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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를 찾은 관광객 지난해보다 54% 증가…가을ㆍ겨울증가 폭 커 울릉크루즈 취항 영향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2-01-04 15:29 게재일 2022-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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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은 27만 1천901명으로 2020년 같은 기간 17만 6천51명에 비해 매우 증가했고 12월 관광객은 울릉도관광객 집계 이래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릉군문화관광과에 따르면 지난해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은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울릉크루즈가 취항한 9월부터 많이 증가 지난 2020년에 비해 54% 증가했다.

지난해 1월부터 8월 말까지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은 16만 1천896명으로 2020년 같은 기간 13만 4천428명보다 20%가 증가한 것에 그쳤지만 9월 이후 증가 폭이 컸다.

특히 12월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은 8천883명으로 지난 2020년 같은 기간 2천64명보다 330% 증가했다. 지금까지 12월 관광객은 대부분 1천500명~3천 명 정도다.

또한, 11월 관광객은 2만 5천979명으로 지난 2020년 같은 달 9천423명보다 175% 증가했다.  10월은 관광객 4만 9천209명이 찾아 2020년 2만 398명보다 2만 8천811명(141%)이 증가 했다.

10월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은 지난 2012년 5만 3천967명에 이어 역대 두 번째 기록이다. 지난해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 기록을 보면 지난해 9월 16일 울릉크루즈 운항하면서 월별 증가가 높아졌다.

이 같은 울릉도 관광객 입도 객 숫자는 단순비교로 크게 와 닿지 않겠지만 지난해 10월~12월 관광객 8만 4천071명은 지난 2013년 울릉도에 관광객 41만 5천180명이 찾았을 때 같은 기간 6만 1천854명과 비교하면 어느 정도 증가한 것인지 알 수 있다.

특히 10월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수는 올해 들어 월별 최고를 기록했다. 울릉도는 5월에 가장 많은 관광객이 찾고 다음이 8월 6월 7월 순이다.

하지만, 올해는 5월 3만 5천117명, 6월 3만 2천680명, 7월 3만 4천23명, 8월 3만 1천590명이지만 10월은 4만 9천209명으로  압도적으로 많은 관광객이 울릉도를 찾았다.

울릉도에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은 2013년을 보면 5월이 7만 8천814명, 6월 5만 8천557명, 7월 4만 2천899명, 8월 6만 6천590명으로 울릉도 관광객의 월별 입도 현황은 대부분 이 같은 비율이다.

지난해 울릉도 관광객 증가는 단연 울릉크루즈 취항에 따른 것이며 앞으로 매년 겨울철 이 같은 추세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울릉도에 겨울철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울릉주민들의 생활대중교통안정을 위해서 울릉크루즈가 안정적으로 운항할 수 있도록 민ㆍ관이 지혜를 모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주민 A씨(75ㆍ울릉읍)는 "울릉크루즈가 풍랑주의보 운항 시 승객 수에 관계없이 유류비를 지원하는 등을 통해 겨울철 안정적으로 운항할 수 있도록 경북도와 울릉군이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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