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동해상 기상특보로 울릉도를 운항하는 모든 여객선의 운항이 전면 중단됐고 오징어조업에 나섰던 어선들은 저동항에 피항 중이다.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동해남부북쪽 전 해상에 풍랑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평균 풍속 25~50km/h의 강풍이 불고, 해상의 물결이 1.5~4m로 매우 높게 일고 있다,
이로 인해 포항~울릉도 간을 운항하는 울릉크루즈가 17일 밤 11시50분 포항에서 출항을 하지 못했고 18일 울릉도에서 나가는 뱃길도 끊겼다.
또, 후포~울릉도를 운항하는 울릉썬플라워크루즈와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 운항도 통제돼 육지와 울릉도를 운항하는 대형 여객선 운항이 모두 중단돼 주민과 관광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울릉도 근해 오징어 조업 중이던 어선들이 기상악화를 피해 울릉도 저동항에는 피항해 있다.
대구지방기상청은 동해남부북쪽먼바다에는 19일 오후 늦게까지 풍속 20~65km/h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물결은 1~5m로 매우 높게 일겠다며 항해 및 조업하는 선박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현재 울릉도 및 독도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18일 평균 풍속 20~55km/h, 18일 최대 순간 풍속 66km/h(18.3m/s)의 강한 바람이 불겠다고 예보했다.
한편, 울릉크루즈 관계자에 따르면 뉴 시다오펄호는 18일 오후 동해상에 풍랑경보가 해제되면 오후 11시50분 포항을 출항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