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독도 등 북방해역의 경비를 담당하는 동해해양경찰서(서장 김환경)가 빈틈없는 해상치안 확립을 위해 울릉도 독도 해상치안 상황을 점검했다.
김환경 동해해양경찰서장은 13, 14일 이틀간 울릉도 연안해역과 동해 북방해역 등 주요 해상 치안 현장을 점검하고 안전관리 상태를 직접 확인했다.
김 서장은 첫날 울진 후포항에서 울릉도 사동 항으로 운행하는 1만 5000t급 울릉썬플라워크루즈 여객선에 직접 탑승해 여객선 항로의 안전 상태를 살폈다.
이어 오후에는 울릉도 연안 취약 해역을 동해해경 울릉파출소 소속 연안구조정을 타고 둘러봤고, 순찰차량을 이용 육지 연안 취약지 등 주요 치안 현장을 직접 확인했다.
김환경 서장은 이 자리에서 “겨울철 해양사고가 발생하면 대형 인명 피해가 발생하는 만큼 원거리 조업선 출항 전에 파출소에서 안전교육 등 홍보 계도활동을 적극적으로 임해달라”고 지시했다.
울릉도 점검을 마치고 독도 야간경비 실태 등 경비구역 치안현황을 살피고자 3000t급 경비함정에 승선, 독도 및 한일 중간수역에서 원거리 조업선의 안전관리 상태를 자세히 살피고 동해 북방해역으로 이동해 조업선의 항법 준수와 안전관리 상태를 점검했다.
김환경 서장은 다음날 경비함을 타고 접경해역으로 이동해 긴장 완화와 사고 예방을 위한 치안 상태를 직접 점검했다. 현장에서 함정 근무자들과 대화를 나누며 해당 해역은 법규 준수와 질서 유지가 중요한 지역이므로 철저한 관리를 주문했다.
특히 함정 근무자들의 실전과 같은 상황배치 훈련을 통해 비상상황에 대비한 완벽한 대응 태세를 점검하고, 훈련 참여한 근무자를 격려하며 “훈련을 통해 쌓은 실전 경험이 곧 해양치안의 핵심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김환경 서장은 “울릉도 주민과 연안 이용자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신속한 구조 대응 체계를 유지하고, 원거리 조업선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조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 빈틈없는 해상 치안을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