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찾아가는 신나는 열린 국악한마당 …강남문화원 강남국악예술단 공연

강남 국악예술단 울릉도 공연. /울릉문화원

서울 강남국악예술단이 문화 소외지역인 울릉도에서 공연을 펼쳤다. 

울릉문화원(원장 최동일)과 서울 강남문화원(원장 손화자)은 최근 강남문화원에서 자매결연을 했다. 두 기관은 상호 문화교류 협약 첫 번째 사업으로 5일 울릉한마음회관에서  강남국악예술단 공연을 열었다. 

강남국악예술공연단 공연장면. /울릉문화원

이날 공연은 영남사물놀이의 멋지고 신나는 사물놀이가 공연장을 신나게 했고, 울릉도아리랑보존회가 울릉도 삶의 애환을 담은 울릉도 아리랑공연으로 막이 올랐다. 

25명으로 구성된 강남문화원 강남국악예술단은 이날 멋진 우리가락을 선보였다. 첫 번째 무대는 고상미, 박정자, 정미령이 경기민요로 꾸몄다. 

강남국악예술공연단 공연장면./울릉문화원

이어 최예환·최광동의 태평소, 최희정외 6명의 교방살풀이, 변진심·고상미의 시조, 문영식·윤정화의 발탈, 박향림·손화자·이은자·임두례의 경기민요를 열창했다.

또, 박현신 외 8명이 십이체장고춤, 25명 전원이 참여한 신나는 뱃노래, 자진뱃노래로 흥을 돋웠고, 울릉도 주민들은 멋진 우리가락에 흠벅 빠져들었다.

장고춤 공연.

최동일 원장은 "울릉문화원이 처음으로 강남문화원과 자매결연을 하고 문화교류를 개최하게돼 감개무량하다“며 ”꿈이 모이는 도시 미래를 그리는 강만의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역사적 문화도시 강남문화원의 찾아가는 열린 국악한마당이 개최돼 감사하다“고 말했다. 

최 원장은 "특히 공연을 흔쾌히 수락하고 먼 울릉도까지 찾아 준 손화자 강남문화원장과 관계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문화의 소중한 정신적 가치를 귀감 삼아 문화유대를 공고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손화자 원장은  “천혜의 비경과 아름다운 자연경관이 있는 울릉도에 초대해줘 너무 감사하다. 울릉문화원과 자매결연을 통해 상호 문화교류를 나누고자 했다. 지속적인 문화 향유의 기회로 다양한 협력과 활동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두한기자[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