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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계명대 동산병원, 저출생 시대에 ‘세쌍둥이’ 탄생

최근 계명대 동산병원에서 ‘세쌍둥이’들이 잇따라 탄생했다. 25일 동산병원에 따르면 지난 3월 올해 첫 세쌍둥이 분만에 이어 9, 10월에 산모 2명이 세쌍둥이를 각각 분만했다. 이와 함께 현재 임신 31주의 세쌍둥이 산모도 자궁경부 무력증 소견이 있어 병원 의료진들의 세심한 관리 속에 출산을 준비하고 있다. 병원 측은 인공 수정과 체외 수정, 배아 이식 등을 통해 세쌍둥이 임신 비율이 높아졌지만, 여전히 세쌍둥이의 임신과 출산 확률은 매우 낮은 상황이기에 더욱 기쁜 소식이라고 전했다. 최근 출산한 2명의 산모는 각각 태아 성장지연, 임신성 당뇨 등의 소견을 보였지만, 의료진의 제왕절개수술에 이어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 의료진의 집중 관리로 산모와 아기 모두 건강하게 퇴원했다. 연이은 세쌍둥이 출산 배경에는 통합치료센터 의료진의 노력이 있었다. 산모나 신생아에게 응급상황이 벌어질 경우 산부인과나 소아청소년과 등 특정 진료과의 노력만으로는 대처하기가 힘들고, 3명의 아이를 동시에 관리하기 어렵기 때문에 통합치료센터의 체계적인 운영과 협진, 전문 의료진들의 풍부한 노하우가 건강한 출산에 매우 중요하다. 계명대 동산병원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는 2014년 강원대병원, 충남대병원과 함께 전국 최초이자 대구·경북지역 최초로 개설됐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산과 교수와 신생아과 교수가 365일 24시간 당직체계를 갖춰 병원 내에 상주하고 있어 산모가 내원하면 즉각적인 진료와 수술이 가능하다. 센터는 임신에서 출산에 이르는 주산기(임신 20주~출생 4주) 동안 고위험 산모와 태아, 신생아가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산과·소아과의 통합치료모델을 구축했다. 류영욱 동산병원장은 “계명대 동산병원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는 전문 의료진들의 유기적인 협진 시스템과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들에게 희망을 전하고 있다”며 “저출산 시대에 더 많은 아이들이 태어나 밝고 건강하게 자라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4-10-25

대구교통공사, 상생형 공동직장어린이집 운영 협약 체결

대구교통공사는 최근 지역 내 기업 2곳과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해‘상생형 공동직장어린이집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상생형 공동직장어린이집은 대기업의 직장 어린이집 정원에 여유가 있는 경우 인근 중소기업과 직장어린이집 공동운영 협약을 체결해 중소기업 근로자의 보육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방식이다. 이는 정부의 저출생 대책에 동참하고 대・중소기업 간 상생을 통해 ESG경영을 실천하는 제도이기도 하다. 협약에 참여한 ㈜엘앤에프와 일신프라스틱㈜는 대구 강소기업으로 직장 어린이집이 필요했지만 의무설치 사업장은 아니다. 앞으로 이들 기업의 근로자 자녀도 공사에서 운영하는 직장 어린이집을 이용할 수 있다. 앞서 정부는 올해 6월 저출생 추세 반전을 위한 대책을 발표했고, 그 일환으로 직장 어린이집 중소기업 참여 확대를 제시했다. 이에 공사는 근로복지공단 담당부서와 협업으로 이번 협약을 성사시키며,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김기혁 대구교통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은 지역사회와 기업이 함께하는 상생의 좋은 모델로 중소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보다 많은 근로자들이 일과 가정생활을 균형있게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4-10-25

시내버스 타고 팔공산 단풍 즐기세요!

팔공산 첫 단풍이 10월 18일에 시작해 10월 29일에 절정일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따라 팔공산 순환도로 방문객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시는 차내 혼잡도 완화를 위해 10월 마지막 주, 11월 첫째 주 토·일요일에 동화사 방면의 주요 노선인 급행1번 노선을 기존 20대에서 22대로 2대 증회 운행한다. 현재 팔공산에는 동화사 방면 2개 노선(급행1번, 팔공1번), 갓바위 방면 1개 노선(401번), 파계사 방면 2개 노선(101번, 101-1번) 등 7개 노선이 운행하고 있다. 팔공3번(칠곡경대병원∼파계사∼동화사∼갓바위)과 팔공2번(동대구역∼아양교∼갓바위)은 행락객이 증가하는 3월에서 11월까지 토요일과 휴일에 운행하고 있다. 또한, 26일부터는 동화사와 갓바위 방면으로 수요응답형 교통(DRT)이 운행하고 있다. 대표적인 혼잡노선인 급행1번 노선은 지난해 9~11월에 연평균 대비 29.7%가 증가했고, 단풍철에는 50.7%가 증가했다. 따라서 시는 올해도 단풍철 시내버스 이용 수요를 대비해 급행1번 노선을 2대 증차(20→22대/예비차량 활용)하고, 증차하는 2대는 이용 수요가 많은 동대구역에서 동화사 구간을 집중적으로 왕복 운행하는 등 차내 혼잡도 완화 및 방문객들의 교통편익을 도모할 계획이다. 아울러 비슬산 방면은 주말 맞춤 노선으로 운행되는 600번 노선을 이용하는게 편리하며, 운행시간표, 배차간격 등의 노선 정보는 대구시 노선안내 홈페이지(businfo.daegu.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4-10-25

‘독도의 날’ 동대구역 광장에서 태극기 물결

제124주년 독도의 날을 맞아 대구 관문인 동대구역 앞 박정희 광장에서 태극기를 활용해 독도를 알리는 플래시몹이 펼쳐졌다. 대구시는 25일 독도의 날을 맞아, 오전 9시 30분에 동대구역 앞 박정희 광장에서 대륜중학교 학생, 미스 대구·경북 등 130명이 참여한 가운데 독도사랑 플래시몹을 펼쳤다. 이날 행사 참가자들은 독도사랑 티셔츠를 입고 외국인을 비롯해 유동 인구가 많은 동대구역 앞 박정희 광장에서 태극기를 활용해 독도를 알리는 열정적인 플래시몹 율동으로 독도 주권의 의미를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했다. 또한 (사)독도바르게알기 운동본부 서포터즈 50명 등 참가자들은 팸플릿 배부를 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쳤다. 올해 행사는 독도교육 교과 융합 프로젝트 수업을 비롯해 다양한 독도 관련 활동을 하고 동북아역사재단 독도지킴이 우수학교로 선정됐던 대륜중학교 학생들이 참여해 자라나는 미래세대에 대한민국 고유 영토인 독도에 대한 역사적 사실과 의미를 전달하는 계기가 될 수 있었다. 김선조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오늘 독도의 날 행사를 통해 독도의 소중함을 널리 홍보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대구시는 독도사랑 운동의 지속적인 추진으로 독도가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영토임을 전 세계에 알리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4-10-25

대구동부서, 한국시리즈 입장권 온라인 사기 20대 남성 검거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입장권을 온라인 중고거래 사이트를 통해 허위로 판매하고 돈을 받아 챙긴 20대가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대구 동부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20대 A씨를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달 중고거래 사이트에 ‘한국시리즈 입장권 등을 판매한다’는 허위 글을 올린 뒤 야구팬 25명에게 245만원을 송금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씨는 한국시리즈 티켓을 갖고 있지 않으면서 입장권 1장당 가격을 정상가인 약 3만원보다 3배 이상 비싼 9만5000원으로 매겨 피해자들에게 돈을 송금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입장권이 연일 매진되면서 개인간 온라인 거래로 구하려는 사람이 늘어나자, 비대면 거래의 맹점을 악용해 실제 입장권이 없음에도 가지고 있는 것처럼 글을 올려 범행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했다. 장호식 대구 동부경찰서장은 “한국시리즈 열기가 고조되면서 온라인 비대면 거래를 악용한 사기가 기승을 부리는 만큼, 실물이 확인되지 않은 입장권 매매는 삼가야 한다”며 “남은 한국시리즈 기간 축제 분위기를 저해하는 사기·암표 등 범죄에 엄정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4-10-25

군위 신공항도시에 메디컬센터 건립 ‘MOU’

군위 신공항도시 내 메디컬센터가 생길 전망이다. 대구시는 24일 산격청사에서 계명대학교(총장 신일희),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의료원장 조치흠)과 군위 신공항도시 내 ‘메디컬센터 건립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상호협력 협약으로 의료 취약지인 군위군에 메디컬센터 건립으로 군위군 뿐 아니라 경북 북부권 100만 주민들에게 필수·응급의료 제공 및 의료관광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군위군에는 1차 의료기관인 의원 18개소가 운영 중이지만 입원, 수술, 응급의료 처치가 필요한 경우 구미, 대구, 안동 등 타 지역으로 이동해야 하는 실정이다. 상급종합병원인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의 군위 신공항도시 메디컬센터 건립으로 의료취약지인 군위의 군민들은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받게 된다. 특히 중증·희귀질환 진단 시 차량으로 1시간 거리에 있는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에 신속하게 전원해 연계 치료도 가능하다. 메디컬센터 건립 일정은 계명대학교와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이 기본계획 수립 후 대구시에서 추진 중인 군위 신공항도시 내 부지를 2028년∼2030년 분양받아 신도시 조성사업이 완료되는 2030년 이후 착공할 계획이다. 신일희 계명대학교 총장은 “군위 신공항도시 조성사업은 대구시의 숙원사업인 만큼 지역대학으로서 힘을 보태고자 한다”며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의 메디컬센터 건립을 위해 우수한 의료인력을 양성하고 지역의료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조치흠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장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23년 환자경험평가 전국 1위 달성 등 우수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신공항 지역 주민과 인근 주민들에게 보다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군위 신공항도시 내 메디컬센터 건립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계명대학교와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 두 기관도 TK신공항 건설과 경북 북부지역 100만 주민을 위한 메디컬센터 건립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4-10-24

“대구·경북 행정통합 필요성 공감”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최근 행정통합 합의문 발표에 대해 환영의 입장을 보였다. 강 교육감은 24일 입장문을 통해  “행정통합 일정에 발맞춰 대구·경북 교육청 통합 준비를 차근차근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강 교육감은  “수도권 중심의 불균형적인 교육·경제 환경 문제와 인구감소에 따른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지역 균형 발전을 통한 국가 발전과 지속 가능한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대구·경북 행정통합 필요성에 공감한다”고 말했다. 강 교육감은 “대구·경북 행정통합이 완성되기까지 정부 협의, 시도의회 동의, 특별법안 제출, 국회 동의 등 거쳐야 할 절차가 남아있는 만큼, 대구시·경북도·경북도교육청과 함께 4자가 통합추진단을 구성해 통합 관련 논의를 유기적으로 추진해 가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강 교육감은 “대구경북특별시의 면적이 경기도의 1.9배에 달하는 등 물리적 조건 외에도 급격한 교육환경의 변화가 예상됨에 따라 어느 때보다 폭넓은 협의가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북도교육청과 상호 의견 교환 및 교육관계자 의견수렴을 위해 긴밀한 협력체계를 마련해 대구경북특별시 교육의 방향과 행정기구 마련 등을 심도있게 논의하고, 교육현장에 혼란을 최소화 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2024-10-24

“내일부터 팔공산·간송미술관 DRT 운행”

대구시가 오는 26일부터 팔공산 관광단지 및 대구·간송미술관에 통행목적 연계 탄력배차 DRT 운행을 개시한다. DRT는 총 4개 노선으로, KTX 동대구역과 갓바위주차장 및 동화사 주차장을 각각 운행하는 2개 노선과 파계삼거리에서 동화사주차장까지 운행하는 1개노선, 그리고 연호역 및 용지역에서 대구·간송미술관까지 운행하는 1개 노선으로 주말 및 공휴일에만 운영될 예정이다. 팔공산은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다양한 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는 명소로 지난해 12월 국립공원으로 승격됐으며, 특히 봄 벚꽃 시즌과 가을 단풍철에는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는 곳으로, 주말 및 공휴일 관광수요에 맞춰 운행될 계획이다. 최근 방문객이 몰리는 대구·간송미술관 역시 도시철도와 연계돼 시민 이동편의가 증대될 전망이다. 또한, 대구시는, DRT와 더불어 서대구 KTX역에서 출발해 도시철도 2호선 죽전역 그리고 1호선 서부정류장역을 잇는 자율주행 셔틀형 aDRT도 곧 선보일 예정이다. 서대구 자율주행 셔틀형 aDRT는 DRT플랫폼을 통해 차량 호출 및 로봇서비스를 연계하고 기차역·도시철도역·시외버스 정류장을 잇는 교통편의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2025년에는 대구교통공사가 운영하는 애플리케이션(App)을 통해 호출하는 시민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로봇 짐 캐리 서비스는 추적형 배송로봇을 활용해 이용객의 목적(출장, 여가 등)에 따라 짐을 옮겨주는 서비스로, 서대구KTX역에 배치해 KTX 및 aDRT 이용객에게 서비스를 실증할 방침이다. 모빌리티 특화도시 조성사업은 미래 모빌리티의 시민 체감과 자율주행 등 첨단 모빌리티 기술의 실용화를 목표로 2023년 11월 공모선정 돼 국비 10억원, 시비 10억원 총 20억원의 사업비로 도시철도와 연계한 자율자동차 운행, 로봇 짐 캐리 서비스, 모빌리티 허브센터 구축, 모빌리티 마일리지 정산 시스템 개발, 관광형 DRT 운행 등의 사업 내용을 담고 있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4차 산업혁명과 함께 발전한 정보통신기술(ICT)은 교통(Transportation)과 접목되며, 교통은 사람과 물자를 이동시키는 ‘수송(Transport)’의 개념에서 이동을 최적화·효율화하는 기술과 서비스를 포함한 ‘모빌리티(mobility)’의 개념으로 확장되고 있다”며 “첨단 모빌리티 기술의 실용화로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 가능한 교통수단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4-10-24

‘수성못 수상공연장 조성’ 내년 7월 첫 삽

대구시는 ‘수성못 수상공연장 조성사업’이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고 24일 밝혔다. 사업대상지인 수성못은 대구 대표 관광지로 주변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사시사철 펼쳐지는 공연과 축제 및 버스킹 등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장소다. 이번 중앙투자심사 통과로 대구시는 세계 수준의 수상공연장 조성 사업추진에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게 됐다. 수상공연장 조성사업은 관람석 1200석 규모로 올해 3월 국제지명 설계 공모를 통해 ‘오피스박김’을 당선자로 선정했으며, 수상공연장만의 특색 있는 공간연출은 물론 오페라·클래식 등 다양한 유형의 공연이 가능하고 비공연시 시민들의 휴식처가 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 대구 대표 관광 자원인 수성못에 세계적인 수상공연장을 구축해 지역 문화관광 산업 랜드마크로 삼을 계획이다. 총사업비 300억원을 들여 연면적 9875㎡ 규모로 정규객석 1200석, 잔디석 1300석 등 총 2500석 규모의 공연장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향후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 후 2025년 7월에 착공해 2026년 6월 사업이 완료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유네스코 음악 창의도시 위상에 걸맞은 세계적인 수준의 수상공연장을 조성해 수성못이 우리나라의 특별한 공연 명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4-10-24

지역 첫 비경쟁 자전거대회 ‘대구 그란페스타’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탄소 중립을 실천하는 자전거대회인 ‘2024 대구 그란페스타’가 오는 26일 대구 군위군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한국수력원자력과 함께하는 i-SMR기반 스마트넷제로시티’를 부제로 대구시체육회가 주최하고 대구시와 한국수력원자력이 후원한다. 대구시는 안전성 및 지속 가능성을 고려할 때 소형모듈원자로(SMR)가 친환경 에너지 공급과 탄소 중립 실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광역자치단체 중 최초로 SMR 도입에 직접 나서 지난 6월 17일 한국수력원자력과 ‘SMR 사업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대회는 이 협약 체결을 기념하고 양 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대구·경북신공항, 신공항 첨단산업단지 등 군위군에서 추진 중인 주요 사업을 홍보하고자 마련됐다. 아울러 대구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비경쟁 자전거 대회이기도 하다. 이날 오전 8시 30분 1500명의 참가자들은 군위종합운동장을 출발해 김수환 추기경 생가, 화본역, 산호지 등 군위의 아름다운 명소들을 지나는 117㎞의 코스를 달린 후 다시 군위종합운동장으로 돌아오게 된다. 특히 출발 지점인 군위종합운동장에서 동부사거리까지의 2.3㎞ 구간은 경찰차가 선두에 서고, 1500대의 자전거가 3개 그룹으로 나뉘어 퍼레이드 형식으로 이동하며 시민들에게 흥미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117㎞에 이르는 장거리 코스인 만큼 참가자들이 간식을 먹고 휴식을 취하며 체력을 보충해 완주할 수 있도록 코스 곳곳에 i-SMR 보급소와 신공항 보급소를 포함해 총 4개의 보급소를 운영한다. 화본역 보급소에는 참가자들이 잠시나마 음악을 즐기며 쉬어갈 수 있도록 대구 재직 외국인 교수들로 구성된 재즈 밴드의 응원 공연도 준비돼 있으며, 오후 2시에는 최근 ‘뉴진스님’이라는 별명으로 큰 인기를 얻은 개그맨 윤성호 씨의 축하 공연이 군위종합운동장에서 예정돼 있다. /이곤영기자

2024-10-24

홍준표 대구시장, 전남도의회 공항특위에 정책 대안 제시

홍준표 대구시장이 24일 대구시청을 방문한 전남도의회 무안국제공항 활성화 특별위원회 의원들(나광국 위원장 외 5명)과 면담을 가지고 지방공항 활성화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사진 이날 방문은 광주 군공항 이전사업에 있어 무안군과 광주시가 서로 간의 입장 차이로 진전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전남도의회 요청으로 홍 시장의 탁월한 리더십 발휘 전략과 통합 논리 및 주민 설득 노하우를 직접 듣기 위해 마련된 자리이다. 현재 광주 군 공항 이전사업은 무안국제공항으로 광주 군공항을 이전하기 위해 전남도·광주시·무안군과 3자 협의를 진행 중이며, 군공항을 제외한 민간공항만 이전하길 원하는 무안군을 광주시가 설득하는 과정에 있다. 홍 시장은 “과거에는 고속도로가 지방 발전의 중심이 되었다면, 앞으로는 공항을 중심으로 발전해야 한다”며 “그래서 지방공항 활성화가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 공항 인프라 조성과 주변지역에 첨단산업을 유치하고, 정주환경 개선 노력이 필요하며, 이것이 지방화 정책의 근간이 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정길수 도의원(무안1)은 2018년 전남·광주·무안이 체결한 무안국제공항 활성화 협약에서 광주 민간공항을 2021년까지 무안국제공항으로 이전하겠다고 약속했으나, 2020년 이용섭 광주시장이 일방적으로 협약을 파기해 신뢰가 깨진 상황이라며 광주시와의 협력이 쉽지 않음을 토로했다. 이에 홍 시장은 “국회의원 시절 때부터 지켜본 강기정 광주시장은 신의가 있는 사람이며, 지방자치단체장이 되고 난 후에 함께 협력해 신공항과 달빛철도 특별법 제정을 했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이러한 관계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TK신공항과 마찬가지로 광주 군 공항 역시 무안국제공항으로의 이전을 통해 호남지역의 거점 공항이 돼야 한다”며 “무안공항이 광주 군공항을 수용하되 무안군을 중심으로 한 광주·전남 발전계획을 제시해 줄 것을 광주시에 요청해야 하며, 광주시는 그 비전을 무안에 제시해야 하고, 무안은 이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4-10-24

경북대병원 신경외과 정진우 전임의,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에서 최우수 나누리학술상 받아

경북대병원 신경외과 정진우 전임의 연구팀이 최근 서울에서 열린 ‘2024 Neuro Spine Congress 및 제38차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최우수 나누리학술상을 받았다.  연구팀은 ‘단일 전방 나사못 고정술을 이용한 치상돌기 골절에서 골절 결손 부피가 유합 성공에 미치는 영향(Impact of Fracture Deficit Volume on Fusion Success in Anterior Odontoid Screw Fixation)’이란 주제의 연구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치상돌기 골절의 전방 고정술에서 유합 실패의 주요 위험 인자로 고령, 큰 골절 간격, 수술 후 골절 결손 부피의 증가를 제시했다. 특히, 골절 결손 부피가 유합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확인했다. 정진우 전임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치상돌기 골절의 전방 고정술을 시행할 때 골절 결손 부피를 최소화하는 것이 성공적인 유합을 위해 중요하다”며 “앞으로 치료 전략 수립 시 이 점을 고려한 수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경북대병원 신경외과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치상돌기 골절의 치료 효율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의료진들은 치료계획을 수립할 시에 수술 전·후 골절 결손 부피의 변화를 통해 환자의 치료 성과를 더욱 개선할 계획이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4-10-24

대구 스타기업, FIX 2024에서 150만 불 수출계약 등 성과 ‘톡톡’

‘2024 미래혁신기술박람회(FIX 2024)’에 참가한 대구 스타기업들이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통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대구시와 대구테크노파크는 대구 스타기업관(Star Global Village)을 열고 혁신 기술을 갖춘 스타기업 11개사의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해 투자 IR, 해외바이어 수출상담, 세미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행사 첫날, ㈜유엔디 등 6개사가 해외바이어 기업 9개사와 14건, 약 500만 불 상당의 수출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으며, 이 중 글로벌 맞춤형 뷰티테크 기업인 ㈜릴리커버는 튀르키예의 화장품 제조기업인 The Mossi사와 150만 불의 수출계약과 독점권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성과를 이뤘다. 또 로봇 기업인 ㈜유엔디는 중국 IBEN Robotics사와 수출 및 공동 연구개발을 위한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했고, ㈜한국알파시스템은 태국 E.N.SOFT사와 태국 스마트시티 프로젝트 구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 밖에도 대구 스타기업관에서는 ㈜유엔디의 ‘무선로봇 툴 체인저’, ㈜무지개연구소의 ‘두뇌 컴퓨터’ 등 6개 기업의 로봇·자동화 최첨단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대영합섬 등 투자유치를 희망하는 스타기업 6개사가 국내 9개 유망 투자기관 앞에서 IR 피칭을 진행했으며, 이어서 열린 상담 네트워킹 행사를 성황리에 마치기도 했다. 특히 대구 스타기업관에서는 이 행사를 위해 ㈜유엔디에서 특별히 개발한 ‘드립커피 서비스 로봇’을 통해 바이어 및 참관객들에게 커피를 제공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정장수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스타기업들이 이번 행사를 통해 세계 시장으로 진출하는 교두보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스타기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많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4-10-24

취약층 ‘따뜻한 겨울나기’ 지원

대구시가 오는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 4개월간 겨울 한파에 특히 취약한 거리노숙인과 쪽방주민, 홀로어르신, 복지위기가구, 건강취약계층 등 도움이 필요한 취약계층에게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을 지낼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한다. 시는 실직·질병·가족돌봄 등의 위기사유로 생계가 곤란한 가구 등 복지사각지대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기 위해 빅데이터 기반 복지발굴시스템으로 단전, 단수, 기초수급탈락, 금융연체 등 보건복지부 제공 46종의 위기정보를 활용해 복지 위기상황에 처할 가능성이 높은 대상을 찾아내어 신속한 조사 지원에 나선다. 또 지역특화형 위기가구 발굴로 전기, 수도, 가스요금 등 공공서비스 제공기관 협력으로 2개월 이상 체납자 정보도 활용해 신속 지원한다. 시스템으로 확인되지 않는 취약계층은 민관협력을 강화해 명예사회복지공무원(150개 읍·면·동, 1만5900여명)활동, 복지위기 알림앱(복지로, 복지멤버십) 활용 신고 활성화, 위기가구 집중발굴 대시민 홍보 등 시민참여 확대를 통해 적극 발굴하고, 공적·민간지원을 연계해 맞춤형 방문상담도 강화할 계획이다. 겨울 한파에 특히 취약한 노숙인(612명)에 대해서는 대구시, 각 구·군, 소관 노숙인 시설 등이 현장대응반을 구성·운영해 주기적으로 현장순찰 활동을 전개함으로써 밀착상담 및 사회복지기관 간 연계를 강화할 뿐만 아니라, 방한용품, 임시주거공간, 야간응급잠자리, 도시락 등 무료급식을 제공할 계획이며, 노숙인 대상 무료진료소(희망진료소) 운영도 지속 강화할 예정이다. 거주환경이 열악한 쪽방주민(593명)에게는 건강취약계층 방문상담팀(2인 1조, 4팀)이 안부전화 등 돌봄활동을 강화하고, 전기매트·담요 등 방한물품과 생필품을 전달하며, 화재와 동파예방을 위한 시설점검 외에도 난방이 취약한 경우 한파 대피 장소를 마련해 피해를 최소화할 예정이다. 또한 겨울철 한랭질환에 더욱 취약한 홀로 어르신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지낼 수 있도록 AI자동안부 전화로 주 1회 안부확인과 고독사 예방 및 관리사업, 생명의 전화 24시간 상담(1588-9191),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종사자 안부 확인, 응급안전안심서비스 모니터링 등을 지속 추진해 응급상황에 신속 대응한다. 아울러 동절기 한파에 대비해 사회복지시설 생활인과 이용자, 종사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점검대상은 사회복지시설 1122개소이며, 사회복지시설장 감독하에 자체 점검을 실시한 후, 그 중 15%에 대해 대구시와 구·군이 현장점검을 해 보완이 필요한 사항을 집중 확인한다.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 민간영역에서도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희망나눔캠페인’ 등 연말 집중 모금을 통해 시민과 함께하는 나눔문화 활동도 전개한다. 특히 관내 저소득 난방 취약가구에 난방비·난방유(3000가구 정도), 연탄나눔(117가구 정도) 등을 지원해 추위를 극복하는데 도움을 줄 방침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물가상승, 고금리로 인해 겨울철 취약계층의 생활이 더욱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민간·유관기관과 협력해 동절기 대비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어려운 이웃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시민 여러분들의 따뜻한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4-10-23

‘태왕아너스 더힐’ 타운하우스 인기… 도심형 전원생활 만끽

그동안 ‘은퇴자의 전원생활’이라 여겨졌던 타운하우스의 실수요자들이 젊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타운하우스를 찾는 4050세대의 비중이 늘면서 수요층이 젊어지고 있다. 이는 워라밸 문화가 확산하고 삶의 속도보다는 방향을 따지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도심을 떠나 전원생활을 즐기려는 ‘탈도심’ 인구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최근 대구 달성군 ‘태왕아너스 더힐’의 입주 세대 연령대가 은퇴자나 실버층이 아닌 30대에서 50대까지 다양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입주자들의 선택 이유 분포를 보면 은퇴 후 전원생활을 목적으로 한 수요층은 18.1%에 불과하다. 의사와 CEO의 세컨하우스가 가장 많은 29.5%, 가족 건강을 위한 이주 25%, 자녀의 전인교육 13.6%,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생활이 13.6%로 나타났다. 이는 도심의 각박한 생활을 떠나 자연을 갈망하는 젊은 세대가 늘어가는 점과 과거 출퇴근, 생활 편의시설 부족 등의 문제로 전원생활의 꿈을 펼칠 수 없었지만, 태왕아너스 더힐의 경우 도심의 인프라를 포기하지 않고도 전원생활이 가능해서다. 또한, 40대 부모 중 경쟁 중심의 교육 환경에서 벗어나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건강한 생활환경에서 전인적으로 성장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전원주택으로 이주하는 사례가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40대 젊은 부모세대는 육아와 교육을 고려한 전원생활인 만큼 쾌적하고 편안한 실내에 대한 수요가 반영돼 예전보다 큰 면적의 타운하우스를 선호하는 경향도 있다.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50대의 젊은 전문가층도 주목할 만하다. 이들은 자연과 함께하는 삶을 위해 타운하우스를 세컨하우스로 선택함으로써 주중에는 도시에서 일하고 주말에는 자연 속에서 휴식을 취하는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한다. 이러한 이른바 오도이촌(五都二村)의 형태는 현대 도시생활의 긴장과 피로를 풀고, 삶의 질을 높이려는 방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가족의 건강과 반려동물을 이유로 전원생활을 추구하는 사람들도 늘면서 연령과 세대 구분없이 타운하우스의 인기가 더 높아지고 있다. 푸른 자연 속에서 건강한 생활을 누리고 아파트와 달리 자유롭게 내 집 앞마당에서 반려동물과 함께 야외활동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대구에서 의사로 일하는 김모 씨 부부는 도시의 바쁜 일상 속에서 휴식을 찾으려고 전원주택을 선택한 대표적인 사례다. 김 씨는 “주중에는 병원에서 환자들을 돌보고 주말이 되면 가족과 함께 전원주택으로 내려와 자연 속에서 산책하며 스트레스를 풀고 있다”며 “특히 아이들이 자연에서 마음껏 뛰어놀고,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어 교육적으로도 만족스럽다”고 설명했다. 태왕아너스 더힐 계약자 40대 김 씨는 “대구 시내 아파트에서 아이 둘을 키우며 살다가 이웃주민과의 층간 소음문제부터 주차문제, 여유가 없는 도심의 생활환경까지 겪게 되면서 이게 진정 나와 가족을 위한 삶인가 하는 생각을 많이 했다”면서 “전원주택도 고려해 보았지만, 비용도 만만치 않을뿐더러 관리문제까지 고민돼 포기하던 중 대구의 한 타운하우스를 알게 됐고, 도심생활에 지친 우리 가족에게 안성맞춤이었다”고 계약의 이유를 밝혔다. 분양 관계자는 “50∼60대 분양 상담자들은 오랫동안 전원생활에 로맨스를 가진 분들로 직장 은퇴를 전후해 전원주택이나 타운하우스 이주를 고민하는 경우가 많지만, 어린 자녀를 두는 3040세대 젊은 부모들은 자연 속에서 아이들을 키울 수 있는 환경에 관심이 많았다”며 “전원생활이 가족에게 주는 선물이라는 인식이 강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2024-10-23

‘FIX 2024’ 대구투자설명회, ‘INVEST IN DAEGU’성료

대구시가 23일 엑스코에서 열린 ‘FIX 2024(미래혁신기술박람회)’의 일환으로 원스톱 기업지원시스템, 전국 1호 기회발전특구 지정 혜택 등 대구의 투자 강점을 홍보하는 대구투자설명회(INVEST IN DAEGU)를 개최했다. 사진 이번 설명회에는 그간 대구 투자에 관심을 보여온 미래신산업 분야 국내외 기업과 FIX 2024 전시·포럼 참가기업 100개 사, 기업인 2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투자설명회는 김동혁 대구시 원스톱기업투자센터장의 ‘대구 투자환경’ 소개를 시작으로 △IMC 엔드밀과 ㈜덴티스의 대구 투자 성공 사례 발표 △ 한국산업단지공단의 기회발전특구 및 기업투자 인센티브 안내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김 센터장은 ‘투자1번지, 원스톱대구’를 주제로 대구의 투자환경을 소개했다. 그는 “과거 삼성 그룹의 고향이자, 산업화의 중심이었던 영광을 지나 지난 30년간 대체 산업 유치에 실패해 쇠락의 길을 걸어온 대구가, 민선 8기 들어 군위군 편입, 대구경북신공항 건설 특별법 제정, 달빛철도 특별법 제정 등을 통해 그 위상이 달라지고 있다”며 “특히 현재 기업이 즉시 입주할 수 있는 투자 입지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수성알파시티, 대구국가산업단지, 금호워터폴리스 등이 전국 1호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돼 소득·법인세, 취·등록세 면제 및 가업상속 공제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발표를 맡은 박병길 IMC엔드밀 부사장과 차주완 ㈜덴티스 경영관리본부장은 대구 투자 진행과정에서 원스톱 투자지원 시스템을 통해 애로사항을 해결한 특별한 경험을 공유했다. 또한, 워런버핏이 100% 투자한 기업인 IMC엔드밀은 올해 1월 1300억 원 규모로 대구시와 투자유치 협약을 맺은 반도체 소재(산화텅스텐 파우더) 제조 시설 건립 투자 과정에서 대구시가 전력난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한 사례를 발표했다. 김동혁 센터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많은 기업이 대구에 대해 잘 몰랐던 여러 가지 기회 요인들을 알아가는 계기가 됐기를 기대한다”며 “대구는 기업이 투자만 결정하면 입지선정, 인·허가에서 준공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해 드릴 준비가 돼있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시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전국 최초로 원스톱기업투자센터를 구축하고, 2년 4개월여만에 투자유치 금액 9조 2000억원을 달성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4-10-23

혁신기술의 대축제 ‘FIX 2024’, 대구서 개막…“미래에 온 거 같아요”

“전기비행기에, 이족 보행 로봇을 보니 미래에 온 거 같아요.” 대구시가 야심 차게 준비한 ‘2024 미래혁신기술박람회(Future Innovation tech eXpo 2024, 이하 FIX 2024)’가 23일 엑스코에서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전 세계에서 참여한 기업들이 혁신적인 기술을 선보인 가운데 구름 인파가 몰렸다. 특히 테슬라, 현대·기아차와 현대모비스, 삼성SDI, 로멜라연구소 등 미래 모빌리티와 로봇 등 첨단 기술을 다루는 기업의 부스에는 개막식부터 빈틈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관람객들이 가득 찼다. 행사를 관람한 30대 이성욱씨는 “박람회서 미래를 가늠할 수 있는 기술을 보니 설레인다”며 “미래 모빌리티관을 둘러본 후 로봇관에 왔는데, 이족 보행로봇은 특히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이 씨가 본 보행로봇은 로멜라연구소가 공개한 최신 차세대 이족 보행로봇 ‘아르테미스’이다. 이는 국내에선 처음으로 공개됐다. 아르테미스를 개발한 세계적인 로봇공학자 데니스 홍 박사는 “FIX에 와보니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가 떠오를 정도로 규모가 대단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현대모비스 부스에서는 차세대 전기차 구동 기술인 e코너시스템을 적용한 실증차 ‘모비온’을 볼 수 있었다. 모비온이 ‘옆으로 가는 크랩 주행’과 제자리에서 회전하는 제로턴 등을 시연했을 때, 현장에서는 박수와 환호성이 터져나왔다. FIX2024를 직접 구상한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날 개막식에 참석한 뒤 행사장 곳곳을 둘러봤다. 홍 시장은 전기차, 배터리 제조 기업 부스에서 “화재 등의 위험은 없는가” 물었고, “전기차에 불이 나면 문이 제대로 열리는 가” 등에 대해서도 질의했다. 담당자들은 꼼꼼히 기술적인 부분에 대해서 홍 시장에게 설명했다. 오후에는 이상엽 현대자동차 부사장의 ‘고객 중심 디자인’을 주제로 한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네이버 하정우 센터장, LG전자 이상용 연구소장 및 UCLA 데니스홍 교수 등 각 분야 최고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국제 컨퍼런스를 동시에 개최해 혁신기술의 글로벌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는 장도 마련됐다. 또한, 행사장을 찾는 참관객을 위한 전기차 시승 등 다양한 체험과 문화공연도 이어졌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는 TK신공항 건설을 비롯해 모빌리티 특화도시 선정, 국가로봇테스트필드 구축, 대구국가산단·수성알파시티·금호워터폴리스의 기회발전특구 지정 등 미래 신산업이 발전할 수 있는 최적의 인프라와 가능성을 가진 도시”라며 “혁신기술 대축제 ‘FIX 2024’를 통해 미래 첨단산업 선도도시 대구를 세계에 알리고, 대한민국 기술혁신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곤영기자·김재욱기자

2024-10-23

대구시교육청, ‘2024. 대구 학생 책축제’개최

‘2024. 대구 학생 책축제’포스터. 대구시교육청은 오는 25, 26일 대구민주시민교육센터 및 대구2·28기념학생도서관에서 ‘2024. 대구 학생 책축제’를 개최한다. 올해는 가족공동체가 함께할 수 있도록 ‘대구교육공동체와 함께 나누는 즐거운 독서’를 주제로 다채로운 독서활동 행사로 열린다. 주요 행사는 △지역 독서인문 관련 기관(단체) 전시 △저자와의 만남 △가족공동체가 함께하는 독서 프로그램 △고등학생 독서포럼 △학교 독서인문 동아리(연구회) 전시 및 발표 △대구독서인문교육 슬로건 현장 투표 △학생(교원)저자 출판지원 도서 전시 등이다. 특히 저자와의 만남은 25일 오후 6시 ‘천 개의 파랑’ 저자 천선란 작가와 26일 오전 10시 ‘인생의 역사’를 쓴 신형철 작가 등을 각각 초청해 부모와 자녀, 교사와 학생이 함께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또 이육사문학관 등 지역 독서인문기관과 대구시교육청 산하 10곳 공공도서관에서 전시 부스와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다양한 독서인문교육 관련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인형극 바리데기, 가족 독서토론 캠프, 가을 북크닉 등 가족공동체가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강은희 교육감은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아이들에게 책을 읽으며 생각하고, 고민하고, 지식을 쌓고, 미래를 꿈꾸는 것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깊어가는 가을에 가족들이 함께 책축제에 참여해 책을 통해 가족 간 정을 나누는 뜻깊은 날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 학생 책축제’는 지난 2009년 첫발을 뗀 이후 지역 대표 독서 문화 행사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4-10-23

대구시,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유공‘중기부장관상’수상

대구시가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2024년도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유공 포상’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사진 이번 표창은 전통시장과 상점가 활성화를 통해 지역상권 활성화에 공로가 있는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지난 4월 공모 후 심사를 거쳐 이달 대상자를 최종 확정하고, 23일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에서 수여식을 가졌다. 시가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유공 포상’을 수상한 것은 올해 처음으로, 전통시장 활성화, 야시장 운영, 상권활성화, 시설현대화 사업 등을 상권 특색에 맞게 추진하며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시는 전통시장을 특색 있는 상권으로 단계별로 육성하기 위해 첫걸음 및 문화·관광형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했다. 또 전국 유일 ‘충전식 카드형 온누리상품권’ 대구로(앱) 결제서비스 도입, 대구로(앱)를 활용한 온라인 장보기 및 묶음배송 서비스 확대, MZ세대 참여를 활성화한 전통시장 마케팅 및 팝업스토어 운영 등 전국 최초로 시도되는 활성화 사업으로 전통시장의 경쟁력을 높였다. 특히 서문·칠성야시장을 지역 대표 야간 관광명소로 활성화하기 위해 디자인경관 조성, 특화메뉴 개발, 시민참여 이벤트 행사, 상설문화공연 등을 적극 추진했으며, 두류젊코 및 동성로 상권활성화 사업을 통해 활력을 잃어가고 있는 중심 상권의 재도약을 도모하는 등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사업을 선도적으로 추진한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김정섭 대구시 경제국장은 “오늘 수상은 대구시와 구·군, 지역 상인과 기관이 적극 협력하고 노력한 결과”라며 “대구시는 앞으로도 다양한 시책 발굴과 지원으로 시민들이 즐겨 찾는 활기 넘치는 전통시장과 상점가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4-10-23

케이메디허브, 체중 감량을 돕는 프로바이오틱스 성과 기술 발표

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가 한국유전학회 국제 학술대회에서 체중 감량을 돕는 프로바이오틱스 성과 기술을 발표했다. 케이미디허브 전임상센터는 16일부터 18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2024 한국유전학회 국제 학술대회에 참가했다. 이날 센터는 체중 감량에 도움을 주는 프로바이오틱스의 동물실험 연구성과를 발표했다. 또 첨단 인프라 및 기술, 교육·실습 프로그램과 다양한 적응증 모델 기반의 의료제품 평가 기술을 소개했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노벨상 수상자인 도쿄 대학 오수미 요시노리 교수를 포함한 국제적 석학들의 기조 강연과 20개 주제의 심포지엄으로 진행됐다. 특히 아시아 유전학회의 출범을 위한 제1회 아시아 유전학회 하이브리드 개최로 케이메디허브와 업무협약을 맺은 태국 마히돌 대학교를 포함한 인도, 대만, 일본, 싱가폴 등 다수의 아시아 국가에서 참여했다. 케이메디허브 양진영 이사장은 “이번 학회에서 최신 연구동향을 파악하고 활발한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교류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케이메디허브의 인프라와 기술을 해외에 적극적으로 소개하겠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4-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