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지역발전협의회 주도<br/>각계각층 10여 기관·단체 참여
시는 2017년부터 지역인구정책팀을 구성, 5대 주요 시책을 추진하면서 인구 증가에 상당한 효과를 봤다.
하지만 전국 최고 출산장려금, 다자녀 장학금, 전입지원금 지급 등 관 주도 기존 지원책들이 한계점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동참 만이 인구 문제를 극복할 수 있다고 보고 범시민운동을 전개키로 했다.
범시민운동추진본부는 소셜미디어 네이버 밴드인 ‘문경을 살립시다’를 공유하며 시민들의 관심과 협조를 이끌어 낼 계획이다.
원룸 거주자, 인력시장 노동자 등 장기간 문경에 거주하면서도 전입신고를 하지 않은 미전입자들을 대상으로 ‘문경사랑 주소갖기 운동’도 적극 추진한다. 전입 추천자에 대한 지원금도 신설해 범시민운동을 뒷받침해 나갈 방침이다.
문경살리기 범시민운동추진본부 관계자는 “문경의 인구를 회복시키는 것은 매우 어렵겠지만 힘을 모으면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기적을 현실로 만들 수 있도록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강남진기자 75kangn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