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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경주시, 위기가구 선제적 대응을 위한 종합계획 추진

경주시는 8일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위기가구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위해 ‘복지 사각지대 해소 종합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단전·단수·단 가스 등 이상 징후를 포착하는 사회보장 정보시스템과 1인 가구 전수조사, 민관 협력을 통한 현장 발굴을 병행해 위기가구를 찾아낸다. 특히 시는 지난 3월부터 5월까지를 집중 발굴 기간으로 정하고, 고독사 위험이 큰 중장년 1인 가구를 중심으로 실태조사를 벌였다. 위기가구에는 경제적 지원, 돌봄서비스, 통합사례관리, 공동체 프로그램 등 맞춤형 복지서비스가 제공된다. AI 기반 안부 확인 시스템, 병원 동행, 식사·영양 관리 서비스도 함께 이뤄진다. 시는 고위험군 유형 분석과 사후 모니터링을 통해 서비스의 실효성도 높일 방침이다. 또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명예 사회복지공무원, 좋은 이웃들, 행복기동대 등 민간 조직과 연계한 인적 안전망도 강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온라인 신고 채널인 ‘경주 희망 톡’과 복지 위기가구 알림 앱도 적극 활용 중이다. 시는 지난해 복지 사각지대 5078가구를 발굴하고, 1인 가구 1만 5364세대를 전수조사해 고독사 고위험군 263세대를 조기 발견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복지 사각지대 제로화는 복지 안심 도시의 첫걸음”이라며 “다양한 채널을 통해 위기가구를 적극 발굴하겠다”라고 밝혔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6-08

경주시, APEC 앞두고 스마트 교통망 구축 박차

경주시는 오는 11월 열리는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스마트 교통망을 구축한다고 8일 밝혔다. 경주시는 이를위해 자율주행 인프라 확충과 교통안전 강화를 위한 ‘2025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이번 사업은 보문관광단지와 주요 교차로를 중심으로 스마트 교통 인프라를 설치하는 것으로 체계적인 교통 관리와 관광도시로서의 기반 마련, 정상회의 기간 원활한 교통 대응을 목표로 삼고 있다. 총사업비는 50억 원이며, 시는 10월 19일 최종 점검을 마치고 11월 회의 전까지 교통 인프라 구축을 완료할 방침이다. 사업은 국토교통부의 실시계획 승인을 거쳐 3월 고시됐으며, 현재는 시공사 선정 및 착공을 마친 상태로 현장 기초공사가 진행 중이다. 경주시는 이달 중 기초공사를 마무리하고 9월까지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설치, 시스템 통합을 완료한 뒤 시험 운영에 들어간다. 주요 구축 항목으로는 △자율협력 주행을 위한 실시간 신호정보 시스템 △보행자 안전을 위한 스마트 횡단보도 및 감응 신호 시스템 △CCTV 기반 교통정보 수집 △실시간 신호제어 시스템 등이다. 이번 사업은 한국 지능형교통체계협회가 사업관리단을 맡아 추진하고 있으며 시공은 민간 전문업체 컨소시엄이 맡았다. 경주시는 특히 보문단지를 중심으로 자율주행 연계를 가능케 하는 스마트 교통환경을 조성해나갈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ITS 사업은 교통 효율성과 안전을 동시에 높이는 동시에 자율주행 시대에 대비한 필수 인프라”라며 “관광도시 경주에 걸맞은 첨단 교통 기반을 통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 내겠다”고 밝혔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6-08

한수원, 재난관리 2년 연속 우수 리튬이온 화재 대응 노력 인정

한국수력원자력이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4년도 재난관리평가에서 에너지 분야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지난 해에 이어 2년 연속 선정으로, 한수원의 재난 관리 역량이 다시 한 번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   재난관리평가는 중앙부처와 지자체,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재난 예방부터 복구까지 전 과정을 평가하는 것으로, 올해는 총 340개 기관이 평가 대상에 포함됐다.   한수원은 최근 사회적으로 주목받은 리튬이온 배터리 및 전기차 화재 예방과 대응에 있어 모범적인 사례를 선보인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배경이다. 한수원은 원전 내부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납 배터리로 전면 교체해 화재 위험을 제거했다. 또 전기차 화재 대응키트(질식 소화포, 절연 장갑 등)를 활용한 소방서와의 합동훈련도 실시하는 등 예방 활동에 총력을 기울였다.   그리고 한수원은 에너지 공공기관 최초로 READY Korea 훈련을 시행해 ‘안전 한국훈련 평가’와 ‘국가 핵심 기반 보호 계획 재난관리평가’에서도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재난관리평가까지 포함해 3대 재난관리 평가 전 부문에서 2년 연속 우수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한수원은 국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있다”라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개선을 통해 재난관리 역량을 높여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6-04

“경주서 ‘K-문화’ 제대로 즐겼어요”

천년고도 경주 서악마을에 외국 대학생들의 활기찬 웃음소리가 울려 퍼졌다. 지난 2일 미국 덴버대학교 학생 20여명이 ‘화랑이 깃든 서악마을 – 화랑의 나라’ 프로그램에 참여해 신라 화랑정신과 전통문화를 체험했다. 이번 행사는 국가유산청과 경상북도, 경주시가 후원하고 ㈜문화재 보존활용센터가 주관하는 ‘생생문화국가유산’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참가자들은 화랑복 착용, 다도·서예, 전통 활쏘기, 대금 연주 감상 등 다양한 체험을 통해 신라의 역사와 예술을 몸소 느꼈다. 특히 전통 죽궁 활쏘기 체험은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으며, 팀별 친선 경기도 열려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참가자들은 “단순한 체험을 넘어 신라 무예 문화를 직접 즐기는 특별한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서악마을은 무열왕릉, 진흥왕릉, 김유신과 관련된 서악서원 등이 위치한 곳이다. 참가자들은 화랑의 발자취를 따라 걸으며 공동체 정신과 리더십, 자연과의 조화 등 화랑도의 핵심 가치를 되새겼다. 황병길 문화재 보존활용센터 대표는 “서악마을은 전통문화와 현대적 체험이 어우러질 수 있는 최적의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외국인 교육과 기업 연수 등으로 확장해 문화유산 기반의 지속 가능한 산업 모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생생문화국가유산 프로그램은 오는 11월까지 매월 첫째 주 토요일 정기 운영되며, 외국인 단체 및 가족 단위 등 다양한 참여자들의 신청이 이어지고 있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6-03

경주시, 산업단지 환경정비 완료로 근로환경 개선

경주시가 산업단지의 근로환경 개선과 민원 해소를 위해 지난 3월부터 추진해온 환경정비 사업을 지난달 23일 마무리했다. 이번 정비 사업은 구어 2 일반산단, 건천 농공단지 등 10개 산업·농공단지를 대상으로 총 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진행됐다. 주요 정비 내용은 △노후 도로 보수 △고사목 및 잡목 제거 △제초 작업 △불량 가로등 정비 △인도 확보 △소공원 조성 등으로, 산업단지 협의회와 입주기업들로부터 접수된 현장 민원과 시의 현장 점검 결과를 반영해 추진됐다. 시는 이번 정비를 통해 산업단지 내·외부 환경이 전반적으로 개선되고, 근로자들의 안전 확보는 물론 쾌적한 휴게공간도 마련돼 입주기업과 근로자들의 만족도가 높아졌다. 한 입주기업 관계자는 “깨끗하고 안전한 근무 환경이 조성되면서 직원들의 작업 효율이 향상됐다”라며 경주시에 감사를 표했다. 시는 산업단지 정주 여건 개선의 일환으로 오는 6월 ‘외동 산단 복합문화센터’ 건립 공사를 착공할 예정이다. 총사업비 71억 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되며, 북카페, 공동세탁소, 회의실, 교육문화실, 헬스장 등 다양한 생활·문화시설이 들어설 계획이다. 준공은 내년 4월로 예정돼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산업단지는 지역 경제의 핵심 기반인 만큼 근로자들이 더욱 나은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지속해 정비사업과 인프라 확충에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6-01

현대모비스 영남권 물류 오픈 968억 투입 150개 일자리 기대

경주에서 현대모비스의 영남권 핵심 물류 거점이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경주시는 지난 30일 내남면 명계3 일반산업단지 내에 위치한 ‘현대모비스 영남권 통합물류센터’에서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양금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송호준 경주시 부시장, 이동협 경주시의회 의장, 손찬모 현대모비스 부사장 등 정·관계 및 산업계 인사 160여 명이 참석했다. 총 968억 원이 투입된 이 센터는 8만972㎡ 부지에 연면적 4만5633㎡ 규모로 들어섰으며, 약 150명의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이는 현대모비스가 충남 아산에 이어 두 번째로 구축한 대규모 A/S 부품 공급 거점이다. 이번 통합물류센터는 경주 외동, 냉천, 경산 등지에 흩어져 있던 물류 기능을 하나로 묶어 영남권 270여 개 협력업체에서 연간 17만5000여 종의 부품을 직접 수급, 전국 현대·기아차 서비스 거점에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다. 센터에는 첨단 물류 시스템과 함께 지붕 전체에 설치된 태양광 설비 등 친환경 설비도 적용돼 물류 효율성과 에너지 절감 효과를 동시에 노리고 있다. 이는 경주시가 추진 중인 RE100 대응 및 탄소중립 전략과도 맞닿아 있어 지속 가능 산업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조성 사업은 지난 2022년 11월 현대모비스와 경북도, 경주시 간 체결된 투자 양해각서를 바탕으로 산단 계획 변경과 인허가 행정지원을 통해 약 2년 만에 결실을 맺은 민관 협력 사례로 평가받는다. 손찬모 현대모비스 부사장은 “경북도와 경주시의 전폭적인 지원 덕분에 단기간 내 성공적으로 완공됐다”라며 “미래 차 시장 변화에 발맞춰 고객 만족도를 더욱 높이겠다”라고 말했다. 송호준 경주시 부시장은 “과감한 투자를 결정한 현대모비스에 감사드리며, 이번 물류센터가 경주를 미래형 산업도시로 이끄는 상징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6-01

경주 시민안전보험 강화… 야생동물 피해도 보장

경주시가 시민 안전 보험을 야생동물 피해까지 확대 시행해 시민들의 불의의 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방침이다. 경주시는 1일부터 내년 5월 31일까지 1년간 ‘시민 안전 보험’을 갱신해 시행한다. 올해는 기존 13개 보장 항목에 야생동물 피해 사망 및 치료비가 새로 포함되며 총 15개 항목으로 보장 범위가 확대됐다. 보험가입 대상은 경주시에 주민등록을 둔 시민과 등록외국인 등 25만7746명 전원이며, 별도의 가입 절차 없이 자동 적용된다. 보험료는 전액 경주시가 부담한다. 보장항목은 자연재해, 폭발·화재·붕괴·가스 사고, 대중교통 및 농기계 사고, 사회재난, 익사 사고 사망 및 후유장해 등이며, 스쿨존 교통사고 치료비(만 12세 이하)와 개 물림 응급실 치료비(최대 40만 원)도 포함된다. 야생동물 피해 보장은 올해 처음 도입된 항목이다. 사망 시 최대 500만 원, 치료비는 최대 90만 원까지 지급된다. 다만 경주시 내 사고로 제한된다. 보장 금액은 항목별로 최대 2000만 원까지며, 실손보험 등과 중복 보장도 가능하다. 보험금은 사고일로부터 3년 이내에 시민 안전 보험 접수센터(1577-5939)를 통해 청구할 수 있다. 경주시는 제도 시행 이후 올해 4월 말까지 총 187건 8억 6966만 원의 보험금을 지급했다. 최근 1년간은 36건, 2억 8063만 원이 지급돼 시민 안전망으로서 제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주시는 앞으로도 홈페이지, SNS, 전광판, 리플릿, 포스터 등 다양한 채널을 활용해 시민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예기치 못한 사고로부터 시민을 보호하기 위해 보장 항목을 확대했다”라며 “시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