고 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7-15

울릉도 자유학기제로 미래 꿈을 키운다…청소년수련관 교육 연계프로그램 운영

울릉도 청소년들이 학습 위주에서 벗어나 다양한 직업 진로 탐색은 물론 문화 활동을 통해 미래 꿈을 키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울릉군이 운영해 호응을 얻고 있다. 울릉군 청소년수련관은 울릉중학교와 연계해 한 학기 동안 학습 위주의 수업에서 벗어나 문화 활동과 다양한 직업에 대한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교육과정 연계 프로그램(자유학기제)을 진행했다. 울릉중학교 1학년 40여 명을 대상으로 운영한 자유학기제는 청소년 지도사와 분야별 강사, 교사 등이 참여해 독도사랑 필통 만들기, 도자기공예, 요리교실, 피구 게임, 도미노 게임 등 총 5종의 체험활동을 했다.  특히 학생들이 직접 만든 울릉독도사랑 필통은 한국청소년진흥협회를 통해 아시아,  아프리카 등 전 세계 38개국 지구촌 어린이들에게 전달됐다.  프로그램 참여한 이진영 울릉중(1학년) 학생은 “독도가 우리 영토임을 알릴 수 있어 기쁘며, 전 세계 친구들에게 독도를 알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이날 독도사랑 필통 만들기 체험 재료비는 지난 5월에 개최된 제1회 울릉군 청소년의 달 기념행사에 참여한 청소년위원회가 친환경 도시락 체험 행사를 통해 모은 수익금으로 장만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다양한 청소년 체험활동을 위해 지역자원과 연계한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학교 청소년들에게 문화 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고 청소년 수련시설의 가치 증대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7-15

울릉도 최초 고층 대형 민간 아파트건설…울릉읍 저동리 내수전 448세대

주택보급률 75.1%로 전국 지자체 중에서 꼴찌인 울릉도에 448세대의 대단위 고층 민간 프리미엄 아파트가 건설될 전망이다. 이 아파트는 울릉군 울릉읍 저동리169번지(내수전) 일대에 총 3만 9525㎡(1만1956.31평) 부지에 49㎡ 평형 98세대, 59㎡ 평형 347세대, 94㎡ 평형 3세대의, 지상 20층 지하 3층 규모로 지어지며 모든 행정 절차를 끝낸 것으로 알렸다. 이곳에는 주거용 아파트뿐만 아니라 370평 규모의 대형마트, 야외 바비큐, 글램핑, 야외 카페테리아, 호텔식 조식서비스, 실내골프연습장 등 각종 부대시설과 근린생활시설을 갖춘 448세대가 건설될 예정이다.  아파트 건설주체는 지역주택조합아파트로 (가칭)울릉 하늘 채 더퍼스트 지역주택조합 시행사, 국내 굴지의 기업이 시공하고 신탁금융사가 자금을 관리는 분양 아파트다.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는 지역민이 내 집 마련을 위해 주택조합을 결성하고, 조합이 주체가 돼 사업을 진행하는 제도로서 조합을 대신, 업무대행사에서 토지매입부터 아파트 준공까지 모든 업무를 대행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공급 예정인 아파트는 경북도와 대구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주민이 가입할 수 있다. 주택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선착순으로 희망 동, 호수를 지정할 수 있으며, 사업승인 신청 전까지 무제한 전매가 가능하다. 최근 건축공사비 상승과 금융비용 증가와 함께 울릉도는 물류비용까지 더해져 신규 아파트 공급에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울릉도 최초로 대규모 신규 아파트가 공급된다는 소식에 울릉도 주민들의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해당 사업부지는 토지주가 1명으로서 부동산매매계약을 체결, 토지권원 100%를 확보함으로써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사업의 가장 큰 걸림돌인 토지확보 문제가 해결됐다. 울릉하늘채더퍼스트지역주택조합아파트 분양홍보관은 경북도 울릉군 울릉읍 사동리 872-1번지 위치하며, 2024년 9월 오픈할 예정이다.

2024-0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