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지역뉴스

체코 필하모닉 체임버 오케스트라, 7월 경주서 공연…한수원 문화후원 10주년 기념

한국수력원자력과 경주시가 공동 주최, (재) 경주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체코 필하모닉 체임버 오케스트라 공연이 다음달 20일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한국수력원자력의 문화후원 사업 10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특별 프로그램으로, 최근 체코와의 원전 수주 협력을 계기로 양국 간 우호 증진을 문화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기획됐다. 공연에 나서는 체코 필하모닉 체임버 오케스트라는 1896년 드보르자크가 직접 지휘하며 창단한 체코 국립 관현악단 ‘체코 필하모닉’의 실내악 연주단으로, 유럽 클래식 전통을 대표하는 단체다. 이번 무대는 악단의 제1 바이올린 주자 이리 보딕카가 이끌며, 모차르트의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무지크’,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 마단조’, 드보르자크의 ‘체코 모음집’ 등 고전과 낭만, 체코 민속 정서를 담은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공연 티켓은 경주문화재단 홈페이지와 티켓링크에서 예매할 수 있으며, R석 5만 원, S석 4만 원, 시야제한석 2만 원이다. 경주시민, 다자녀 가정, 경주지역 직장 재직자 및 대학생에게는 50% 할인 혜택이 제공되며, 해당 증빙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공연 프로그램과 다양한 할인 조건 등 자세한 사항은 경주문화재단 홈페이지(www.garts.kr) 또는 문의 전화(1588-4925)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6-16

한수원, 중소기업 2000억 긴급 자금 지원

최근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이 자금난을 겪는 중소기업을 돕기 위해 총 2000억 원 규모의 긴급 경영안정 자금 지원에 나섰다. 정부의 중소기업 금융지원 강화 정책 기조에 발맞춰, 수출 추진 기업과 기술혁신 기업을 지원하는 ‘K-원전 희망 드림론’을 새롭게 도입한다. 이 사업을 통해 원전 수출과 관련된 협력 중소기업들의 투자 및 운영자금 확보를 돕고, 체코 신규원전 수주를 계기로 국내 기업들의 해외 진출 기반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K-원전 희망 드림론’은 한수원이 900억 원을 예치하고, 협약 은행이 1100억 원 이상을 매칭 출연해 총 2000억 원 이상의 대출 재원을 마련한다. 지원 대상은 기존 협력사 외에도 △기술마켓 인증기업 △수출을 준비 중인 유망 중소기업 등으로 확대됐다. 협약 은행은 경쟁 공모를 통해 선정된다. 대상은 전국 영업망을 보유한 국내 은행이며, 다음 달 4일까지 본점 단위로 제안서를 접수해야 한다. 한수원은 제안서를 평가한 뒤 단 한 곳의 은행을 최종 협약기관으로 선정할 방침이다. 선정된 은행은 전국 지점을 통해 참여 기업에 저금리 대출을 제공한다. 정용석 한수원 기획본부장은 “이번 프로그램으로 대출 문턱을 낮춰 중소기업들이 수출에 필요한 자금과 경영안정 자금을 적기에 확보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기업들이 기술 개발과 해외 진출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세부 공모 내용은 한수원 공식 홈페이지(www.khnp.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6-16

경주 ‘APEC’ 발판 국제도시 비상

경주가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지로 확정된 뒤 세계가 주목하는 국제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주낙영 시장이 이끄는 민선 8기 시정은 ‘전방위 혁신’과 ‘시민 체감 중심 행정’으로 요약된다. 경주는 지난해 6월, 비수도권 중소도시 최초로 APEC 정상회의 개최지로 최종 선정되며 글로벌 위상을 한층 끌어올렸다. 이를 계기로 보문관광단지 일대를 중심으로 스마트 교통, 자율주행 셔틀, 다국어 안내, 국제회의 복합지구 개발 등 인프라가 본격적으로 구축되고 있다. 도시 전역에는 야간 경관 개선과 관광 콘텐츠 재정비 작업도 병행된다. 보문단지 일대 중심 인프라 강화 교통편의·시민 휴식공간 확대 등 도시환경 전방위 개선 역량 집중 예산 2조시대 활짝 탄탄해진 재정 국도비 1조3346억 확보 역대 최대 에너지·미래차 등 첨단산업 급부상 원자력산업 생태계도 빠르게 구축 접근성도 대폭 향상됐다. 산업로와 보불로 등 주요 도로 정비를 비롯해 감포 도시계획도로, 북경주 IC 연결도로 등이 잇따라 개통되며 교통망이 촘촘해졌다. 시민 편의와 관광 활성화를 동시에 잡았다는 평가다. 경주시 재정은 더욱 튼튼해졌다. 올해 본예산 2조 250억 원으로 경주시 최초 예산 2조 원 시대를 열었고, 국·도비 확보액도 1조 3346억 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략사업에 과감히 투자하며 공약 이행률 86.2%를 달성해 전국 평균(53%)을 훨씬 웃돈다. 경주시의 청렴도와 행정 신뢰도도 주목할 만하다. 국민권익위 청렴도 평가 3년 연속 상위권, 공약 이행 평가 5년 연속 최우수(SA) 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경주의 산업구조도 빠르게 다변화하고 있다. 전통 제조업을 넘어 친환경 에너지, 미래 차, 스마트농업 등 첨단산업이 새롭게 부상 중이다. 특히 동경주 일원 150만㎡에 조성되는 SMR(소형모듈원자로) 국가산업단지와 SMR 제작 지원센터는 경주를 세계적 원자력 산업 허브로 도약시키는 핵심 거점이 될 전망이다. 원전 해체기술원, 문무대왕과학연구소, 글로벌 원자력 캠퍼스와의 연계를 통해 관련 산업 생태계가 빠르게 구축되고 있다. 자동차 산업도 친환경 모빌리티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모빌리티 부품산업 육성, 배터리 공유스테이션 구축, 미래 차 안전 기술 개발이 활발히 진행되면서 경주는 미래 차 산업의 메카로 부상하고 있다. 도시환경 개선에도 힘쓰고 있다. 황리단길 문화관광 통합환승주차장 조성, 화물차 공영차고지 건립, 시내버스 노선 개편 등 교통 편의가 향상됐다. 황성공원 복원과 신라왕경숲 조성은 시민 휴식 공간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출산·육아 지원을 위한 어린이집 확충과 아이돌봄 서비스 확대,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이전, 365일 운영 공공산후조리원 추진 등 복지 인프라도 강화되고 있다. 복합문화도서관, 청소년문화의집, 반려동물 테마파크 등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문화시설도 차례로 마련된다. 경주는 산업과 도시환경 전반에 걸쳐 ‘미래와 삶의 질’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중이다. 경주시는 APEC을 넘어선 ‘포스트-APEC’ 시대를 준비하며 관광·행정 등 여러 방면에서 미래 전략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관광 분야에서는 콘텐츠 고도화와 체류형 시스템 확충을 통해 연간 5000만 관광객 유치 시대를 목표로 국제회의 복합지구 조성, 세계유산 탐방거점센터 구축, 동궁원 리뉴얼, 황리단길 정비 등을 추진 중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행정 주도의 시대는 끝났다”라며 “시민과 소통하며 미래를 함께 완성해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6-16

경북문화관광공사, 보문관광단지 야간경관 개선사업 본격 추진

경북문화관광공사가 오는 10월 개최 예정인 APEC 정상회의와 보문관광단지 개장 50주년을 맞아 보문관광단지 야간경관 개선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지난해 6월 APEC 정상회의 경주 개최 확정 이후, 공사는 국·도·시 예산 약 282억 원을 확보, 이 중 150억 원의 보조금과 자체 예산 30억 원을 투입해 야간경관 개선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사업은 첨단 경관조명 설치, 야간 콘텐츠 및 미디어아트 도입, 상징 조형물 조성 등을 포함하며, 이달 착수해 오는 9월 30일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특히, ‘Golden City 경주’를 주제로 한 골드색 경관 등과 부활과 신라 황실을 상징하는 16m 조형물, APEC 기념 3D 입체영상 시설 등이 설치된다. 또한 전통 한옥을 활용한 미디어파사드와 ‘빛의 고리 경주가 세계를 잇다’라는 주제의 상징조형물이 보문관광단지 입구에 세워질 예정이다. 또 힐튼호텔에서 관광 역사공원까지 2.3km 구간에 보안등과 수목 투사 등이 전면 교체되며, 정상회의장 인접 신평교와 신라교의 경관조명도 대폭 개선된다.   이번 사업은 경주를 ‘빛의 도시’로 재조명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며, 도로변 포켓 공원 2곳 조성, 공중화장실 8곳 리모델링, 헬기장 진입로 및 공용주차장 2곳 정비 등 관광 인프라 개선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보행 약자를 위한 전용 교량 설치와 산책로 콘크리트 옹벽 미관 개선도 함께 진행돼 관광객 편의가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김남일 공사 사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경주의 아름다운 밤을 세계에 알리고, 지속 가능한 야간관광 콘텐츠 개발로 지역 관광 발전에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공사는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모든 사업은 10월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6-15

한수원, 북미 원전시장 개척 팔 걷어

한국수력원자력이 북미 원전 시장 진출을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한수원은 지난 8일부터 캐나다 토론토와 캘거리에 시장개척단을 파견해 국내 원전 중소기업의 수출 판로 개척에 나섰다고 12일 밝혔다. 북미 지역 시장개척단 파견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방문은 한수원의 새로운 해외판로 지원 사업인 ‘신밧드(SINBAD)’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는 기존 중동 중심 수출 구조에서 벗어나 선진 원전 시장으로 영역을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시장개척단에는 한국 원전 수출협회와 함께 SMR(소형모듈원자로), 원전 해체 등에서 기술력을 갖춘 중소기업 19곳이 참여했다. 지난 8일에는 온타리오주 정부주관으로 ‘한-캐 원자력 산업 협력 세미나’가 개최됐다. 이 행사에는 캐나다 민간 최대 원전 기업인 브루스파워(Bruce Power), 원전 기술회사 캔두에너지(Candu Energy) 등 양국 40여 개 기업 관계자 6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국내 기업 일신이디아이, 율시스템, 파인씨앤아이는 자사 기술을 소개하며 주목을 받았다. 시장개척단은 온타리오주 정부소속 발전사인 온타리오 파워 제너레이션(OPG)도 방문해 구매 담당자와 비즈니스 미팅을 갖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10일부터 12일까지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북미 최대 에너지 전시회 ‘글로벌 에너지 쇼 2025’에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의 원전 중소기업 통합 관을 운영했다. 한수원은 이번 행사에서 국내 중소기업과 캐나다 주요 EPC(설계·조달·시공) 기업 간 비즈니스 미팅을 주선하며 실질적인 수출 기회를 마련했다. 특히 12일에는 ‘수출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통해 수출 경험이 풍부한 중소기업들의 사례 발표와 토론이 이뤄졌다. 이를 통해 북미 원전 기자재 공급 전략과 시장 이해도를 높이며 중소기업들의 수출 경쟁력 제고에 나섰다.   한수원은 올해 하반기에도 일본(9월), 프랑스(11월) 등지에서 시장개척단을 운영해 협력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정용석 한수원 기획본부장은 “한수원은 전 주기에 걸친 해외 동반 진출을 통해 협력 중소기업의 수출 자립 기반을 강화하고, 성장 단계별 밀착 지원으로 더 많은 수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6-12

경주 시내버스 APEC 앞두고 이래도 되나

경주시 핵심 노선인 70번과 100번 시내버스가 반복적인 난폭운전으로 시민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 신호위반, 중앙선 침범, 과속, 무리한 추월과 급차선 변경이 일상화되며 도심 관문을 지나는 버스가 ‘공포 버스’로 전락했다는 비판이 쏟아진다.   70번 버스는 장거리 운행에 따른 운전자 피로 누적과 함께 불법 운전 사례가 빈번해 시민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다. 한 시민은 “건천IC 인근에서 정지 신호를 무시한 채 차선을 넘어 통과하는 버스와 경주대 앞 인근 신호를 무시하며 달리는 버스를 여러 차례 봤다”라며 “뒤따르기가 두려울 정도”라고 말했다. 100번 버스 역시 무리한 추월과 급차선 변경, 이어폰을 낀 운전자의 전화 통화, 배차 간격 불규칙, 시간표 무시 등 기본적인 서비스마저 붕괴된 상태다. 최근 100번 버스를 이용한 한 시민은 “기사가 처음부터 끝까지 이어폰을 끼고 전화 통화를 하며 운전했다”라며 “운전에 집중하지 않는 모습에 매우 불안했다”라고 제보했다   경주시와 버스업체는 안전을 최우선에 둔 즉각적인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 고령 운전기사와 인력 부족, 운행 시간 압박 등은 문제의 근본 원인이지만, 이를 핑계로 난폭운전을 방치하는 것은 시민 안전을 등한시하는 행정과 업체의 무책임 그 자체다.   특히 감포-덕동댐 구간 내리막 커브 길에서 벌어지는 과속과 위험 운전은 경주의 교통 신뢰를 송두리째 흔들고 있다. 시민들은 블랙박스 영상 등 증거를 바탕으로 민원과 고발을 준비하며 단호한 대처를 요구하고 있다.   난폭운전 근절 없이는 경주의 교통 안전과 시민 신뢰 회복은 불가능하다.   시민 장 모(45·황성동) 씨는 “지금 당장 강력한 단속과 처벌, 버스 운전자 교육 강화, 인력 충원 등 전면적인 혁신에 나서야 할 것이다“라면서 “시민 안전을 담보로 한 무책임한 난폭운전, 결코 좌시할 수 없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경주시는 이 버스업체에 2024년 기준으로 약 190억 원의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6-11

‘사진 명소’ 상주 용포리 다락논·봉화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선정

경북문화관광공사가 6월 추천 여행지로 상주 용포리 다락논과 봉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을 선정했다. 상주 용포리 다락논은 산비탈을 계단식으로 조성한 전통 농경문화 유산이다. 아름다운 풍경이 SNS를 통해 알려지며 사진 명소로 떠오르고 있는 곳이다. 봉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수목원으로 희귀 고산식물을 보유하고 있다. 백두산 호랑이숲에서 실제 호랑이를 관람할 수 있다. 멸종 위기종 보호와 생태 연구를 병행하며, 한국 관광 100선에 선정된 인기 관광지다. 여행의 묘미 중 하나는 현지 특산물을 맛보는 일이다. 경북 봉화를 대표하는 특산물인 ‘봉화 한약우’가 지금 제철을 맞아 주목받고 있다. 올레인산 함량이 높은 봉화 한약우는 풍부한 맛과 부드러운 육질로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봉화 한약우프라자에서는 봉화 한약우를 다양한 방식으로 즐길 수 있어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경북문화관광공사는 2025년 ‘Meating 갈지도’ 이벤트를 개최해 경북 소고기 미식 관광을 활성화한다. 고기를 맛본 후 이벤트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을 받을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김남일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6월 초여름 경북을 방문해 아름다운 자연과 동식물을 감상하고, 다양한 관광 이벤트에도 참여해 소중한 추억을 쌓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