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가 흉물로 방치돼 있는 빈집을 활용(리모델링)해 인구증가와 정주환경 개선이라는 두 토끼를 잡는다.
지난해 빈집정비계획을 수립 완료해 주거 환경 및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토대를 마련한 상주시의 빈집은 실태조사 결과 1000여 채에 이르며, 이중 리모델링이 가능한 주택은 절반 정도인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수립된 빈집정비계획을 바탕으로 ‘2025년도 빈집 리모델링 지원사업’을 본격 시행키로 하고, 사업 참여자 모집에 나섰다. 시는 빈집 소유자에게 오는 2월 10일까지 임대희망 여부를 파악하고, 3월경 사업대상자을 확정할 예정이다.
선정 된 사업대상자는 상주시에 전입하는 청년 및 사회적약자 등에게 5년간 무상 임대하는 조건으로 빈집 1동당 최대 5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 받을 수 있다. 이는 보일러 교체를 비롯 내·외부 수선공사(창호, 도배, 마감재 교체) 등에 필요한 리모델링 비용이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상주로 전입하는 사람들이 보다 쾌적한 주거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하면 인구 증가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상주시 홈페이지-고시공고란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궁금한 사항은 상주시청 건축과 주택팀(054-537-7621)으로 문의하면 된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이번 빈집 리모델링 지원사업을 통해 흉물로 자리잡은 빈집을 인구감소에 대응하는 마중물로 삼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