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산모 응급환자 헬기 이송…경북 119 소방헬기 출동 포항으로 후송

경북소방본부 119헬기가 울릉도 응급환자를 태우고 있다. /자료사진

울릉도에서 6개월 된 30대 산모 응급환자가 경북소방본부 119 헬기로 포항 여성병원으로 긴급 후송됐다.

울릉군보건의료원 등에 따르면 12일 산모 이모 씨(35·울릉군)가 배가 아파 의료원을 찾았지만, 울릉도에서 산부인과가 없어 진료를 받을 수 없었다. 

이에 따라 울릉군보건의료원은 경북소방본부에 헬기 후송 협조를 요청해  이날 낮 12시 10분께 경북소방본부 119 헬기가 산모를 태우고 포항병원으로 이송했다. 

울릉도에서 유일한 병원인 울릉군보건의료원은 산부인과 의사가 없어 포항의료원 산부인과 의사가 한 달에 한 차례씩 순회 진료를 하고 있다.

따라서 울릉도에서 아기 키우기도 어렵지만 산모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이 같은 일이 발생하면 울릉주민 모두가 안타까워하고 있다. 

/김두한기자[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