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최고 나물 부지깽이 밥 및 섬 백리향 만들기 체험 행사가 개최돼 학생들과 학부모의 큰 관심을 끌었다.
울릉교육지원청(교육장 김진규)은 5일 울릉중학교에서 2024 특수교육대상학생 및 가족 지원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개최했다.
체험 교육을 통한 소통의 기회 및 정서적 안정을 도모하고,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에게 직업과 관련된 체험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프로그램에는 학생과 학부모, 교사 등 16명이 참여했다.
울릉경찰서의 협조로 사이버학교폭력 및 성폭력의 예방과 대처법에 대해 알아보고, 과일에이드 같은 음료수를 만들어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햄버거스테이크와 부지깽이 밥을 만들어 먹고, 오후에는 섬 백리향 클러스터 추진단의 지도로 섬 백리향 비누와 향수를 만들며 지역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이덕희(울릉고 2학년) 학생은 “중학교에 와서 반가웠고 동생들과 음식을 함께 만들어 먹으니 더 맛있었다.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있으면 꼭 신청하겠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권오수 울릉중 교장은 “지역의 특성상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이 다양한 체험을 하기가 어렵다. 학생들이 함께 모여 즐겁게 체험하는 과정을 통해 진로 인식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참가한 학생들과 학부모들을 격려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