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지난 달 31일 엑스코 서관에서 ‘대구 Univer-City 얼라이언스’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번 출범식은 지자체, 대학, 산업계, 지역 혁신기관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지역혁신 인재 양성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대구 Univer-City 얼라이언스’는 대학(University)과 도시(City)의 협력을 상징하는 거버넌스로, 27개 지역 유관기관이 참여해 지·산·학·연 연계 전략을 공유하고 협력 의지를 다졌다.
출범식은 교육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동 주관한 ‘2025 산학연협력 엑스포’ 행사장 메인무대에서 열렸으며, 선포식 퍼포먼스를 통해 참여기관 간 협력을 강조했다.
시는 이번 얼라이언스를 통해 ‘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사업(RISE)’을 본격 추진한다. RISE는 연간 1000억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대학혁신과 지역발전을 연계하는 사업으로, 얼라이언스는 이를 주도할 핵심 플랫폼으로 역할할 예정이다. 기존 지자체-대학 간 협력을 넘어 산업계, 연구기관, 공공기관까지 포괄하는 협력망을 구축해 지역혁신의 범위를 확대한다.
향후 시는 참여기관 간 공동 연구개발, 장비 활용, 실무 인재 양성, 정주 취업률 제고 등을 위한 협업을 강화하고, 추가 기관 유치를 통해 거버넌스 체계를 확장할 계획이다.
이은아 대구시 대학정책국장은 “얼라이언스 출범으로 지역사회와 대학의 동반성장 기반이 마련됐다”며 “참여기관의 역량 결집을 통해 새로운 지역혁신 모델을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