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야구·태권도 등 잇단 유치 관광 비수기 지역 경제 활성화
경주시가 겨울철 관광 비수기를 극복하기 위해 지역의 우수한 스포츠 인프라를 활용한 동계 훈련팀 유치에 성과를 내고 있다.
축구와 야구, 태권도 등 다양한 종목의 선수단이 잇따라 경주를 찾아 전지훈련을 진행하며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훈련은 스마트 에어돔을 비롯한 최신 체육시설에서 이뤄지고 있다.
14일 경주시에 따르면 축구·야구·태권도 3개 종목 72개팀 1600여명이 이달부터 다음달까지 경주에서 동계훈련을 한다. 축구종목 28개팀 약 700명이 알천구장과 축구공원, 스마트에어돔에서 훈련하고 있거나 훈련할 예정이다. 야구 14개팀 500여명은 경주베이스볼파크에서 훈련하고, 태권도 30개팀 500여명이 불국체육센터에서 훈련을 한다.
경주는 실내 훈련 환경이 잘 갖춰져 있어 날씨와 기상 여건에 구애받지 않고 안정적인 훈련이 가능하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여기에 비교적 온화한 겨울 기온과 편리한 교통망도 경주가 동계 훈련지로 주목받는 이유다.
선수단을 수용할 수 있는 숙박 시설이 풍부하고, 훈련 이후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관광 자원이 다양하다는 점도 경쟁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불국사와 석굴암 등 세계문화유산을 비롯한 역사·문화 자원은 선수들에게 휴식과 재충전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경주시는 동계 훈련팀 유치가 숙박·외식업 등 지역 상권에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가져오며 침체된 겨울 지역 경제에 새 활력소가 된다고 평가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선수들이 최상의 환경에서 훈련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과 스포츠 인프라를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