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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독도 등 동해수호 최신 경비함취역…3천t급 최신예 고속 경비함정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4-11-03 13:46 게재일 2024-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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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천t급 경비함 3017함 취항식./동해해경
3천t급 경비함 3017함 취항식./동해해경

울릉도 독도는 물론 동해바다를 지키는 3천 t급 최신예 고속 경비함정 3017함이 취역식을 갖고 북방해역 해양안전관리 등 해양치안 서비스에 나섰다.

울릉도 독도 및 동해 해상치안을 담당하는 동해해양경찰서(서장 김환경)는 1일 동해시 동해해경서 전용부두에서 최신예 고속 경비함정 3017함(태평양 17호)의 취역식 행사를 하고 북방해역 안전관리를 강화한다고 3일 밝혔다.

이 날 취역한 3017함은 3천t급으로 지난 2021년 8월부터 2024년 9월까지 3년에 걸쳐 건조됐다. 길이 122.25m, 폭 15m 최대속력 24노트(시속 45km)로 40일간 물자보급 없이 항해할 수 있는 최신예 고속 경비함정이다.

3017함의 위용. /동해해경
3017함의 위용. /동해해경

3017함은 동해바다 북방해역에서의 해양주권 수호와 인명 및 수색구조, 해양오염방제 화재진압 등 북방해역의 치안임무와 우리어선 보호업무 등을 수행한다.

지금까지는 북방해역에서 제한적으로 경비업무를 수행해 왔지만 이번 3017 함이 배치됨에 따라 동해바다 북방해역에서의 해양경찰의 사고대응, 구조역량 등 안전관리 역량이 더욱더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동해 북방해역은 난류와 한류가 만나는 ‘조경수역’으로 어족자원이 풍부하고 주변국 간의 해상 경계가 불명확해 주변국들의 어선이 혼재하고 있다. 북방해역에 최신예 고속 경비함정 3017함 배치로 우리 어선의 안전 확보와 비상상황에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 졌다. 

동해해경 전용부두에서 개최된 취항식 광경. /동해해경
동해해경 전용부두에서 개최된 취항식 광경. /동해해경

이날 취역식에는 오상권 해양경찰청 차장과 김성종 동해해경청장, 김환경 동해해경서장, 이철규 국회의원, 동해해경 직원 등 내외빈 2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앞서 지난달 21일부터 3일간 3017함 승조원 대상 인명구조, 소화방수, 해양오염사고 대응, 기관종합 문제해결, 해상수색 등 총 16종목으로 각종 임무 수행능력 향상을 위해 취역훈련도 시행했다.

취역훈련은 임무 배치 전 승조원의 팀워크를 다지고 함정에 탑재된 최신 장비의 성능을 숙달, 현장 상황에 신속히 대응하고자 마련됐다. 

김환경 서장은  “국민을 위해 첫발을 내 딛는 최신예 고속 3017함의 긴 여정을 지켜봐 주시기 바라며, 빈틈없는 해양주권 수호와 해상안전 관리를 강화해 동해바다에서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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