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인생산 된 샤인머스캣 가공식픔으로 탈출구 찾아
샤인머스캣 포도 최대 주산지인 상주시가 과잉생산과 가격하락 국면을 벗어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시는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서울 무인양품 강남점에서 샤인머스캣으로 만든 가공제품을 홍보하는 팝업행사를 펼쳐 해외관광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팝업행사를 진행한 샤인프레시(대표 설은숙)는 상주시 직영농장에서 생산한 샤인머스캣을 프리미엄 가공식품으로 재탄생시킨 업체다.
이곳에서 판매하는 발사믹식초와 탄산음료는 건강을 생각하는 소비자의 요구를 반영해 100% 샤인머스캣 원액을 베이스로 만든다.
샤인머스캣 가격하락으로 어려움에 빠진 농업인들을 돕기 위해 지역 내 HACCP 인증을 받은 농협가공센터, 발효 전문업체 초마루와 손잡고 제품을 개발했다.
각종 박람회, 백화점 팝업 행사 등 활발한 홍보활동을 전개하며 고급화 이미지를 각인시키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 17일 유망 소상공인의 투자 및 사업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제9회 소상공인 쇼케이스데이’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또한, 중소기업유통센터(중소벤처기업부 산하)의 중소기업 우수제품 전용 면세점에 입점이 확정돼 수출 발판도 마련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전국 유일의 샤인머스캣을 활용한 발사믹 식초가 해외 관광객들과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농산물의 소비촉진과 부가가치 향상으로 농업인의 소득을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제품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