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에서 가장 핫한 관광지인 울릉읍 도동~저동리 간 행남해안산책로가 보수를 끝내고 재개통됐다. 이에 따라 주민은 물론 관광객들이 오랜만에 이곳의 아름다움을 다시 경험할 수 있게 됐다. 향후 울릉도의 관광 활성화에도 큰 기여가 예상된다. 행남해안산책로는 독특한 지형과 아름다운 해안선, 그리고 청정 바다를 배경으로 한 환상적인 경관을 제공하는 울릉도의 대표적인 트레일이다. 주요 명소로는 천연 절벽, 수정처럼 맑은 바닷물, 그리고 다양한 해양생물들이 서식하는 지역이 포함돼 있어 개통하자마자 방문객들로부터 다채로운 볼거리 등으로 각광을 받았었다. 그러나 도동(해남)등대~저동촛대암 구간에서 계속되는 낙석사고가 발생하는가 하면 해안을 연결하는 다리 붕괴 등으로 안전에 대한 위험 우려가 있어 보수공사에 착수했으며 이 기간동안 통행이 금지됐었다. 울릉군은 그동안 저동 촛대암 방향에서 첫 번째 구름다리를 지나면 절벽에 개설된 산책로에 위에서 떨어지는 낙석사고 방지 공사와 도동(해남)등대~저동촛대암 구간에는 아예 바다 위를 걸을 수 있는 교량을 설치하는 등 심혈을 기울였다. 특히 이번에 안전한 왕래의 확보를 위해 고질적인 낙석지역 구간에는 길이 53m 폭 1.2m 미터 높이 2m 피암 터널을 설치, 안전을 확보했다. KBS 2TV 인기프로 1박 2일에 두 차례나 소개됐고 미국 CNN TV가 한국에 가면 꼭 가봐야 할 곳으로 선정된 유명한 곳인 해안산책로가 이번에 안전을 더 확보함에 따라 앞으로 이 코스는 울릉도에 오면 반드시 둘러봐야 할 관광지로 그 위치를 더욱 확고히 할 전망이다. 실제, 울릉읍 도동항 좌안을 시작해 행남등대를 거처 저동항 촛대암까지 약 3km 길이에 재개통한 이곳은 울릉도의 독특한 지질과 지형과 해안, 바다 위를 걷는 다리 등 다양한 울릉도 지형을 함축해 놓은 듯하다. 해안 산책을 걷다 보면 바다와 맞닿은 지역, 해식동굴과 철 다리를 통해 바다 위를 걷거나 자연 숲을, 50m 높이 소라 계단, 울릉도에 가장 긴 바다 위 다리 등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어 추억의 장소로 손색없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청명한 하늘 아래 펼쳐진 해안 산책로에서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하시면 좋겠다"면서 방문객들은 올바른 산책로 이용과 자연보호를 위해 지정된 경로를 따라 이동해 주시고, 쓰레기 분리배출과 같은 기본적인 환경 보호 수칙을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7-30
울릉도에서 여름휴가를 즐기고 자투리 시간을 이용 마음의 양식도 쌓는 여유를 가질 수 있도록 울릉도 도동항 여객선터미널에 독서문화시설 공간이 마련됐다. 새마을문고울릉군지부(회장 전남억)는 29일 울릉도 관문 도동항 여객선 터미널 내 휴식공간에 여객선을 기다리며 무료함을 달랠 수 있는 피서지 문화 공간 피서지문고를 개설했다. 새마을문고 울릉군지부가 올해 첫 개설한 피서지 문고는 8월 2일까지 ‘풍요로운 삶 책과 함께’를 주제로 낮 12시부터 오후 3시까지 운영된다. 새마을을릉군지부는 이날 남한권 울릉군수와 이정호 울릉새마을회장 등 많은 새마을가족이 참가한 가운데 피서지 문고 개소식과 함께 탄소중립실천 캠페인을 열었다. 참가자들은 ‘생활 속 탄소중립 나부터실천’, ‘지구 온난화 비상’ , ‘숨좀 쉬자’ , ‘지구가 온난화로 흘러내려요. 비상사태’, ‘울릉군새마을회 우리가 먼저 실천하자' 등의 내용이 담긴 손 피켓을 들고 캠페인을 펼쳤다. 피서지 문고는 여름휴가철 가족단위로 많이 찾는 해안변 및 유원지 등 피서지에 개설돼 독서를 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과 건전한 여가 선용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피서지 문고에는 문학, 고향도서 단행본, 문고본 도서 등 이용자들이 간편하게 읽고 반납하기 쉬운 다양한 도서가 비치됐다. 또한, 피서지에서 실질적이고 알찬 도서 공간 분위기 조성 및 자원봉사자의 참여도를 높이고자 매일 문고 지도자 2명을 배치한다. 전남억 문고회장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울릉도를 찾는 피서객 및 관광객들의 건전한 피서문화 정착과 마음의 여유, 독서생활화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피서지문고를 열었다”고 설명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피서지 문고가 피서객들이 휴식과 독서를 통해 마음의 양식까지 쌓을 수 있는 장소가 되길 희망한다”며 “군민과 관광객들의 많은 관심과 이용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올해 처음으로 울릉도 농가에 토양을 개량하고 작물 생육을 촉진하는 칼슘유황비료가 공급돼 농가 소득 향상이 기대된다. 울릉농협(조합장 정종학)은 올해 울릉군 예산을 지원받아 ‘칼슘유황비료’를 125 농가에 3910포대(20㎏들이)를 공급했다. 비료 구매금액의 70%를 지원해 농가들은 30%만 부담했다. ‘칼슘유황비료’는 칼슘(26%)과 유황(32%)을 다량 함유해 토양을 개량하고 작물 생육을 촉진하는 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울릉도 주요 소득작목은 부지깽이와 명이 등 산채다. 대부분 다년생 작물이어서 토양을 개량할 기간이 거의 없어 토량개량이 가장 시급한 과제이다. 울릉군 농업기술센터는 3년간 칼슘유황비료 농가를 찾아 연구분석하고 2023년 5월~2024년 4월까지 1년간 산마늘·부지깽이·울릉미역취 등을 재배하는 7 농가를 선정해 ‘칼슘유황비료’ 처리구와 무처리구를 비교·분석하는 실증시험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칼슘유황비료’를 사용한 작물은 엽록소 함량이 사용하지 않은 작물보다 높았다. 모든 작물에서 비료 사용 후 이파리가 사용 전과 비교해 색이 진해졌고 두께도 두꺼워졌다. 홍 감자의 당도도 무처리구 대비 1브릭스(Brix) 정도 오른 것으로 분석했다. 울릉도서 부지깽이농사를 짓는 A씨는(69) “‘칼슘 유황 비료’를 준 작물은 잎 색이 좋고 건조 후 무게 또한 10∼20% 늘었다”며 “ 칼슘유황비료는 금방 땅에 녹고 흡수가 잘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남구연 울릉군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장은 “울릉지역 농지는 오랜 연작으로 수소이온농도가 낮은 산성 토양이 대부분이다”며“해당 비료의 칼슘 성분이 석회 역할을 해 토양을 개량하고 유황성분이 살균효과를 내는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3년간 칼슘유황비료 사용 농가를 꾸준히 방문, 분석, 연구를 했고 지난해 본격적인 시험 연구 끝에 성과가 있다는 판단 아래 올해 울릉군이 지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남 과장은 하지만 “적정 시비량은 300평 당 100∼200㎏으로, 과하게 사용하면 토양이 알칼리화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종학 울릉농협장은 “올해 지자체 협력 사업을 추가로 추진하고 농협 자체 환원사업을 더해 ‘칼슘유황비료’를 1만 포대 공급하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정 조합장은 “농협 자체 환원사업의 하나로 2021년 1740포대에 이어 지난해에 480포대를 공급했는데 농가 반응이 좋아 올해는 지자체와 함께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울릉도 산채는 대부분 다년생으로 토질을 개량할 시간적 여유가 없는 가운데 토양을 개량시키는 좋은 비료가 있어 지원하게 됐다”며 “농가소득증대에 기여하는 사업에 울릉군이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울릉도 저동초등학교(교장 정지열)가 여름방학을 맞아 서울에서 찾아올 학생 손님맞이에 분주하다. 학교 강당과 세미나장 마련 및 분임 토의실로 활용할 특별실를 정리하고 운동장에는 대형 환영 문구로 서울과 울릉을 포함하는 ‘서울릉’ 글자를 크고 유려하게 새겨 놓았다. 서울강서양천교육지원청 관내 초등학교 6학년 임원급 학생 60여 명과 인솔 교사 6명 등 총 66명이 26일 시작 2박 3일 동안 국·토·인·생자치 캠프에 참여하고자 울릉도를 방문했기 때문이다. 서울시교육청(교육장 조희연)은 미래교육 브랜드인 국·토·인·생프로젝트 실현과 체험 중심 독도 교육 및 세계시민교육 실천을 통한 공존의 미래인재 양성을 위해 국·토·인·생자치리더십캠프를 울릉도에서 개최했다. 이에 따라 강서양천교육지원청(교육장 손기서)은 포항공대와 한동대 및 울릉도 일원 유관 기관과 사전업무협약을 맺는 등 이번 행사를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서울시교육청의 국토인생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이들은 울릉도 나리분지를 생태탐방 식물도감 저자 김태원 박사 특강을 들었다. 소나무 등의 침엽수와 참나무 등의 활엽수가 서로 경쟁과 공존하며 사오십년 후에 무엇이 극상림을 이룰지를 고민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최근 기온의 상승에 따라 울릉도 기상 현상과 생태의 변화를 들으며 생태인식의 소중함을 생각하며 숲을 탐방했다. 나리분지 숲길은 생명의 숲길로 선정되기도 한 길이다. 학생들은 저녁 시간에 울릉도 저동초등 학생들과 함께 독도 영유권에 대한 역사와 현재 일본 교과서의 독도 기술에 대한 두 전문가의 강연을 들었다. 이후 서울 학생들은 독도영유권을 주제로 역지사지 형 토의토론을 했다. 비록 양보할 수 없는 문제이지만 서로 상황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였다. 또한, 울릉크루즈 조타실 견학활동을 통해 선장과 함께하는 항해사 체험활동으로 학생들의 진로인식제고 및 진로체험 활동도 했다. 독도를 방문해 독도경비대원들을 만나고 독도플래쉬몹, 홀로아리랑 합창 등 세계시민교육을 진행할 계획이었지만 기상악화로 접안을 하지 못하고 여객선 선상에서 간단한 행사로 마무리했다. 독도 입도에 앞서 전 국방대학원 국제법학 박사 김병렬 교수의 국제법으로 바라보는 독도의 소리 특강과 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 학예연구관 한영희 박사의 일본역사 교과서를 직접 분석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서울형 역지사지 토의토론교육을 통해 반일이 아닌 미래 협력의 극일을 통한 독도가 전하는 세계민주시민역량에 대해 해답을 찾기도 했다. 울릉도 행사가 끝나면 사후지도로 독도명예시민 등록 및 주한 각국 대사관에 편지쓰기를 통해 전 세계에 올바른 독도 역사 알리기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독도홍보 UCC 제작 및 독도 골든벨, 독도역사 신문 공모전 등을 통해 독도를 홍보하는 작은 외교관의 자질을 갖추는 교육적 가치가 기대되고 있다. 국•토•인•생 프로젝트는 국제공동수업, 토의, 토론수업, 인공지능(AI)교육, 생태전환교육 등 공존의 미래를 향하는 인재를 양성하고 세계수준의 공교육을 만들기 위한 서울교육역점사업이다. 김유상 국•토•인•생 추진단장(강서양천교육지원청 김유상 교육지원국장)은 “이번 캠프에 참여한 강서양천 학생이 치밀하게 짜인 국•토•인•생 프로젝트 일정을 무리 없이 소화해내며 미래 역량을 함양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영기 울릉크루즈이사는 "서울교육청의 국•토•인•생 프로젝트를 울릉도 독도에 유치 프로그램의 효율성을 높이고 울릉도 관광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7-29
울릉군생활개선회는 농업기술센터에서 생활개선회원 60명이 참석한 가운데 생활개선회의 '어르신과 함께하는 행복 더하기 프로그램 발대식'을 개최했다. 또 탄소중립실천의 일환으로 친환경 수세미 만들기 교육과 빈 농약 용기 수거 등 농촌자연정화활동을 시행했다. 그동안 '고부간 정 나누기 행사'를 통해 지역 어르신들을 공경해온 생활개선울릉군연합회는 지난해 공모사업으로 '어르신과 함께하는 행복 더하기 프로그램'을 발굴했다. 회원들이 힘든 농사일 하며 틈틈이 연습한 라인댄스, 여성합창단, 아랑고고장구, 웃음치료 프로그램을 발대식에 선보여 참석한 회원들과 내빈들께 큰 박수를 받았다. 박기숙 울릉군생활개선회장은 “이번 발대식을 토대로 오는 31일 남양리 경로당에서 우리 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하였지만, 연세가 드시고 쓸쓸한 여생을 보내시는 지역 어르신들을 모시고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겠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이어 "앞으로 2차례 더 공연을 갖는 등 회원들과 함께 어르신들께 큰 웃음을 드리고 전통 효사상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남한권 군수는 “울릉군생활개선회는 농사일하면서도 지역사회에 솔선, 봉사하고 내실 있는 역량강화교육을 통해 합창 등 다양한 공연을 준비하며 어른들을 공경하고 재능기부를 하는 아름다운 선행에 감사를 전한다"며 "앞으로도 회원들이 역량을 개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아름답고 신비로운 울릉도와 민족의 섬 독도에 경북도신혼부부 20쌍을 초대한다. 경상북도 출연기관인 (재)독도재단이 저 출생 극복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독도재단은 26일부터 8월 23일까지 ‘경북 신혼부부, 독도 Go! Go!’참가자를 모집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신혼부부들이 가족의 소중함과 행복한 가정의 의미를 되새기고, 출산과 양육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확산시키고자 기획됐다. 참가 대상은 경북도에 주민등록상 주소를 둔 결혼 2년 이내 경북도민이다. 재단은 2박 3일간 울릉도·독도 탐방에 드는 비용 전액을 지원한다. 신청 자격과 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독도재단 홈페이지(www.koreadokdo.or.kr) 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9월 23일부터 9월 25일까지 울릉도·독도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가족계획 구상과 미래 설계 등 특별한 재충전의 시간을 보내며 참가자들 간 교류와 소통의 자리도 갖게 된다. 김수희 독도재단 교육연구부장은 “특별 프로그램을 통해 신혼부부들이 울릉도의 아름다운 자연과 독도의 소중함을 느끼고, 나아가 저 출생 문제 해결에도 작은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독도재단은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 독도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지역 발전과 사회 공헌을 위한 활동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울릉도는 에메랄드 빛 바다와 몽돌해변, 최근 해안가에 개장한 해수풀장 등 바닷물 속에서 하루를 보낼 수 있는 최고의 여름철 피서 관광지다. 울릉도는 여름철 기온이 가장 많이 올라도 30도 이상 올라가는 날은 거의 없다. 바다에서 불어오는 해풍이 더위를 잊게 한다. 여기에 울릉군은 지역 해안가 안전한 곳에 해수풀장을 만들어 최고의 여름 피서지 인프라를 구축했다. 울릉군은 몽돌해수욕장이 가까이 위치한 지역 5곳에 해수풀장을 만들어 바다 해수욕과 함께 해안가 해수풀장에서 안전하게 물놀이를 할 수 있도록 시설을 갖췄다. 먼저 가장 규모가 큰 울릉도 서면 남양 항 해수풀장은 최근에 완공했다. 풀장 크기가 1198.71㎡로 각종 휴식 공간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오는 30일께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상여건에 따라 8월 25일까지 개장을 할 계획이다. 담당공무원 2명, 안전관리요원 4명을 배치하며 오전 10시~오후 5시까지 운영하고 매주 월요일 및 기상악화 시 휴장을 한다는 계획이다. 서면 태하리 태하항과 인접한 해수풀장은 태하항 어촌 뉴딜 300사업으로 최근 준공했다. 풀장 규모는 192㎡ 규모며 각종 휴식 공간과 편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울릉군은 개장을 26일로 계획하고 있다. 관리요원 2명이 배치되고 운영은 남양해수풀장과 같다. 해수풀장은 이용은 미성년자는 반드시 보호자와 동반 입장해야 한다. 입장 시 해수풀장 사용 동의서 작성, 입장 시 팔찌 배부 반드시 착용해야 입장이 가능하다. 입장 시 준비 운동과 관리자, 안전요원 지시를 준수해야 한다. 최근 준공된 두 곳 외 울릉읍 저동리 내수전 몽돌해수욕장과 붙어 있는 내수전 해수풀장이 있다. 120 ㎡규모로 햇빛 차광망이 설치돼 있고 주변에 편의시설이 있다. 13일 개장했다. 울릉읍 사동리 사동 항과 붙어 있는 사동 해수풀장은 지난 13일 개장했다. 175㎡ 규모의 풀장과 항 내 모래사장, 몽돌해수육장이 있고 울릉군 목 후박나무 그늘이 주변에 있어 편안한 휴식을 할 수 있다. 또한, 북면 천부리 해중전망대와 함께 해수풀장이 자리잡고 있다. 규모가 500㎡ 로 울릉도에서 두 번째 크다. 지난 13일 개장했고 오징어축제 때 오징어 맨손 잡기가 이곳에서 열린다. 주변에 해중전망대, 나리분지, 일몰 전망대 등 많은 관광지가 자리 잡고 있다. 지난 13일 개장 운영에 들어갔다. 울릉도 해수풀장은 울릉군이 관리하며 모두 무료다. 모든 해수풀장에는 바닷물을 민물로 몸을 씻을 수 있는 샤워 시설과 화장실이 있고 내수전 해수풀장을 제외하고 모두 마을 가까이 있다. 울릉군은 해수풀장의 안전을 위해 힘쓴다는 계획이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울릉도 전역 지역마다 대부분 해수풀장을 만들었다.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기며 편안하게 쉬도록 시설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 군수는 또한 “천부 해수풀장을 제외한 나머지 4곳의 풀장에 대해 위험성 평가 용역을 추진 중에 있다”며 ”결과에 따라 유해·위험요인이 확인되면 즉시 개선 조치,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기며 마음 놓고 편히 쉴 수있도록 시설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울릉도 LP가스판매 업체간 가격 인하 경쟁이 펼쳐지고 있어 진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신규LP가스판매 업체인 울릉에너지협동조합이 경북평균가 이하 판매를 약속하고 29일부터 가스공급을 예고했다. 그러자 기존의 LP가스업체가 ‘개업 35주년 기념’ 고객보답 행사로 LP가스(20kg) 1통에 3만 9000원에 공급하겠다고 울릉군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올렸다. 이 인하금액은 오피넷 기준 6월 울릉군 LP가스 평균가격 6만1000원보다 2만 원 이하의 파격적인 판매가이며 6월 경상북도 평균가격 4만 9천 원보다 1만 원이 싼 가격이다. 울릉도는 운송 비용 부담 때문에 육지보다 LP 가격이 높게 형성된다. 그런데도 육지보다도 낮은 터무니없는 가격 인하에 대해 신규업체의 진출을 막으려는 경영 전략인지 진짜 개업 35주년을 맞아 고객에 대한 감사의 보답인지 알 수 없다는 것이 주민들의 반응이다. 주민 A씨는 “LP가스 20kg의 가격이 기존보다 2만2000원 싸개 판매한다는 것은 소비자 입장에서 매우 반가운 일이지만 업체간 과당 경쟁으로 공멸할 수 있지 않을까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7-28
울릉도에서 여름 해양레저와 특산물을 즐기는 ‘한여름날의 울캉스’ 50% 할인 이벤트가 27일부터 다음 달 25일까지 시행된다. 울릉군은 동해 해양의 보고 울릉도에서 여름 해양레저 체험을 활성화하고 울릉도의 특산물을 활용한 음식을 즐길 수 있는 행사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한여름날의 울캉스’는 ‘울루랄라 해양레저 페스타’와 울릉도에서 자생하는 해산물을 음악과 함께 즐길 ‘울루랄라 바다포차’로 구성됐다. 행사 기간 동안 ‘울루랄라 울릉도’ 공식 누리집(ululala-ulleungdo.kr)에서 판매되는 해양 레저 체험 프로그램에 한해 50% 할인된 금액으로 상품을 예약·구매할 수 있고, 예산 소진 시까지 판매된다. ‘울루랄라 바다포차’는 8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진행되며 해산물을 활용한 요리를 맛볼 수 있는 해산물 포차와 버스킹공연, 해산물 경매체험, 울릉도 특산물 전시존, 포토존 등이 마련된다. 울루랄라해양레저 페스타는 울릉도 해양레저 체험 50%할인 해양레저 4개 업체 체험다이빙, 스노클링, 패들보드프리 다이빙, 호핑투어 등이다. ‘한여름날의 울캉스’는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K-관광섬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공모를 통해 5개 섬을 선정, 4년 동안 섬별로 100억 원 내외를 투입해 세계인이 가고 싶은 관광명소, ‘K-관광섬’으로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휴양과 체험을 중시하는 여행 추세에 맞춰 저밀도·청정 관광지인 섬에 관광과 K-컬쳐를 융합하고 지역 주민이 함께해 매력적인 섬으로 특화하는 사업이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울릉도 생활민원의 신속한 처리를 위해 설치된 생활민원 신속처리반이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즉시 해결에 나서는 등 사각지대 없는 민원처리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남한권 울릉군수가 26일 민선 8기 2주년을 맞아 생활밀착 울릉도 형 행정 서비스를 실현하는 생활민원 신속처리반의 현장을 방문했다. 이날 남 군수는 실제 접수된 민원 현장을 신속처리반원들과 함께 둘러보고 생활 민원을 직접 해결했다. 또 어르신들의 평소 생활불편 사항과 생활민원신속처리반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는 등 민원을 세심하게 살폈다. 울릉군은 지난해 조례를 제정한 뒤 올해 3월 총무과 민원봉사팀에 생활민원 신속처리반 신설 및 인력을 배치해 본격적으로 가동했다. 기초생활수급자, 차 상위계층, 장애 정도가 심한 장애인, 한 부모가족, 고령층(만65세 이상), 조손가족 등 취약계층의 생활 불편 사항을 무상으로 방문 해결하는 현장 민원 행정서비스다. 군 내 65세 이상 어르신 비중이 29.4%에 달하는 현실에서 이들의 기본적 일상과 직결되는 전등, 콘센트, 스위치, 수도꼭지, 샤워기를 비롯한 소규모 집수리 등의 생활 속 크고 작은 불편을 직접 찾아가 처리해 주고 있다. 남한권 군수는 “군민이 접수한 민원은 최대한 신속하게 현장을 방문해서 처리할 방침이며, 앞으로도 군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울릉에서의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생활 불편사항이나 민원서비스의 도움이 필요한 주민이 군청 민원실에 방문 또는 전용전화(054-791-3001)로 접수를 하면 담당자가 현장 출동해 불편을 신속히 해결하게 된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울릉도 학생들을 글로벌 인재로 양성하기 위한 초등학생 영어체험학습이 시행된다. 영어체험학습는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4박5일 일정으로 울릉군 내 초등 6학년생을 대상으로 열린다. 울릉군 영어체험학습은 코로나19로 중단된데 이어 전문 강사초청해 진행되다가 지난해부터 캠프형으로 재개됐다. 이번 초등학생 영어체험학습은 한동글로벌체험학습센터(포항시 한동대학교 내 소재)에서 열리며 전체 교육과정은 입교 후 전 과정 100% 영어를 사용한다. 학생들은 캠프의 교육시설을 활용해 영어권 국가의 환경과 문화를 체험한다. 또한, 강의실 수업뿐만 아니라 다양한 활동 놀이에 참여함으로써 자연스럽고 즐겁게 영어를 배우게 된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지역 학생들이 영어캠프에 참가하게 되어 기쁘다. 이번 영어체험학습을 통해 학생들이 영어권 문화를 쉽게 이해하고 습득할 환경을 만들어 주어 영어에 대한 두려움 극복과 영어 의사소통 능력이 향상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경상북도교원단체총연합회가 포항~울릉도~독도 간 여객선 운항하는 ㈜대저페리와 손잡고 울릉도 관광활성화 및 독도는 대한민국 땅 알리기에 힘쓰기로 했다. 경북교청과 대저페리는 최근 경상북도교원단체총연합회 회관에서 송예현 ㈜대저페리 대표이사와 김준철 경북교총 회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경북교총 구성원들과 가족들은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호화 대형 초쾌속 여객선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의 요금을 할인받아 울릉도를 여행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울릉도와 독도를 오가는 최신예 여객선 썬라이즈호의 요금도 할인받아 자라는 청소년들의 독도는 한국 땅에 대해 올바르게 알리는 등 울릉도 여행 경비에 대한 부담감이 경감됐다. 송예현 대저페리 대표이사는 “가까운 미래 국가 발전의 한 축이 될 많은 학생의 교육을 위해 주야로 노력하시는 경북도 내 교사들이 이번 협약을 계기로 사계절 아름다운 천혜 신비의 섬 울릉도와 최동단 독도를 방문해 여유로움을 느끼며 힐링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또한, 앞으로 경북교총 구성원들은 물론 경북도 내 초중고 학생들이 울릉도와 독도를 탐방할 수 있는 프로그램 행사 기획 시 적극 지원, 독도 체험 학습 발전에도 크게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김준철 경북교총 회장은 “상호 협력을 유지하면서 경북도 내 청소년은 물론 전국의 모든 청소년들이 최동단 독도 여행을 통해 나라 사랑과 독도가 우리 땅이라는 체험형 학습에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울릉독도의 바닷속 이야기를 통해 어린이들이 울릉독도에 대한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동화책 ‘안녕, 독도 고래!’가 발간됐다. (재)독도재단은 유아 및 저연령 아동이 울릉독도에 대한 자연스러운 흥미와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그림 위주의 독도 동화책 ‘안녕, 독도 고래!’를 제작했다. 이 동화책은 '고래 아빠'로 유명한 신정민 동화작가가 기획해 집필했다. 동화책은 총 42면으로 본문 34면의 내용이 끝나면 독도를 소개하는 정보글 4면과 아이들이 놀이하듯 재미있게 독도의 크고 작은 바위 이름과 주변 바다 생물들의 이름을 익힐 수 있는 독도 사랑 붙임딱지(스티커) 놀이 4면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마지막 페이지에 포함된 QR 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찍으면 실시간 독도를 볼 수 있는 웹 방송 서비스로 연결된다. 동화책은 별님이라는 새끼고래와 임신한 엄마고래가 출산을 위해 태어났던 고향 바다로 함께 이동하던 중 범고래와 폭풍 때문에 서로 헤어지게 되고, 이후 아기고래가 엄마고래를 찾는 과정을 담았다. 이 과정에서 아기고래가 울릉독도에 사는 괭이갈매기, 대왕문어, 혹돔 등을 만나고 우산고래의 도움을 받아 엄마고래와 재회해 새로 태어난 동생 꽃님이와 동해를 여행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독도재단은 “우리 땅 독도와 주변 바다 친구들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아름답고 소중한 독도를 소개하는 동화책을 제작했다”며 “아이들의 교육과 보육을 담당하는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에 배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7-26
울릉도에서 공항시대를 대비해 다양한 농식품 연구개발과 시제품 생산 등 RD 분야를 소개하는 설명회가 개최됐다. 울릉군은 25일 울릉군 농업기술센터에서 경북 바이오산업연구원과 공동으로 식품산업발전과 기업 지원에 대한 설명회를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주요 내용은 RD 분야의 농식품 연구개발, 시제품생산, 제형 개발, 연구용역분야와 비 RD 분야인 경영정보, 회계실무, 판매마케팅, 영업전략 등이다. 또한, 울릉도 특산물 제조에 필요한 제형 및 식품별 유형에 대한 설명과 참석한 지역 가공업체들의 현안에 대한 질의 응답의 시간도 가졌다. 설명회에 참석한 A씨는 “울릉군에서 농식품 가공업체를 창업하려면 여러 어려움이 있는 게 현실인데, 사업 아이템 발굴, 컨셉 작성, 경영능력 배양 등 분야별 전문가가 쉽게 설명해준 덕분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A씨는 “앞으로도 울릉군에서 이런 기회를 자주 만들어 예비창업자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남한권 군수는 “울릉군과 (재)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이 상호협력과 공동연구를 통해 고품질의 지역특산 가공제품들이 개발되고, 여러 어려움이 있어도 가공창업에 꼭 필요한 컨설팅을 시행해 지역 기업체들이 반석 위에 올라서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울릉도 학생들이 서울시를 찾아 4박5일 동안 다양한 문화체험과 진로체험을 즐겼다. 이번 행사는 울릉군과 서울시(시립 강동청소년센터)가 공동으로 울릉도 유일의 중학교인 울릉중학생 50명을 '2024년 울릉군~서울시 역사문화교류캠프'에 초대해 진행됐다. 이번 체험 프로그램은 “Landmark in 서울, 여기 어때?” 라는 슬로건으로 지역 학생이 수도 서울 여행을 통해 서울을 직접 느끼고 체험하고 견문을 쌓을 기회를 얻어보는 청소년 문화교류 활동의 일환으로 시행됐다. 첫날에는 서울 시립 강동청소년센터에서 안전교육 및 유의사항을 전달받고, 3D 피규어 만들기, 롯데월드어드벤처(실내놀이테마파크), 서울스카이전망대, 잠실한강공원 유람선 타기 등을 진행했다. 둘째 날은 문화해설사와 함께하는 경북궁의 숨은 역사 살펴보기, 모둠별 서울(인사동, 광화문, 서울시청) 역사투어, 역사 뮤지컬 '영웅' 관람, 청계천 일대 투어 및 하이커 그라운드(복합문화공간) K-문화 콘텐츠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셋째 날은 울릉도 청소년들의 동기부여를 위한 연세대학교 캠퍼스 투어를 진행, 간접적인 대학 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또, 서울에서 포항으로 이동 후 단체 영화관람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이번 캠프를 통해 울릉군 청소년들이 올바른 역사관을 가진 시민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울릉도 해상 치안 서비스를 책임진 김환경 동해해양경찰서장이 여름철 성수기 빈틈없는 해상치안 확립을 위해 25일 울릉도를 방문해 치안현장을 점검했다. 김환경 동해해양경찰서장은 이날 오전 해양경찰 헬기를 타고 육지와 울릉도를 연결하는 여객선의 항로를 점검했고, 울릉도해역 치안사항을 직접 확인했다. 울릉도에 도착한 김 서장은 해상치안 안전을 위해 울릉군청을 방문, 남한권 울릉군수, 울릉경찰서 김정진 서장 등을 만났다. 또 울릉도 관내 각종 사건사고 발생시 긴밀한 협력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오후에는 동해해양경찰서 울릉파출소(소장 이관표 경감)를 방문해 울릉도 해안 치안, 어선 및 선박현황 등을 청취하고, 일선 해양경찰관들을 격려했다. 또한, 성수기를 대비해 울릉도 관내 수상레저 활동해역 등 연안 해역을 순찰하며 현장 행보를 이어갔다. 이어 사동항 함정 승조원 시설 신축 공사 현장을 방문했다. 김환경 서장은 “해양주권수호와 해상치안을 위해 고생하는 동해해양경찰 직원들과 민‧관‧군 유관기관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동해해경은 울릉도 주민들을 위해 신속한 구조 대응체계를 유지하고 독도와 동해를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육지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울릉도 LP가스 가격이 경상북도 LP가스 평균가 이하로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LP가스를 이용하는 가구, 업체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오피넷 기준 6월 판매 평균가는 LP가스 20kg 기준으로 울릉군 6만1000원, 경북도 평균 4만9000원, 완도군 5만4000원(육로 수송)이다. 울릉군은 LP가스(20kg) 가격 안정을 위해 신규 가스판매업체인 울릉에너지협동조합(전종환 대표)과 지난 4일 해상운송비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새 업체는 경북평균가 이하 판매를 약속하고, 29일부터 가스 공급을 시작할 예정이다. 울릉군은 “수십 년간 생활필수품(LP가스) 해상 운송비를 전액 지원했음에도 육지보다 높은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다. 높은 LP가스 가격으로 군민 생활에 고충이 있고, 서민물가 상승요인으로 지역경제에도 영향을 미치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울릉군은 “비싼 가스비 고충 해소 방안으로 판매업 경쟁체제 구축과 울릉 민생을 위한 조사도 시행했다”고 했다. 이번에 울릉군은 해상운송비를 지원하고, 울릉에너지협동조합은 LP가스 판매 시 육지 가격(경북 평균가) 이하로 판매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인다는 조건으로 협약을 체결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이번 해상운송비 LP가스 지원 협약으로 수십 년간 가스 가격으로 고충받은 군민들의 애환을 없애게 돼 기쁘다”고 했다. 또한 “조건부 해상운송비 지원 공고를 통한 제도적 장치로 가스 가격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으며, 이번 협약이 다른 생활물가 안정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울릉군과 울릉에너지협동조합은 앞으로도 울릉도 가스 가격 안정화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지난 수십 년간 울릉도에 가스를 공급한 기존 업체와의 갈등, 배달이 힘든 고지대, 골목길, 급경사지의 배달 지연 등 부작용도 우려된다. 울릉군이 LP가스 해상운송비를 지원하는데도 가격이 육지보다 높은 것에 대해 기존 판매업자 A씨는 “육지는 대부분 평지로 차량 이동이 가능하지만, 울릉도는 지역 특성상 급경사 골목길이라 사람이 옮겨야 하기에 배달 시간과 인건비가 고려돼야 한다”고 말했다. A씨는 “특히 평지 차량 이동이 가능한 지역만 배달하라면 얼마든지 가격을 낮출 있다. 지역의 골목골목 급경사, 고지대를 고려하지 않아 육지 가격과 단순 비교가 어렵다”며 “배달을 해보면 알 수 있을 것”이라 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울릉도 해돋이 적십자봉사회(회장 권필순)가 어려운 이웃돕기와 청정 울릉도 만들기 캠페인들 개최하는 등 지역 봉사에 앞장서고 있다. 울릉도 해돋이 적십자회는 생활이 어려운 거동불편 장애인 등 취약계층 가정을 방문해 즉석사골과 카레, 짜장, 밀가루, 다시마, 통조림 등 들어 있는 선물꾸러미를 전달했다. 울릉도 해돋이 적십자회는 한달에 한 번씩 거동불편 장애인들을 방문해 생활필수품 꾸러미를 전달하고 다자녀 세 가정에 야자수 원터치 모기장을 선물하기도 했다. 또 저동리에서 ‘청정울릉도 만들기 환경 정화활동’이라고 적힌 현수막을 들고 거리행진을 한 뒤 해안 환경 정화활동을 펼쳤다. 권필순 회장은 “무더운 여름 날씨에도 봉사자들이 함께 참여해줘 대단히 감사하다”며“어둠이 없는 아름다운 울릉도를 만드는데 해돋이 적십자회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7-25
울릉군은 다음달 열리는 제22회 울릉도 오징어축체 등 여름축제를 비롯한 안전한 지역축제를 위한 안전관리위원회를 개최했다. 군은 24일 8월 5일부터 개최되는 제22회 오징어축제, 8월 2일부터 개최되는 제35회 해변 가요제 안전관리계획 심의를 위해 울릉군 안전관리위원회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회의는 위원장 남한권 울릉군수를 비롯한 김정진 울릉경찰서장, 김진규 울릉교육지원청교육장, 정종학 울릉농업협장, 김영복 울릉수협장, 최영식 산림조합장, 김성근 울릉119안전센터장, 경북어업기술원 울릉지원장 등 지역 내 유관기관장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회의는 올해 22회를 맞이하는 울릉도의 대표 축제인 오징어축제와 지역민과 울릉도를 방문한 관광객의 지친 심신을 위로하는 행사로 자리매김한 해변가요제의 안전관리계획을 논의했다. 또 최근 사회적 문제로 제기되는 불특정 다수에 대한 속칭 '묻지마 난동' 등과 같은 사회적 문제에 대한 실질적인 대비책 등에 대해 논의하는 등의 시간을 가졌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울릉군 안전관리위원회 위원 모두는 주민과 관광객의 안전이 그 무엇보다 중요한 핵심 가치임을 인식하고 있으며, 축제 안전관리 계획을 면밀히 검토, 지역을 대표하는 오징어축제와 해변가요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심야에 교통사고가 낸 뒤 운전자를 바꿔치기한 운전자와 협력자가 모두 구속됐다. 울릉경찰서는 24일 교통사고를 내고 운전자를 바꿔치기한 혐의(범인도피교사)로 공무원 A씨(56)와 사고 운전자로 허위 신고한 혐의(범인도피)로 B씨(57)를 각각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7월 19일 새벽 2시쯤 울릉읍 도동~사동을 연결하는 터널 내에서 차량 전도 사고를 일으킨 뒤 B씨에게 자신이 운전한 것처럼 경찰에 진술해달라고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공무원 A씨의 요구를 들어준 혐의이다. 사고현장을 목격한 주민의 교통사고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들은 당시 B씨가 사고 현장 차량 옆에 있었고 음주 측정에서도 이상이 없어 단순 교통사고로 처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사고 당시 운전자가 바꼈다는 제보를 통해 수사에 착수해 운전자 허위 신고 사실을 밝혀내고 24일 A씨와 B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와 B씨는 이날 대구지법 포항지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 실질심사)에서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울릉고등학교학생들이 경북도 내 초·중·고등학교 대상으로 개최된 제2회 경상북도교육청 학생 심폐소생술 경연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경운대학교(구미시)에서 지난 20일 개최된 이번 대회는 학생들에게 생명 존중 의식을 고취하고, 심폐소생술 수행 능력을 강화해 응급상황 시 학교 구성원의 건강과 안전을 확보하고자 마련됐다. 경연은 심정지 발생 상황 시 대처행동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시나리오 기반 심폐소생술을 주제로 5주기 심폐소생술(심폐소생술 1주기 : 가슴압박 30회, 인공호흡 2회)과 자동심장충격기 실기를 제한 시간(8분) 내 완료하는 것을 평가했다. 권세희 울릉고등학교(보통과 3학년) 팀장은 “심폐소생술 경연 대회를 통해 심폐소생술 수행 능력을 높일 수 있었다”며“이번 대회를 개기로 생명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더 일깨우는 시간이 됐다”라고 대회 참가소감을 밝혔다. 조영철 울릉고 교장은 “학생들이 심폐소생술 경연 대회를 통해 생명의 소중함을 느끼고, 학교 응급상황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주민의 안전을 확보하는데 보탬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7-24
대한불교진각종 신도 석복희씨(서울)가 울릉군에 강원도 철원 오대쌀 백미(10kg) 300포를 기탁했다. 손씨는 진각성사원정각 대종사(회당 손규상 대종사 부인)의 열반 30주년을 맞아 종조 탄생지 울릉도의 취약계층에게 쌀을 전했다. 손씨는 지난해 진각성존 회당 대종사 열반 60주년에도 울릉도에 쌀을 기부했었다. 기증식은 23일 대한불교진각종의 4대 성지((聖地)이며 진각종을 창종한 회당 손규상(孫珪祥 1902~1963) 대종사의 탄생지에 조성된 울릉읍 사동리 금강원에서 진행됐다. 석씨는 기증식에서 “진각성사원정각대종사님(손규상 대종사 부인)의 열반 3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를 맞아, 어려운 이웃을 도와주라는 가르침을 받들어 은혜의 꽃을 피우는 취지로 진각성사원정각대종사님의 탄생지인 울릉도에 쌀을 기부하게 됐다” 고 밝혔다. 석씨는 또한 “어려운 이웃들이 폭염과 폭우로 힘든 시기 따뜻한 정성의 한 끼를 드리고 싶은 마음으로 2023년 진각성존 회당 대종사님의 열반 60주년에 이어 ‘울릉군민을 위한 건강한 여름나기 행복 나눔 자비의 쌀’을 준비한 만큼, 형편이 어려운 사각지대 취약 가구에 쌀이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울릉군 관내 취약계층에 사랑의 온기를 전달하고 나눔 봉사를 통해 지역사회 발전과 복지향상에 이바지한 공이 큰 석복희씨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남 군수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소외된 이웃을 찾아 봉사하는 기부자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따뜻한 울릉을 만드는 데에 함께 힘써 달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울릉도 자원봉사자들이 취약계층 세대들이 건강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사랑의 온기 나누기 밑반찬봉사를 했다. 울릉군자원봉사센터(센터장 김숙희)와 사랑의 열매 나눔 봉사단, JBC 봉사단 등 울릉도 자원봉사자들은 23일 울릉군 내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 및 홀몸 어르신 등 취약계층 70세대에 밑반찬을 만들어 전달했다. 이날 남한권 울릉군수와 김병수 전 울릉군수 사모가 함께 자원봉사자로 나서 더욱 의미 있고 따뜻한 봉사활동이 됐다. 자원봉사자들은 취약계층 세대가 무더운 여름 영양을 고려해 칡소 미역국, 명란젓 무침, 오이, 부추김치를 사랑과 정성으로 요리했다. 자원봉사자들이 맛있고 영양 높은 반찬을 만들었고 JBC 봉사단원들은 각 가정에 배달봉사를 했다. 김숙희 센터장은 “무더운 여름 날씨에도 자원 봉사자들이 자신의 일처럼 수고해 어려운 이웃을 도와주는데 참여해 줘 감사하다”며 “특히 한 여름 무더위속에 직접 배달을 해준 JBC 봉사단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울릉초등학교는 올해 개교 116년을 맞았다. 울릉도에 개척령이 반포 된 것이 지금부터 142년 전의 일임을 감안하면 울릉도 개척민들의 교육에 대한 열의가 대단했던 것을 엿 볼수 있다. 예나 지금이나 울릉초등학교는 지역의 구심적 역할을 한다. 교정 구석구석에는 많은 졸업생들의 애환이 서려있기도 하다. 이 학교가 새로운 미래 100년 도전에 나섰다. 아쉬움 속에 기존 건물을 완전 철거하고 최신·최첨단 교육장비, 시설을 갖춘 학교 신축에 들어간 것. 그린 스마트학교 조성이 목표다. 지난 3월 본격적인 공사 착공에 들어가 공사가 한창이다. 2026년 2월 준공 계획이다. 연면적 2861.57㎡, 지상 3층(최고 높이 9.67m) 지하 1층 규모다. 지난 1908년 관어학교로 개교한 울릉초등학교는 울릉도에서 가장 오래됐고 학생 수가 가장 많은 학교다. 현재의 교실 등 건축물은 지은지 40년이 넘어 신축하지만 새 건물인 다목적실 꿈 나루관(체육관)과 급식동(2층 강당, 과학실, 컴퓨터실)은 철거하지 않고 그대로 사용한다. 학교 측은 건축한 지 40년이 넘지 않은 건물은 대상에서 제외됐기 때문이라고설명했다. 총 사업비 134억 원. 그린 스마트미래학교 사업은 노후 건물을 새롭게 신축하고 시설을 개선하는 등 정보화 시대에 발맞춰 디지털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다. 울릉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애초 2025년 개교를 목표로 학교를 철거했지만 운동장 울릉군민 대피소 및 주차장 등 여러 가지 문제로 늦어졌다”며“신축현장 이웃주민들께서 다소 불편하더라도 울릉교육의 새로운 100년 대계를 시작하는 만큼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보라 동해에 떠오르는 태양 우리가 간직함이 옳지 않겠나’ 22일 작고한 가수 故 김민기씨가 작사 작곡한 ‘내 나라 내 겨레’의 노랫말이다. 우리 민족의 정서와 자부심이 담긴 이 노래비가 울릉도에 있다. 울릉도 주민들도 잘 모르는 이 노래비는 2020년 울릉도 안용복 기념관에 세워졌다. ‘내 나라 내 겨레’, ‘아침이슬’ , '상록수'를 쓰고 부른 대한민국 음악계의 거장 김민기 씨는 위암 투병 끝에 22일 향년 73세로 별세했다. 민주정신의 상징과도 같았던 고 김민기 씨의 저항가요는 시대를 초월해 사랑받아 왔듯이 고인을 추모하는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그런 가운데, 그가 생전에 울릉도에 남긴 노래비가 새삼 주목을 받고 있다. 울릉군 석포 독도시티 안용복 기념관에 자리한 김민기씨의 노래비는 지난 2020년 8월 8일 대한민국 정부가 처음 대한민국 ‘섬의 날’을 제정하자 이를 기념해 경상도와 울릉군이 세웠다.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울릉도(독도)에 우리 민족의 정서와 자부심을 담은 김민기 씨의 ‘내 나라 내 겨레’ 노래비를 세워 동해의 가치와 희망을 후대에 전하고자 한 것이다. 당시 김민기씨는 기념비 설치 장소로 울릉도에서 독도가 가장 잘 보이는 곳을 원해 안용복 기념관 앞마당에 세우게 됐다고 한다. 하지만, 아쉽게도 노래비 제막식 당일에 강한 비 등 기상악화로 김민기씨는 울릉도에 입도하지 못했다. 노래비 설치를 주도했던 김남일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당시 경북도 환동해본부장)은 그 후 대학로 소극장 ‘학전’으로 찾아가 이철우 경북도지사의 감사패를 김민기씨에게 전달하며 그의 공로를 기렸다. 고 김민기씨는 당시 “저의 음악이 아름다운 울릉도와 독도를 위해 쓰일 수 있어 영광이다. 우리의 섬과 바다를 지키고 가꾸는 일에 작은 힘이나마 보태게 돼 기쁘다”고 소회를 밝혔다. 김남일 사장은 “그가 남긴 음악과 메시지가 영원히 우리 곁에 남아 울림을 주기를 바란다”며 “고 김민기씨가 사랑한 자연과 음악의 혼이 깃든 울릉도와 독도를 방문하는 것은 그를 추모하는 의미 있는 여정이 될 것”이라고 말하면서 그의 명복을 빌었다. ‘내 나라 내 겨레’는 ‘보라 동해의 떠오르는 태양 누구의 앞길에서 훤히 비치나 눈부신 선조의 얼 속에 고요히 기다려온 우리 민족 앞에…. (중략) 우리가 간직함이 옳지 않겠나’라는 가사로 많은 이들의 맥박을 힘차게 뛰게 하는 노래다. 고 김민기 씨는 1970년 ‘아침이슬’로 데뷔해 ‘상록수’ 등을 발표했으며, 1984년에는 민중가요 노래패 ‘노래를 찾는 사람들’을 결성해 음반을 발매했다. 1991년부터는 대학로 소극장 ‘학전’을 운영해왔으며, 뮤지컬 ‘지하철 1호선’ 등 33년 동안 300여 개 작품을 무대에 올렸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울릉도 부속도서 독도는 동해에 있는 섬이다". 이 같은 내용을 SNS를 통해 전 세계 널리 알릴 제8기 독도랑기자단이 출범했다. 22일 경상북도 출연기관인 (재)독도재단은 동대구역 회의실에서 울릉독도전문 취재 및 SNS 콘텐츠를 제작할 제8기 독도랑 기자단 위촉과 함께 발대식을 개최했다. 독도랑 기자단은 대학생, 일반인 총 20명이 참석했다. 기자단은 발대식에서 동해의 섬 독도 트랜드 확산을 위한 콘텐츠 제작의 중요성과 기자단의 네트워킹과 협력을 통한 적극적인 홍보 방안 등을 논의했다. 기자단이 취재하고 제작한 콘텐츠는 기자단 개인 SNS와 독도재단 공식 블로그,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유튜브를 통해 전 세계에 확산하며, 대한민국의 고유 영토 독도를 알리는 ‘독도 외교 대사’로 활동하게 된다. 특히, 독도랑 기자단은 독도재단에서 진행하는 독도 탐방에 참여해 트렌드에 맞는 콘텐츠를 생산해 다양한 시각에서 흥미진진한 콘텐츠를 제작할 계획이다. 기자단은 지난 6월부터 신청자를 모집해 200여 명의 지원자 중 엄격한 심사를 거쳐 콘텐츠 기획력과 영토주권 수호의식이 투철한 15명을 최종 선발했다. 전문성 강화를 위해 SNS 콘텐츠 제작 교육을 진행하고 기자단의 원활한 활동을 위해 소정의 활동비 지급, 연말에 우수기자를 선발해 상장 및 포상도 할 계획이다. 정다영 독도랑기자단 기자는 “우리의 영토인 독도 이야기를 효과적으로 전달해 독도의 영토주권 강화에 기여 하고 싶다”며“독도에 관한 흥미로운 SNS 콘텐츠가 국내·외로 널리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7-23
울릉군 민원실을 찾는 민원인들이 휴식 공간처럼 더 안전하고 편안하게 민원을 보고 응대 공무원들의 안전한 근무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가상훈련이 실시됐다. 울릉군은 22일 군청 민원실에서 울릉경찰서와 합동으로 폭언·폭행 등의 특이민원 발생을 가정한 비상상황 대응 모의훈련을 했다. 훈련은 민원인의 폭언·폭행 등의 비상 상황 발생 시 대응할 수 있도록 비상대응반을 편성하고, 행정안전부의 민원 응대 매뉴얼에 따라 민원인 진정 유도, 비상벨 호출, 경찰관 초동 조치 등 임무(역할)에 따라 체계적으로 진행됐다. 특히, 영상과 음성을 기록할 휴대용 보호 장비 활용, 비상벨을 통한 경찰의 신속한 출동 협조체계 점검과 특이 민원인으로부터 민원담당 공무원과 방문 민원인을 보호하는 등 2차 피해 예방에 중점을 뒀다. 울릉군은 이와 함께 군청을 시작으로 읍·면사무소 민원실에서도 자체 계획에 따라 경찰과 합동으로 비상 상황 대응 훈련 시행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비상대응 훈련은 민원공무원은 물론 방문 민원인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며 “비상대응반 운영과 울릉경찰서의 협력을 통해 안전하고 행복한 민원실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울릉군 내 중학교 3학년 학생 21명이 서울대학교를 방문해 대학진학과 진로문화 체험의 기회를 갖는다. 울릉군은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울릉 중 3학년 학생들을 대한민국 수도 서울특별시로 보내 진로문화 캠프를 운영한다. 이들은 서울대학교와 고려대학교 캠퍼스 투어를 통해 대학 진로에 대해 깊이 탐구해 볼 기회를 갖는다. 이와 함께 MBC TV 드림센터를 방문, 크리에이터 영상 제작 특강과 드라마 세트장 및 방송실 견학 등 방송·미디어 분야의 직업 체험도 한다. 또한 국립중앙박물관 견학을 시작으로 야간 한강유람선 및 연극 관람, 롯데월드 등 진로 경험 외에 다양한 문화 체험도 할 예정이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지역적 환경으로 인해 진로·문화 체험의 기회가 적은 울릉 청소년들이 이번 진로문화 캠프를 통해 값진 시간이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울릉 청소년들이 더 많은 체험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진로문화 프로그램을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글로벌 그린아일랜드로 조성을 추진하는 울릉군이 섬나라 싱가포르 견학 및 연수를 했다. 울릉군은 지난 16일부터 3박4일 일정으로 글로벌그린아일랜드 조성과 울릉공항 개항, 그리고 100만 관광시대를 대비할 정책방안을 모색하고자 싱가포르 국외연수를 다녀왔다. 싱가포르는 섬이라는 불리한 조건에도 지리적 이점을 활용, 무역, 금융의 발달과 함께 관광산업의 전략적 성장을 통해 고도의 경제발전을 이뤄낸 아시아에서 가장 번영한 도시국가이다. 이번 국외연수는 지난 2023년 10월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제안한 분권형 지방자치 국가운영시스템의 일환인 울릉도 K-싱가포르 건설을 바탕으로 추진됐다. 또한, 2024년 1월 제정된 울릉도 등 먼 섬 지원 특별법의 종합발전계획 전략 수립과 지난 3월 협약 체결된 글로벌그린아일랜드 조성(경북도-울릉군-한동대-난양공대)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계획됐다. 남한권 군수와 공경식 전 의장과 한종인 부의장을 비롯한 관계공무원과 군의원 등 총 13명으로 구성된 방문단은 싱가포르 난양공대와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 JTC(싱가포르 도시공사), 한국관광공사 싱가포르지사를 차례로 방문했다. 17일 세계적 명문대인 난양공대에서 조남준 교수의 강연을 듣고 울릉군 변환경제 신산업 발굴 및 교육협력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또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를 방문, RD사업 추진에 대한 시설도 견학했다. 18일에는 주택보급률 70%대인 울릉군의 주택 향상 방안을 찾기 위해 JTC(싱가포르 도시공사)를 방문해 국민의 80%가 공공주택에 거주하는 싱가포르형 주택 공급정책의 성공사례를 확인했다. 마지막 날인 19일에는 한국관광공사 싱가포르지사와 싱가포르 관광섬인 센토사 섬을 비롯한 세계적 관광지를 시찰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이번 공무연수를 통해 센토사섬과 같이 해양 매립을 통한 관광지 조성과 대규모 공공 주택단지 개발, 공교육에 대한 막대한 투자, 그리고 변환경제 신산업 등을 특히 눈여겨봤다. 글로벌그린 아일랜드의 성공적 조성을 위한 첫걸음이자 정책발굴을 위한 값진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울릉도가 고향인 향우회원들이 고향방문 시 포항~울릉도 간을 운항하는 여객선사들로부터 여객선 운임을 할인받는다. 전국 울릉도 향우회는 재)대구경북울릉향우회(회장 박언휘), 재)경울릉향우회(회장 선종우), 재)포울릉향우회(회장 김창현), 재)울산울릉향우회(정동일), 재)구미울릉향우회(회장 조기수)가 있다. 전국 울릉향우회는 최근 울릉크루즈(주)(대표이사 조현덕), ㈜대저페리(대표이사 송예현)·대저해운과 선박 운임 활인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전국회장들은 지난 19일 ㈜대저페리·대저해운 본사를 찾아 송예현 대표이사, 김창준 총괄이사와 울릉향우회원 고향방문 여객선 운임할인에 대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 같은 날 울릉크루즈를 방문해 윤희종 부사장과 조현기 상무이사, 오치흥 영업팀장이 참석한 가운데 여객선 운임할인 업무협약을 했다. 이번 업무 협약 중요 내용은 대저페리는 엘도라도 익스프레스를 이용해 울릉도 고향을 방문하는 향우들은 전 좌석 할인 혜택을 받는다. 하지만, 주말과 주중은 10% 정도 차이가 난다. (예약문의 1899-8114번) 또한, 독도를 운항하는 썬라이즈도 전 좌석 할인을 받을 수 있고 주말과 주중을 차이가 난다. 단 특별수송기간, 연휴 법정공휴일에는 할증운임이 적용될 수도 있다. 울릉크루즈는 6~4인실 내측 객실에 한해 할인을 받을 수 있다.(공휴일 포항, 성수기, 연휴는 제외). 울릉크루즈는 포항출발 시는 목·금요일, 울릉도 출항 시에는 토·일요일은 할인을 받을 수 없다. 성수기의 정의는 하계휴가기간(7월 말~8월 중순)이며 지정일자는 매년 선사에서 공지하기로 했다. 설날, 추석 명절 연휴 특별수송기간에는 10%의 할증요금이 적용된다. ( 예약문의 1533-3370) 한편, 포항, 구미향우회는 경북도민 할인 적용을 받기 때문에 큰 의미는 없지만 경북지역 외 다른 지역 향우회원들에게는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국 울릉향우회 회장단은 울진 후포~울릉도 간 운항하는 울릉썬플라워크루즈와도 여객선 요금할인에 대해 협상을 진행 중이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