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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상주시, 올 장마 도심 물난리 완벽 차단

[상주] 상주시가 최근 수십 일간 이어진 기록적인 폭우에도 도심 침수를 완벽하게 차단하는 성과를 냈다.7월 한 달가량 헤비급 장마가 지속되면서 상주 시내지역도 시간당 40mm에 달하는 집중호우가 쏟아지기도 했지만 도심지 침수피해는 거의 발생하지 않았다.이 같은 가시적 성과는 선제적인 하수도정비 등 도심침수 예방사업에서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상주시는 오는 11월 준공을 앞두고 있는 ‘상주시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 도시침수 예방사업(1단계)’을 통해 우수기 전에 상습침수지역인 냉림, 무양, 복룡동 일원의 낡고 폭이 좁은 우수관을 대형 우수관 및 우수박스로 전면 교체했다.동시에 냉림빗물펌프장을 완공해 도심지에서 발생하는 빗물을 분당 1천100t씩 하천(북천)으로 즉시 방류할 수 있는 능력을 완비함으로써 침수를 예방할 수 있었다.특히, 냉림동 139-5번지 옛 북부시장 일원은 저지대 침수피해 지역으로 해마다 물난리를 겪었으나, 도시침수 예방 1단계 사업이 완료된 올해는 단 1건의 침수피해도 발생하지 않았다.고영미 냉림동 5통장은 “장마철만 되면 침수피해가 발생해 주민들의 불편이 많았으나, 올해는 큰 비가 와도 물고임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배수가 원활히 되는 것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서 안심이 됐다”고 말했다.상주시는 기상이변으로 기록적인 폭우가 빈번히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도심지 침수피해를 예방하고자 선도적으로 2016년부터 사업을 준비해 환경부로부터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승인을 받았다.이후 2019년부터 2027년까지 환경부 국고보조사업으로 총 사업비 984억원(국고 672, 시비 312)을 확보해 도시침수 예방사업을 진행 중이다.1단계 사업은 총사업비 495억원(국비 330, 시비 165)을 들여 2019년 5월부터 상주시 냉림, 무양, 복룡동 일원에 공사를 시작해 현재 90%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데, 오는 12월 완공을 목표로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잔여 2단계 사업은 오는 11월부터 2027년 연말까지 남성, 신봉, 성하, 성동동 일원에 총사업비 489억원(국비 342, 시비 147)을 투입한다.분당 1천200t을 처리할 수 있는 성동빗물펌프장 1개소를 신설하고, 우수관로 8.7km 정비하는 등 시가지 전역에서 발생하는 우수를 도심 밖으로 완벽히 배출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출 계획이다.강영석 상주시장은 “전국적으로 침수피해가 많았지만 상주시에서는 도시침수 예방사업이 선제적으로 잘 추진돼 역대급 장마에도 재해예방에 큰 효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도심침수 예방 2단계 사업도 신속하게 추진해 주민들의 인명과 재산피해를 예방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곽인규기자ikkwack@kbmaeil.com

2023-07-30

상주시, 임란 60전60승 영웅 ‘정기룡 장군’ 웹툰 제작

[상주] 60전60승 전대미문의 전승을 거둔 임란의 명장 충의공 정기룡 장군이 웹툰으로 부활한다.상주시는 경상북도 콘텐츠진흥원과 함께 ‘역사소설 정기룡(하용준 작가)’을 재해석한 웹툰 ‘제가 조선의 운명을 바꿔보겠습니다’제작을 완료했다. 이 웹툰은 임진왜란 중 별장(정9품)으로 참전해 상주 판관과 상주 목사를 역임하며 전란 초기 상주성 탈환에 기여한 정기룡 장군 원작 소설을 모티브로 제작했다.왜군에게 쫓겨 위기를 맞은 의병장 유연이 10년 전으로 회귀해 정기룡 장군의 조력자로서 상주성을 탈환하는 과정을 타임슬립 설정으로 풀어냈다.주요 내용은 의병장 유연이 왜란 초기 정기룡 장군의 정인인 애복에게 영혼이 깃들며 악당 박수영과 다이치의 방해를 이겨내고, 정기룡 장군의 활약에 일조하는 에피소드를 담고 있다.제작에는 글 작가 예성, 화수분 그림 작가는 지문이 참여해 지난해 12월부터 생생한 액션과 전쟁 장면을 표현했다.웹툰은 총 21화로 카카오페이지에서 8월 1일 10화 연재를 시작으로 9월 5일까지 매주 연재할 예정이다.열람 및 댓글 이벤트로 카카오페이지 캐시를 지급하고 우수한 댓글을 선정해 상주 특산물도 증정할 예정이다.강영석 상주시장은 “정기룡 장군의 일대기를 탄탄한 스토리와 그림으로 담아낸 이번 웹툰을 통해 역사속에 가려진 정기룡 장군의 활약이 널리 알려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3-07-27

상주시 영업환경 개선 2차 사업 업소당 최대 2천만원 경영지원

[상주] 상주시가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영업환경 개선에 주력하고 있다.시는 건전한 소상공인 육성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2023년 소상공인 영업환경 개선사업 2차 신청을 받는다. 지원대상은 1차와 동일하게 상주시에 최근 3년 이상 주소를 두고 해당 사업을 3년 이상 영위한 소상공인이다. 대상사업은 음식점 테이블 개선(좌식→입식), 점포내 영업환경 개선(시설개선, 옥외간판 교체, 집기·비품 구입), 안전위생 지원, 홍보비 지원 등이다. 총 사업비는 4억 원 정도이고, 지원한도는 개소당 최대 2천만 원까지이며, 자부담 50% 이상이다.신청을 희망하는 소상공인은 신청서 및 관련 서류를 갖춰 8월 2일까지 사업장 소재지 관할 읍면동 복지센터에 접수하면 된다. 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빠른 시일 내에 대상자를 선정해 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소상공인 영업환경 개선사업은 2020년 처음 시작했으며, 지난해까지 3년간 지역 내 약 550명의 소상공인이 사업을 완료했다.올해 1차 사업으로는 82명을 선정해 사업을 시행 중이며, 사업장 환경개선 등을 통해 경영안정화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3-07-23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자원관이 살아있다’ 행사 개최

‘자원관이 살아있다’ 행사 홍보 포스터.‘자원관이 살아있다’ 행사 홍보 포스터. 담수생물 최고 권위기관인 상주시 도남동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유호)이 여름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를 마련했다.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어른과 어린이 누구나 진기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자원관이 살아있다’ 행사를 8월 4일부터 5일, 8월 11일부터 13일까지 5일간 개최한다.이번 행사 기간 동안 주간에는 개인 핸드폰에 앱을 내려 받아 즐기는 퀴즈 프로그램인 ‘내가 바로 생물박사’와 버스킹 공연 ‘즐거워樂(락)’이 진행된다.야간에는 전시관 무료개방과 전시관을 탐사하는 프로그램 ‘자원관이 살아있다’와 함께 전시시청각실(fourth dimension, 4D) 및 가상 현실(virtual reality, VR) 체험도 확대 운영한다.이 중 대표 프로그램인 전시관 야간 탐사 프로그램 ‘자원관이 살아있다’는 어두워진 전시관 내부에서 손전등을 들고 전시된 생물에 대한 퀴즈를 푸는 프로그램이다.오는 8월 13일까지 누리집 통합예약시스템(www.nnibr.re.kr/resve/index.do)에서 사전예약 후 참여 가능하다.정상철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전시교육실장은 “많은 관람객들이 참여해 생물 지식도 쌓고 색다른 여름휴가의 추억도 만들어 갈 수 있는 행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3-07-23

“중부내륙고속철도 시대 개막 대비 국책사업 유치·추진 역량 집중할 것”

[상주] 상주시가 민선8기 1주년의 성과와 지역현안 등을 지역 언론인 간담회를 통해 되짚어 봤다.시는 지난 1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강영석 상주시장과 간부공무원, 지역 언론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개최했다.간담회는 집중 호우피해 상황 브리핑, 홍보영상물 상영, 민선8기 시정추진방향 브리핑, 질의응답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간담회에서 강영석 상주시장은 민선 8기 주요시정 방향에 대해 30분가량 설명하면서, 민선8기 출범 1주년의 성과를 되짚어보고, 언론인과 공감대를 쌓는 시간을 가졌다.민선8기 주요 성과로 중부내륙고속철도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3년 동안 투자유치 1조 7천억 원 달성, 상주일반산업단지 준공 및 우량기업 유치, 4년 연속 본예산 1조 원 시대 돌입, 3년 연속 국도비 공모사업 1천억 원 이상 확보 등을 꼽았다.이를 바탕으로, 앞으로 고속철도 시대 개막에 대비, 대구 군사시설 이전 유치, 2차 공공기관 이전 추진 및 스마트팜혁신밸리를 통한 농업 경쟁력 확보 등 지역 발전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또한, 문화예술회관 이전, 적십자병원 신·증축 등 도심을 밀도감 있게 기능 위주로 재구조화하고, 시청 및 시의회 통합 신청사 건립을 혁신적인 복합행정 공간이자 시민들이 함께 모여 어우러지는 광장으로 조성하겠다고 했다.국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유치, ‘K-배터리 종합 클러스터’구축, 첨단산업으로 주목받는 드론 산업의 선제적 육성, 지방이전 기업에 인센티브를 주는 ‘기회발전특구’조성 등‘기업하기 좋은 도시’로서의 경쟁력을 탄탄하게 다져나가겠다고 강조했다.이어 전국 최초 모자를 테마로 한 ‘상주세계모자축제’개최, 도내 유일의 만화 시립도서관 건립 등 상주만의 새로운 문화산업 육성에도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했다.강영석 상주시장은 “언론인들의 말씀은 곧 시민들의 말씀”이라며 “민선8기 더 낮은 자세로 본연의 임무를 더욱 명심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3-07-20

물폭탄 맞은 상주 강창교 개통 준비 ‘착착’

[상주] 상주시가 연일 계속된 폭우와 상류댐 방류로 강창교(중동면 죽암리 1446번지 일원)가 침수피해를 입자 정상통행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낙동강 본류에 위치한 강창교는 상주시 낙동면과 중동면을 잇는 총 연장 375m의 2차선 잠수교다.상주시는 폭우가 지속되자 지난 14일 오후 2시 기점으로 강창교 통행을 전면 제한했으며, 이후 당일 오후 8시 40분부터 침수피해가 발생했다.상류에서 떠내려 온 상당한 양의 각종 부유물(나무가지, 철제물 등)이 교량 난간 및 상부에 적치되면서 난간과 교면 포장 일부 구간이 파손됐다.이에 따라 상주시는 17일부터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강창교 난간 및 상부(도로구간)의 적치물 제거작업을 시작으로 교량 난간 재설치, 교면 포장 시행, 교량 안전점검 등을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시는 7월 말까지 강창교 정상통행을 위한 사전 준비를 마무리하고, 안전성이 확보(하천 수위, 상류댐 방류계획 등 검토)되는 즉시 개통할 계획이다.강창교는 총 사업비 480억 원(국.도비 312, 시비 168)을 들여 내년부터 재가설 공사(사업명 : 강창교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에 착공할 예정이다.강영석 상주시장은 “다음 주까지 비 예보가 있는 만큼 인명피해 우려 지역에 대한 사전통제 및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피해상황 발생 시 신속한 현장조치를 취해 단 한 건의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만반의 준비태세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3-07-19

상주 함창중앙초교 ‘1학기 포니마켓’ 운영

[상주] 상주 함창중앙초등학교(교장 육하윤)가 최근 학생들의 바른 학교생활을 유도하기 위해 ‘2023학년도 1학기 포니마켓’을 운영해 눈길을 끌었다.함창중앙초는 평소 학생들이 봉사와 나눔, 배려 덕목을 실천하면 포니(POINT MONEY)라고 부르는 학교 자체 화폐를 적립해 준다.포니마켓 운영은 올해 3년차로 학생들이 선행으로 적립한 포니를 이용해 자신이 필요한 다양한 물건을 구입할 수 있는 문방구 장터다.학교 주변에 문방구가 없는 열악한 상황에서 한 학기에 한 차례 열리는 포니마켓은 학생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행사다. 또한, 포니마켓데이는 학생자치회에서 세부 계획을 세우고, 학생자치회 봉사 활동으로 진행해 더욱 의미가 크다.이번 행사는 경상북도교육청의 학생 심리 정서 회복 프로그램을 통한 경제적 지원을 받아 더욱 풍성하게 이뤄졌다.포니마켓에서 물건을 구입한 5학년 양모 학생은 “포니를 많이 적립하려고 평소 더 바른 생활을 했던 것 같다”며 “적립한 포니가 많이 쌓인 것도 좋고, 포니로 사고 싶던 여행용 캐리어를 사서 정말 기분이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포니마켓데이는 학생들의 선행 활동 의욕을 고취하면서, 생활지도를 병행할 수 있는 함창중앙초만의 전통 및 특색 교육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3-07-19

삼표시멘트, 첫 ESG 보고서 발간

삼표시멘트가 처음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보고서를 발간했다.삼표시멘트는 ESG 경영에 대한 전략과 주요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ESG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9일 밝혔다.이번에 발간된 보고서는 ‘삼표와 함께 Green 미래’라는 비전 아래 2022년 및 2023년 상반기 ESG 경영 활동과 성과, 향후 계획 등 주요 정보를 담고 있다.삼표시멘트는 전사적인 ESG 경영 추진을 위해 기후변화 대응, 자원순환사회 구축, 인간존중, 사회적 책임 실천, 투명한 지배구조, 주주권리 보호 및 공정 경영이라는 6대 전략 목표를 바탕으로 실행 계획을 수립해 이행하고 있다.환경 분야에서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2050 탄소중립 달성 목표와 온실가스 감축 노력, 에너지 사용량 관리,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 대기오염물질 관리 등 과제 전반과 수행 성과를 담았다.또한, 친환경 연구개발 활동과 친환경 연료 도입 확대 등 친환경 제품 생산을 위한 노력도 다뤘다.사회 분야에서는 안전한 사업장 구축을 목표로 안전개선 투자를 위한 중장기 목표 수립, 안전보건조직 개편, 위험성 평가 진행, 안전보건협의회 운영, 경영진이 직접 안전보건 조치를 점검·계도하는 VFL(Visible Felt Leadership) 활동 등을 소개했다.지배구조 분야에서는 투명한 지배구조를 위한 독립적이고 전문적인 이사회 구성 및 운영, 이사회 산하 감사위원회, 내부거래위원회,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설치, 윤리·및 준법경영 실천을 위한 내부감사 제도 및 컴플라이언스본부 운영 등을 실었다.ESG 경영 체제를 선포한 삼표시멘트는 지난해 업계 최초로 이사회 내 ESG위원회를 신설한 바 있다.ESG위원회는 구성원이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돼 있으며, 기업의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 사회, 지배구조의 방향성을 담아 지속 가능한 미래 전략을 수립할 예정이다.삼표시멘트 관계자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친환경 자원순환 사회를 구축하는 등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시멘트 산업의 발전과 가치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삼표시멘트의 ESG 보고서는 지속가능경영 국제 표준 가이드라인인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 기준으로 작성됐으며, 작성 프로세스와 공개 데이터의 신뢰성, 공정성 확보를 위해 외부 전문기관의 제3자 검증을 거쳤다. ESG 보고서는 삼표시멘트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3-07-19

상주적십자병원 신·증축 속도 낸다

[상주] 상주 지역 의료수혜의 전환점이 될 상주적십자병원 신·증축 사업이 부지매입T/F팀을 구성하는 등 속도를 내고 있다.경북 서북부지역 거점 공공병원인 상주적십자병원은 노후된 건물과 협소한 부지 등으로 다양한 의료수요와 응급환자 발생에 충분히 대응하지 못해 지역주민들에게 질 좋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었다.정부에서는 지역 의료 강화대책으로 상주적십자병원을 2019년도 공공병원 신축 지원 대상에 포함했으며, 2021년도에는 지역책임의료기관(상주, 문경시)으로 지정했다.이에 따라 상주시와 상주적십자병원은 업무협약을 맺는 등 병원 이전에 탄력을 붙이는 듯했으나, 사업추진 방식과 부지선정 등에 양 기관이 이견을 보이면서 별다른 진척을 보이지 못했다.민선 8기에 들어 ‘상주시 지역거점 공공병원 확충사업 부지확보 T/F팀’을 구성한 다음 지난해 3월부터 7월까지 9차례에 걸쳐 대상 후보지를 검토한 결과 후보지 7개소 중 현재 적십자병원 일대를 대상지로 선정했다.대상지는 지역주민의 접근성, 주변 기반 시설, 교통 여건과 사업추진의 신속성 등을 고려했으며, 주민 의견수렴은 물론 적십자병원과도 충분한 협의를 거쳐 선정했다. 부지 선정 후부터는 상주시, 대한적십자사, 상주적십자병원이 사업추진방식과 부지매입 등에 대한 논의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시는 추경에 부지매입과 행정절차에 필요한 예산을 확보해 상주적십자병원이 첨단 종합의료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3-07-17

상주시 상하수도 요금 6년만에 오른다

[상주] 상주시가 2017년 이후 6년 만에 상하수도 요금을 인상하고 8월부터 시행에 들어간다.요금 인상에 따른 시민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요금을 한 번에 올리지 않는다. 2023년 8월 고지분부터 2027년 8월 고지분까지 5년간 단계적으로 상수도 요금은 매년 15%(총 75%), 하수도 요금은 매년 30%(총 150%) 인상한다. 가정용 상수도 요금의 경우 2023년 8월부터 t당 810원에서 930원으로, 하수도 요금은 250원에서 340원으로 부과하게 된다.또한, 가정용 상하수도 요금은 기존 복잡한 누진제를 폐지하고 t당 단가를 단일화해 시민 누구나 수돗물을 사용하는 만큼 요금을 낼 수 있도록 했다.상주시는 코로나19 장기화와 시민 실생활에 밀접한 물가임을 감안해 상하수도 요금 인상을 자제해 왔다.그러나 상하수도 공기업의 재정 건전성이 악화되고, 생산원가 대비 평균 요금을 나타내는 요금 현실화율이 현저히 낮아짐에 따라 부득이 인상 개편을 추진하게 됐다.2022년 공기업 결산기준 상수도 요금 현실화율은 33.5%로 경북도 평균 59.1%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하수도 요금 현실화율 역시 8.3%로 경북 평균 25.4%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치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이번 상하수도 요금 인상은 지속되는 상하수도 공기업의 재정적자 개선과 맑고 깨끗한 수돗물 공급 그리고 하수도시설 확충을 통한 수질 환경 개선 등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며 “시민 여러분들의 너그러운 양해와 적극적인 물 절약 동참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3-07-16

삼표시멘트, 건식 석탄재 재활용 확대 기술개발 성공

삼표시멘트가 국내 화력발전소에서 발생하는 건식 석탄재의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한 기술을 개발하고 본격적인 설비 가동에 들어간다.삼표시멘트는 최근 삼척공장 시멘트 생산공정에 건식 석탄재 원료 적용을 위한 설비 구축을 완료했다.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소재부품 기술개발 사업 신규지원 대상업체로 선정된 삼표시멘트는 2020년 4월부터 삼표산업, 군산대학교, 영월산업진흥원, 에이씨엠텍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국내 화력발전소에서 발생하는 건식 석탄재 재활용 확대를 위한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이 기술의 핵심은 화력발전소에서 연소 후 잔류하는 석탄재를 건식 상태로 공장으로 이송·저장해 공정에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석탄재는 시멘트의 부원료로 재활용이 가능한 순환자원이기 때문이다.특히, 밀폐식 설비 적용으로 비산먼지 발생을 원천 차단할 수 있다. 또한, 사용하는 원료의 성분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석탄재 투입량을 고르게 조정함으로써 시멘트 원료의 균일한 품질 확보도 가능하다.이 같은 기술 적용으로 기존 공정과 설비로 사용이 어려웠던 석탄재를 보다 안정적으로 재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삼표시멘트는 국내에서 재활용되지 못하고 매립되고 있는 석탄재를 연간 20만t까지 재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건식 석탄재 적용 설비에 대한 시험 가동을 거친 후 8월부터 공식 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다.이를 위해 최근에는 설비 운영과 품질 및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신규 인력 충원을 완료하기도 했다.삼표시멘트 관계자는 “이번 기술 개발은 석탄재 재활용 확대와 자원순환 정책 이행을 위한 노력이 결실을 거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일환으로 자원순환에 앞장서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삼표시멘트는 시멘트 주원료인 석회석 보관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산먼지 방지를 위해 지난해 삼척공장 석회석 보관장에 격납고처럼 거대한 지붕이 있는 형태의 밀폐형 원료 저장설비를 설치한 바 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3-07-16

수직재배 고품질 수박 “곧 만나러 갑니다”

[상주] 상주지역에서 수직재배로 키운 고품질 대형수박이 이번 주말께부터 출하될 전망이다. 상주시농업기술센터는 ‘백두대간 수박 수직재배 단지 시범사업’을 통해 재배한 평균 7~9kg 내외의 대형과 수박이 곧 출하된다고 13일 밝혔다.수박 수직재배는 유인줄을 이용해 수박 줄기를 수직으로 유인하고, 지상 1m 높이의 받침대 위에 수박을 착과시켜 허리를 굽히거나 쪼그려 앉지 않고 재배할 수 있는 방법으로 근골격계질환을 예방하며 노동강도를 50% 이상 낮춘다. 또한, 하우스 2줄 재배를 3줄 재배로 늘려 밀식재배를 할 수 있어 단위 면적당 생산량을 50% 정도 높일 수 있는데, 상주시는 지난해 농촌진흥청으로부터 기술이전을 받았다.상주시농업기술센터는 올해 시범사업으로 화북면 1, 외서면 2 농가를 대상으로 수박 수직재배 단지를 조성했다.지난해 문제가 됐던 여름철 강한 햇빛에 의한 엽소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차광막을 설치했고, 평균 7~9kg 이상의 대형과 수박을 생산하기 위해 수박 지주대 파이프의 강도를 증가시키는 등 재배형태에 맞게 시설을 개선했다.서정현 미래농업과장은 “앞으로도 새로운 재배기술이나, 현장에서 필요한 신기술을 발 빠르게 보급하겠다”고 말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3-07-13

상주시, 지방교부세 감소 통합재정안정화기금으로 막는다

재정자립도가 극히 빈약한 상주시가 지방교부세 감소 전망에 대응책을 제시했다.시는 정부의 세수부족으로 인한 지방교부세 감소가 우려됨에 따라‘통합재정안정화기금(재정안정화계정)’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최근 기획재정부에서 발표한 2023년 국세수입 현황에 따르면 5월 말까지 국세수입이 전년 동기보다 36조 4천억 원(18.5%) 감소해 내국세가 재원인 지방교부세 역시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이에 따라 재정여건이 열악한 상주시는 지방교부세 의존율이 높아 세입 감소폭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이 같은 불안정한 세입 여건에 대비해 많은 자치단체들이 통합재정안정화기금을 운용하고 있다.경북도 내에서는 2023년 6월 기준 안동시 3천211억 원, 영주시 2천140억 원, 영천시 1천972억 원을 적립했으며, 상주시 또한 지난 2019년 900억 원 적립을 시작으로 현재 2천645억 원을 적립했다.통합재정안정화기금(재정안정화계정)은 회계연도 간의 재정수입 불균형 등의 조정 및 재원의 안정적 운용 등을 목적으로 설치됐다.용도는 대규모 재난 및 재해의 발생으로 인한 필요경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소요경비, 시비 재원 100억 원 이상을 부담하는 대규모 사업에 필요한 경비 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이 기금은 통합신청사건립과 대규모 투자유치사업과는 별개로 현재 상주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문화예술회관 건립, 공설추모공원 조성사업, 적십자병원 건립 등에 투입할 예정이다.또한, 시도 3호선(병성~도남) 확포장공사 307억 원, 계룡교~중덕교차로 중로 확포장 공사 338억 원, 강창교 자연재해위험 개선지구 정비사업 144억 원, 모동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 110억 원 등 많은 예산이 필요한 대규모 SOC사업에도 투입된다.강영석 상주시장은 “국세 세수감소와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 속에 상주시의 주요재원인 지방교부세가 큰 폭으로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세입부족에 대비해 꾸준히 통합재정안정화기금(재정안정화계정)을 적립해온 만큼 대형 프로젝트와 대규모 사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3-07-13

조선말 조리서 ‘시의전서’ MZ세대 입맛속으로

[상주] 상주시가 지역에 전해 오는 조선말의 조리서 ‘시의전서’에 기반한 창업아이템 발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조인호)는 최근 센터 대강당에서 ‘전통식문화 활성화 지원 컨설팅 용역’ 중간보고회와 보급형 메뉴 선정을 위한 선호도 조사를 했다. 이번 보고회는 시의전서 전국 요리경연대회를 통해 발굴된 메뉴의 활용방안 마련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개최했다. 전통시장 및 청년창업가, 지역 내 음식점, 카페운영자와 지난해 요리경연대회를 주관한 시의전서식문화포럼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용역을 수행하고 있는 다이어리R 이윤화 대표는 시의전서 전국 요리경연대회 음식 레시피의 상품화를 위한 식품 전문가들의 보급형 메뉴 개발 진행 과정과 현재까지 결과물에 대한 사례를 발표했다. 특히, 시의전서 및 비빔밥 요리대회 수상작을 모티브로 한 비빔밥상 4종과 MZ세대(1981년~2012년 출생자)를 겨냥한 디저트 5종에 대한 선호도 조사를 실시해 향후 청년 창업, 일반음식점, 카페 등에서도 충분히 도입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강영석 상주시장은 “옛것을 받아들여 새로운 것을 탄생시킨다는 법고창신(法鼓昌新)의 의미를 되살려 우리 시의 전통음식을 젊은 소비자가 스스럼없이 먹고 즐길 수 있도록 앞으로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며 “이번 보고회를 계기로 지역의 전통음식이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3-07-12

골머리 ‘식물 탄저병’ 막는 담수 세균 발견

[상주] 농작물 등에 치명적인 피해를 입히면서 방제도 어려운 탄저병을 효과적으로 방제하는 담수 세균이 발견돼 농업인과 관련업계 등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상주시 도남동 소재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유호)은 농가에서 살균제로 사용하는 스트로빌루빈계 약제에 내성이 있는 식물 탄저병균을 효과적으로 방제하는 담수 세균을 발견했다.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연구진은 국립안동대학교 식물의학과 전용호 교수 연구진과 함께 2021년부터 ‘다부처 국가생명연구자원 선진화사업’을 수행하고 있다.이 사업의 일환으로 담수 세균의 기능성 정보를 확보하는 과정에서 브레비바실러스 할로톨러런스(Breviba cillus halotolerans) FBCC-B4359 균주가 탄저병의 발병률을 낮추고 식물생장을 촉진하는 것을 확인했다.연구진은 이 균주를 2020년 5월 포항시 소재 저수지 ‘마장지’의 토양에서 발견해 분리했다.특히, 이번 연구는 그간 생물농약으로 이용되지 않았던 박테리아(진정세균)계 담수 세균이 탄저병 방제에 효과적이라는 것을 처음으로 밝혔다.연구진은 이러한 연구 결과를 올해 안으로 특허 등록할 예정이며, 이 세균이 친환경 미생물농약으로 개발될 수 있도록 후속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정남일 미생물연구실장은 “최근 기후 변화로 식물병은 증가하고 있으나 화학농약에 대한 내성균의 출현으로 방제에 어려움이 많다”며 “이러한 시기에 농업분야의 새로운 방제 소재로서 담수 세균의 활용이 크게 기대 된다”고 말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3-07-11

상주 ‘명실상주’ 신뢰받는 브랜드 만든다

[상주] 농업 중심도시 상주시가 소비자 신뢰 구축을 위해 지역 농·특산물 공동상표인 ‘명실상주’의 품질관리에 주력하고 있다. 사진‘명실상주’공동브랜드는 현재 지역 대표 농·특산물인 쌀, 포도, 사과, 오이 등 10개 품목에 걸쳐 20개 단체가 사용하고 있다.시는 승인단체를 대상으로 세부품질 기준적합성, 규격화, 모양, 당도 등에 대한 철저한 관리를 위해 전문 품질관리 요원을 배치하는 등 이미지 제고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명실상주’는 지역 우수 농·특산물에 상주시장이 상표권을 부여해 소비자의 인지도를 높이고, 농가 소득을 증대할 목적으로 지난 2006년에 제정 및 시행됐다.‘명실상주’의 의미는 알려진 이름과 실제의 내용이 서로 꼭 맞는다는 ‘명실상부’와 ‘상주’를 합성해 이름에 걸맞은 최고 품질, 이름 값하는 상주시를 뜻한다. 또한, 이미지는 어질고 현명한 성인과 함께 세상에 나타난다는 상상의 새인 봉황을 모티브로 했으며, 여덟 가지 짐승의 좋은 형상은 상주시에서 고품질의 다양한 농·특산물이 생산됨을 나타낸다.강영석 상주시장은 “철저한 품질관리는 지역 농산물의 시장지배력 강화에 가장 중요한 항목”이라며 “소비자가 믿고 찾을 수 있는 고품질 농산물 생산 및 유통을 위해 농업인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3-0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