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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지역 정착 걱정하지 마세요…상주시, K문화탐방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 지원

곽인규기자
등록일 2024-10-29 11:09 게재일 2024-10-30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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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시 가족센터가 외국인 지역문화탐방 행사를 하고 있다. /상주시 제공
상주시 가족센터가 외국인 지역문화탐방 행사를 하고 있다. /상주시 제공

인구 10만 벽이 무너지며 소멸위기를 겪고 있는 상주시가 생활인구를 늘리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상주시는 최근 지역에 정착한 외국인근로자와 유학생 등을 대상으로 지역문화탐방 나들이 체험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특화형비자 희망이음사업으로 이뤄졌다.

지역특화형비자(F-2-R)를 취득한 외국인 근로자뿐만 아니라 비전문취업(E-9), 외국인 유학생(D-2) 등 총 30여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경주 불국사와 고아라 해변을 거닐며 가을의 정취를 느껴보고, 한국의 다양한 문화를 접해보는 기회를 가졌다.

지역문화탐방은 상주시 가족센터 주관으로 관광명소와 문화유적을 탐방하면서 한국인과의 상호 이해와 자긍심을 고취하는 프로그램이다.

이외에도 명절음식 요리 체험과 한국어·문화법률·운전면허 교육 등 수요에 맞춰 다양한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 온 가족이 참여한 툴킨(우즈베키스탄) 씨는 “부인, 아이와 함께 새로운 일자리를 찾아준 상주시에 정착하기로 결심했다”며 “쉬는 날 가족과 함께 좋은 장소에서 아름다운 추억을 보낼 수 있어서 행복했다”고 말했다.

상주시는 우수 외국인력의 유입 확대를 위해 취업 상담과 구인·구직 중개 역할에 직접 나서고 있다,

또한, 지역특화비자를 취득해 초청된 배우자까지 취업 매칭을 하고 있는데, 10월까지 12개 기업에서 57명의 지역특화비자 대상자를 선정했다.

앞으로는 인력난을 겪고 있는 기존 기업에서부터 요식업까지 범위를 확대해 양질의 우수인력을 제공할 예정이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수도권 쏠림 현상 등으로 소멸위기가 심각한 만큼 지역특화형 비자사업을 확대 추진하겠다”며 “지역 맞춤형 이민정책 발굴로 ‘상주형 멜팅팟’을 조성해 지방소멸을 극복하는 선도 지자체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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