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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교육농장 플래너 진로체험 유익해요”

[상주] 현대에 들어 농업의 중요성이 점차 도외시되고 있다. 농업은 단순히 1차 산업이라는 점을 넘어 생명을 살리는 산업이며 향후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분야라는 것을 체험하는 교육프로그램이 생겨 화제가 되고 있다.  상주시가 농생명 산업분야에 대한 학생과 교사들의 진로 인식을 함양하기 위해 차별화된 진로체험 농장 2개소를 조성했다.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조인호)는 ‘진로체험 프로그램 운영 지원 시범사업’을 추진해 외서 봉강‘봉강교육농장’과 부원동‘석운도예’를 진로체험 농장으로 육성했다.‘진로체험 프로그램 운영 지원 시범사업’은 자유학기제에 맞춰 특화된 농생명 진로체험 교육 콘텐츠 지원으로 농촌체험 활성화와 농가 소득 향상을 위해 추진했다. 기존의 체험 프로그램과 차별화된 진로체험 부분 교육 콘텐츠 개발을 기반으로 특화된 진로체험 농장을 육성했다.주요내용은 진로체험 프로그램 개발 컨설팅, 체험농장 환경조성, 프로그램 실습에 필요한 교구 제작, 홍보물 제작 등이다.두 농장은 지역 내 초·중학생 26명을 대상으로 컨설팅을 통해 개발한 진로체험 프로그램(교육농장 플래너)을 1회씩 시범 운영했다.진로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생들은 “이번 체험을 통해 농생명 산업 분야의 진로가 다양함을 알게 됐다”며 “교육농장 플래너가 어떤 일을 하는지 경험해 볼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김우진 상주시 농촌지원과장은 “진로체험 프로그램 상품화로 체험 수요 창출과 농가소득 향상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자연과 농촌의 소중한 가치를 알리는 농촌 진로체험 농장을 확대 육성하는 등 농업·농촌의 미래인재 확보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3-12-21

경북 최대 ‘상주 공공산후조리원’ 문 연다

[상주] 상주시가 경북 최대 규모의 공공산후조리원을 개원해 아이 낳고 살기 좋은 도시로 발돋움할 기반을 마련했다.상주시는 22일 연원동 소재 상주시 공공산후조리원의 개원식을 개최한다. 상주시 공공산후조리원은 부지면적 6천518㎡, 연면적 1천977.63㎡ 지상 2층 건물로 지어졌다.2019년 경상북도 공공산후조리원 설치 및 운영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연원동 일대에 부지를 확정하고, 2021년 12월 착공했다.총사업비 91억(국비 9, 도비 12, 시비 70)을 들여 올해 7월 준공했다.이후 인테리어 및 새건물증후군 제거 작업 등 내부 정비를 마쳤으며, 내년 1월 2일부터 산모들이 입실할 수 있도록 모든 준비를 마무리했다.지난 10월에는 손성락산부인과의원과 상주시 공공산후조리원 운영사무 위ㆍ수탁 협약을 체결해 임산부와 신생아의 건강관리에 허점이 없도록 했다.손성락산부인과의원은 상주시에서 다년간의 분만 및 산모관리 경험이 있어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 이를 토대로 이번 위ㆍ수탁 협약을 체결했고, 오는 2026년까지 공공산후조리원을 운영하게 된다. 상주시 공공산후조리원은 모자실 13실, 신생아실, 수유실, 프로그램실, 황토방, 운동실 등의 내부시설이 구비돼 있다. 이용료는 2주에 180만 원이며, 상주시민은 30%, 취약계층은 50%의 감면혜택을 받을 수 있다.강영석 상주시장은 “상주시공공산후조리원이 산후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힐링의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출산가정의 부담을 완화할 수 있는 다양한 시책을 발굴해 인구위기 극복의 발판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2023-12-20

상주 모동면 건강마을 조성 ‘눈에 띄네’

[상주] 상주시가 주민주도로 추진한 건강마을 조성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그 성과를 주민들과 함께 공유했다.상주시 보건소(소장 황영숙)는 최근 모동면 행정복지센터 2층에서 건강위원, 지역주민 및 보건소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모동면 건강마을 조성사업 한마음 성과대회를 개최했다.건강마을은 주민들이 함께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환경적 건강증진을 스스로 실천해가는 마을로 모동면은 3년 차에 걸쳐 건강마을 공동체를 실현하고 있다.올해 모동면 건강마을은 3월 건강걷기대회를 시작으로, ‘모동면 마음건강 챙기기, 지금이 딱이군’이라는 주제로 주민의 마음건강증진을 위해 한 커피나무 화분 심기, 건강차 만들기, 마음안심버스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이 결과 주민 참여도와 호응도가 매우 좋아 경상북도 우수사례 마을로 선정됐다.이번 성과대회는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유공자 표창, 축사와 환영사, 사업추진 성과 동영상 상영, 모동면 라인댄스 동아리 공연, 건강체조 및 해피댄스 등으로 이뤄졌다.아울러 1년 동안 추진한 프로그램 활동사진과 주민들이 직접 만든 커피화분, 쌍화차, 목재함 등을 전시하는 전시 및 포토존을 운영해 주민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물했다.김민선 상주시 건강증진과장은 “건강마을 조성사업 한마음 성과대회를 통해, 그간 노력의 결과를 공유할 수 있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모동면 건강마을을 비롯한 전 시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2023-12-19

상주 견훤산성 국가 사적 지정 학술대회

[상주] 삼국시대 군사 요새였던 견훤산성의 국가 사적 지정을 위한 움직임이 활발하다.상주시와 (재)세종문화재연구원(원장 김창억)은 최근 상주박물관 세미나동에서 ‘상주 견훤산성 국가 사적 지정을 위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주제발표에서는 정현호 경북문화재단 문화재 선임연구원의 ‘상주 견훤산성의 현황과 조사성과’, 최관호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 연구원의 ‘상주 견훤산성 축성의 특징과 의의’, 박달석 세종문화재연구원의 ‘상주 견훤산성의 지정 명칭과 전략적 가치’, 심광주 한국성곽연구소장의 ‘상주 견훤산성의 사적지정 가치와 과제’라는 발표가 있었다.이어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의 박종익 전)소장이 좌장을 맡아 주제발표자들과 상주역사공간연구소 김상호 대표, 상주박물관 윤호필 관장 등이 열띤 토론을 펼쳤다.또한, 상주시가 국비를 지원받아 지난 8월부터 진행한 사적 지정 기초자료 확보를 위한 학술발굴조사 성과도 소개했다.상주시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밝혀진 문화재적 가치를 정립해 경북도 지정 기념물인 견훤산성을 국가 사적으로 승격되도록 노력할 방침이다.상주시 화북면 장암리 소재 견훤산성은 경북과 충북의 경계에 있는 삼국시대 요새이자 자연 암반을 이용한 둘레 650m의 퇴뫼식 산성으로 지방 기념물 제53호로 지정(1984년12월 29일)돼 있다.우리나라 삼국시대 산성 중에서도 드물게 잘 보존된 예로, 고대 축성술과 군사 역사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중요한 자료다.권양희 상주시 문화예술과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견훤산성의 체계적인 보존 및 관리 방안 마련과 함께 고고·역사학적 가치를 새롭게 밝히는 계기가 됐다”며 “반드시 국가 사적으로 승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3-12-18

도내 유일 만화 특화도서관 문연다

[상주] 상주시가 경북도 내 유일의 만화 특화도서관을 준공하고 내년 1월 개관한다.상주시는 19일 그동안 역점시책으로 추진해 온 복합 상주시립도서관 준공식을 개최한다.복합 상주시립도서관은 2019년 생활SOC 복합화사업에 선정된 이후 2021년 편입토지보상 및 사전행정절차를 완료하고, 2022년 2월에 착공해 지난 9월 준공했다.현재는 본격 운영을 위한 도서 비치 등 개관 준비 작업이 한창 진행 중이다.시립도서관은 국도비 보조금 70억 원을 포함해 총 사업비 194억 원 들여 복룡동 일원에 건립했다.대지면적 5천348㎡, 연면적 3천780㎡,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이며, 1·2층은 시립도서관, 3층은 생활문화센터다.사업계획 단계부터 대규모 선형공원인 복룡 시민문화공원과 인접한 이점을 고려했고, 공원과 건축물 간의 적극적인 연계에 초점을 맞췄다.낮은 서가와 대형 통창을 전면에 배치하고, 2층 열람실 내에 오픈형 북카페를 넣어 이용객들이 책을 읽고 커피를 마시며 공원의 조망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이 때문에 ‘도심 속 힐링 명소’로 각광받을 전망이다.1층 만화특화공간에는 다양한 장르의 인기 만화 도서를 비치해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3층 생활문화센터에는 웹툰을 직접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웹툰창작체험관을 운영할 계획이다.앞으로 개관 준비작업과 운영인력 배치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내년 1월 중순부터 민간에 개방해 약 3개월간 시범운영한 뒤 문제점을 보완, 개선해 4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상주시는 새로 건립된 복합 시립도서관이 단순한 도서관의 기능을 넘어, 다양한 문화 활동을 향유하는 공간으로서 시의 대표 랜드마크이자, 시민들의 복합커뮤니티 공간으로 자리매김 하도록 할 방침이다.강영석 상주시장은 “복합 상주시립도서관은 우리 시 최초의 시립도서관이자 경북 유일의 만화 특화 도서관”이라며 “그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특별한 콘텐츠와 자료들로 인해 외부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새로운 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2023-12-17

“양녕·효령대군 위패 모신 ‘상주 기양서원’ 복원하자”

[상주] 조선조 양녕대군과 효령대군의 위패를 모셨던 상주 기양서원에 대한 복원 움직임이 활발하다.지난 13일 서울 서초구 청권사 내 3층 회의실에서는 학술발표자와 관계자 등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양서원 복원에 관한 제3차 정책토론회’가 열렸다. 이번 토론회는 사단법인 청권사(이사장 이정일)가 주최하고 재단법인 지덕사(양녕대군파종회)와 사단법인 효령문화원이 공동 주관했다. 학술발표회에서는 안양대학교 류호철 교수의 ‘기양서원의 역사적·문화적 가치의 활용’, 공주대학교 이경동 교수의 ‘서원활용 현황’, 영남선비수련원 유희목 사무총장의 ‘서원의 전통문화 활성화’, 광주광역시 광산구청 백옥련 문화재활용팀장(전문위원)의 ‘상주 기양서원 복원 후의 현대적 활용방안’에 대한 주제발표가 있었다. 이어 토론의 좌장을 맡은 동원대학교 부길만 교수, 국립고궁박물관광·도광문화포럼 이귀영 전 대표, 문경문화예술회관 엄원식 관장, 사단법인 선비문화관광진흥원 이효재 이사장 등이 열띤 토론을 펼쳤다.기양서원은 1810년(순조 10년) 영남 유생들이 상주시 공검면 율곡리에 건립한 서원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유일무이하게 양녕대군과 효령대군의 위패를 모셨다. /곽인규기자

2023-12-14

상주시, 안전한 수돗물 홍보영상 제작

상주시가 수돗물에 대한 불신을 해소하고 상수도행정의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상주시 상하수도사업소는 상주시의 맑고 깨끗한 수돗물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각 가정까지 공급되는지에 대한 시민들의 궁금증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홍보 동영상을 제작했다.이번에 제작된 홍보 동영상에는 새롭게 확장된 도남정수장의 모습이 실려 있다.신설 도남정수장의 체계적인 정수처리 공정과 낙동강의 원수로부터 생산된 수돗물이 배수지와 가압장을 통해 공급되는 모든 과정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또한, 상주시 하수처리와 관련된 공공 하수처리시설과 집중호우 시 도시 침수를 예방하기 위한 빗물펌프장 등 상수도부터 하수도까지 폭넓은 영상을 담았다.특히, 상주시는 이번에 확장된 도남정수장을 통해 미급수지역으로까지 공급을 확대하는 등 물 복지 소외지역을 해소할 예정이다.안태용 상하수도사업소장은 “이번 상하수도사업소 수돗물 홍보영상이 시민들의 수돗물에 대한 막연한 불신과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상하수도사업소 홍보영상은 상주시 공식 유튜브에서 확인할 수 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사진 :

2023-12-14

상주시, MZ세대 톡톡튀는 연구 성과 공유

[상주] 상주시가 톡톡튀는 MZ세대 공무원들의 신선한 아이디어를 수용해 지역의 미래를 디자인하고 있다.시는 최근 시청 대회의실에서 ‘제3기 미래상주 희망연구팀 연구성과 보고회’를 열어 연구 성과물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제3기 미래상주 희망연구팀(7팀 43명)은 MZ세대 공무원들이 자율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다양한 직급과 직렬로 구성돼 있다. 지난 3월 29일 워크숍을 시작으로 연구과제별 관련 부서 간담회, 우수사례 벤치마킹, 시민 의견조사 등 9개월간에 걸쳐 활발한 연구 활동을 이어왔다.연구주제는 업무자동화·RPA 일하는 방식 개선, 유휴·폐건물을 활용한 복합문화공간 및 일자리 지원센터 조성, 정주 여건 개선을 통한 기관(기업)유치, 관계인구 늘리기를 통한 상주 정착 프로그램, 골목상권 활성화 방안 연구 등이다.연구팀의 연구 결과는 활용성, 경제성, 창의성 등을 기준으로 1차 서면(보고서)심사, 2차 발표심사 등으로 순위를 가려 최우수 1팀, 우수 2팀, 장려 4팀을 선정했다. 최우수팀은 ‘Six Sense’팀으로 업무 자동화 로봇 프로세스(RPA)를 통해 단순·반복·정형화된 업무를 자동으로 처리해 업무처리 시간을 절감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시는 최우수, 우수팀에게 해외 벤치마킹 지원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제안된 정책은 시정에 적극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곽인규기자

2023-12-13

상주쌀 밥맛은 ‘미소진미’가 으뜸

[상주] 경북도 내 최대 쌀 주산지인 상주시가 전국을 대상으로 한 품종별 상주쌀 밥맛 평가결과를 발표해 관심을 끌고 있다.이번 평가는 쌀 소비촉진과 소비자의 선택권 확장, 지역 쌀 산업의 방향성 제시 등 여러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조인호)는 지난 한 달간 수도권과 전국 소비자 363명을 대상으로 상주쌀 미소진미와 일품 품종에 대한 온-오프라인 밥맛평가회를 진행하고 그 결과를 공개했다.밥맛평가는 전국 소비자 대상 SNS 밥맛평가단(온라인), 수도권 소비자 대상 현장 밥맛평가회(오프라인) 2가지 방식으로 이뤄졌다.상주에서 생산된 쌀 품종인 미소진미와 일품에 대해 5가지 항목(밥 모양, 냄새, 맛, 찰기, 질감)으로 블라인드 평가했다.밥맛평가자 363명의 평가 결과, 미소진미 221명(63%), 일품 128명(35%), 기타의견 14명(4%) 순으로 선호도를 보였다.이는 매년 농업기술센터에서 자체적으로 실시한 식미평가 결과와도 일치한다.5가지 평가항목에 대한 합계 점수(100점 만점 환산)도 미소진미 81.7점, 일품 76.8점으로 미소진미가 우위를 점하며 종합 순위 1위를 차지했다.소비자들의 평가 의견으로 미소진미는 윤기, 색, 찰기, 씹는 맛, 식감(쫄깃함)이 우수하다는 평이, 일품은 밥 냄새(향), 질감, 식감(부드러움)이 우수하다는 평이 많았다.또한, 10~30대 165명 중 112명(67.9%), 60~90대 87명 중 44명(50.6%)이 미소진미를 선호한다고 평가해 미소진미가 젊은 연령층에 인기가 많은 품종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상주시농업기술센터는 상주시의 경우 90%이상이 일품 위주의 쌀을 생산하고 있어 품종 전환을 목적으로 농촌진흥청 선정 최고품질 쌀인 미소진미를 2021년부터 본격 육성 중이다.김정수 기술보급과장은 “밥맛평가회에 큰 관심을 보내주신 소비자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밥맛에 대한 이번 검증 결과를 바탕으로 상주쌀의 품종 전환과 고품질 농산물 이미지 정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3-12-12

상주시, 평생교육 추진 시책 평가 ‘대상’

[상주] 상주시가 교육부 지정 평생학습도시답게 평생교육 시책 추진도 탁월하게 추진한 것으로 나타났다.상주시는 최근 경상북도에서 주관한 ‘2023년도 평생교육 추진 시책 평가’에서 ‘대상’을 수상했다.이번 평가는 평생교육 진흥에 기여하면서, 창의적 학습을 실천하고 있는 우수 시군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평생학습 체제 구축 전반, 우수시책, 평생교육 추진실적 등의 분야에서 종합적으로 평가가 이뤄졌다.상주시는 평생학습체제 구축 부문에서 평생교육협의회 운영, 조례제정, 교육 접근성, 프로그램 운영, 제10회 경상북도 평생학습박람회 개최,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지정 및 운영 관련 시책 평가 등 전 분야에 걸쳐 우수한 점수를 받았다.연간 1천 명을 대상으로 평생학습관 강좌를 운영하고 있다. 도심과의 원거리로 교육에 소외되는 주민이 없도록 읍면동 평생학습센터, 찾아가는 마을평생교육 강좌, 우리동네학습터, 찾아가는 한글교실, 우리동네 경로당 평생학습 등의 사업을 광범위하게 펼쳤다.또한, 경북도민행복대학, 주민용접교실, 우리동네 상주 이야기 프로그램, 생활 생물 생태 융화학습 프로그램, 어르신 주산 경기대회 등 다양한 지역 특화 평생학습도 진행됐다.올해는 교육부 국립특수교육원으로부터 장애인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됐고, 상희학교, 장애인 시설(단체), 상주박물관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국비 지원으로 14개 장애인 평생학습 사업을 추진했다.지난 10월에는 도내 22개 시군과 120여 개 평생교육 기관ㆍ단체가 참여한 ‘제10회 경상북도 평생학습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도 했다.박람회는 디지털과 베리어프리를 접목한 다채로운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으로 평생학습의 현재와 미래를 보여주는 행사였다는 호평을 받았으며, 1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했다.강영석 상주시장은 “이번 대상 수상은 상주시가 명실상부한 명품 평생학습 도시로 도약하고 있음을 입증하는 성과”라며“앞으로도 시민 모두가 배움으로 행복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곽인규기자ikkwack@kbmaeil.com

2023-12-11

상주박물관, 고대 문화유적 따라 시간여행

상주박물관(관장 윤호필)과 상주문화원(원장 김홍배)이 찬란했던 지역 내 고대 문화유적을 따라 시간여행을 떠났다.두 기관은 최근 상주 역사문화에 관심 있는 시민을 대상으로 지역의 역사·문화를 바르게 이해하기 위한 문화유적 답사에 나섰다.이번 탐사는 상주의 고대사를 이해할 수 있는 문화유적지를 중심으로 이뤄졌다.상주지역 삼국시대 주요 고분군인 병풍산고분군과 함창 오봉산고분군을 비롯해 전사벌왕릉, 중동 우물리고분군 등을 답사했다.특히, 병풍산고분군과 오봉산고분군은 문화재 조사를 통해 육안으로 확인된 지표상 고분만 600~800여 기였다.그러나 실제 땅속에 묻혀 있는 고분들까지 감안한다면 1천여 기가 훌쩍 넘을 것으로 보여 그야말로 삼국시대 고분군을 대표할 수 있는 대규모 유적이 될 전망이다.이번 고분군 답사에서는 평소에 쉽게 들여다볼 수 없는 유적의 깊은 곳까지를 심층 탐사했으며, 전공 학예사들의 설명과 함께 지척에서 고분의 모습을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윤호필 상주박물관장은 “이번 답사가 상주 문화유적의 구석구석을 들여다보며 그것을 올바르게 이해할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역사문화를 바르게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전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3-12-11

상주시, 내년도 지적재조사 사업 주민설명회 큰 관심

상주시가 내년도 지적재조사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주민설명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시는 지난달 30일부터 12월 7일까지 사업지구 각 마을회관에서 ‘2024년 지적 재조사사업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2024년 지적재조사 사업 대상지는 청리 월로·청하지구, 이안 가장지구, 외남 송지·송지2지구 등 총 5개 지구 1천267필지, 95만3천㎡다.설명회에는 각 사업지구 내 토지소유자와 이해관계인 등이 매회 100여명 이상 참석해 큰 관심을 보였으며, 다양한 의견도 개진했다.이 사업은 토지의 실제 이용현황과 지적공부의 경계가 일치하지 않는 지적 불부합지역을 대상으로 하는데, 지구 내 토지 소유자 및 이해관계인의 재산권 분쟁을 해소하기 위해 시행하고 있다.이번 주민설명회에서는 지적 재조사사업의 목적, 필요성, 추진 절차 등을 설명했다.일제시대 측량된 종이 지적도에 나타난 경계가 아닌 현재 실제 사용 중인 현황경계로 재조사해 경계가 확정되는 사업임을 부연했으며, 주민들의 적극적인 의견 제출과 측량입회도 당부했다.주용덕 행복민원과장은 “이번 설명회에 참석한 토지소유자 등의 열의 있는 참여와 다양한 의견 제시에 감사드린다”며 “지적재조사 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해 지역발전과 시민들의 재산권 보호에 앞장서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지적재조사 사업에 대한 궁금한 사항 등은 상주시청 행복민원과 지적재조사팀(054-537-7791~4)로 문의하면 된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사진 : 상주시가 내년도 지적재조사 사업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

2023-12-11

세척사과 지역 학교에 무상공급 한다

[상주] 상주시 중덕동에 주사무소를 두고 있는 (사)한국사과연합회(회장 서병진)가 외국산 과일 범람으로 국내산 과일의 소비가 위축되자 세척사과 학교 무상공급 지자체 협력 시범사업에 나섰다.공급대상은 경북도 내 유·초·중·고·특수교 90여 개 학교 1만 1천여 명과 대구시 내 26개 고등학교 2만여 명의 학생과 교직원이다.연합회는 우선 지난 8일 연합회 회의실에서 서병진 회장을 비롯한 경상북도 상주교육지원청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세척사과 무상 공급 전달식을 가졌다.이 사업은 FTA 등으로 시장이 개방되면서 저렴한 수입과일의 구매율이 상승해 국산 과일의 소비가 위축되고, 패스트푸드로 인한 청소년의 영양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어 맛과 품질이 우수한 우리 사과를 섭취토록하기 위해 기획했다.이 사업을 추진하는 (사)한국사과연합회는 2010년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설립인가를 받았으며, 5만여 명의 사과 재배 농업인과 120여 주산지 농협이 참여하는 정부의 정책파트너 단체다.품목대표조직 사업과 사과의무자조금사업을 주 사업으로 생산에서 소비 단계까지 전 과정에 대한 경쟁력 향상과 소비 촉진 홍보, 시장개척, 교육사업, 수급 조절, 품질관리, 마케팅 등 종합적 기능을 수행하는 국내유일의 사과품목대표조직이다.서병진 (사)한국사과연합회장(대구경북능금농협 조합장)은 “최근 잦은 기상이변에 따른 자연재해로 과수농가의 어려움이 많지만 이 같은 다양한 지자체협력사업을 통해 농가 소득 증대는 물론 청소년의 건강한 식습관도 고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2023-12-10

작지만 알찬 공동체교육과정 상주 화북초 ‘참 좋은 학교’에

[상주] 산간 오지 소규모 학교인 상주 화북초등학교(교장 김진탁)가 교육부와 중앙농어촌교육지원센터에서 주관하는 ‘2023 농어촌 참 좋은학교 공모전’에 우수학교로 선정됐다.시상식은 8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있을 예정이다.화북초는 학령 인구 감소 등으로 존폐 위기에 처했지만, 본·분교가 함께 만들어가는 학생 개별 맞춤형 교육과정과 체험 중심의 문화·예술·인문소양교육, 공동체와 함께 성장하는 마을 중심 교육과정 운영으로 소규모 학교의 강점을 살렸다는 평을 받았다.매주 수요일이면 본·분교가 함께하는 ‘공동학습의 날’을 운영하며 학년 협력형 프로젝트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1인 1프로젝트학습을 운영하며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을 강화하고, 성과나눔회를 통해 학습운영경과를 발표하며 공유하는 시간을 가진다.또한, 학교 중점 특색교육으로 다년간 A.I. 인공지능 선도학교를 운영하며 학생들의 미래 역량을 기르는데 앞장서고 있다.특히, 인문소양교육과 다양한 문화·예술 체험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감성과 인성을 함양하고 있다.학교주변 천혜의 자연환경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생태전환교육 등으로 자연의 소중함을 느끼고 마음을 회복하도록 한다.이 외에도 교사와 학부모, 지역민이 함께하는 다양한 활동(사제동행 캠핑데이, 가족과 함께하는 갯벌체험, 온마을축제 등)을 통해 교육공동체 간 공감과 소통의 폭을 넓히고 있다.아울러 마을·지역·기업과 함께하는 진로직업체험은 학생들이 지역에 대한 자부심과 정체성뿐만 아니라 애향심을 함양하는 계기로 삼고 있어 교육과정의 의미를 더하고 있다.한 학부모는 “화북초등학교는 저의 모교이자 제 아이들의 학교라서가 아니라 인근 지역 지인들이 가끔 화북초에 대해 물어보면 일단 보내라, 무조건 만족한다고 답한다”며 “이번 수상 소식을 듣고 학교 측에 감사와 기쁨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3-12-07

상주 샤인머스캣 가공제품 출시 ‘속도’

[상주] 도내 최대 샤인머스캣 주산지인 상주시가 포도 소비시장 다변화를 위해 가공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상주시농업기술센터(조인호 소장)는 지난 5일 센터 소회의실에서 농업인, 가공경영체, 카페운영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농산물가공기술 표준화 제품개발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이번 용역은 최근 전국적인 재배면적 확대와 소비시장 위축 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샤인머스캣의 경쟁력 있는 가공제품 개발을 목적으로 지난 6월부터 수행해 왔다.보고회에서는 용역기관인 피드인바이오랩의 김성우 대표가 상주 샤인머스캣을 이용한 과채주스와 잼의 개발과정 및 제조공정, 시제품 5종(주스 2종, 잼 2종, 건포도) 등에 대한 최종보고와 함께 시식 및 시음을 통한 관능 평가를 진행했다.이 결과 참석자 대부분이 긍정적인 의견을 제시하는 등 호평을 받아 앞으로 제품 출시 시 성공 가능성을 엿볼 수 있게 했다.개발된 시제품에 대해서는 농산물종합가공지원실에서 제품생산 테스트 후 내년 상반기부터 지역 내 농업인과 가공업체에 기술을 이전해 신규 시장 창출을 지원할 예정이다.서정현 상주시 미래농업과장은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샤인머스캣의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제품들을 개발했다”며 “앞으로도 지역농산물 소비 촉진과 농업인 소득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3-12-06

임이자 의원, 행안부 특교세 60억원 확정

임이자 국회의원 【상주】임이자 국회의원(국민의힘, 경북 상주·문경, 사진)이 5일 지역주민의 편의와 안전을 위한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총 60억 원을 확정했다고 밝혔다.이번에 확정된 행안부 특교는 상주시의 모서 득수제1교 교량설치공사 12억, 외서 소재지 하수관로 정비사업 9억, 함창 신덕리(리도207호선) 정비공사 6억 계림, 동문, 동성동 IOT기반 양방향 스마트 보안등 점멸기 설치 3억 등이다.문경시는 문경시민운동장 전광판 설치 11억, 동로 적성리 금곡2교 개체공사 7억, 가은 미노리도로 확포장공사 7억, 반곡2수문, 창우1수문, 창우2수문 무동력 역류방지 수문 설치공사 5억 등이다.이번 특별교부세를 통해 상주시 모서면 득수제1교 교량설치 공사가 추진된다. 모서면 호음리 일원은 산악 지형 인근에 있어 집중 호우 시 짧은 시간에 하천 수위가 급격하게 상승하는 현상이 빈발하는 위험이 있었다.4.24km에 달하는 상주시 외서면 가곡리 일원의 하수관로 정비사업은 새 하수관로 설치 및 정비를 통해 오수를 분리 배출하고 낙동강 유역의 수질 환경을 개선하게 된다.김형동 국회의원(안동·예천)도 이날 행정안전부로부터 ‘2023년 하반기 특별교부세 64억(안동시 32억 원, 예천군 32억 원)’을 확보했다.김형동 의원실에 따르면 안동시 특별교부세는 △수상대로(1-3호선) 도로확장공사 20억 원 △안동대교 경관조명 개선공사 4억 원 △마령지구 집중호우 산림피해 복구사업 3억 원 △길안면 재난 예·경보시설 노후장비 교체 2억 원 △읍·면 지역 노후 방범용 CCTV 교체 2억 원 △동 지역 노후 방범용 CCTV 교체 1억 원 등 6개 사업 32억 원이다.특히, 수상동·정하동의 주간선도로이자 안동시민 대다수가 이용하는 수상대로 확장공사를 통해 지역 주민의 교통 불편 해소와 생활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예천군 특별교부세는 △백송~오천 간 도로개설 11억 원 △예천군 재난 예·경보시스템 개선사업 9억 원 △예천교 일원 교차로 개선사업 6억 원 △육상실내훈련장 기능개선 4억 원 △예천읍 방범용 CCTV 확충 2억 등 5개 사업 총 32억 원이다.특히, 백송~오천 간 도로 개설사업은 경북도청신도시와 예천 원도심과의 접근성을 향상하고, 경북도청신도시 인구 유입에 따른 교통량 증가 문제를 해소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3-12-05

상주 스마트팜 기업, 네덜란드 기술 수료

[상주] 경북 상주 스마트팜 혁신밸리에 입주해 있는 기업체들이 원예 강국 네덜란드에서 선진기술을 수료하고 귀국했다.상주시가 스마트팜 혁신밸리 입주 기업체를 대상으로 네덜란드 전문 교육 파견 프로그램을 진행한 결과다.파견 기업체들은 네덜란드 세계원예센터(World horti center)에서 11월 26일부터 12월 4일까지 8박 9일간 전문 교육을 받았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을 위해 세계원예센터에서는 별도의 특별 커리큘럼을 편성했다.100여 개가 넘는 협력사를 보유하고 있는 세계원예센터의 네트워크를 십분 활용해 국내 기업체 기술 수요에 적합한 네덜란드 기업을 매칭한 맞춤형 교육을 실시한 것이다.이같은 맞춤형 교육은 기업체의 만족도를 높이면서, 현장 중심의 전문 지식을 갖춘 국제적 기업의 기술 전수로 기업의 실질적 역량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경북도는 세계원예센터, 경북대학교, 렌티즈(Lentiz) 그룹과 4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올해 1월 경북대학교 상주 캠퍼스 내에 세계원예센터 한국사무소를 개소했다.이에 따라 ‘경북 상주 스마트팜 혁신밸리’에서는 세계원예센터 한국사무소와 협력사업을 통해 올해 해외전문가 초청 교육[GPE 저자, 피터반월(peter van weel)], 청년농 및 입주 기업체 대상 해외전문가 현장 컨설팅, 국제 심포지엄 등을 이어갔다.이건희 상주시 스마트농업과장은 “대한민국 농업분야 최고 시설로 인정받고 있는 ‘경북 상주 스마트팜 혁신밸리’의 기능 강화를 위해 해외교류 기회를 더욱 확대하겠다”며 “청년농과 입주 기업체가 대한민국 스마트팜을 선도하는 국제적 수준의 기술 역량을 함양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3-12-05

상주농산물, 농협 하나로마트 판매 확대

[상주] 농업 중심도시 상주시가 지역 농산물의 판매 확대를 위해 대량소비처인 농협 하나로마트 공략에 힘을 쏟고 있다.상주시는 최근 지역 내 6개 지역농협(공검, 남상주, 사벌, 서상주, 외서, 중화농협)과 함께 서울 양재하나로마트를 방문해 상주 대표 농산물인 포도, 배, 복숭아 등의 지속적인 판매 확대 요청과 홍보 행사를 펼쳤다.2022년 농협 농산구매국의 상주농산물 출하액은 97억 원이었는데, 이 중 양재점이 35%를 차지하고 있으며, 매출액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특히, 상주 배의 경우 2021년 1억 2천만원(48t)에 불과했으나, 올해 10월말 기준 12억(425t)원을 돌파해 10배 가까이 증가했다.이는 상주시가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농산물 유통 구조개선사업(통합마케팅조직육성)의 추진 성과라 할 수 있다. 상주시조합공동사업법인과 각 농협은 농산물 출하관리, 공동선별, 순회수집을 책임지고, 상주시는 품질관리단을 운영해 색택, 당도 등 출하 전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이번 행사 중 간담회에 참석한 김태룡 농협유통 전무이사는 “상주시는 농협유통에 있어 중요한 산지”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산지 농산물이 제값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안진기 공검농협장은 “예측할 수 없는 기후변화, 농자재값 상승, 인력난 등으로 농업인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농협유통 등 대형소비처와의 협력이 절실한 실정”이라며 “산지에서도 소비자가 믿고 찾을 수 있는 고품질의 안전농산물 생산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3-12-04

상주향교, 잊혀져가던 전통문화 ‘수호지례’ 개최

[상주] 대설위 상주향교(전교 이상무)가 차츰 잊혀져 가는 전통문화를 보전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상주향교는 최근 상주유림회관에서 문화재청 지역 문화재 활용사업의 일환인 수호지례(授號之禮)를 개최했다. 수호지례는 부모님이 지어주신 이름 대신 벗 간에 쉽게 부르는 다른 이름을 지어주는 의식이다.이번 수호 대상자는 그동안 객지에서 생활해 오다 귀향을 해 지난 2021년부터 상주향교 장의를 역임해 온 이정길(李楨吉·66) 씨였다.이정길 장의에게는 ‘유중(遊中)’이란 호를 권기봉 강사가 짓고, 호와 호설(號說)을 서예가인 소파 윤대영이 써 족자를 만들어 수여했다. 이에 유중(遊中) 이정길 장의는 자그마한 정성으로 권기봉 강사를 비롯한 강학생들에게 간단한 다과를 준비해 호설의(號說儀)를 대신했다.예로부터 사람이 태어나면 3개월째에 아명(兒名)을 천하게 지어 각종 돌림병 등 역질이나 잡귀로부터 보호해 왔으며, 어느 정도 성장하면서 이름을 지었고, 20세의 약관(弱冠)이 되면 자(字)를 받아 관례(冠禮)를 올렸다. 이로부터 이름 대신 자를 불렀는데 이름은 부모님께서 지어주신 소중함 때문이라 할 것이며, 70세가 되어야 호(號)를 얻는다고 했다.이상무 상주향교 전교는 “그동안 잊혔던 수호지례(授號之禮)를 상주향교에서 개최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호는 자아(自我)의 표상이요, 새로운 인격의 탄생인 만큼 평생을 거울삼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2023-12-04

상주박물관, 소장 유물 체계적 정리 박차

[상주] 상주박물관(관장 윤호필)이 수많은 소장 유물의 체계적인 정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박물관은 최근 전통문화체험실에서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상주박물관 소장 고전적 기록화사업’ 보고회를 열었다.아울러 박물관 세미나동에서 올해 사업 대상 기증·기탁자 및 문중 관계자 등을 초청해 기록화사업 용역 결과에 대한 심층주제 세미나도 개최했다.상주박물관 소장 고전적 기록화 사업은 체계적인 조사와 기록화를 통해 자료를 원활히 공유하고, 학술연구의 기초자료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사업 용역은 대구가톨릭대학교 산학협력단이 맡아 수행하고 있다.매년 3천여 점을 정리했고, 3년 차인 올해 3천600점을 완료해 총 1만 점 정도가 정리됐다.이번 보고회는 2023년 조사 결과, 기증·기탁자별 조사 정리 현황 및 주요 자료 발표, 질의 및 답변 등의 내용으로 진행했다.특히, 목판을 만들 당시 각수(刻手)가 새겨진 풍양조씨 호군공파 종중 기탁의 ‘풍양조씨세보 목판’과 풍산류씨 우천문중에서 기증한 태조와 태종의 존호(尊號)를 올릴 때 행차 순서를 그린(1872년 1월) ‘반차도’가 주목받았다.또한 심층주제 세미나에서는 올해 용역 대상자 및 문중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용역 결과에 대한 소개가 있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3-1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