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11월 첫째·둘째 주 토·일요일(11월 1~2일, 8~9일) 팔공산 단풍절기에 맞춰 시내버스 운행을 확대한다. 특히 동화사 방면 ‘급행1번’ 버스를 기존 20대에서 22대로 2대 증차해 운행한다.
증차된 버스는 동대구역~동화사 구간을 집중 운행하며, 이에 따라 급행1번 노선의 토·일요일 운행 횟수는 162회에서 190회로 17.3% 증가하고, 배차간격은 13분에서 10~11분으로 최대 23.1% 단축된다.
현재 팔공산 일대에는 총 7개 시내버스 노선이 운행 중이다. 이 중 단풍철에 맞춰 토·일요일과 공휴일에 운행하는 ‘팔공2번’(동대구역~갓바위)과 ‘팔공3번’(칠곡경대병원~파계사~동화사~갓바위)은 행락객 수요를 분산시키는 맞춤노선으로 운영된다.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해 단풍철 급행1번 버스 이용객 수는 연평균 대비 21.6% 증가했으며, 올해도 비슷한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 이에 시는 혼잡도 완화와 교통편의 제공을 위해 이번 증차를 결정했다.
허준석 대구시 교통국장은 “팔공산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시내버스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팔공산 버스 노선 및 운행 정보는 대구시 노선안내 홈페이지(businfo.daegu.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