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병 없는 APEC 안전 도시 총력
경주시는 22일 ‘2025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와 감염병 없는 안전한 도시 구현을 위해 선제 예방·24시간 대응·국제 협력체계로 구성된 ‘트리플 방역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경주시는 세계 21개국 정상과 대표단이 방문하는 만큼 감염병 발생 위험에 대비해 유관기관과 협력 체계를 강화했다. 경주시보건소는 조리 종사자 1000명을 대상으로 노로바이러스 검사를 확대하고, 양성자는 즉시 업무에서 배제한다. 또 외국인 유학생 대상 홍역 예방접종을 완료하고, APEC 자원봉사자 600명에게 인플루엔자 백신을 지원했다.
행사장과 숙박시설 등 241개소에 대한 소독·위생 점검을 마쳤으며, 169개 업소를 ‘감염병 ZERO 실천업소’로 지정했다.
경주시는 오는 25일부터 내달 2일까지 ‘감염병 대응 합동 현장 지원 상황실’을 운영해 24시간 비상 방역체계를 유지하고, 39개 유관기관과 핫라인을 구축해 신속 대응에 나선다. 외국인 방문객 대응을 위해 10개 국어가 가능한 ‘글로벌 감염병 서포터즈단’ 25명도 투입한다.
진병철 경주시보건소장은 “APEC 기간 감염병 발생을 철저히 차단해 안전한 정상회의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