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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달서중·고’ 세천리 이전사업 이달 착공

대구 달성군은 민선 8기 군수공약사업인 ‘달서중·고등학교 세천 이전 사업’이 이달 착공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다사읍 세천지역은 지난 2013년 성서5차산업단지가 들어서고 4600세대의 대규모 공동주택이 들어섰으나, 중학교가 없는 등 학교 신설에 대한 주민들의 요구가 계속돼 왔다. 달성군은 학령인구 감소로 학교 신설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교육당국의 입장에 따라, 하빈면 소재 달서중·고등학교를 이전하기로 하고, 하빈면 주민과 달서중·고 총동창회의 협조를 얻어 이전을 추진하게 됐다. 이에 2023년 5월 달성군과 달성군의회, 대구시교육청, 학교법인 달성학원 간의 학교이전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관련 인허가 절차 등을 추진해 왔으며 지난해 11월 건축허가를 끝으로 행정 절차를 모두 완료했다. 달성군에 따르면 다사읍 세천리에 건립되는 달서중·고교는 부지 2만580㎡에 중학교 9학급(216명)과 고등학교 18학급(432명) 규모로 들어선다. 공사는 올 상반기 기반공사를 완료하고 2026년 상반기 골조공사를 마무리 한 후 2027년 3월 개교할 예정이다. 특히, 신설되는 학교에는 지역민을 위한 문화·체육·복지를 겸한 학교복합시설도 함께 들어서 주민에게 개방하는 등 지역민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다사 세천지역은 대규모 주거단지가 들어섰음에도 교육인프라가 부족해 주민들의 불편이 많았다. 세천지역의 교육 여건 향상을 위해 2027년 3월 개교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기존 달서중·고 후적지는 하빈면민들이 원하는 공공시설로 개발하는 등 지역 내 균형발전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5-02-10

“캄보디아로 해외 봉사활동 떠나요”

대구 고교생이 캄보디아로 해외봉사활동을 떠나 글로벌 사회 역량을 강화한다. 10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로 구성된 ‘2025 글로벌 탐구 미래삶(이하 미래삶) 봉사단’은 이날부터 오는 15일까지 4박 6일간 캄보디아 씨엠립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친다. 이번 봉사단은 학생 28명, 멘토교사 3명, 보건교사 1명, 운영진 3명 등 총 35명으로, 지난해 11월 봉사단 발대식 이후 여러차례 팀별 협의회를 가지며 학생들이 자체적으로 현지 활동을 계획해 왔다. 학생들은 캄보디아 씨엠립의 무료 급식시설인 ‘다일공동체’를 중심으로 조리보조 및 배식(밥퍼), 환경정비 등 ‘노력봉사’, 유치원 수업보조, 놀이, 돌봄 등 ‘교육봉사’, 한국 문화 나눔, 한국 음식 체험, 학생 교류 활동 등 ‘교류봉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학생들은 현지에서 직접 만든 빵을 인근 마을로 찾아가 주민들에게 나눠주는 ‘빵퍼’ 활동도 계획하고 있다. 앞서 지난 2일 봉사단은 시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일정 및 활동 내용 공유, 사전안전교육 등 최종 오리엔테이션을 가지며 봉사활동을 위한 준비와 점검을 마쳤다. 강은희 교육감은 “미래삶 프로젝트는 단순한 봉사활동을 넘어 우리 학생들에게 미래를 살아갈 수 있는 힘을 키우고 세계시민성을 심어주는 성장과 발전의 발판의 계기를 마련해 주기 위한 것”이라며 “이번 활동이 학생들에게 글로벌 시민으로 성장하는데 소중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교육청은 2023년부터 해외체험의 기회가 적은 학생들에게 해외 봉사활동을 경험하게 함으로써 다양한 소통과 협업을 통한 글로벌 사회 역량 강화, 도전 활동으로 자긍심을 고취하고 자기 주도적 미래 가치관 형성을 위해 ‘미래삶 해외봉사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2-10

“정월대보름 축제에 참여하시겠습니까?”… 대구 북구청, 이색 홍보

대구 북구청이 정월대보름 축제를 앞두고 인기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을 패러디한 이색 홍보를 벌여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 홍보단은 ‘오징어게임’ 속 병정 복장을 입고 대구의 주요 명소에서 시민들에게 명함을 직접 나눠주며 “게임에 참여하시겠습니까?”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이 명함을 받은 시민들은 축제 현장에서 열리는 ‘오!재밌는게임’에 참가할 기회를 얻게 된다. 축제 관계자는 “‘오징어게임’을 모티브로 한 홍보 방식이 시민들의 흥미를 끌며, 명함을 통한 직접 참여 유도로 축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며 “‘오!재밌는게임’은 단순한 게임을 넘어, 전통 놀이와 현대적인 게임 요소를 결합해 젊은 세대의 관심을 유도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전통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이번 축제가 많은 시민들에게 특별한 경험이 되길 바란다”며 “‘오!재밌는게임’을 비롯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정월대보름의 흥겨운 분위기를 함께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25 정월대보름 축제’는 12일 북구 산격대교 일대에서 달집태우기, 공중 퍼포먼스, 불도깨비 공연을 결합한 해동화 공연, 오!재밌는게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02-10

군위문화관광재단, ‘SNS 서포터즈’ 모집

(재)군위문화관광재단은 인스타그램과 블로그, 페이스북, 유튜브 등 재단 공식 SNS 채널을 통해 군위 지역의 문화와 관광, 축제 소식 등을 알릴 ‘SNS 서포터즈(삼국유사메이트)’를 모집한다. 모집 인원은 총 10명으로, 삼국유사 콘텐츠와 군위 지역의 문화관광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신청 기간은 오는 23일까지다. 선발된 서포터즈는 오는 3월 발대식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군위문화관광재단과 삼국유사테마파크의 다양한 행사와 지역 문화관광 명소 등을 취재해 SNS 홍보 콘텐츠를 제작하고, 온라인 서포터즈 활동을 통해 이를 전달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서포터즈에게는 활동 실적에 따라 소정의 원고료가 지급되며, 우수 서포터즈에게는 별도의 포상이 제공된다. 더불어 SNS 실무자가 서포터즈의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지원을 희망하는 사람은 군위문화관광재단 홈페이지(www.gunwi3964.org)에 있는 지원서를 작성해 재단 이메일(3964@guwwi3964.org)로 제출하면 된다. 한편, 군위문화관광재단의 ‘삼국유사메이트(SNS 서포터즈)’는 2023년 처음 발족해 온라인을 통해 재단과 삼국유사테마파크, 삼국유사배움터화본마을, 군위 지역 관광 명소의 다양한 소식을 효과적으로 전달해 왔다. /최상진기자csj9662@kbmaeil.com

2025-02-10

직업교육 혁신 이끌 ‘국가미래직업교육포럼’ 첫걸음

대한민국 직업교육의 새 비전을 제시하고 직업교육 혁신의 방향성을 제시할 국가미래직업교육포럼(NFVEF)(National Future Vocational Education Forum·엔에프베프)이 11일 출범한다. 직업교육 가치를 재조명하고, 중등교육과 고등직업교육 간 연계를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목표다. 그 첫 걸음으로 11일 오후 1시 30분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출범식과 제1차 국회세미나를 연다. 이번 행사는 국회의원 조정훈·김대식·정성국(국민의힘), 진선미·김문수(더불어민주당), 강경숙(조국혁신당),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한국중등직업교육협회가 공동 주최했다. 행사에는 조정훈, 진선미, 김대식, 김문수, 정성국, 강경숙 국회의원, 곽병선 전 한국장학재단 이사장, 김창길 전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원장, 남성희 대구보건대학교 총장, 신경호 DGIST 연구부총장, 어수봉 전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 이주호 부총리겸 교육부 장관, 고혜원 한국직업능력연구원 원장, 강주호 한국교총 회장, 김영도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회장(동의과학대 총장), 김종관 한국중등직업교육협회 이사장 등이 참석한다. 출범식은 환영사, 축사, 개회사, NFVEF의 경과보고, 설립취지문 낭독, 2025년 사업계획 발표, 조직 및 임원진 소개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김영도 공동의장은 “NFVEF는 고등직업교육이 신산업과 첨단기술 분야에서 혁신과 성장을 주도하도록 지속가능한 직업교육 모델을 함께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2-09

“인생경험의 지식과 노하우로 지역언론 발전에 기여하고파”

방종현사진 경북매일신문 스마트시민기자단 ‘대구본사팀’ 단장은 기존 언론에서 소외될 수 있는 우리 생활주변의 작은 소식들을 찾아 전하고 싶어 시민기자 역할을 자원했다고 말했다. 그는 “오랜 사회생활과 인생의 경험에서 익힌 지식과 노하우를 지역사회에 대한 봉사로 보답하고자 한다”며 그 방법으로 시민기자가 가장 적합할 것 같다고 지원 동기를 설명했다. 방 단장은 시민기자로서 소양과 자질을 그의 문학 활동을 통해서 이미 증명한 바 있다. 현재 대구문인협회 부회장을 맡고 있으며, 달구벌 수필문학회 회장과 국제펜 대구지역 부회장도 역임했다. 2023년에는 이런 공로로 대구예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와 함께 경북매일신문 스마트시민기자단 ‘대구본사팀’에는 12명의 사회 동료들이 동참했다. 교수와 공무원, 교사, 문인 등 전문직 출신자와 각계각층에서 지역을 위해 활동한 분들이 많다. 방 단장은 “그들은 누구보다 풍부한 경험의 소유자로 사회를 바라보는 통찰력도 깊다”며 “지방신문이 추구하는 지역성에도 적합한 분들”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특히 “본격적인 지방시대를 맞아 지방신문의 역할이 커져야 지방의 발전을 기대할 수 있다”며 “시민기자의 활동이 지역언론 발전에 기여하는데 작은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수도권 중심의 정부 정책을 비판하고 소멸위기에 빠져 있는 지방을 살리는데 경북매일과 함께 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문성희(시인) 소소한 지역민 삶의 현장에서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누며 행복을 찾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하고 싶습니다. 지방신문에서만 할 수 있는 재미난 이야기를 찾아 보도하겠습니다. △이배현(전 공무원·서기관) 주류 언론이 주목하지 않는 사회 이면의 재미있는 이야기를 발굴하겠습니다. 그리고 관심이 모아지는 시니어 문제에 대해 심층 취재하고 사회적 공감대 형성을 위한 기사 소재 발굴에도 노력하겠습니다. △권정태(전 사진작가협회 대구지회장) 사진작가로서 많은 경험과 기술을 익혔습니다. 사진은 순간을 기록하고 역사를 증명하는 중요한 도구입니다. 사진을 통해서 경북매일의 성과를 높이겠습니다. △석종출(언론아카데미 회장) 선한 영향력과 긍정의 힘을 보태줄 기사를 찾겠습니다. 경북 서북부지역의 소식도 전하겠습니다. 시대정신에 부합하고 편향을 지향하며 중심 잡힌 칼럼도 써 보겠습니다. △이병욱(수필가·철학박사) 대구·경북시대를 준비하는 사회단체 등을 찾아 지역의 목소리를 담아보겠습니다. 종가주택 등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와 역사 등을 소개해 지역의 자긍심도 높여 볼 생각입니다. 지역을 대표하는 지방지 경북매일의 역할에 일조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김성문(가야연구원 원장) 우리는 신라·고구려·백제·가야라는 나라들이 살던 곳의 후손입니다. 우리 고장의 역사를 바로 알리는 데 역할을 하겠습니다. 특히 잊혀진 가야의 역사를 바로 알리고 고장의 자부심을 키우겠습니다. △손수여(시인·문학박사) 삶의 지혜와 문향이 담긴 시를 탐색하고 경북매일 독자와 일상을 공유하겠습니다. 또 지역민의 정서 함양을 높이는데도 기여하고 싶습니다. 시를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시안(詩眼)을 넓혀가는 데 정성을 다할까 합니다. △장혜숙(전 고교교사) 사회생활의 첫발을 내딛는 마음가짐으로 출발하겠습니다. 지역사회 곳곳에 숨어 있는 밝은 기사를 많이 발굴해 우리 사회에 훈훈한 기운이 감돌게 했으면 합니다. 지방신문의 본분을 살리는 데도 도움이 되도록하겠습니다. △김윤숙(대구펜문학 사무처장) 현장의 생생함을 담아 독자에게 감동을 전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끊임없이 배우고 도전하며 독자들 곁으로 다가가겠습니다. 경북매일신문의 가치를 높이는데도 기여하겠습니다. △유무근(대구문인협회 회원) 대구·경북지역에서 드러내지 않고 활동하는 지역 기업인과 의사, 소규모 단체장 등을 만나 인터뷰하고 지역의 속사정을 알리고 싶습니다. 지역이 살아야 나라도 산다는 생각으로 지방신문을 응원하는 기사를 많이 발굴하겠습니다. △현태덕(전 안동대 교수) 디지털문화와 스마트폰 활용법에 대한 정보를 기사화 하고 디지털문화를 발전시키는데 노력하겠습니다. 지역주민과 경북매일신문이 지방의 가치를 함께 인식하고 공감하도록 기사를 발굴, 보도하겠습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02-09

군위군이장연합회 “대구 군부대 이전 적극 환영”

대구 군위군이장연합회는 지난 7일 신년교례회를 열고 대구 군부대 군위군 이전을 적극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재 대구시의 최종 평가를 남겨두고 있는 상황에서 읍면 이장 대표들인 회장단에서 한마음으로 군부대 이전을 지지하는 것은 군민들의 뜻이 반영된 것으로 의미가 크다. 이날 신년교례회에서 이장연합회와 군위군 관계자들은 군부대뿐만 아니라 군인 가족들도 맞이할 준비가 돼 있음을 강조하며, 현재의 군위가 아닌 2030년 이후 첨단 미래도시 군위를 바라봐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TK신공항 스카이시티 조성과 군위군 도시공간개발 종합계획 등 장기적인 발전 계획을 통해 더욱 성장하는 군위군의 미래를 기대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장연합회 김연대 회장은 “대구 군부대 군위군 이전은 지역 발전을 위한 중요한 기회다. 이장연합회에서도 적극 환영하고 마지막까지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주민들의 대표인 이장연합회의 군부대 지지는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군부대 이전은 군위군의 발전과 국가 안보 강화를 동시에 이룰 절호의 기회다. 군부대 이전과 함께 군인 가족들의 안정적 정착을 위한 행정적 지원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5-02-09

“대구택시근로자복지센터 전면 쇄신”

대구시는 지난해 12월 3일 ‘비영리재단법인 대구택시근로자복지센터(DTL) 운영 개선계획’을 마련하고, 계획에 따라 강도 높은 특별점검을 실시한 결과를 지난 7일 발표했다. 이번 개선 대책은 그동안 재단법인 DTL 운영의 문제점에 대한 언론 보도 등 지속적인 의혹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재단법인의 설립 목적인 택시 근로자들의 복지 증진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기 위함이다. 앞서 대구시는 지난해 12월 16일부터 27일까지 9일간 시 공무원, 회계사 등 점검반을 구성해 DTL의 법인사무, 민간보조사업과 재산관리상황 등 법인 운영 전반에 대해 관련 서류 검토, 현장실사 등 특별점검을 실시했다. 그 결과 사업·회계관리 등 전반에 걸쳐 여러 건의 위법, 부적정한 사항을 적발했다. 이에 대구시는 특별점검의 주요 적발 사항과 향후 개선대책을 마련했다. 우선 매년도 사업계획·실적, 예·결산서 등의 보고 누락과 채무·제세 등 회계관리 미흡의 부적정 사항이 있었다. 이에 대해 관련 서류를 즉시 보완 제출하고 적법하고 투명하게 회계 관리 하도록 시정요구했다. 또 정관상 법인의 목적사업인 택시근로자 복지사업의 수혜자가 명확하지 않고, 인사·보수규정이 미비한 사항에 대해서는 조속히 DTL의 정관과 관련 내부 규정을 정비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대구시는 특정 노조 위주의 이사회를 시 및 외부 전문가 등 다양한 의견이 균형 있게 반영되도록 확대 구성해 재단이 투명하고 내실 있게 운영되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2019년부터 2022년까지 미등록 건설업자가 6건, 총 6억900만원의 인테리어 공사를 도급계약하고 시행한 사례에 대해서는 해당 건설업자를 사법당국에 고발하고, DTL측에는 주의조치와 함께 각종 공사 계약 시 이사회의 승인을 의무화해 향후 재발되지 않도록 조치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재단 수익금의 목적 외 사용은 없었으나, 대부분 차입금 이자·인건비 등 고정비 지출에 충당되고 있었다. 대구시청은 DTL측에 택시근로자를 위한 수익금 활용 확대 방안을 적극 검토하도록 요구했다. 한편 DTL을 사업장으로 활용하는 대구시 민간보조사업에 대해서도 특별 점검을 실시했으며, 그 결과 ‘근로자 건강증진사업’과 ‘감정노동자 지원사업’에서 부적정 지급 사항이 확인됐다. ‘근로자 건강증진사업’은 올해 사업을 중단 조치하고 예산 3억원은 추경 시 전액 감액할 예정이며, ‘감정노동자 지원사업’은 사업장을 DTL에서 근로자종합복지관으로 이전해 사업을 전면 쇄신하기로 했다. 또한, 과다 또는 부적정하게 기지출된 사업비에 대해서는 보다 정밀한 검토를 거쳐 반환 조치하기로 했으며, 향후 근로자 관련 사업은 근로자종합복지관을 우선 활용해 사업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보다 투명하고 실효성 있게 추진되도록 관리에 만전을 기해 나갈 예정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이번 점검에서 드러난 위법·부당사항에 대해서는 조속한 시정조치와 더불어 이사회의 투명한 구성과 운영으로 자체 관리·감독 기능을 복원해 설립취지에 맞게 운영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2-09

대구시, 민관합동 주택정책 자문회의 개최

대구시가 미분양 주택 해소를 위해 지난 6일 산격청사에서 민관합동 주택정책 자문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분야별 전문가들과 함께 지역 주택시장과 정부 주택정책을 분석하고, 지역 미분양 문제 해결을 위한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차별화된 대책 마련과 대구시의 대응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대구시는 미분양 해소를 위해 2023년 1월 신규 주택건설사업 승인 전면 보류 등 지자체가 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대책을 추진했다. 이어 지난해 7월, 7개 분야 14명으로 구성된 민관합동 주택정책자문단을 개최해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이원화된 주택정책을 발굴해 중앙정부에 건의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대구시 미분양은 2023년 2월 1만4000여 호로 정점을 찍은 뒤 2024년 12월 8800여 호 수준으로 감소했고, 정부도 지난해 지방 미분양 세제 정책 등을 일부 반영해 현재 추진 중이다. 이날 자문회의에서는 지역 미분양 적체와 주택시장의 장기 침체가 건설투자 위축과 향후 건설업계 유동성 문제 등 지역 건설경기 악화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또 수도권 중심의 정책을 추진하던 정부가 지난해부터 지방의 미분양 문제를 인지하고 해소 대책을 마련했지만, 대구를 포함한 지방의 미분양 문제를 해결하기에는 여전히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지역 미분양 해소를 위해서는 실효성 있는 비수도권 맞춤형 정책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의견과 함께 대출규제 완화, 특례대출 확대, 세제지원 강화 등의 필요성도 언급됐다. 또 지난해 하반기 기준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스트레스 DSR 2단계 시행과 가계대출 억제 기조에 따라 시중금리가 상승하면서 지역 주택시장이 더욱 악화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에 올해 7월 시행 예정인 스트레스 DSR 3단계를 지방에 한해 연기하고, 지방 미분양 주택 취득 시 DSR 적용을 배제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법인 및 다주택자에 대한 세제 완화, 지방 미분양 주택 취득 시 양도소득세 한시 감면 재도입 등 지방에 대한 세제지원이 강화돼야 한다는 의견도 다수 제시됐다. 이외에도 신생아 특례대출과 같은 정책대출 확대, 지방 미분양 아파트 CR리츠 매입 지원에 대한 취득 기한 연장 및 LH 매입약정 필요, 미분양 문제에 대한 건설업계의 자구책 마련과 자성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대구시는 이번 자문회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을 신중히 검토해 중앙정부에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한 정책을 건의할 계획이며, 주택정책 자문회의를 정기적으로 개최해 지역 주택시장 문제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정장수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이번 자문회의에서 나온 소중한 의견을 바탕으로 중앙정부에 비수도권 정책을 강력히 요구하겠다”며 “앞으로도 주택정책 자문위원들과 함께 지역 주택시장과 정부 정책 변화에 대응해 미분양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kimrh@kbmaeil.com

2025-02-09

대구 서구청, 인구 감소 위기 극복…총력대응

대구 서구청이 인구 감소 위기 극복을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섰다. 서구청은 대구 인구감소위기대응센터 전문가의 조언과 지난해 시행된 주민의견 수렴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한 ‘2025년도 인구 소멸 지역 대응 시행계획’을 추진한다. 특히 지역산업과 연계한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과 청년 거점 공간 조성으로 청년의 취업과 창업 활동의 기반을 마련하고 다양한 커뮤니티 활동, 명사 초청 강연을 기획해 젊은 인구의 활동 역량 기반을 공공히 다질 방침이다. 또 출산, 보육 및 교육과 친화적인 환경 조성을 위해 출산을 준비하는 예비 부모들의 건강검진비를 지원하고, 출산을 앞둔 여성들을 위한 건강 교실을 개최한다. 인구 소멸 대응 기금 투자사업도 활발히 추진된다. 평리3동 공공 복합청사 내 ‘아이봄 키즈카페장난감도서관’을 운영해 효율적인 육아를 돕고, 복합문화체육공간인 ‘헬스키즈 드림센터’와 청소년 문화공간 ‘유스 드림 센터’ 건립으로 교육, 문화 인프라를 개선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서구 7개 구립 도서관은 전 연령대를 대상으로 다양한 문화 강좌와 체험 교실 등을 제공한다. 류한국 서구청장은 “출산, 보육, 주거 환경,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구 증가의 튼튼한 기반을 조성하는 마중물이 되어 향후 서구가 서대구 중심도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구는 지난 2023년부터 재개발, 재건축 사업을 통해 현재까지 8700여 세대가 공급돼 꾸준한 인구가 증가세를 보였고, 지난해 12월 개통한 대구권 광역철도(대경선)의 주요 정차역인 서대구역을 발판 삼아 교통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02-09

달성군, ‘희망 2025 나눔 캠페인’ 사랑의 온도 114도 달성

대구 달성군이 ‘희망 2025 나눔 캠페인’을 통해 총 9억 7219만 원의 성금과 성품을 모금하며 사랑의 온도 114도를 달성했다. 이번 캠페인은 나눔 문화 확산과 기부 참여 독려를 위해 지난해 12월 초부터 올해 1월 말까지 약 두 달간 진행됐다. 고물가와 불확실한 경기 등 어려운 경제 여건에도 불구하고 달성군민들의 따뜻한 나눔의 손길이 모여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어린이집 원아와 학생, 소상공인, 공기업 임직원 등 다양한 계층이 참여했으며, 특히, 아진PP와 이수페타시스, 현풍곽씨 문중 등 지역 기업과 단체들도 기부 행렬에 동참해 나눔을 실천했다. 모금된 기부금 5억 8400만 원과 물품 3억 8819만 원은 독거노인과 한부모 가정 등 사회적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아울러 달성복지재단에서 운영하는 저소득층 희망찾기 가족사랑 여행과 어르신 보행기 지원, 아동 맞춤형 생필품 지원 등 달성군 행복복지사업 운영에도 사용된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어려운 여건에서도 한마음으로 동참해 주신 군민과 기업, 단체들 덕분에 사랑의 온도를 114도까지 끌어올릴 수 있었다”라며 “달성군이 어느 해보다 따뜻하고 빛나게 만들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나눔 참여 희망자는 달성복지재단(☎053-617-9200)과 달성군청 행복나눔과(☎053-668-3744), 또는 각 읍·면 행정복지센터 복지팀을 통해 동참할 수 있다. /최상진기자csj9662@kbmaeil.com

2025-02-09

국립대구과학관, ‘NASA 홍보대사 폴 윤 교수 초청 과학특강’ 성황리에 열려

국립대구과학관은 지난달 26일 꿈나무과학교육센터 개관을 맞아 ‘NASA 앰배서더 폴 윤 교수 초청 과학특강’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특강은 미국 NASA 태양계 홍보대사인 폴 윤 교수를 초청, ‘미국 NASA 우주 개발 정책과 화성에 가야 하는 이유’를 주제로 진행됐다. 폴 윤 교수는 미국 NASA가 주도하여 대한민국을 포함한 전 세계 53개국이 진행하고 있는 달 탐사 프로젝트인 ‘아르테미스 미션’의 유인 달 탐사와 지속적인 달 탐사 환경 구축, 그리고 화성 탐사 준비 등에 관해 강연했다. ‘아르테미스 미션’은 첫 프로젝트로 2022년에 무인 달 탐사선을 달 궤도로 보내 지구로 귀환하게 하는 데 성공하였으며, 2026년 두 번째 프로젝트는 네 명의 유인 우주인을 달에 보낼 예정으로 1972년 아폴로 17호 이후 54년 만에 인간이 다시 달 표면을 밟게 되는 역사적인 순간이 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미션에는 NASA의 SLS(Space Launch System) 로켓과 오리온 우주선, 그리고 현재 개발 중인 스페이스X의 스타십이 사용될 예정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강연은 첨단 과학기술에 관심이 많은 학생과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아르테미스 미션’과 ‘화성 탐사 계획’ 등 최신 우주 개발 동향을 소개하고, 우주 개발의 중요성을 알리는 자리가 되었다. 강연에 참석한 한 학생은 “NASA 앰배서더로부터 직접 우주 탐사 이야기를 듣고 질의응답을 나눌 수 있어 매우 즐거웠으며, 우주여행의 꿈을 키우는 계기가 되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국립대구과학관은 오는 22일에는 삼성전자 반도체연구소 황성용 박사를 초청해 ‘반도체란 무엇인가, 그리고 어떻게 만들어지는가?’를 주제로 과학특강을 개최할 예정이다. /최상진기자csj9662@kbmaeil.com

2025-02-09

국립대구과학관, “시샘달 정월대보름 맞이 행사” 개최

국립대구과학관은 전통 명절인 정월대보름을 맞아 오는 12일 “시샘달 정월대보름 맞이 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국립대구과학관 꿈나무과학관에서 진행되며, 천체망원경을 이용해 달을 관찰하고 보름달의 모습을 사진으로 간직할 수 있으며 달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으며 가족들과 추억을 남길 수 있다. 흔히 대보름이라서 달이 크게 보이는 날로 오해할 수 있지만, 달은 지구와 가장 가까워질 때 가장 크게 보인다. 이때를 흔히 ‘슈퍼문’이라고 부르며, 평균보다 7% 정도 달이 크게 보인다. 올해는 11월 5일에 슈퍼문이 관측된다. 새로 개관한 꿈나무과학교육센터에서는 정월대보름과 관련된 재미있는 만들기 체험이 진행되며, 여러 가지 우주 상식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정월대보름과 달 이야기” 강연과 “루나벨” 퀴즈도 진행될 예정이다. 행사 참가자 300여 명에게는 야광팔찌와 부럼 깨기를 위한 미니 부럼 세트가 증정된다 이난희 관장은 “우리 민족의 전통 명절인 정월대보름과 우리에게 친숙한 천체인 달에 관해 탐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이며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국립대구과학관 홈페이지(www.dnsm.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상진기자csj9662@kbmaeil.com

2025-02-09

군위군, 문체부 ‘지역자율형 생활체육 공모사업’선정, 국비 4억 확보

군위군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2025년 지역자율형 생활체육활동 공모사업’에 선정되 국비 약 4억 원(총예산 6억 원)을 확보했다. 이 사업은 대한체육회에서 문화체육관광부로 이관되면서 새롭게 추진하는 사업으로 지역의 인구구조와 시설 현황 등 지역 특성을 고려한 신규 생활체육 기획사업을 대상으로 공모를 거쳐 선정한다. 군위군은 대한미식축구협회와 함께 ‘플래그풋볼 생활체육 국제교류 지원’ 사업으로 응모하여 선정되었다. 군위군은 앞으로 한국과 미국, 중국, 일본 등 4국 간 교류를 기반으로 초청과 파견, 대회 개최 등을 통해 플래그 풋볼의 국제적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군위군을 국제 플래그풋볼 허브로 발전시켜 지역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한다. 군위군은 플래그풋볼 국가대표팀에 전지훈련 장소를 제공하고 24년 세계선수권대회 출정식을 가지는 등 종목 활성화에 지속적인 노력을 펼쳐 왔으며 이번 공모를 통하여 플래그풋볼을 지역 특화 종목으로 육성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군위군이 ‘지역자율형 생활체육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군위종합운동장의 깨끗하고 수려한 경관과 최신 시설에 젊은이들의 열정과 함성으로 활기가 넘쳐나는 모습이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플래그풋볼은 미식축구와 유사한 경기지만 몸싸움 대신 허리에 매달린 플래그(깃발)를 빼앗기지 않고 상대 팀 진영에 터치다운 하여 점수를 얻는 경기로 2028 LA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선정되는 등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스포츠 종목이다. /최상진기자csj9662@kbmaeil.com

2025-02-09

대구시교육청, 2025년‘두뇌기반 학습코칭단’137명 운영

대구시교육청은 ‘2025년 두뇌기반 학습코칭단’(이하 코칭단)을 통해 학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에게 찾아가는 맞춤형 지원을 강화한다고 7일 밝혔다. ‘두뇌기반 학생 맞춤형 지원’은 학생의 학습력 향상을 위해 두뇌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학생 행동 특성을 진단하고 분석해 인지, 정서, 동기 등 3가지 영역별 맞춤형 교육을 지원하는 것을 말한다. 시교육청은 학생 맞춤형 교육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는 교육적 현실을 반영해, 지난해 12월부터 약 2개월 간 2차례에 걸친 선발 과정을 통해 총 137명의 코칭단을 선발하고, ‘학습코칭 조기 지원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들 코칭단은 오는 4월부터 학교로 직접 찾아가 학습지원대상학생과 경계선지능(느린학습자) 학생 등 특수요인을 지닌 학생들을 대상으로 개인별 두뇌 특성에 맞는 맞춤형 학습코칭을 지원하게 된다. 앞서 시교육청은 코칭단의 역량 강화를 위해 7일 대구미래교육연구원 시청각실에서 오리엔테이션을 겸한 연수를 실시했다. 연수에서는 2025학년도 두뇌기반 학습코칭단 운영에 대해 안내하고, 대진초 성영미 교사가‘발달적 관점에서 접근하는 아이의 삶을 바꾸는 문해력 지도 방안’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강은희 교육감은 “여러가지 요인으로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우리 학생들이 학교 적응력을 키우고 기초 학력을 높일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2-09

대구시 지방시대위 정책설명회, 초광역권발전 계획 밝혀

대구시 지방시대위원회(이하 위원회)가 7일 정책 설명회를 열고 올해 '대구 지방시대 시행계획'과 '대구경북 초광역권발전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정책 설명회는 우동기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장을 비롯해 공무원, 시민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각 시행계획 발표,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위원회는 '신공항 중심의 미래 신산업 도시, 파워풀 대구'라는 비전 아래 지방분권, 교육개혁, 혁신성장 등 5대 추진 전략을 중심으로 세부 사업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또  '대구경북 연대로 글로벌 창의 메가시티 조성'이라는 비전으로 초광역권 산업과 협력사업 육성, 규제·제도 개선 등과 관련한 핵심 과제들을 이행해 나갈 계획이다. 이어진 언론인 토론회에서는 대구경북 행정통합과 신공항 건설 등 지방시대 관련 사업이 추진되는 과정에서 지역 또는 주민 간 불협화음, 초광역권발전 계획의 현실성 여부 등에 대한 의견이 오갔다. 우 위원장은 "대구경북 행정통합 문제가 경북 북부지역 반대로 난항을 겪는데, 초광역 계획은 대구만 세워서 되는 게 아니고 대구·경북이 머리를 맞대고 같이 수립해야 한다"며 "예상외로 부산·경남, 대전·충남 등이 더 빨리 통합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 "도심융합특구 등 4대 특구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고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된 곳에 기업 유치가 아직 안 되는 부분은 안타깝다"면서 "교육발전특구와 관련해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의 역량을 활용하지 못하는 점도 아쉽다"고 덧붙였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2-08

대구시교육청, 2025년 ‘두뇌기반 학습코칭단’ 137명 운영

대구시교육청은 ‘2025년 두뇌기반 학습코칭단’(이하 코칭단)을 통해 학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에게 찾아가는 맞춤형 지원을 강화한다고 7일 밝혔다. ‘두뇌기반 학생 맞춤형 지원’은 학생의 학습력 향상을 위해 두뇌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학생 행동 특성을 진단하고 분석해 인지, 정서, 동기 등 3가지 영역별 맞춤형 교육을 지원하는 것을 말한다. 시교육청은 학생 맞춤형 교육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는 교육적 현실을 반영해, 지난해 12월부터 약 2개월 간 2차례에 걸친 선발 과정을 통해 총 137명의 코칭단을 선발하고, ‘학습코칭 조기 지원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들 코칭단은 오는 4월부터 학교로 직접 찾아가 학습지원대상학생과 경계선지능(느린학습자) 학생 등 특수요인을 지닌 학생들을 대상으로 개인별 두뇌 특성에 맞는 맞춤형 학습코칭을 지원하게 된다. 앞서 시교육청은 코칭단의 역량 강화를 위해 7일 대구미래교육연구원 시청각실에서 오리엔테이션을 겸한 연수를 실시했다. 연수에서는 2025학년도 두뇌기반 학습코칭단 운영에 대해 안내하고, 대진초 성영미 교사가‘발달적 관점에서 접근하는 아이의 삶을 바꾸는 문해력 지도 방안’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강은희 교육감은 “여러가지 요인으로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우리 학생들이 학교 적응력을 키우고 기초 학력을 높일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2-07

대구시청, 택시근로자복지센터 특별점검 결과와 개선책 발표

대구시청은 지난해 12월 3일 ‘비영리재단법인 DTL 운영 개선계획’을 마련하고, 계획에 따라 강도 높은 특별점검을 실시한 결과를 7일 발표했다. 이번 개선대책은 그 간 재단법인 DTL 운영의 문제점에 대한 언론보도 등 지속적인 의혹에 적극 대응해 재단법인의 설립 목적인 택시근로자들의 복지 증진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기 위함이다. 앞서 대구시청은 지난해 12월 16일부터 27일까지 9일간 시 공무원, 회계사 등 점검반을 구성해 DTL의 법인사무, 민간보조사업과 재산관리상황 등 법인 운영 전반에 대해 관련 서류 검토, 현장실사 등 특별점검을 실시했다. 그 결과 사업·회계관리 등 전반에 걸쳐 여러 건의 위법, 부적정한 사항을 적발했다. 이에 대구시청은 특별점검의 주요 적발 사항과 향후 개선대책을 마련했다. 우선 매년도 사업계획·실적, 예·결산서 등의 보고 누락과 채무·제세 등 회계관리 미흡의 부적정 사항이 있었으며, 이에 대해 관련 서류를 즉시 보완 제출하고 적법하고 투명하게 회계관리토록 시정요구 했다. 또 정관상 법인의 목적사업인 택시근로자 복지사업의 수혜자가 명확하지 않고, 인사·보수규정이 미비한 사항에 대해서는 조속히 DTL의 정관과 관련 내부 규정을 정비토록 했다. 이와 함께 대구시는 특정 노조 위주의 이사회를 시(市) 및 외부 전문가 등 다양한 의견이 균형 있게 반영되도록 확대 구성해 재단이 투명하고 내실 있게 운영되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2019년부터 2022년까지 미등록 건설업자가 6건, 총 6억900만원의 인테리어 공사를 도급계약하고 시행한 사례에 대해서는 해당 건설업자를 사법당국에 고발하고, DTL측에는 주의조치와 함께 각종 공사 계약 시 이사회의 승인을 의무화하여 향후 재발되지 않도록 조치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재단 수익금의 목적 외 사용은 없었으나, 대부분 차입금 이자·인건비 등 고정비 지출에 충당되고 있었다. 대구시청은 DTL측에 택시근로자를 위한 수익금 활용 확대 방안을 적극 검토하도록 요구했다. 한편 DTL을 사업장으로 활용하는 대구시 민간보조사업에 대해서도 특별 점검을 실시했으며, 그 결과 ‘근로자 건강증진사업’과 ‘감정노동자 지원사업’에서 부적정 지급 사항이 확인됐다. ‘근로자 건강증진사업’은 올해 사업을 중단 조치하고 예산 3억원은 추경 시 전액 감액할 예정이며, ‘감정노동자 지원사업’은 사업장을 DTL에서 근로자종합복지관으로 이전해 사업을 전면 쇄신하기로 했다. 또한, 과다 또는 부적정하게 기지출된 사업비에 대해서는 보다 정밀한 검토를 거쳐 반환 조치하기로 했으며, 향후 근로자 관련 사업은 근로자종합복지관을 우선 활용해 사업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보다 투명하고 실효성 있게 추진되도록 관리에 만전을 기해 나갈 예정이다. 대구시청 관계자는 “이번 점검에서 드러난 위법·부당사항에 대해서는 조속한 시정조치와 더불어 이사회의 투명한 구성과 운영으로 자체 관리·감독 기능을 복원해 설립취지에 맞게 운영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2-07

2025년 전국사업체조사, 7일부터 실시

대구시청은 지역 내 모든 사업체의 분포 및 고용 구조를 파악하기 7일부터 3월 4일까지 ‘2025년 전국사업체조사’를 실시한다. 전국사업체조사는 응답의무가 있는 국가 지정 통계조사로, 1994년부터 매년 전국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통계청이 주관하고 구·군에서 현장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조사는 국가 및 지자체의 정책수립과 기업 경영계획 수립 등의 기초자료로 활용되며, 사업체 관련 통계조사의 모집단 명부로 활용되는 매우 중요한 조사이다. 대구시청은 350여 명의 구·군 조사원들이 31만5000여 개의 사업체를 직접 방문해서 조사할 계획이다. 조사 내용은 사업체명, 사업자 대표자, 소재지, 창설연월, 사업자 등록번호, 조직형태, 사업의 종류, 종사자 수, 연간 매출액, 사업장 점유형태, 신규채용계획, 온라인 쇼핑 거래 여부 등 12개 항목이다. 이번 조사자료는 종합분석을 거쳐 오는 12월 확정될 예정이며,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을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황순조 대구시 기획조정실장은 “전국사업체조사는 소상공인 지원, 지역경제 활성화 등 민생경제를 위한 다양한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되는 아주 중요한 통계조사”라며 “조사 내용은 통계법에 따라 철저히 보호되므로 정확한 통계작성을 위해 사업체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응답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와 관련, 궁금한 사항은 ‘2025년 전국사업체조사’누리집(https://survey.k-stat.go.kr/isaup) 또는 080 콜센터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2-07

1조4300억 대형공공건설공사 발주 고사 위기 대구 건설경기 숨통 튼다

대구시가 대형 공공건설공사에 총 1조4300억 원 규모의 발주를 예고하며, 이를 통해 침체된 지역 건설 경기 회복에 나선다. 6일 대구시는 산격청사 대회의실에서 ‘2025년도 대형공공건설공사 발주계획 설명회’를 개최했다. 대구시는 공사비 100억원 이상의 대규모 공공건설사업의 계획단계부터 지역 건설업계에 공공건설공사 추진계획 및 발주시기 등 공사 발주정보를 제공하고 지역 건설업계의 의견을 경청하고자 설명회를 마련했다. 설명회에는 대구시를 비롯한 구·군, 공사, 교육청 등 대형 공공건설공사 발주부서장과 지역의 대한건설협회, 대한전문건설협회,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및 지역건설업체 8개사 대표가 머리를 맞댔다. 올해 대구지역 공공기관에서 발주 및 설계 예정인 100억원 이상 대형공공건설공사는 신천 프러포즈 조성 사업, 범안로 방음터널 건설공사 등 34개 사업이 있다. 시는 관내 발주 공공건설사업의 상반기 내 조기 발주 추진으로 수주 물량 감소에 따른 지역건설업계에 조금이나마 숨통이 트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위축된 지역건설 경기를 살리기 위해 계획 중인 공사의 신속한 추진을 당부했다. 또 공공건설공사 분야에서 지역제한 입찰 및 지역의무 공동도급 우선적 시행 등 지역업체 보호방안 이행, 건설업 등록기준 확인 협조, 지역업체 하도급률 제고 등 지역건설업체의 수주 확대 지원을 위한 시책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발주부서에 요청했다. 건설업체에도 역외 관급공사 사업영역 확대 및 자체 역량 강화 등 자구책 마련에 힘써 줄 것을 주문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계속된 건설경기 침체로 인한 수주가뭄 속에서 지역 건설업계의 시름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고자 마련한 이번 설명회가 지역건설산업 활성화에 마중물이 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에는 대구경북신공항 건설, 도시철도 4호선 건설 등 굵직한 공공건설공사들이 예정돼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