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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대구문화’ AI 기자 ‘아이구’ 지역 문예소식 전한다

대구시가 월간 ‘대구문화’의 창간 40주년을 맞아 지역 최초로 인공지능(AI) 캐릭터 기자 ‘아이구’를 도입한다. ‘대구문화’는 AI를 비롯한 다양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지역의 문화예술 소식을 더욱 효과적으로 전달할 계획이다. ‘아이구’는 인공지능(AI)과 대구(Daegu)의 합성어로, 캐릭터는 대구시의 시조(市鳥)인 독수리를 모티프(motif)로 제작됐다.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생성된 이 캐릭터는 동그란 형태에 한 손에 펜을 들고 있는 모습으로 기자의 이미지를 형상화했다. 캐릭터 몸통에 새겨진 ‘i9’ 표기는 AI와 대구를 상징적으로 나타낸다. ‘아이구’는 ‘대구문화’에서 단신기사 작성, 문화예술계 동향 소개, 문화행사 정보 수집 및 요약, 인물 동정 정리 등을 담당한다. 또 기사 작성을 위한 아이디어 제안과 자료 조사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된다. ‘아이구’가 작성한 기사는 2025년 2월호부터 책자와 E-Book을 통해 만날 수 있으며, 향후 ‘대구문화’에서 ‘아이구’의 역할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다른 AI 활용 사례와 달리, ‘아이구’는 단순한 도구가 아닌 함께 일하는 동료로 역할하며, 인간 기자들과의 협업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2-03

이제 ‘화상수술비’도 보장된다 ‘시민안전보험’ 혜택 항목 확대

대구시가 지난 1일 ‘대구시민안전보험’을 갱신하면서 화상수술비를 추가했다. 전(全)시민을 대상으로 한 ‘대구시민안전보험’은 재난·사고로부터 피해를 입은 시민의 생활 안정 지원을 위한 것으로, 2019년 시작해 매년 보장 혜택을 넓혀가고 있다. 시는 이번 갱신 가입을 하면서 기존 17종 보장항목에서 화상수술비 신설하고, 개물림·부딪힘 사고 진단비를 조정했다. 이를 통해 각종 재난이나 사고로 사망하거나 후유장해 등을 당했을 경우 18개 항목에서 최대 2500만원의 보험금을 지급 받을 수 있는데 이는 광역시 중 최다항목·최고금액 지원이다. 대구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시민이거나 등록외국인이면 누구나 별도의 보험료 부담이나 가입 절차 없이 자동으로 보험에 가입된다. ‘대구시민안전보험’은 작년 한 해 218명의 시민이 5억3300만원의 보험 혜택을 받았다. 특히, 대중교통 이용 중 상해 후유장해 항목의 경우 작년 한 해 동안 37명의 시민들이 1억6000만원의 보험 혜택을 받아 일상에서 빈번하게 일어나는 교통 사고에도 많은 도움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민안전보험’의 보장항목에 포함된 사고 피해를 입은 경우 사고일로부터 3년간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고 다른 보험 가입 여부와 관계없이 보험 수혜가 가능하다. 보장 항목 및 보험금 신청 방법 등은 대구시 홈페이지와 달구벌 콜센터(120) 또는 보험기관인 한국지방재정공제회(1577-5939)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홍성주 대구시 재난안전실장은 “재난과 사고 피해 발생 시 시민안전보험을 몰라 혜택을 받지 못하는 시민이 없도록 홍보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2-02

‘대구교남YMCA회관’ 2월의 현충시설에

대구지방보훈청이 2월의 현충시설로 대구 중구에 위치한 ‘대구교남YMCA회관’을 선정했다. ‘대구교남YMCA회관’은 대구 3·8 독립만세운동 당시 주요 지도자들의 회합 공간이었고, 물산장려운동, 농촌운동 등 기독교 민족운동의 거점공간으로 사용된 역사적 장소다. 특히, 신간회의 대구지회 활동터전으로 1914년 미국 북장로교 대구선교지회(선교사 블레어)가 건립했다. 신간회는 민족·사회주의자들이 나라의 독립이란 하나의 목적으로 힘을 합쳐 민족협동전선을 형성한 대표적인 항일 단체로, 교육, 청년, 농민, 노동, 학생, 언론 등에서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다. ‘대구교남YMCA회관’은 2층 붉은 벽돌건물로 1층과 2층사이를 돌림띠로 장식하고 창호 상부는 아치로 인방을 확보해 사각형의 창문을 설치하는 등 1910년∼1920년대 건축의 특징을 잘 간직하고 있다. 현재 기념관으로 운영하고 있다. 대구지방보훈청 관계자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2월 우리지역 대표적인 현충시설인 교남YMCA를 많이 방문해 독립운동가의 희생과 공헌을 알릴 기회가 되긴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지방보훈청은 ‘국가보훈부 선정 2월의 독립운동인 신간회 창립’에 맞춰 ‘대구교남YMCA회관’을 2월의 현충시설로 선정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02-02

국립대구과학관, 회원제 성인과학교육 ‘월간 과학 캔버스’운영

국립대구과학관이 성인 대상 회원제 과학교육 프로그램인 ‘월간 과학 캔버스’를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다양한 분야의 전문 과학 지식을 성인 학습자에게 쉽고 흥미롭게 전달하기 위한 것으로, 매월 회원을 모집해 진행된다. ‘월간 과학 캔버스’ 프로그램은 올해 1월 새롭게 개관한 꿈나무과학교육센터에서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에 진행되며, 총 4차시로 구성된다. 과학강연, 체험 과학 수업, 스크랩북 제작으로 다채로운 과학교육 경험을 제공하며, 과학강연 차시에는 고경력 과학기술인을 초청해 최신 과학 트렌드·첨단 과학 기술을 주제로 깊이 있는 강연을 진행한다.  체험 과학 수업에서는 △룸스프레이 조향 체험 △테라리움 만들기 등 다양한 실습 활동을 통해 과학 원리를 체험할 수 있다. 또 앞선 과학강연과 체험 수업의 내용을 바탕으로 나만의 과학 스크랩북을 제작해 꿈나무과학교육센터 내부에 전시할 예정이다. 교육 프로그램 참여 신청은 국립대구과학관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프로그램 수료 시 소정의 기념품도 증정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국립대구과학관 홈페이지(www.dnsm.or.kr) 또는 과학교육실 운영원(053-670-6237)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락현기자kimrh@kbmaeil.com

2025-02-02

대구 수성구청, ‘2025 희망수성 천사계좌’ 사업 추진

대구시 수성구청이 저소득 주민과 복지 사각지대 취약계층 주민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에도 ‘희망수성 천사계좌 사업’을 운영한다. 이 사업은 2008년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협력해 시작된 것으로, 주민들의 자발적 기부와 후원금으로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해 2억600만원의 후원을 받아 14개 사업을 운영해 홀로 사는 노인과 장애인 등 959명을 지원했다. 수성구청은 지난해 만족도가 높았던 △중장년 1인가구 사회관계망 형성 프로그램 △저소득 보훈가족 지원 △‘행복나눔 곳간’ 등 사업을 올해에도 운영할 방침이다. 특히 ‘중장년 1인가구 사회관계망 형성 프로그램’은 참여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 프로그램은 중장년층의 고립감을 줄이고 자존감을 높이기 위해 바구니 제작, 겨울 목도리와 귀도리 손뜨개, 가죽 카드지갑 제작 등 다양한 공예 활동으로 운영됐다. 한 참여자는 “평소 사람이 많은 곳을 피했지만, 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것을 배우고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는 즐거움을 느꼈다”고 만족감을 전했다. 또한, 수성구청은 주민의 요구를 반영해 4개의 신규 사업도 추진한다. 신규 사업에는 △고독사 예방 프로그램 △중장년층 자격시험 응시료 지원 △가족 돌봄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청년 지원사업 △아동·청소년의 영양 지원 프로그램 등이 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민관이 협력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강화해 행복한 복지공동체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2-02

군위군 사라온이야기마을, ‘사랑온설날’성료

군위군 사라온이야기마을이 설 연휴기간인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진행한 ‘사라온과 함께하는 사랑온설날’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행사 기간 이곳을 찾은 많은 관람객들은 새해 소원카드 작성과 전통 연 만들기, 떡메치기 등 우리 고유의 다양한 전통 명절 풍습과 놀이를 체험하며 설 명절 분위기를 만끽했다. 또 팝페라 공연과 마술, 솜사탕 퍼포먼스 같은 흥미로운 무대와 장기자랑 행사도 함께 진행돼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한 관람객은 “연휴 기간 고향에서 가족모두가 알차고 다양한 즐길 거리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좋았다”며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이 이 곳에서 다양한 체험으로 즐거운 시간을 가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설 연휴를 맞아 무료 개방과 특별 프로그램을 준비했는데, 많은 분들이 방문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군위읍에 있는 사라온이야기마을(http://saraon.go.kr/)은 우리 선조들이 살았던 역사와 문화를 적라촌과 적라청, 적라골 등 3가지 테마로 꾸며진 역사문화재현 테마공원으로, 우리 조상의 역사와 문화를 재현하고 고유의 전통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와 체험, 공연 등을 진행하고 있다. /최상진기자csj9662@kbmaeil.com

2025-02-02

대구향토역사관, ‘삼국유사, 세계와 미래를 품다’특강

대구향토역사관이 오는 2월 6일부터 3월 13일까지 매주 목요일 경북대 영남문화연구원과 공동으로 ‘삼국유사, 세계와 미래를 품다’란 대주제로 특별강좌를 6회 진행한다. 삼국유사는 2022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 지역 목록에 등재된 바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최근에는 삼국유사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국제목록으로 등재하기 위한 노력이 대구 군위군을 비롯한 경북대학교, 지역 박물관 등에서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이번 강좌에는 마우리찌오 리오또 교수를 비롯해 최희수 교수, 황병익 교수, 주보돈 교수, 김재웅 교수, 정우락 교수가 강의한다. 강좌를 통해 시민들이 삼국유사가 역사·문화적으로 인류가 계승하고 보존할 만한 가치를 지닌 기록유산임을 인식하고, 나아가 삼국유사가 국제적 가치를 인정받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국제목록으로 등재되는 데 원동력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 강의는 대구근대역사관 2층 문화강좌실에서 개최되며, 1월 31일부터 매회 시민 30여 명을 모집한다.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대구향토역사관 전화(053-430-7944)로 신청하면 된다. 삼국유사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추진단장 정우락 교수는 “지난해 제1부와 제2부로 나눠 총 12회에 걸쳐 진행한 삼국유사 특강은 이 저서의 중요성과 우수성을 시민사회에 알리는 데 좋은 기회가 됐다”며 “올해 2월부터 진행되는 제3부(총 6회) 특강에도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신형석 박물관운영본부장은 “작년에 개최한 삼국유사 프로그램에 보여주신 뜨거운 성원에 감사드리며, 올해 이어지는 강의에도 많이 참여하셔서 세계기록유산 국제목록 등재로 나아가는 삼국유사에 힘을 실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향토역사관은 1997년 10월 1일 개관한 제2종 박물관으로 ‘달구벌 역사 여행의 시작, 달성공원 대구향토역사관’이란 슬로건을 새로 정하고 상설전시 개편, 특강·답사·가족 체험·어린이 고고유물 체험 등을 진행하고 있다. /김락현기자kimrh@kbmaeil.com 홍보포스터./대구향토역사관 제공

2025-01-31

대구시, ‘옛 중앙파출소 부지’ 설계공모 추진한다

대구시가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핵심으로 옛 중앙파출소 부지에 새로운 랜드마크를 조성하기 위한 설계공모를 추진한다. 이번 설계공모는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대구 젊음의 거리 조성사업’의 핵심 부지인 옛 중앙파출소 부지에 복합문화 건축물을 신축하기 위한 것이다. 1층은 다목적 광장을 관람하기 위한 관람석으로, 2·3·4층은 도심캠퍼스 강의실과 부대시설로 설계되고, 외벽(4층 전면)에는 미디어파사드를 포함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8월 행정안전부 ‘지역특성 살리기 공모사업’에 선정돼 신축을 위한 국비를 확보했고, 지난해 말 기획재정부와 부지교환도 완료돼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필요한 제반 여건이 마련됐다. 옛 중앙파출소 부지 신축사업 설계공모는 2월 공공건축심의위원회를 거친 후 3월 제안공모 방식의 설계공모를 통해 연내 착공, 총사업비 15억원을 투입해 2026년에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전면 다목적 광장 운영 및 디지털 미디어파사드 영상 표출 등 핵심 문화공간으로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도심캠퍼스 운영을 통한 대학생 등 유동인구의 증가로 동성로 상권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허주영 대구시 도시주택국장은 “대구 중심 동성로의 입구인 옛 중앙파출소 부지를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키기 위한 많은 전문가 분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부탁드린다”며 “대구 중심가의 대표적 만남의 장소였던 중앙파출소가 기성세대뿐 아니라 젊은이들에게도 새로운 랜드마크가 되어 예전의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kimrh@kbmaeil.com

2025-01-31

대구시교육청, 유아·놀이 중심 유치원 문화 조성 팔걷어

대구시교육청이 유아 놀이 중심 교육 여건 조성과 유아의 건강한 성장 발달을 지원을 위해 ‘2025 유치원 공모사업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공모사업은 실천과 체험 중심의 유아·놀이 중심 교육과정 운영, 유치원 별 특색있는 교육과정 운영, 교실 수업 개선을 위한 교원 역량 강화, 놀이 기반 맞춤형 교육 지원 등 4개 분야 10개 사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투입되는 예산은 11억9500만원이다. 우선 시교육청은 유아기부터 생태환경의 소중함을 알고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태도 형성을 위해 초록 유치원을 10개원에서 14개원으로 확대 운영한다. 또 초등학교 입학 적응 및 학부모 불안감 해소를 위해 놀이 중심 언어교육, 1학년 통합교과 및 범교과 학습주제와 연계한 놀이·활동·수업을 실시하는 유·초 이음학기 시범운영을 지난해 41개원에서 올해 76개원으로 확대 운영한다. 또한, 디지털 기반 교육환경 조성을 통한 놀이와 체험 중심의 인공지능(AI) 교육 시범유치원을 지난해 10개원에서 14개원으로 확대 운영하고, 안전한 디지털 환경 구축으로 유아의 디지털 역량 함양 및 교원과 학부모의 디지털 지원 역량 강화를 위해 디지털 기반 시범유치원을 4개원 운영한다. 특히 올해 신규사업으로는 지속가능한 가족공동체 형성 교육의 일환으로 가족공동체 회복과 긍정적 가치 함양을 위해 유치원별 테마가 있는 가족공동체 몸-마음 키움 프로그램을 12개원을 공모해 운영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소규모 유치원 간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소규모 공동교육과정 시범유치원 7개팀을 운영하며, 유아·놀이 중심 교육과정 실행력 제고와 교실 수업 개선을 위해 맘껏놀이 수업연구회 4개 팀을 운영한다. 공동연구 활성화를 통해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교원 전문학습공동체 100개 팀도 운영할 방침이다. 아울러 유아기부터 물에 대한 적응력 향상 및 비상시 자기 생명 보호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생존수영교육 시범유치원을 지난해 18개원에서 60개원으로 대폭 확대해 운영하고, 교육 수요자의 요구를 고려한 방과후 놀이배움터 20개원을 운영해 방과후 과정의 교육 및 돌봄의 질을 높인다. 강은희 교육감은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유치원 별 특색있는 교육과정 운영으로 유아·놀이 중심 유치원 문화를 조성하고 교사의 교육과정 실행력 강화를 통해 유아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2025-01-30

팹리스 육성 ‘지능형 반도체 개발지원센터’ 문연다

대구시가 오는 2월 ‘지능형 반도체 개발지원센터’를 개소해 팹리스 기업 지원에 본격 나선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5월 산업통상자원부의 ‘지능형 반도체 개발·실증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2024년부터 4년간 총 189억4000만원(국비 130억9000만원, 시비 52억9000만원, 민자 5억6000만원)을 투입한다. 지능형 반도체 개발지원센터는 기업입주공간, 설계지원 환경조성, 인력양성 및 시제품 제작 지원으로 지역 팹리스 산업 육성의 거점 역할을 하게 된다. 사업 주관기관인 경북대 산학협력단은 대구시청 산격청사 201동에 ‘지능형 반도체 개발지원센터’를 설립하고 반도체 개발, 상용화 및 시장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한국팹리스산업협회도 사업에 참여해 반도체 시제품 제작, 반도체 설계 전문 교육, 기술 지원 등을 담당한다. 최근 지능형 반도체는 인공지능(AI), 미래 모빌리티, 스마트 디바이스 및 로봇 등 다양한 첨단산업의 핵심부품으로,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며, 뛰어난 설계기술과 창의적 아이디어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어 팹리스 기업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2030년 세계 팹리스 시장 규모는 5469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나, 현재 국내 팹리스의 시장 점유율은 1% 수준에 불과해 국내 팹리스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가 시급한 상황이다. 비수도권 최대 반도체 인력육성 및 수급 기반과 핵심 수요처인 모빌리티 부품 및 스마트 디바이스 산업기반을 갖추고 있는 대구시는 이번 ‘지능형 반도체 개발지원센터’개소를 통해 우수한 팹리스 기업 유치를 촉진하고 지역 팹리스 산업 활성화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대구를 비수도권 최초의 팹리스 산업 성장 거점으로 육성하는 전환점을 마련할 방침이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시·산·학 협력을 통해 시스템반도체 산업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팹리스 기업을 집중 육성해 대구가 미래 반도체 시대를 선도하는 핵심 지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