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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울릉도어린이 재난·교통·수상안전체험…체험을 통한 위험에 대비한 교육

울릉도 어린이들이 각종 재난과 교통, 물놀이 등 안전사고에 대비한 안전체험교실을 통해 안전사고에 대비 능력을 배양하는 시간을 가졌다. 울릉군은 9일 군 관내 유치원 1개소, 초등학교 2개소 학생 약 60여 명을 대상으로 ‘2021 찾아가는 어린이 안전체험교실’을 운영했다. 이전에 진행됐던 안전체험교실은 관내 초·중학교 참여 및 봉사단체, 유관기관의 협조로 한마음회관에서 대규모로 진행됐지만, 올해는 전국적인 코로나19 확산세로 화상교육 프로그램을 활용, 각 교실에서 온라인 교육으로 축소 진행했다. 이번 안전체험교실은 애니 모형을 이용한 심폐소생술 교육, 화재·지진 쓰나미·홍수 태풍 안전 교육, 수상·물놀이 안전 교육, 교통·킥보드 안전 교육 총 4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특히 단순 이론 위주의 강의식 교육이나 영상 상영이 아닌, 화상 강의를 통해 전문 강사와의 쌍방향 질문과 답변 시간을 가져 평소 궁금했던 사항들을 없앴다. 또 사전 전달되었던 교구를 통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하여 실제 상황에서도 효과적이고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어린이들의 능력을 배양했다. 김병수 군수는 “이번 찾아가는 어린이안전체험교실은 전국적인 코로나19 확산세로, 이전보다 참여 대상도 적고 현장 체험방식이 아닌 온라인 교육으로 진행돼 아쉽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교구를 통한 심폐소생술 체험, 물놀이 안전교육 등 울릉지역 어린이들에게 필요한 안전교육을 진행했다”며“어린이들이 안전하고 밝게 성장할 울릉군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09-12

태풍 피해 울릉도 남양항 본격공사…182억 원 투입, 2024년 완공

지난해 9월 3일 울릉도를 강타한 제9호 태풍 ‘마이삭’의 영향으로 방파제가 붕괴한 국가어항인 울릉군 서면 남양항 피해 복구공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포항지방해양수산청(청장 여기동·이하 포항해수청)은 13일부터 지난 2020년 제9호 태풍 ‘마이삭’과 제10호 태풍 ‘하이선’ 내습으로 피해를 본 울릉도 남양항의 피해 복구공사를 착공한다고 밝혔다. 포항해수청은 오는 2024년 8월 말까지 총사업비 182억 원을 들여 태풍으로 무너진 남방파제 121m와 방파제에 직접 부딪치는 파도를 막아주는 TTP(시멘트 삼각 구조물)제작 거치 등 복구공사와 부대공 1식을 조성한다. 특히 최근 기후온난화에 따른 해수면의 상승과 이상 파랑 등을 고려해 기존 파도를 막는 TTP의 크기를 40t 규모에서 64t 규모로 상향해 앞으로 내습하는 태풍에 의한 피해를 방지할 계획이다. 울릉도 서면 남양 항은 지난 2020년 태풍 ‘마이삭’과 ‘하이선’의 내습으로 남양항의 외곽에서 유입되는 파도를 막아주는 남방파제 100m의 상치 콘크리트가 전도되고 TTP가 유실됐다. 이로 인해 파도가 항 내로 유입되면서 항 내 정박 및 뭍으로 인양해 놓은 어선 및 낚싯배 등 수십 척의 선박 파도에 밀려 파손 또는 유실되기도 했다. 이에 포항해수청은 올해 태풍 내습 시 피해 방지를 위해 지난 6월 17억 원을 들여 임시복구를 완료한 바 있다.  한편 지난해 9월 울릉도를 잇달아 강타한 제9호 태풍 마이삭과 10호 태풍 하이선은 태풍피해액으로는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당시 중앙재난대책본부는 울릉도를 덮친 제9호 태풍 ‘마이삭’과 제10호 태풍 ‘하이선’에 따른 울릉 피해복구비로 813억 원을 확정했다. 당시 태풍은 해수면이 올라가는 대조기와 겹친 시기와 사상 유례 없는 높은 파도(최대파고 19.5m)가 연속적으로 울릉도에 영향을 주었고 이로 인해 공공시설 및 사유시설에 막대한 피해를 남겼다.  이에 따라 정부는 지난해 9월 15일 울릉도를 특별재난지역 선포했다. 당시 울릉군에 따르면 가장 피해가 큰 울릉(사동) 항 제2단계 공사 동방파제 유실과 관련해 349억 6천500만 원, 울릉도 섬 일주도로 166억 9천만 원으로 두 곳의 피해 규모만 500억 원을 넘겼다. 또 남양항 방파제 유실 136억 700만 원, 남양 한전 물양장 42억 5천400만 원, 울릉(도동)항 38억5천800만 원, 서면 통구미항 20억4천600만 원, 행남해안산책로 10억 5천400만 원이다. 이밖에 독도 주민숙소 10억 4천700만 원, 독도 물양장 4억 원 등 항구와 해안가 도로 등 대부분 시설이 파도에 의해 파손됐다. 울릉도는 지난해 9월 3일 제9호 태풍 ’마이삭’이 최고 시속 32.5m, 최대 파고 19.5m로 울릉도 울릉읍과 서면(울릉도 남·서쪽)을 강타하면서 큰 피해를 봤다. 순간 최대파고 19.5m는 해상부이 기상관측 사상 최고를 기록하는 등 역대급 태풍이 강타해 종전까지 울릉도에 가장 큰 피해를 가져다준 태풍 매미 피해 규모의 두 배를 넘었다.  이로 인해 울릉 사동, 도동, 남양항의 시설이 부서지고 태풍을 피해 정박하고 있던 여객선 등 선박이 침몰하고 뭍으로 인양해 놓은 어선과 기타선 수십 척이 유실 또는 파손되는 피해를 봤다. 여기동 포항해수산청장은 “태풍 내습으로 피해를 본 남양항 남방파제 복구공사를 신속히 추진해 자연재해 예방은 물론 시설물 안전성 확보로 안전한 어업 활동을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09-12

울릉도 신독도진주호 취항, 결항 크게 줄어…최근 3년간 기상예보 기준 20일 정도

앞으로 울릉도 주민은 뱃멀미, 뱃길 끊길 위험 없이 육지를 왕래하는 것은 물론 관광객 유치에도 결항으로 인한 걸림돌이 사라져 울릉도관광 활성화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 포항~울릉도 간 지난 6일 시험운항을 성공적으로 끝내고 16일 취항을 앞둔 신독도진주호(총톤수 1만9천988t, 정원1천200, 화물 7천500t)가 운항하면 결항일 수가 매우 줄어든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포항~울릉도를 운항하는 여객선의 연간 결항 일 수(D 해운 여객선 기준)는 5년간 평균 연간 약 100일이지만 신독도진주호가 운항하면 연간 결항일 수가 연간 20일로 많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동해연구소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대장 김윤배·이하 울릉도연구기지)의 연구 자료에 따르면 울릉도 여객선 결항 일수는 2016년 82일, 17년 102일, 18년 95일, 19년 81일이었다. 따라서 4년간 연평균 90일 결항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대형 쾌속 카페리 썬플라워호(총톤수 2천394t, 정원 920명, 화물 차량 탑재)가 운항을 중단한 2020년에는 무려 연간 128일 결항됐다. 대형여객선 썬플라워호가 운항할 때보다 39일 결항이 늘어났다. 1년에 3분의 1은 육지와 완전히 단절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전천후 여객선 신독도진주호가 운항하면 지난 3년간 기상 통계 수치로 따졌을 때 19일 정도 결항할 것으로 조사됐다. 울릉도연구기지가 최근 3년 간(2018~2020년) 기상청 기상특보 자료를 바탕으로 포항-울릉도 항로상 풍랑주의보, 풍랑경보, 폭풍 해일경보, 태풍주의보, 태풍경보를 연별, 월별 발령일 수를 조사했다. 이 결과 초대형 카페리 신독도진주호도 운항할 수 없는 일수는 2018년 기상 기준으로 연간 22.21일, 2019년 11.98일, 2020년 22.33일로 평균 18.84일 결항할 것으로 조사됐다. 1년 중 여객선 결항이 가장 많은 달인 1월 한 달 여객선의 결항은 평균 4년(2017년~2020년) 17,75일이었지만 신독도진주호가 운항하면 1월 한 달 평균 3.21일 결항할 것으로 나타났다. 신독도진주호의 1월 한 달 결항예상일수는 현재 운항 중인 여객선 수준으로는 5월 달(평균 결항 3.4일)정도로 낮아 결항이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울릉도연구기지의 이번 조사는 해사안전법(시행규칙, 별표10 규정)에 따라 모든 내항여객선에 대해 풍랑주의보, 풍랑경보, 폭풍해일경보, 태풍주의보, 태풍경보시에 운항을 기준으로 계산한 결과라고 밝혔다. 현재 운항 중인 여객선 5월 결항일수와 신독도진주호의 1월 결항일수 거의 같다는 것은 겨울철 울릉도 관광객 유치에 큰 기대를 할 수 있다.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은 5월이 가장 많고 압도적이다. 세월사고 이전 5월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은 8만여 명이지만 피서철인 8월은 5만여 명 수준이다. 특히 세월호, 메르스 사태에도 5월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이 5만 명은 넘기는 것은 여러 가지 여건이 있지만, 무엇보다 울릉도관광객 유치는 날씨가 좌우하기 때문이다. 그만큼 5월이 여객선 결항도 적다는 의미다. 앞으로 울릉도는 4계절 관광은 물론, 우리나라에서 가장 눈이 많이 내리기 때문에 아름다운 설경으로 울릉도는 어느 계절보다 관광객을 유치할 메리트(merit)가 가장 좋은 계절이 될 것으로 보여 울릉도 찾는 관광객이 많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울릉도 겨울철 관광객 유치를 위해 지금과 또 다른 울릉도 내 교통 소통에 따른 제설과 겨울에 즐길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 등 인프라구축에 나서야 할 것으로 보인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1-09-09

나는 울릉독도가 좋다…쌍산 이색 울릉독도사랑·수호 퍼포먼스

울릉독도 사랑 및 홍보, 지키고자 독도 현지와 전국을 돌면서 서예퍼포먼스를 개최하는 쌍산 김동욱 서예가가 이번에 이색 울릉독도사랑퍼포먼스를 개최 관심을 끌었다. 쌍산 김동욱 서예가는 9일 경주시 감포 바닷가에서 ‘나는 독도가 좋다.’를 주제로 일본의 역사 왜곡 규탄 퍼포먼스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울릉독도수호결사대회원과 함께 문화 예술로 일본의 망언을 문자 언어를 통해 국제사회에 망신을 주고 독도가 한국 땅임을 알리 행사로 진행됐다. 이날 퍼포먼스는 독도수호결사대 창립 2번째 행사로 일본이 울릉독도를 포기 할 때까지 계속된다고 밝혔다.이날 행사는 쌍산이 한문과 한글로 독도라고 쓴 글자와 나는 독도가 좋다는 글자를 간판을 안고 퍼포먼스를 했다. 또 4-H 상징 마크 네잎클로버에 지덕노체글과 가운데 독도를 쓴 글은 오른손에 들고 몸에는 태극기와 독도라고 쓴 글을 몸에 붙이고 독도보건소 일본모기 박멸, KOREA, 대한독도 도장을 놓고 퍼포먼스를 했다.,또 함께 지키자 대한 독도 도장과 독도건설, 독도 글을 몸에 붙이고 퍼포먼스를 했고 독도라고 쓴 글을 들고 몸에는 붙이고 퍼포먼스를 진행하기도 했다. 쌍산은 울릉독도현지 26회 중국 대만 등 외국에서도 독도수호 퍼포먼스행사를 가졌고 전국을 돌면서 150회 울릉독도수호활동을 했다, 특히 울릉도 독도주민숙소가 준공되자 현판을 제작해 기증하는 등 2차례에 걸쳐 독도주민숙소 현판을 제작 무료 기증하기도 했다. 쌍산 김동욱 서예가는 “울릉독도현지 독도수호, 일본 영토훼손에 대응하는 서예 퍼포먼스를 물론 전국을 다니면서 각종 퍼포먼스를 통해 일본이 항복하는 날까지 행사를 계속하겠다.”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1-09-09

울릉도 의료진 코로나19 노고에 감사…NH농협울릉군지부 위문품 전달

울릉도에서 지난 4일과 5일 잇따라 코로나19확진자가 발생, 울릉도에서 유일한 병원인 울릉군보건의료원 의료 인력이 힘들고 지친 가운데 따뜻한 위문의 손길이 전했다. NH농협울릉군지부(지부장 전병택)은 8일‘코로나19’ 퇴치에 밤낮으로 헌신하는 의료진의 사기진작을 위해 울릉보건의료원을 방문, 위문품을 전달했다. 전병택 NH농협울릉군지부 지부장은 이날 김영헌 울릉보건의료원장을 방문, 100만 원 상당의 양파 빵을 전달했다. 물품은 울릉보건의료원 의료진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NH농협울릉군지부의 이번 기부는 ‘코로나19’확산 방지 및 치료를 위해 현장에서 고생하는 의료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마련됐다. 울릉도 코로나19 확진은 지난 4일 육지에서 울릉도를 방문한 외지인 2명이 육지 확진자와 동선이 겹쳐 울릉군보건의료원에서 검사를 받아 확진돼 울릉군 7, 8번째 확진자가 됐다. 문제는 이들이 울릉도 내에서는 첫 감염을 시켜 5일 울릉도 내 감염 1호, 울릉군 9번째 확진자가 되면서 울릉도 전역이 코로나19 검사대상지역이 됐다.. 이로 인해 울릉군보건의료원은 400여명의 검체를 채취 육지로 보내 검사결과 5일 밤 9번째 확진자 가족인 울릉도 내 감염 2호 울릉군 10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 더군다나 10번째 확진자는 학생이었다. 학교 전교생은 물론 교직원, 급식소, 도서관 이용자가 모두 검사 대상이 되면서 소규모 인력으로 운영되는 울릉군보건의료원은 코로나19에 전 인력이 투입되는 등 일반 진료기능은 마비될 정도 였다 울릉도는 코로나19 전문 진료기관이 없기 때문에 울릉도에서 확진된 환자는 경비함정과 헬기 등으로 육지로 보내야 한다. 특히 울릉군의료원 의료진이 힘든 것은 울릉도를 방문했다가 육지서 확진 된 경우 관할 보건소가 접촉자에게 문자로 가까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아라고 통보하기 때문 울릉군보건의료원은 전혀 내용을 모른다 하지만 주민들은 왜 동선을 공개하지 않느냐고 항의가 빗발치고 확진자 동선 및 접촉자가 확인될 경우 방역법 상 동선을 공개하면 안된다. 그런데도 행정에 잘못을 돌리고 고스란히 욕을 먹게 된다. 또 이와 함께 울릉군 확진자는 아니지만 울릉도를 방문했다가 육지로 나간 확진자의 동선에 따른 역학조사 및 검체 채취 등 이틀 동안에 거의 1천명에 가까운 검체를 채취하면서 의료진이 지칠 대로 지쳤다. 이를 LH농협울릉군지부는 작은 정성이지만 의료진의 노고를 위로해고 감사하는 마음과 힘 모아 하루속히 안전한 일상을 되찾고 군민들이 함께하고 있다는 뜻으로 위문품을 전달했다. 전병택 지부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의료진의 지친 몸과 마음을 조금이나마 달래고자 위문품을 준비했다”며“의료진들에게 다시 한 번 깊이 감사드리며 의료진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하루빨리 잃어버린 일상을 되찾길 희망한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1-09-09

울릉크루즈 담보물권 혈세 운운 과(過)하다…군민 최고의 복지는 해상 이동권 보장

김두한 기자경북부 포항~울릉도 간을 운항할 2만t급 전천후 대형카페리 신독도진주호의 시험 운항을 6일 무사히 마친 가운데 운항사인 울릉크루즈(대표이사 조현덕)의 운영비 조달을 위한 담보물권에 대한 혈세 논란이 지적됐다.울릉크루즈는 오는 16일 역사적인 취항을 위해 할 일이 많다. 그런데 담보물권 때문에 조 대표이사가 또 다른 신경을 써야한다. 물론 담보물권 교체를 서두르고 있지만, 솔직히 이에 신경 쓸 겨를이 없다. 그런데 이 문제에 대해 한 걸음만 들어가면 꼭 대표이사가 그렇게 신경 쓸 일만도 아니다. 울릉군민의 최대 복지는 뱃멀미 없이, 가고 싶을 때, 가야 할 때 육지를 나갈 수 있는 해상교통이다. 지난 6일 시험운항 차 울릉항에 입항한 신독도진주호를 보고자 4일과 5일 4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울릉도에 코로나19가 창궐한 때 수백 명의 주민이 몰려들었다. 과거 세계최고의 연안여객선이라던 썬플라워호 취항 때보다 더 감격스러워 했다. 울릉도 주민들은 3시간 30분~4시간 동안 높은 파도에  뱃멀미로 피를 토하는 듯 고통스러워 배가 바닷속으로 들어가 버렸으면 좋겠다고 아우성치며 울부짖는 주민들을 겨울철에는 흔히 볼 수 있는 광경이다. 그래도 운항하면 그나마 다행이다. 배가 없어 병원에 못 가 사망하는 주민, 딸 결혼식에 부모가 참석 못해 인생에 가장 기뻐해야 할 딸이 눈물을 흘리 기도한다. 부모나 친인척이 사망해도 장례식에 참석도 못한다. 이는 인권유린이다. 그런데 신독도진주호가 취항하면서 이 모든 것이 해결됐다. 그런데 정부에서 13억 원을 지원받아 지은 건물을 담보로 운영비 45억 원을 대출받아 문제가 됐다. 1~2년이 지나면 담보로 제공할 수도 있는데도 말이다. 울릉군이 해결할 수 있다면 솔직히 해결해 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울릉도 주민들의 고통과 지난 6일 신독도진주호가 입항할 때 주민들이 기뻐하는 현장을 봤다며 더욱 그렇다. 그렇다고 울릉군이 갚아달라는 것도 아니다. 울릉주민을 위해 담보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라는 것이다. 정부와 경북, 울릉군은 울릉주민들의 이동권 보장과 도서민 정주 여건 개선, 행복한 삶과 질 향상을 위해 육지 왕래 교통비를 연간 50억 원 정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울릉주민들은 위해 지원된 금액은 연간 40여억 원,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전에는 연간 47여억 원 정도다, 울릉도주민에게 지원금을 절반만 지원하고 멀미 없고, 결항 없는 여객선을 위해 지원하겠다고 하면 모두 찬성할 것이다. 그런데 융자 13억 원 때문에 만약 신독도진주호가 운항을 못한다면 울릉도 주민들의 고통을 누가 해결해 주나? 물론 위법한 것은 안 되지만 전천후 여객선을 취항하기 위해 노력하는 대표이사를 헐뜯고 매도할 만한 일이 아니다는 것이다. 울릉도에서 작은 공장을 운영하면서 나름대로 수입을 올리고 있는데 수백억 원대 자본이 들어가고 대형여객선의 운영과 100여 명의 직원을 거느린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사명감 없이는 신규 여객선 사업에 뛰어 든다는 것은 힘든 일이다. 솔직히 현재 구조상 흑자를 낸다는 것은 어렵다. 조 대표이사가 울릉도에 살면서 똑같은 애환과 고통을 겪었기 때문에 용기를 냈을 거라고 믿는다. 지금까지 국가도 해결 못 한 것으로 조 대표가 한 것이다. 조 대표이사가 큰돈을 벌고자 신독도진주호를 유치한 것은 결코 아니라고 믿는다. 울릉도 여객선은 준 공공사업이다. 13억 원은 문제가 아니다는 뜻이다. 울릉도 주민들의 애환, 어려움과 고통에 대해 모르면 제발 헐뜯지는 말기 바란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09-07

울릉도 코로나19 감염 확산세 진정…확진자 접촉자 355명 모두 음성

울릉도를 지난 주말 공포로 몰고 갔던 코로나19 확진자 관련 접촉자 검사 결과 355명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하지만, 격리해제 통보를 받지 못한 검사자들은 격리를 유지해야 한다. 울릉군은 지난 4일과 5일 주말을 맞아 4명의 확진자가 발생, 비상이 걸렸다. 4일에는 육지에서 입도한 관외자 2명(울릉군 7, 8번)이 울릉군보건의료원에서 검체를 채취, 육지 전문기관에 보내 검사 결과 양성으로 나와 확진됐다. 이에 밀접 접촉자인 울릉주민 A씨가 5일 확진 판정을 받아 울릉군 9번째 확진자가 되면서 울릉군 내에서 감염된 첫 사례로 울릉도 내에서도 감염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컸다. 연이어 5일 밤 9번 확진자 A씨 가족이 울릉군 내에서 두 번째 울릉군 10번째 확진되자 울릉도 주민들을 코로나19 감염 공포에 몰아넣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울릉군 7, 8, 9번 확진자 접촉자 308명을 검사한 결과 9번 확진자 가족을 제외한 307명이 음성으로 나와 어느 정도 안도했다. 그러나 10번 확진자가 다중시설을 이용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또 울릉도를 코로나19 공포로 몰고 갔다. 울릉도는 지역이 좁아 한 사람이 확진되면 일순간 확산할 수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울릉군보건의료원은 6일 다중이용시설에 출장을 나가 단체로 검사하는 등 355명에 대해 검체를 채취, 신속한 확산방지를 위해 헬기를 동원 검체검사 육지 전문기관에 보냈다. 울릉군보건의료원으로부터 검체를 넘겨받은 코로나19 감염 검사전문기관이 곧바로 검체 검사에 들어가 이날 오후 9시께 검사를 완료 전원 음성이 나왔다고 울릉군에 통보했다. 이에 대해 울릉군재난안전대책본부는 "모두 음성으로 나와 다행이다. 하지만 밀접 접촉으로 격리에 들어간 검사자 중 방역당국의 공식 해제 공식통보를 받은 주민은 일상생활이 가능하지만, 통보를 받지 못한 검사자는 격리상태를 유지해 달라"고 당부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09-07

울릉도 10번째 확진자 헬기로 육지이송

울릉도에서 발생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10번째 확진자를 동해해경청 포항항공대 헬기가 출동 포항 포항의료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최정환)은 6일 울릉도에서 발생한 코로나19 10번째 확진자 A양을 헬기(까모프)를 이용해 포항으로 긴급 이송했다.고 밝혔다. 동해해경청에 따르면 A양은 6일 울릉군보건의료원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 통보받았다. 이에 따라 울릉군보건의료원은 울릉도에서 격리 및 치료할 수 있는 전문병원이 없어 코로나19 관련 시설이 있는 육지 의료기관으로 긴급 이송을 요청했다. 신고를 접수한 동해해경청은 포항회전익항공대 소속 헬기를 출동시켜 이날 오후 1시 A양을 헬기에 편승시켜 오후 2시 5분 포항공항에 대기 중인 포항남부소방서 119구급차에 인계, 포항의료원으로 이송했다. A양은 육지에서 울릉도에 들어온 관외자가 울릉군보건의료원에서 검사해 확진 판정을 받은 확진자(울릉군 7, 8번)에게 감염된 9번 확진자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동해해경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울릉도에서 발생하는 응급환자는 물론 동해상에서 일어나는 안전사고에 신속하게 대체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09-07

울릉도 확진자 관련 검체 헬기 이송…울릉군 신속한 코로나19 확산방지 위해

울릉도에서 주말 4명의 확진자가 발생하자 울릉군은 신속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확진자 접촉 관련 검체를 6일 헬기로 육지 전문병원으로 후송했다. 울릉군은 주말인 4일 육지에서 들어온 관외자 2명(울릉군 7, 8번)과 이를 통해 5일 확진된 울릉군 내 2명(울릉군 9, 10번)의 확진자 동선에서 확인된 접촉에 대해 5일 6일 집중적으로 검체를 채취했다. 5일은 308명의 검체를 채취 동해해경 경비함을 통해 신속하게 육지로 이송해 전문병원에 보낸 결과 다행히 울릉군 10번 확진자 1명만 양성으로 나오고 307명은 음성으로 나왔다. 이에 따라 10번 확진자 동선 등을 확보 단체로 검체를 실시하는 등 355명에 대한 검체를 울릉군 내 확진을 신속하게 대체하고자 경북도 소방헬기를 통해 육지 전문검사기관에 보냈다. 울릉군은 6일 검사가 울릉군 내 확진의 분기점으로 보고 신속히 대처키로 하고 경북도에 헬기를 요청 이날 오후 1시께 헬기편으로  검체를 전문기관에 보냈다. 따라서 7일 오전에는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육지에서 코로나19 감염확진자가 확산하는 가운데 울릉도를 찾는 외지인을 통해 울릉도 감염이 우려된다"며"사회적 거리두기, 마스크 반드시 착용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09-06

울릉도 뱃길 멀미, 결항 이젠 끝…울릉크루즈, 성공적인 시험운항

“배가 아닙니다. 그냥 안방입니다.” 포항영일만항~울릉(사동)항을 운항할 신독도진주호(총톤수 1만9천988t, 승객 1천200명, 화물 7천500t, 속력 20노트)가 6일 이 구간 시험운항을 성공적으로 끝냈다. 이날 동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내려 울릉도와 육지를 연결하는 모든 여객선 운항이 중단된 가운데 포항영일만항에서 오전 7시10분에 출발한 신독도진주호는 중간에 엔진을 정지하고 시험하는 등 각종 시험을 했다. 운항 중 해상에서 여러 가지 시험을 마친 신독도진주호는 오후 2시 울릉항에 거대한 모습을 드러냈다. 항구 입구를 천천히 진입 뒤 오후 2시15분께 접안을 완료, 울릉도 개척 139년 만에 가장 큰 배가 울릉도에 접안했다, 이날 신독도진주호가 접안한 울릉항 제2단계 여객선 접안 시설 광장에서 김병수 울릉군수를 비롯해 각급 기관단체장 및 주민 500여 명이 나와 개척 이래 가장 큰 배의 입항을 환영하며 박수를 보냈다. 울릉도주민들은 신독도진주호가 입항하자 엄청난 규모의 여객선 취항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특히 주변에는 초대형 전천후 카페리호의 취항을 축하, 환영하는 현수막이 여객선을 반겼다. 대형여객선 유치를 위해 청와대 앞 1인 시위는 물론 해양수산부 장관이 참석한 행사장을 방문, 여객선 유치를 위해 노력한 울릉군비상대책위원회 관계자는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이날 시험운항에 동승한 오창근(80)전 울릉군수는 “배가 아니다. 마치 안방에 누워서 오는 것 같았다. 울릉도 살면서 기상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여객선을 이용한 것도 처음이지만 이렇게 조용히 배를 이용한 것도 처음이다”고 말했다. 그는 “배를 타고 왔다는 느낌이 하나도 없다 그냥 안방보다 더 좋은 안방에서 누워서 자다가 온 것이다. 바다 위에서 이 같은 경험 뭐라고 도저히 표현할 수 없을 정도다”며“이제 울릉도는 겨울철에도 살만 한 곳이다”고 말했다. 울릉주민 김연철(64) 씨는 “각종 캔을 일부러 개봉해 가지런히 뒀는데 쏟아지기는커녕 꿈쩍도 하지 않았다”며“풍랑주의보가 내렸는데도 파도가 장판(울릉도주민들이 파도가 잔잔할 때 표현)느낌이 들 정도였다”고 말했다. 선원들에 따르면 풍랑주의보가 내려 파고가 꽤 높았는데 약 3도 정도 움직인 것으로 알려졌다. 울릉도 인근에도 파고가 높았지만, 전혀 흔들림 없이 항해하는 모습이었다. 이날 울릉도 접안시설에 아무런 안전사고 없이 항구 진입 후 15분 만에 안전하게 접안해 앞으로 접안이 익숙해지면 10분에 접안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신독도진주호는 오는 16일 공식적으로 포항에서 오후 11시에 포항(영일만항 국제여객부두)을 출발해 울릉(사동) 항간 115마일(185.07km)을 6시간30분이 소요된 오전 5시30분에 울릉도에 도착할 계획이다. 울릉도에서는 낮 12시30분 출발해 포항에 오후 7시에 도착하게 된다. 신독도진주호는 승객들이 이용하는 선실에 의자가 없다. 침대 또는 그냥 방이다. 선실 구성은 로얄 룸(1인 침대2개) 12실, 4인실(2층 침대2개) 28실, 2nd 클래스 4인실 40실, 6인 침대 141실, 10인 다다미 2실, 17인 다다미 2실로 구성돼 있고 편의 시설로는 1층 로비, VIP식당, 게임룸, 노래방, 식당 및 공연장, 라운지를 갖추고 있다 울릉도 주민들은 약 500여 명이 도서민 요금인 7천 원대로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해 두고 있다고 관계자가 설명했다. 울릉주민 여주복씨(75.울릉읍)는 "이제 겨울철에도 걱정없이 육지 병원에 마음대로 갈 수 있게 됐다"며"멀미없고 결항없는 여객선을 이용 육지를 마음대로 왔다 갔다 할 수 있어 다행이다"고 말했다.  조현덕 울릉크루즈 대표이사는 “이번 시험 운항을 통해 미비한 점을 보완하고 더욱 철저한 운항준비를 통해 안전성, 쾌적성, 정시성을 바탕으로 울릉도주민들은 물론 관광객들이 쾌적하고 안전한 여행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09-06

울릉도 어린이를 위한 뮤지컬공연…경북교육청 문화 누리 공모사업 일환

울릉도 어린이들이 잘 접하기 어려운 뮤지컬 공연이 개최돼 울릉도 어린 학생들이 새로운 문화세계로의 체험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경상북도교육청 울릉도서관(관장 임현진)은 최근 울릉도 어린이 및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뮤지컬 공연 ’돼지 삼형제’가 울릉한마음회관에서 개최 했다고 6일 밝혔다. 울릉도 어린이들은 위한 이번 공연은 울릉도서관이 경상북도대표평생학습관인 경상북도교육청정보센터가 주관한 문화나누리 공모사업을 지원받아 개최됐다. 이날 공연에는 저동초등학교 및 병설유치원 등 지역 내 5곳의 초등·유치원생 110여 명이 관람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 진행된 이번 공연‘돼지 삼형제’는 동화 ‘아기 돼지 삼형제’를 바탕으로 각색, 제작한 뮤지컬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원작과는 달리 부엉이 아저씨, 허수아비, 수다스러운 닭 등 새로운 캐릭터의 등장으로 호기심 많은 어린이에게 새로운 경험의 기회가 됐다. 신승호 주무관은 “울릉도는 섬이라는 특성상 뮤지컬 같은 문화생활을 즐기기가 쉽지 않은데 이번 기회로 학생들이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었던 것 같아서 기쁘고 다음에 또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09-06

울릉도 내 2번째(울릉군 10번째) 감염자 발생…울릉도 코로나19 감염 심상찮다.

육지에서 감염돼 울릉도에 입도한 확진자로 인한 울릉도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울릉도 내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울릉도 내에서 지금까지 단 한 명도 코로나19 감염자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지난 5일 울릉도 내에서는 처음으로 확진자(울릉군 9번)가 발생한 가운데 9번 확진자 가족이 확진(울릉군 10번) 돼 울릉군 내 코로나 19감염  비상이 걸렸다. 울릉도 내에서 확진된 2번째 사례다.지난달 31일 육지에서 입도한 외지인 2명이 울릉군보건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4일 코로나19 확진(울릉군 7번, 8번)됐고 이들로부터 울릉도 주민 A씨가 5일 확진(울릉군 9번)됐다. 그런데 주민 A씨 가족이 확진돼 울릉군 10번째 확진은 물론 울릉도 내에서 감염된 2번째 사례로 울릉도 주민들이 긴장하고 있다. 특히 10번째 확진자는 다중 이용시설이용자다. 울릉군보건의료원은 6일 10번이 접촉한 시설 이용자들에 대해 현장에 의료 인력을 파견, 단체로 코로나19 감염검사를 실시했다. 이날 채취한 검체는 6일 여객선 편으로 육지 전문 병원으로 이송 검사가 완료되는 7일 결과에 따라 큰 파장이 예상된다. 따라서 11번 째 확진자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하지만, 울릉주민 확진자 A씨(9번)의 가족 이외 현재까지 울릉도 내 확진자가 없어 7일 결과에 따라 울릉도 코로나19에 대한 불안이 다소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울릉군은 “많은 주민이 이용하는 다중시설 종사자들의 철저한 마스크 착용과, 손소독제 사용 당부와 주민들은 가급적 외지인 접촉 자제, 마스크 철저히 착용, 사회적 거리 두기 등 코로나19 방역을 준수해줄 것”을 당부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09-06

울릉도 주말 코로나19 확진자로 얼룩져…의심자 검체, 확진자 2명 등 경비함 후송

울릉도는 주말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COVID-19) 감염자가 잇따라 발생, 울릉군보건의료원 선별진료소는 검사자가 줄을 이었고 동해해경 경비함이 출동, 코로나19 의심자 검체 및 확진자를 육지로 이송하는 등 북새통을 치렀다. 울릉도는 4일 육지에서 들어온 타지역 주민 A씨(울릉군 7번), B씨(8번) 확진자와 접촉한 주민 C씨(9번)가 5일 확진, A, B, C씨와 접촉한 주민들이 울릉군보건의료원 선별진료소 검체를 채취하고자 4~5일 장사진을 이뤘다. 울릉도 코로나19 의심자 검체는 여객선 통해 육지 전문병원으로 나가기 때문에 오전에 검사를 마쳐야 하지만 이번 주말에는 검사자가 워낙 많아 울릉군보건의료원은 오전 검사에 이어 오후에도 검사했다. 특히 울릉도주민 검체의 육지 전문병원 신속한 이송과 울릉군 9번 확진자, 서울에서 고로나19검사를 받고 울릉도로 들어오다 확진 통보를 받은 D씨 등을 후송하고자 동해해경 1513경비함이 동원되기도 했다. 울릉군에 따르면 관외자 A, B씨는 접촉자가 많지 않지만, 울릉주민 C씨는 사업상 주민들의 접촉이 많았고 또한 울릉도를 방문하고 나서 육지로 나가 확진된 E씨의 울릉도 동선이 겹치는 주민 등 주말 많은 주민이 검체를 채취했다. 이에 따라 신속한 육지 후송을 위해 동해해경청은 동해해양경찰서 소속 1513 경비함을 울릉도에 급파했다. 동해해경 경비함은 이날 오후 4시50분께 울릉도주민 검체와 울릉주민 C씨, 서울 D씨 2명을 동승시켜 울릉도를 출발했다. 경비함은 밤 10시30분께 영일만항에 도착예정이다. 울릉주민 C씨와 서울 D씨는 코로나19 전문병원인 포항의료원으로, 울릉도 주민 코로나19 검체는 울릉군이 지정한 전문병원으로 각각 후송될 것으로 보인다. 보건당국은 “울릉군 주말에 발생한 7~9번 확진자의 울릉군 내 동선을 파악하기 위해 역학조사에 주력하고 있으며, 울릉군 홈페이지 내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되고 있다”며“동선이 겹치는 경우 인근 선별 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아달라”고 말했다. 울릉군은 코로나19 감염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추가 감염자 발생 우려 등 지역전파에 대해 신경을 쓰는 한편 외지인 접촉 자제 사회적 거리두기, 마스크 철저 착용 등 코로19 방역지침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울릉도는 육지에서 감염자와 접촉 울릉군에서 확진 판결을 받는 확진자는 물론 울릉도를 방문한 뒤 육지로 나가 확진된 사람들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지만, 울릉도 내에서는 C씨가 첫 감염 돼 긴장을 하고 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09-05

울릉도 무분별한 현수막 설치 안 된다…불법광고물 근절 쾌적한 경관 조성 위해

울릉도 내 무분별한 현수막 설치로 탈 불법은 물론 아름다운 울릉도 자연경관 훼손과 깨끗한 이미지의 도시미관을 해치고 있어 실명제를 시행한다. 울릉군은 무분별하게 설치되는 불법광고물을 근절하고 쾌적한 도심경관을 조성하고자 오는 11월 1일부터 현수막 실명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현수막 실명제는 현수막 오른쪽 아래에 광고업체명과 전화번호를 의무적으로 기재함으로써, 광고주뿐만 아니라 광고물 제작업체의 책임의식을 고취해 불법광고물의 설치를 예방하고자 시행하는 제도이다. 이에 따라 울릉군은 시행에 앞서 9월부터 행정예고에 따른 의견 접수를 받고 있으며, 앞으로 40일간의 계도기간을 거쳐 11월 1일부터 본격 시행할 예정이다. 시행 이후 현수막 실명제를 이행하지 않은 현수막에 대해서는 즉시 철거와 동시에 광고주뿐만 아니라 광고업체에도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의 행정처분을 시행할 방침이다. 울릉군 관계자는 “현수막 실명제가 안정적으로 자리 잡도록 적극적인 홍보에 나설 계획이며, 선진광고문화 정착을 위해 울릉군 옥외광고협회 및 관내 광고업체의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09-05

울릉도도 결국 코로나19에 뚫렸다

울릉도 내에서 첫 코로나19 감염자가 발생했다. 육지서 감염돼 울릉도에 들어와 확진 판정은 받은 울릉군 7,8 확진자와 접촉을 한 것으로 알려진 울릉주민 A씨가 5일 확진 판정(울릉군 9번째 확진자)을 받았다. 울릉군 9번 확진자 울릉주민 A씨는 업무관계로 7, 8번 확진자와 자주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고 A씨는 두통 등 발열과 몸살 기운이 있어 4일 울릉군보건의료원 선별진료소를 방문 검체를 채취 육지 전문병원에 보내 5일 확진 통보를 받았다. 울릉도 7, 8번 확진자는 지난달 31일 울릉도에 일하러 들어왔고 방역당국이 육지에서 확진자와 동선이 겹쳤다며 3일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라고 통보, 울릉군보건의료원에서 이들의 검체를 채취 육지 전문병원에 보내 4일 확진됐다. 울릉군 코로나19 확진자 1번은 울진, 2, 3번은 부부로 포항, 4번은 경기도에서 감염자와 접촉해 확진됐고 5, 6번은 관광객이다. 이번에 확진된 7, 8번도 육지에서 감염돼 검사를 통보받고 확진됐다. 울릉군 1~6번 확진자와 울릉군 내에서 밀접 접촉한 주민에 대해 코로나19 감염검사를 했지만 단 한 명도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에 7, 8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진 A씨가 확진되면서 울릉군 내 첫 감염 사례가 됐다. 따라서 울릉도에 사업차 또는 일하러 오는 등 장기간 체류하면 반드시 코로나19 감염검사를 받고 들어오도록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관광객은 주민과 대면이 거의 없고 마스크 등을 통해 방역에 철저함을 기하면 다소 예방을 할 수 있지만, 장기간 체류할 때는 식사, 대화, 접촉이 당연히 이뤄지기 때문에 반드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입도해야 한다는 것이다. 울릉군은 군내에서 주민이 코로나19에 감염됨에 따라 외지인과 가능한 접촉금지, 불요불급한 모임은 자제하고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꼭 지킬 것을 당부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09-05

울릉도 2만t급 대형카페리 시험운항…울릉크루즈 , 울릉도 접안시설 점검 등

울릉도주민들의 숙원이었던 전천후 대형카페리 신독도 진주호(총 톤수 1만9천988t, 승객정원 1천200명)가 드디어 6일 시험운항에 들어간다. 이번 시험 운항하는 6일은 동해상에 풍랑주의보가 예고된 가운데 운항에 들어감에 따라 지금까지 풍랑주의보가 발효되면 울릉주민의 발이 묶였던 울릉도 뱃길에 새로운 시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운항사인 울릉크루즈(주)는 도선사, 회사 관계자 등 싣고 포항영일만항에서 오전 7시30분 출항 항로 점검, 각종 장비 테스트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날 오후 1시45분께 울릉도 사동항 제2단계 여객선 접안 시설에 접안 예인선 시운전 등 운항 여부, 청수 급수, 부대 업무, 선미 보조램프 위치, 추가 계선주 신설 위치 등을 점검한다. 또 이날 오후 11시께 울릉도를 출발 야간 항로 점검 및 장비 테스트 등 다양한 시험을 통해 미비한 점을 보완하고 정식 운항에 대비한 각종 시험을 한다. 울릉크루즈 관계자는 "6일 임시운항 날을 잡았는데 마침 동해상에 기상특보가 예상되는 가운데 시험운항은 울릉도 주민들에게 새로운 경험이 될 것이다"며"이번 점검을 통해 16일 취항하는데 걸림돌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09-04

경북운항관리센터, 울릉도여객선 특별점검…추석연휴 대비 여객선 4척 대상

추석연휴를 맞아 천혜자연경관이 아름답고 청정지역인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이 늘어날 것에 대비 울릉도 여객선 4척을 대상으로 특별안전 점검을 시행했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이사장 김경석) 경북운항관리센터(센터장 김종석)는 1일 ~ 2일 양일간, 경북지역 울릉도 여객선 4척을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실시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특별점검은 다가오는 추석연휴 기간 안전하고 원활한 해상교통편의를 제공하고, 여객선 해양사고를 예방하고자 포항지방해양수산청, 포항·울진 해양경찰서, 한국 선급 등 관계기관 과 함께 점검이 이뤄졌다. 특별 점검 중 발견된 일부 지적사항은 시정기한 내에 시정완료 했고 추가 교육을 통해 유사 사례가 제발 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또한, 추석연휴 기간에 여객선 이용객 증가가 예상됨 에 따라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대중교통(여객선) 방역지침 이행 여부도 함께 점검했으며 전 선박이 방역관리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종석 센터장은 “추석연휴는 물론 항상 여객선 운항관리에 최선을 다 하겠으며, 여객선 코로나19방역에도 빈틈이 없도록 하겠지만, 승객들도 개인 방역수칙 준수를 통해 안전한 귀성길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09-04

울릉도 코로나19 확진자 7, 8번 발생…타지역 접촉자 울릉군 역학조사 시행

청정지역 울릉도 내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 7, 8번 확진자가 발생 추석 명절 연휴를 앞두고 비상이 걸렸다. 울릉군에 따르면 울릉도에 일하러 온 A, B씨가 4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7, 8번 확진자 A. B씨는 지난달 31일 울릉도에 일하려 들어왔고 육지에서 확진된 K씨와 A, B씨가 동선이 겹쳐, 방역 당국이 3일 이들에게 검사를 받으라고 통보했다. 이에 따라 A, B씨는 이날 울릉군보건의료원을 찾아 검체를 채취 육지 전문병원에 보내 검사결과 4일 확진 판결을 받았다. 울릉군은 A, B씨의 울릉군 내 동선을 파악하고자 역학 조사에 났고 A, B씨는 경비함을 통해 육지 전문병원으로 이송할 예정이다. 한편, 울릉도에는 1번 확진자는 울진에서 감염됐고, 2, 3 확진자는 울릉주민으로 포항에서, 4번 확진자는 울릉주민으로 경기도에서 확진됐다. 5, 6번 확진자는 관광객으로 모두 육지에서 감염됐지만 울릉군 보건의료원에서 검사 확진돼 울릉군 확진자로 기록됐다. 따라서 울릉군 내에서는 지금까지 단 한 명도 감염되지 않았다. 특히 울릉도 내에서 확진자와 식사를 함께하는 등 밀접 접촉을 한 주민도 단 한 명도 확인되지 않았다. 이번 확진 자도 육지 확진자와 접촉 울릉군보건의료원에서 검체를 채취 검사를 의뢰함에 따라 울릉군 확진자로 등록됐지만 울릉도내에서 감염된 것은 아니다. 현재까지 울릉주민은 모두 3명이 확진됐고 이들도 모두 육지에 장기간 볼일 보러 갔다가 확진됐다, 따라서 울릉도는 지금까지 코로나19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09-04

태성해운, 초 쾌속 대형카페리 신조선 건조…울릉도 기존 항로에 2년 내 취항목표

포항~울릉도(사동항) 항로에 여객선 우리누리호(총톤수 534tㆍ정원 449명)를 운항하는 태성해운(대표이사 배성진)이 2년 내 초 쾌속 대형카페리를 취항시키기로 했다. 태성해운은 이를 위해 초 쾌속 대형여객선 건조의 세계 최고 기술을 자랑하는 호주 인켓조선소와 최근 신조선을 건조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호주 인켓조선소는 26년 전 초 쾌속 대형카페리 여객선 중 세계최고 속력, 기능, 성능을 자랑하는 썬플라워호(총톤수 2천394tㆍ 정원 920명)를 건조한 회사다. 태성해운에 따르면 새로 건조하는 여객선은 총톤수 2천400t(한국기준/GRP 3천150t) 이상, 최고속력 45노트 이상, 전장 75m 이상, 여객정원 1천 명 내외, 화물(일반) 44.5t, 승용차 15대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선체가 웨이브 피어 싱 공법으로 설계돼 황천(기상악화) 운항 시에도 운항률을 높이고 안정성을 확보하는 등 결항률이 감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초 쾌속 카페리여객선 중 최고의 시설, 성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선내는 의무실, 수유실, 반려동물 전용(케이지) 공간, 기타 편의시설을 완비했고 여행에 따른 피로를 최소화할 수 있는 최신의자와 VIP 객실(6~7인용) 6실을 설치하는 등 이용객의 편의성을 높였다. 태성해운의 신조선 건조는 포항~울릉도(사동항) 간에 운항 중인 소형여객선 우리누리1호를 대체할 2천t이 넘고 승객과 화물을 동시에 탑재할 초 쾌속 카페리 건조에 들어가 오는 2023년 초 취항을 목표하고 있다. 현재 태성해운이 운항 중인 우리누리 1호는 지난 2004년 10월31일 건조 올해 선령이 17년이다. 따라서 여객선 선령이 30년인 점을 고려하면 2034년 10월30일 13년 정도 남았고 새 여객선 건조 기간을 참작해도 10년 이상 운항이 가능하다. 하지만, 포항~울릉도 항로에 소형 여객선 운항으로 인한 뱃멀미, 결항 등을 없애고 쾌적하고 안락한 뱃길을 선도하고자 태성해운은 우리누리 1호 대체 선을 미리 건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태성해운 관계자에 따르면 신 건조 초 쾌속 대형카페리호 건조기간은 16개월로 계획하며 이르면 2022년 연말 국내로 인도돼 2023년 초쯤 운항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배성진 대표는 “소형여객선을 운영하면서 여객선을 이용하는 승객들이 너무나 어려운 여행을 하는 것이 안타까워 좀 더 쾌적하고 뱃멀미와 결항이 적은 여객선 취항을 위해 노력했다”며“정부나 울릉군의 지원 없이 오직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건조하게 됐다”고 말했다. 배 대표는 “또한, 기존에 운영하는 여객선 선령이 남아 있지만, 울릉도주민과 함께하는 향토기업으로 주민들이 쾌적하고 안전하고 신속한 이동권 보장은 물론 울릉도-포항 간 해상운송 사업이 더욱 발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09-03

대형트롤 울릉도 및 동해안 진출 백지화…울릉도 등 동해안 어민 강력반대로

해양수산부가 ‘오징어 조업 업종 간 상생과 공익적 활용을 위해 추진하던 대형트롤선 동해 진출이 울릉도 등 동해안 어민들의 강력반대로 무산됐다. 1일 해양수산부와 경북도 등에 따르면 해수부는 지난달 12일 울릉도 어민 간담회에 이어 25일 포항수협에서 동해안 어민, 트롤어선 어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형 트롤어선 동경 128도 이동 조업과 관련한 간담회를 했다. 이에 대해 울릉도 어민들은 "중국 어선들의 그물을 이용한 싹쓸이 조업 때문에 울고, 정부의 대형트롤어선 동해 진출로 죽게 됐다."라며 생존권을 지키고자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울릉도 어민들은 특히 "정부가 어족자원 보호와 지속가능한 어업을 위해 어선 감척, 금어기 설정, 채장, TAC(총허용어획량·Total Allowable Catch)등 통해 수산자원 보호 관리하면서 대형트롤선 허용이라니 말이 안 된다."라며 정부정책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했다. 또한, 포항수협에서 개최된 간담회에서 동해안 어민들도 트롤어선 동해안 진출에 강하게 반대하자 해수부는 이를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 앞서 지난달 5일 해양수산부가 ‘오징어 조업 업종 간 상생과 공익적 활용을 위한 업계 간담회’에서 총허용어획량(TAC) 기반으로 한 대형 트롤어선 동경 128도 이동 조업 합법화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대형 트롤어선 동경 128도 동쪽 지역 조업금지 조항은 1965년 한일 어업협정 부속조치로, 1976년 수산청 훈령으로 제정돼 유지됐다. 동경 128도는 강원 춘천과 경북 김천, 경남 사천으로 이어지는 한반도 중심을 지나는 세로축이다. 따라서 트롤선은 지금까지 경남 사천시 해상을 기준으로 부산방향으로 조업할 수 없었다. 트롤어선은 집어등 없이 어군탐지기 등에 의존해 자루형 그물을 바다 밑바닥에 끌고 다니면서 물고기를 잡는다. 2018년 기준 어업생산동향조사 자료에 따르면 대형 트롤어선 어획량은 일반 어민이 조업에 활용하는 어선 어획량 약 9배 정도에 이른다. 지난 2015년~2019년 9월 말까지 동해에서 불법으로 조업한 대형트롤 어선 1척(선장, 선주 구속)이 잡은 오징어가 113억 원으로 울릉도 어선 최근 3년 동안 잡은 오징어 93억 3천900만 원 보다 많았다. 따라서 울릉도 및 동해안 어민들은 대형 트롤어선 조업을 허용하면 오징어 싹쓸이 조업으로 어족자원이 감소할 것으로 보고 강하게 반발했다. 포항·경주·영덕·울진·울릉 등이 구성한 경북동해안상생협의회는 해수부에 대형 트롤어선 동경 128도 이동 조업 반대 건의문을 낸 바 있다. 김해수 전국채낚기 실무자 울릉어업인연합회 회장은 “해양수산부가 동해안 어민들과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아 대형트롤어선의 동해 진출을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며“동해의 지속가능한 어업을 위해서는 당연하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09-02

울릉도 세 번째 찾은 한국의 슈바이처…김영헌 울릉군보건의료원장 취임

의료 환경 및 시설이 열악한 울릉도에 3번째 울릉군보건의료원 근무를 자청한 총각 의사 선생님이 화제다. 주인공은 1일자로 부임한 신임 김영헌(56) 울릉군보건의료원장이다. 울릉군보건의료원장의 자리가 비어 울릉군이 원장을 모시고자 노력 했지만 유일하게 김영헌(삼성요양병원장)원장이 근무하겠다고 자청, 면접을 거쳐 1일부터 업무에 들어갔다. 울릉군은 지난 2019년 우여곡절 끝에 채용된 전 김순철 울릉군보건의료원장이 임기를 마치고 지난 5월 31일 자 퇴임 후 코로나19 속에 의료공백을 최소화하고자 채용공고를 냈지만, 응모자가 없어 어려움을 겪었다. 김 원장의 울릉군보건의료원 근무는 이번이 세 번째다. 의료원장을 모시지 못해 수년 동안 공석이 된 적이 있을 만큼 울릉도에 지원자가 없어 애를 먹었지만 김 원장은 이번에 세 번째 근무를 자청했다. 김 원장은 26년 전인 지난 1995년~1996년(2년)까지 공중보건의사로 근무했다. 당시 사고를 당해 사경을 헤매던 환자가 육지 후송 중에 사망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직접 수술해 목숨을 살리기도 했다. 또 지난 2008년~21013년(6년간)까지 울릉군보건의료원장으로 근무하면서 비만 클리닉, 통증 클리닉 등 주민과 밀착,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펼쳤고, 열악한 의료환경 개선에 힘쓰는 등 지역 주민들의 의료 만족도가 높았다는 평가받기도 했다. 따라서 울릉도 사정에 밝고 주민과도 소통이 잘되며 울릉군의 보건의료시스템 및 의료실정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어 울릉도 주민들의 보건 복지 발전에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외과 전문의인 김 원장은 대구동산병원과 왜관중앙병원, 대구동아메디병원, 가창삼성요양병원 개원 등 다양한 의료 환경을 경험했고 이번에 세 번째 울릉군보건의료에 근무를 시작했다. 김 원장은 “울릉군민의 건강과 의료 환경 개선, 의료서비스 발전을 위해 경험과 실무를 바탕으로 모든 역량을 기울여 울릉주민들이 최소한 보건의료에 대해 안심하고 생활할 여건 마련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09-02

울릉도 추석명절 앞두고 방역강화…식품 접객업소 합동일제점검 시행

울릉군은 추석명절을 앞두고 코로나19 위험이 큰 울릉도 내 식품접객업소에 대해 방역 합동일제점검을 시행했다. 군은 최근 민ㆍ관ㆍ경 합동 방역점검단을 구성, 느슨해진 방역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려는 조치로 유흥주점, 식당·카페 등 식품접객업소 일제점검을 시행했다고 2일 밝혔다. 합동 방역점검단은 환경위생과 위생팀ㆍ울릉경찰서 생활안전계ㆍ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등 6명으로 구성, 식당ㆍ카페에 대해 점검했고 오후 8시 이후 유흥주점을 중심으로 점검을 시행했다. 주요 점검내용은 5명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출입자명부 작성 여부, 테이블 간 거리두기 등 밀집도 완화 여부, 거리두기 단계별 기본방역수칙 준수 등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특히 영업주를 대상으로 손소독, 안심콜 의무 사용ㆍ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안내하였으며, 위반사항 적발 시 과태료 처분 및 구상권 청구, 각종 재난지원금 지급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음을 주지시켰다. 군은 추석 전까지 지속적으로 방역수칙 점검ㆍ단속할 계획이며, 행정 지도 후 위반사항이 재차 발견될 시 과태료 등 행정처분을 이행할 방침이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적극적인 방역수칙 준수 동참을 당부하며 영업자분들이 조금 더 힘내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며“자율적 방역수칙 준수를 유도하면서 위반 행위에 대한 단속도 함께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09-02

포항~울릉도 간 초 쾌속 대형카페리 건조…태성해운 대체선 2023년 3월 취항 목표

포항~울릉도를 연결하는 뱃길에 오는 2023년 3월께 초 쾌속 대형카페리 여객선이 취항을 목표로 건조에 들어가 울릉주민들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 포항~울릉도(사동)간 우리누리1호를 취항하는 ㈜태성해운(대표이사 배성진)이 초 쾌속 대형여객선 전문 건조회사인 호주 인켓 조선소와 지난달 25일 초 쾌속 대형카페리호 신조선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태성해운의 초 쾌속 대형 카페리호 신조선 건조계약관련 사항은 호주 인켓조선소 홈페이지에 (https://incat.com.au/new-76-metre-ferry-for-the-republic-of-korea/) 올라와 있다. 태성해운은 인켓조선소와 지난달 25일 체결했고 9월 중으로 배성진 대표이사가 호주로 건너가 인켓조선소와 정식 계약서에 도장을 찍을 계획이다. 태성해운 관계자에 따르면 신 건조 초 쾌속 대형카페리호 건조기간은 16개월로 빠르면 2022년 연말 국내로 인도돼 2023년 초쯤 운항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새로 건조될 선박 제원은 2천300ton급(한국기준/GRP 3천150t) 승객정원 1천 명 내외, 화물(일반) 44.5t, 승용차 15대 이상 등 국내 현존 쾌속 카페리 여객선 중 최고의 시설. 성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선체가 웨이브 피어 싱 공법으로 설계돼 황천 운항 시에도 운항률을 높일 수 있는 안정성을 확보하는 등 결항률이 감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선내는 의무실, 수유실, 반려동물 전용(케이지) 공간, 기타 편의시설을 완비했고 여행에 따른 피로를 최소화할 수 있는 최신의자와 VIP객실(6~7인용) 6실을 설치하는 등 이용객의 편의성을 높였다. 호주 인켓조선소는 지난 2019년 퇴역한 세계 최고를 자랑하는 초 쾌속 카페리인 썬플라워호(총톤수 2천394t, 승객 920명, 화물 차량 탑재)를 건조한 조선소로 기술력과 안전성이 검증된 세계 최고 수준의 조선소다. 박일래 (68)저동어촌계장은 “태성해운이 우리누리1호를 취항하면서 울릉도 주민들의 숙원인 큰 배를 건조 운항하겠다는 약속을 지켜준 것에 대해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 한다.”라고 말했다. 특히 “그동안 울릉주민을 비롯한 이용객들이 잦은 결항으로 불편함이 컸지만 초 쾌속 카페리호가 운항하면 해상 이동권이 확장되는 등 지역 경기 활성화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배성진 태성해운대표는 “앞으로도 울릉도주민과 함께하는 향토기업으로서 주민들의 안전하고 신속한 이동권 보장 등 울릉도-포항 간 해상운송 사업이 더욱더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1-0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