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에 치러지는 2025학년도 대학 수학능력시험에 응시하고자 포항에 숙소를 잡고 마지막 점검에 여념이 없다.
울릉도 수험생들은 2025학년도 대입수학능력시험을 치르고자 지난 11일 대형여객선 울릉크루즈를 이용해 포항으로 나와 라한 호텔에 숙소와 공부방을 마련했다.
임종식 경상북도교육감은 울릉도 수험생이 머물고 있는 숙소를 직접 방문해 대학입시 준비에 많은 노력을 기우리고 있는 울릉도 수험생들과 담당교사 등 교직원을 격려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수능이라는 큰 시험을 앞두고 긴장이 많이 되겠지만, 그동안 열심히 노력해 온 자신을 믿고 신중히 임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 교육감은 이어 “수능을 잘 치르도록 도움 주시는 교사께도 감사드리며, 울릉도 학생들이 제 실력을 발휘하도록 경상북도 교육청도 적극 지원하겠다”며 약속했다.
특히 울릉도 수험생들의 숙소 공부방 정면에는 ‘당신의 노력이 빛나는 시간 울릉고 수험생여러분을 응원합니다’라는 경북교육가족 명의의 현수막을 걸어 수험생들을 응원했다.
원정 수능을 치러는 울릉도 수험생들은 경상교육의 수장인 임종식 교육감을 비롯한 각계의 격려 방문과 응원 메시자로 자신감을 얻고 성원에 보답하고자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수험생 권세희 울릉고 학생은 “지난해 선배들은 시내 조그마한 호텔에서 숙박하며 시험 준비를 했다고 들었는데, 올해는 큰 호텔에서 다 함께 공부할 방도 있고, 샤워실이나 침실도 깨끗해 시험을 더 잘 칠 수 있을 것 같다”고 만족해 했다.
김진규 울릉교육장은 “경상북도교육청과 함께 앞으로도 울릉도 학생들이 편안하게 공부하고 미래를 향한 꿈을 펼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지원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