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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등 동해 기상악화로 ‘주의보’ 발령…국민에게 위험을 미리 알리는 제도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4-11-06 10:05 게재일 2024-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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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구암리 해안으로 밀려드는 파도. /김두한기자 
울릉도 구암리 해안으로 밀려드는 파도. /김두한기자

울릉도와 독도를 비롯한 동해상의 기상악화로 위험예보제  ‘주의보’가 발령돼 운항하는 선박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동해해양경찰서는 동해중부전해상에 안전사고 위험예보제 ' 주의보' 단계를 5일 자정부터 발령한다고 밝혔다.

이 제도는  ‘연안사고 예방에 관한 법률’에 따라 연안해역의 위험한 장소 또는 위험구역에서 특정시기에 기상악화 또는 자연재난 등으로 같은 유형의 안전사고가 반복・지속적으로 발생우려, 또는 발생하면 그 위험성을 국민에게 미리 알리는 제도이다.

울릉도 천부리 해안에 파도가 밀려들고 있다. /김두한 기자 
울릉도 천부리 해안에 파도가 밀려들고 있다. /김두한 기자

기상청에 따르면 5일 자정부터 동해중부전해상에 초속 9 ~ 15m의 강한 바람이 불고  2.0 ~ 4.0m의 높은 파도가  일 것으로 예보했다. 

동해중부앞바다 풍랑주의보 예보 및 동해중부먼바다 풍랑주의보 발효에 따라 갯바위・방파제 일대 상습적인 월파가 발생하고 해안가 일대 너울성 파도가 지속적으로 유입될 우려가 있다.

높은 파도 속을 운항하는 화물선. /동해해경제공
높은 파도 속을 운항하는 화물선. /동해해경제공

동해해경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해안가 위험구역 출입을 삼가하고 위험상황 발생 시 가까운 해양경찰파출소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올해 한 해 기상악화로 인한 연안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고, 동절기에 접어들면서 수시로 해상기상이 악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 들어 위험예보를 총 27회 발령했고 기상악화로 인한 연안사고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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