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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대 소동물 수의학 학술대회, 14년 만에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

김재욱 기자
등록일 2025-11-02 14:56 게재일 2025-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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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부터 2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제13차 아시아·태평양 소동물 수의사대회(FASAVA 2025)’ 현장 모습. /엑스코 제공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규모의 수의학 학술행사인 ‘제13차 아시아·태평양 소동물 수의사대회(FASAVA 2025)’가 지난달 31일부터 2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2011년 제주 이후 14년 만에 한국에서 개최됐으며, 대구에서는 처음이다.

35개국에서 4500여 명의 수의사 및 관련 전문가가 참가했으며, 이 중 2000명은 해외 참석자다. 205개의 전시부스가 마련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됐다. 

행사는 한국동물병원협회와 대구수의학회가 공동 주최하고, 대한수의사회, 한국임상수의학회, 영남수의컨퍼런스가 주관했다. 대구시와 한국관광공사가 후원한다.

기조 강연자로는 세계수의사회(WVA) 회장 짐 베리(Dr. Jim Berry) 박사가 참여해 ‘글로벌 수의학의 변화와 아시아 협력 방향’을 주제로 연설했다. 

학술 세션에서는 최신 임상기법, 질병관리, 반려동물 복지, 디지털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전시관에서는 반려동물 의약품, 진단기기, 헬스케어 솔루션 등 산업 전반의 기술과 제품이 소개됐다.  

엑스코는 행사 성공을 위해 △해외 참가자 전용 웰컴데스크 운영 △K-컬처 체험부스 △AI 통역 서비스 △셔틀버스 및 지역 투어 프로그램 등을 지원했다. 

앞서 이번 행사는 2018년 인도와의 경쟁 끝에 만장일치로 개최지가 확정된 바 있다. 

한편, FASAVA는 아시아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열리는 대표적 수의학 학술대회로, 국내외 수의사 간 지식 교류와 산업 발전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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