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청년단체가 울릉도에서는 맛볼 수 없는 겨울철 별미 군고구마를 팔아 성금을 마련, 전액 춥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전달 추운 겨울 따뜻한 선행이 눈길을 끈다.
울릉청년회의소(회장 송동광)은 지난해 12월 30일 김병수 울릉군수를 방문 코로나로19로 힘든 겨울을 보내는 울릉군 취약계층 주민들을 위해 사랑의 군고구마 판매수익금 400만 원을 희망 2022 나눔 캠페인 성금으로 전달했다.
울릉청년회의소 회원들은 코로나19로 더욱 어려운 겨울을 보내는 지역주민들에게 추운 겨울철 울릉도에 접할 수 없는 달콤한 별미를 제공하고 행복한 사회를 만들고 수익금은 이웃돕기로 했다.
울릉JC회원들은 겨울철 밤 기온이 무서울 만큼 매섭지만, 지역사회의 소외된 계층에 조금이나마 따뜻함을 전달하고자 군고구마 판매를 지난 12월 6일부터 울릉읍사무소 앞에서 시작했다.
지난해 12월 22일부터 1월까지는 울릉농협 저동지점 앞에서 진행, 사랑의 열매 나눔 온도를 높여 가고 있다. 이렇게 모여진 판매수입은 몽땅 어려운 이웃돕기에 전달한다. 1차분을 이날 울릉군에 전달한 것이다.
눈이 많이 내리는 추운 겨울 따뜻한 방구석, 음주 가무를 즐길 젊은이들이지만 울릉군민들이 겨울철 맛볼 수 없는 별미를 제공하고 어려운 이웃을 돕는 보람 때문에 회원들이 매일 군고구마를 팔고 있다.
이들이 파는 군고구마의 맛이 기가 막힐 정도지만 무엇보다 소외 계층을 돕는다는 소문을 들은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나서고 특히 육지서 여행 온 관광객들도 취지를 알고 군고구마구매는 물론 성금도 선 듯 내놓기도 했다.
이런 이웃들의 도움이 추운 겨울 군고구마는 파는 젊은 청년들에게 더욱 용기가 되고 있다. 울릉도에 없는 군고구마 맛에 너도나도 호응이 좋아 군고구마 기계를 한 대 더 구입하기도 했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울릉의 미래를 책임져나가는 청년들이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앞장서서 하는 모습에 큰 감명을 받았다”며“열심히 활동해 모은 성금은 우리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이 힘든 겨울을 이겨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