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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 품질관리 우리 스스로 해야죠

곽인규기자
등록일 2024-11-01 11:31 게재일 2024-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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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지역 19개 포도 생산자단체가 포도 품질관리단 발대식을 하고 있다. /상주시 제공
상주지역 19개 포도 생산자단체가 포도 품질관리단 발대식을 하고 있다. /상주시 제공

생산량 과잉과 이상기후, 조기출하 등으로 포도(샤인머스캣)가격이 크게 하락한 가운데 생산자단체가 스스로 품질관리에 나서겠다고 결의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30일 상주시조합공동사업법인에서는 상주지역 19개 포도 생산자단체가 참석한 가운데 포도 품질관리단 발대식이 열렸다.

발대식에 참여한 50여 명의 회원들은 포도 생산자 단체 대표와 사무국장 등으로 상주시의 ‘농산물 산지유통 혁신조직 역량강화 교육’을 받고 있는 사람들이다.

이들은 지난 7월부터 교육에 참여하고 있는데, 급변하는 유통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농가 스스로 철저한 품질관리를 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발대식을 갖게 됐다.

상주시의 포도 재배면적은 2085ha(3669호)이며, 이중 샤인머스캣이 1238ha(60%)를 차지하고 있다.

상주 샤인머스캣은 매년 수출량과 수출국이 늘어 현재 18개국에 1005t을 수출해 경북 1위로 그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러한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서라도 자발적인 품질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예측이 어려운 기후환경으로 농업경영에 어려움이 많지만 생산자 단체의 자발적 참여를 통한 품질관리단 운영은 앞으로 우리가 나아가야 할 길”이라며 “행정에서도 최선을 다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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