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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문경대, ‘대한민국 전문대학 지속지수’ 전국 2위

[문경] 문경대학교(총장 신영국)가 ‘2019 대한민국 전문대학 지속지수’에서 전국 2위를 차지했다. ‘대한민국 전문대학 지속지수’는 르몽드디플로마티크와 한국CSR연구소(소장 안치용)가 공동으로 매년 기획하고 시행하는 전문대학 종합평가다.올해 문경대학교는 1000점 만점에 780.35점을 받아 전국 최상위권 전문대학으로 인정받았다.지난해 17위에서 2위로 급상승한 문경대는 전체 6개 부문 중 안전을 제외한 모든 부문에서 전체 전문대학의 평균을 넘어, 전체적으로 매우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교육 부문에서는 202.86점을 받아 5위를 기록했고, 전임교원 확보율, 교육비 및 장학금 등의 지표에서 우수한 성적을 보였다.취업 부문에서는 상위 50위 전문대학 평균(304.30점)보다 31.01점 높은 335.31점을 획득해 졸업생 유지취업현황과 졸업생 진학률, 졸업생 취업현황에서 두드러진 성적을 거뒀다.신영국 총장은 “대학 구성원의 노력 덕분에 좋은 성과를 얻어 감사하다”며 “학생들이 훌륭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유일의 대학으로서 ‘잘 가르치고, 지역사회에 공헌하며 지속가능한’ 강소대학으로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강남진기자75kangnj@kbmaeil.com

2019-11-11

문경 국학연구회, 보물급 ‘왕지’ 발굴 전시

[문경] 문경시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사)국학연구회(이사장 신후식)가 보물급 ‘왕지(王旨)’를 발굴해 지난 1일 문경문화원 ‘국학고문서전 5’에 전시했다. 이번에 전시된 왕지는 ‘신우위신호위 보승섭호군자 지정사년사월이십구일(申祐爲神虎衛 保勝攝護軍者 至正四年四月二十九日’이다.1344년(고려 충혜왕 5년) 4월 29일 신우(申祐)를 2군 6위의 두 번째 군단인 신호위(神虎衛)의 향촌사회 부유한 계층 출신 보군인 보승(保勝) 직무대리 호군(攝護軍)에 임명한 내용이다.왕지는 고려 때부터 조선 태종 때까지 임금이 내리는 분부를 기록한 것이다. 그 중 현재 보물로 지정된 6개의 왕지는 모두 조선조 초기 것들이다.따라서 이 왕지는 고려시대 것이라 그 이상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조선 세종 때부터는 이런 문서를 교지(敎旨), 조선조 말 대한제국 시기에는 칙명(勅命)이라 했다.신우(申祐)는 아주신씨(鵝洲申氏) 의성 입향조로 부인은 약목유씨(若木柳氏)다. 고려 충혜왕 때 무과에 급제해 봉상(奉常), 사헌부 장령(掌令), 호군(護軍)에 이르렀다.정몽주에게 영향을 받아 고려 멸망 후 조카사위인 길재(吉再)와 같이 고향에 은거했고, 조선 태조가 형조판서에 제수했으나 나가지 않았다.그의 행실은 ‘신증동국여지승람’, ‘삼강행실록’에 실려 있고 ‘퇴재선생실기(退齋先生實紀)’ 문집 2권이 있다.묘소는 의성군 구천면 용사리에 있고, 의성군 단밀면 속수서원(涑水書院)에 배향돼 있다.의성군 단밀면 주선리에 있는 유허비각에는 3개의 비가 있으며 정경세가 묘표를, 김응조가 봉안문을, 채제공이 유허비명을 지었다./강남진기자75kangnj@kbmaeil.com

2019-11-04

문경사과 ‘감홍’, 전국 입맛 홀렸다

[문경] 문경사과 중에도 단연 히트 상품인 ‘감홍’이 대도시 시민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감홍은 평균 당도가 17브릭스 이상이고 신맛과 단맛이 절묘한 조화를 이뤄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구하기가 어려워 귀한 대접을 받는 품종이다.대구·경북능금농협문경지소와 문경사과발전협의회가 손을 맞잡고 ‘2019문경사과장터’를 찾지 못한 소비자들에게 대한민국 대표사과 감홍을 선보이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전국 이마트 매장 142점포에서 지난 24일부터 오는 30일까지 판매하며 서울의 성수점을 비롯한 33개 점포에서는 무료시식과 사과나눔 행사를 병행해 실시한다. 2.5㎏박스와 낱개 단위로 저렴하게 판매한다.이 기간 중 판매할 물량은 2.5㎏ 3만6000박스, 낱개(12㎏ 박스) 5천박스로 금액으로 치면 10억원어치다.감홍은 추석맞춤 품종인 홍로와 만생종인 부사가 출하되기 전의 공백기를 매우는 깨소금 역할을 하지만 과형이 못생기고 탁한 빛깔을 띄기 때문에 못난이 사과로 불려 아직까지는 소비자들의 인지도가 높지 않아 맛본 사람만 찾는 품종이다.한번 그 맛을 보면 쉽게 헤어나기가 어려워 점차 마니아층이 두터워지고 있다.감홍이 지금에서야 귀한 대접을 받지만 그 길은 험난했다. 대한민국 최초의 토종품종으로 태어났지만 재배기술이 어려워 농가들이 재배를 꺼려해 타 지역에서는 거의 재배가 되지 않는 품종이다. 문경시는 문경만의 재배기술을 개발해 현재 문경에서는 약 800농가가 320㏊를 재배, 8천t 정도를 생산해 문경 과수농가의 주머니를 두둑하게 채워주는 효자 상품이다.이번 판매 행사를 준비한 배경도 못난이 감홍에서 맛있는 감홍사과로 소비자들의 인식을 변화시켜 문경 감홍사과의 판매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다.시 관계자는 “이번 판매행사를 통해 감홍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진출할 원동력을 얻었다”며 “문경 감홍사과를 처음 맛본 소비자들은 모두 그 맛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감탄사를 연발하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고 전했다. /강남진기자75kangnj@kbmaeil.com

2019-10-29

출향인 만남의 공간 문경시 고향쉼터 문 열어

[문경] 문경시가 최근 ‘문경시 고향쉼터’의 문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사진출향인이 고향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인 고향쉼터는 문경시 모전동 79-9에 연면적 329.75㎡의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됐다. 1층은 문경기록문화관, 2층에는 출향인 만남의 장소인 ‘카페 고향의 봄’과 회의공간으로 꾸몄다. 문경기록문화관에는 60명의 시민이 기증한 문경역사자료 150여 점이 전시돼 있다.일제강점기부터 50~60년대 석탄과 시멘트 전성기, 70년대 새마을운동 시기, 90년대 민선자치시대에 이르는 20세기 문경의 역사를 보여주고 있다.시는 지난 26일 고윤환 시장, 김학홍 행정안전부 지역혁신정책관, 오범석 문경소방서장, 김안제 서울대 명예교수, 강성주 재경향우회장, 주대중 재구향우회장 등 향우회와 출향인, 역사자료 기증인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가졌다.문경시 고향쉼터 조성은 행정안전부의 고향희망심기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시는 전국 지자체 중 중점추진 지자체로 선정돼 지난해 9월 부지를 매입한 뒤 공사에 들어가 올해 9월 완공했다.고윤환 시장은 “고향쉼터가 잠시 머물다가는 공간으로서의 의미뿐만 아니라 현재를 살아가는 출향인과 지역민이 고향의 발자취를 따라 추억하고 고향의 미래 청사진을 그려볼 수 있는 공간으로서의 의미도 부여하고자 했다”고 말했다./강남진기자75kangnj@kbmaeil.com

2019-10-28

한맥테코 신기동 매립장 조성 ‘백지화’

[문경] 한맥테코의 문경 신기동 매립장 사업계획이 사실상 백지화됐다. 17일 문경시에 따르면 대구지방환경청은 한맥테코(주)가 신기동 임야 14만9천㎡에 폐기물처분업(매립장) 사업계획으로 제출한 소규모 환경영향평가를 ‘부동의’ 결정했다.대구지방환경청은 사업지구 지질이 석회암층으로 침출수 유출 때 석회암과 반응해 지반침하(씽크홀)에 따른 지하수·하천 오염 가능성이 있고, 사업지구 5㎞ 이내에 주거지역과 학교 등이 있어 대기 오염물질의 노출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절토사면이 최대 93m 발생해 산지경관을 크게 훼손하는 등 주변경관에 악영향을 줄 수도 있다고 적시했다. 문경시민은 지난 4월부터 청와대 국민청원에 사업계획 철회를 요구하고, 5천여명이 반대 서명을 하는 등 반발했다.문경시의회도 “폐고무류, 폐흡착제, 폐합성고분자화합물 등 전국에서 발생하는 각종 산업폐기물이 청정 문경에 들어오면 운반과 매립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오염으로 시민이 큰 피해를 볼 수 있다”며 반대 결의문을 냈다.한맥테코는 하루 1천t 규모의 사업장 일반폐기물 매립장 조성계획을 문경시에 제출했다가 반려되자 지난 8월 소규모 환경영향평가서를 보완해 사업계획을 다시 제출했다.천도진 문경시 환경보호과장은 “평가서가 최종 부동의 결정됨에 따라 사업계획이 사실상 백지화됐다”고 말했다. /강남진기자 75kangnj@kbmaeil.com

2019-10-17

문경 출신 이강년 의병대장 구국정신 기려

[문경] 문경출신 불멸의 의병대장 운강 이강년 선생에 대한 순국 111주기 추모문화제가 문경시 가은읍 완장리 ‘운강이강년기념관’에서 500여명의 후손, 의병 후손,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행사는 허정열 문경시 부시장의 환영사, 이영범 기념사업회장의 추모사, 김인호 문경시의회 의장, 김덕희 문경교육장의 인사 순으로 진행됐다.가은중학교 김지용, 김리윤 학생과 운강 선생의 증손 이순희 시인, 박정원 시인이 임승천 시인의 ‘님이여! 바라보소서, 살피소서’, 박정원 시인의 ‘다시 동지들에게 고함’이란 시를 윤독했다.그런 뒤 육군 제5837부대 5대대(문경대대) 장병들이 추모조총을 발사했으며 가은초등학생들의 ‘의병의 노래’ 합창, 문경여자고등학교 합창단의 ‘독립군가’, ‘고향의 봄’ 합창, 육군 제5837부대 장병들의 ‘전선을 간다’ 합창이 이어졌다. 행사는 의병 후손 3명이 선창하는 만세삼창으로 마무리됐다.행사장에는 이달의 독립운동가,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운강 격문과 시 패널을 전시했으며, 활쏘기 체험장도 설치했다.이영범 기념사업회장은 “운강 이강년 의병대장의 높은 구국정신을 이어받아 이 나라가 더욱 발전하는데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1858년 이곳에서 태어난 운강 이강년 의병대장은 과거시험 무과에 합격해 궁궐에서 근무하던 중 갑신정변 등 일제의 침략이 더해 오자 관직을 버리고 낙향했다. 그는 의병을 조직해 문경에서 창의하고, 백두대간을 따라 경상도, 충청도, 강원도를 오르내리며 30여 회의 치열한 전투를 벌였다.이런 공로로 1962년 정부는 선생에게 우리나라 최고훈장인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서했고, 문경시는 2002년 기념관을 지어 선생을 기리고 있다./강남진기자 75kangnj@kbmaeil.com

2019-10-14

문경사과장터, 첫날부터 대박날 조짐

[문경] 문경시는 12일 문경새재에서 개장한 문경사과장터에 4만명이 몰려 1억원의 사과 판매고를 올려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시는 수도권에서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을 막기 위해 사과축제 대신 무대행사를 없앤 사과장터를 열었다.이날 여려 사과특판 부스가 조기에 품절돼 사과를 구입하지 못한 관람객을 달래야 하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해 문경사과의 인기를 실감했다.문경사과장터의 대표 품종은 양광과 감홍이다. 양광은 가을을 알리는 품종으로 색깔이 고우면서 신맛과 단맛이 절묘해 여성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현재 107㏊ 가량 재배되고 있다.우리나라 최초 토종 품종인 감홍은 식감과 단맛이 단연 일품이어서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소비층이 두텁다. 재배기술이 어려워 대부분 문경에서만 187㏊ 가량 재배되고 있다.문경사과장터는 지난해보다 30% 저렴한 가격에 사과를 판매해 소비자들이 부담 없이 문경사과를 구입할 수 있다.사과 따기 체험을 비롯해 다양한 사과관련 체험장을 마련해 두고 있다.문경의 대표 농특산물도 값싸게 구입할 수 있도록 농특산물 판매부스도 운영하고 있다.이에 더해 문경사과 홍보관을 설치해 관람객들에게 문경사과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으며, 문경사과장터의 최고 이벤트인 무료 사과나눔 행사도 개최해 관람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대구서 온 한 관광객은 “문경새재를 찾았다가 때마침 문을 연 문경사과장터에서 문경사과의 매력에 푹 빠졌다”며 “가족과 함께 추억도 쌓고 새로운 문경의 가을을 만끽했다”고 말했다.문경시 관계자는 “이번 사과장터가 축산농가와 과수농가를 동시에 보호하는 뜻깊은 행사가 되기를 기원하며, 대한민국 사과산업 발전에 문경시가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강남진기자75kangnj@kbmaeil.com

2019-10-13

문경사과축제, 문경사과장터로 변신

[문경] 문경시가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방지를 위해 해마다 개최하던 ‘문경사과축제’를 ‘문경사과장터’로 이름을 변경해 열기로 했다.지난해까지 문경새재 제1관문 앞 잔디광장에서 축제를 진행했으나 올해는 야외공연장 광장으로 주 행사장을 옮겨 오는 12일부터 27일까지 이어간다.관람객들의 동선을 최소화해 행사 집중도를 높였으며 개막식과 폐막식을 비롯한 의전행사와 축하공연 등 모든 무대행사를 취소했다. 문경사과판매부스, 문경농특산물판매부스, 문경사과홍보관, 사과따기체험, 사과체험장 운영, 사과나눔 행사 등 사과와 관련된 프로그램만 운영하기로 했다.아프리카돼지열병 여파로 가을 축제를 취소하는 시·군이 늘어나고 있지만 올해는 사과풍년으로 사과 값이 하락 할 것으로 전망돼 문경새재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문경사과를 판매하는 것이 과수농가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유일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문경사과장터의 대표품종은 감홍이다. 32농가가 사과특판부스에 참여해 250t의 사과를 판매해 15억원 정도의 수익을 예상하고 있다.이번 문경사과정터가 문경사과 판매와 홍보에 효자노릇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이번 문경사과장터는 양돈농가와 아픔을 같이 하고자 문경사과축제추진위원들이 자발적으로 결정했다./강남진기자75kangnj@kbmaeil.com

2019-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