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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어선 만선기원 풍어제 및 초매식…울릉수협 코로나19로 축소 거행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2-01-02 14:55 게재일 2022-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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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어선들의 만선(滿船)을 기원하는 2022년 임인년(壬寅年) 울릉도 어민 풍어기원제 및 초매식(初賣式)이 울릉군수산업협동조합(조합장 김형수) 위판장에서 1일 개최됐다.

이날 오전 7시30분 새해 첫해가 뜨기 전 시행된 풍어기원제는 김형수 수협장, 김병수 울릉군수, 최경환 의장, 기관단체장 및 어업인 관계자, 울릉수협직원들만 참석한 가운데 간소하게 진행됐다.

풍어기원제는 매년 1월1일 많은 기관단체장 및 어업인 관계자 대표, 어민단체, 중매인 등 어업관계자 100여 명이 참가, 울릉도 어민들의 풍어를 기원했지만, 올해는 코로나19 방역준수 때문에 간소하게 치렀다.

김형수 울릉군수협장(사진 왼쪽)이 경매사로 나서 오징어 초매를 하고 있다.
김형수 울릉군수협장(사진 왼쪽)이 경매사로 나서 오징어 초매를 하고 있다.

울릉군수산업협동조합이 주최한 풍어제는 울릉수협 위판장에 각종 음식을 차려놓고 올해 어민들이 많은 오징어를 잡아 울릉군의 경제는 물론 어민들에게 도움일 되도록 만선을 간절히 기원했다.

특히 정부에서 중국어선 북한수역 조업 자제와 트롤어선 불법조업을 근절을 통해 어민들이 먹고살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풍어제 행사가 끝난 후 어민들이 잡아온 오징어를 비싼 가격에 경매해 달라는 뜻과 풍어를 함께 기원하는 처음 오징어 위판을 하는 초매식이 거행됐다.

김병수 울릉군수(오른쪽에서 두번째)가 경매사로 나서 오징어 초매를 하고 있다.
김병수 울릉군수(오른쪽에서 두번째)가 경매사로 나서 오징어 초매를 하고 있다.

가장 먼저 김형수 울릉군수협장이 경매사로 나서 중매인들에게 높은 가격으로 오징어를 구매해 줄 것을 읍소(泣訴), 높은 가격에 첫 낙찰이 됐다.

이에 김병수 울릉군수가 경매사로 나서 오징어를 위판했고 이어 최경환 의장이 경매사로 나서 어민들이 새해 첫 오징어를 고가로 판매 좋은 출발을 하도록 했다.

하지만, 이날 오징어는 동해상에 기상악화로 어선들이 출어하지 못해 냉동오징어로 초매식을 거행 아쉬움을 남겼다.

최경환 울릉군의회 의장(사진 왼쪽)이 경매사로 나서 어징어를 초매를 통해 풍어를 기원했다.
최경환 울릉군의회 의장(사진 왼쪽)이 경매사로 나서 어징어를 초매를 통해 풍어를 기원했다.

김형수 울릉수협장은 “올해는 울릉도 어선들이 많은 오징어를 잡아 만선을 이룰 수 있도록 기대한다”며“울릉도는 뭐니뭐니해도 오징어가 최고다 많이 잡혀 어민들의 얼굴에 웃음일 떠나지 않고 이로 인해 지역 경제도 살아나기를 간절히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지난해는 울릉군 어로 오징어를 정해 울릉도의 대표적인 상징이 됐다”며“울릉도 어업 경제를 오징어가 좌지우지하는 만큼 풍어를 이뤄 울릉도 경제발전에도 기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최경환 의장은 “오징어는 어업인뿐만 아니라 중매인, 건조인, 할복, 상인 등 단순히 어업인들의 경제뿐만 아니라 많이 군민이 종사하는 만큼 올해는 반드시 많이 잡히길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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