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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2026학년도 대구 중등학교 교사 임용시험 192명 선발⋯13일부터 원서접수

대구시교육청이 ‘2026학년도 공·사립 중등학교 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 시행 계획’을 공고했다. 공립 23과목 159명, 사립 12과목 33명 등 총 192명을 선발할 예정이며, 원서접수는 오는 13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된다. 공립 임용시험의 경우 1차 시험은 11월 22일, 2차 시험은 2026년 1월 14일, 20일, 21일 3일간 실시된다. 1차 합격자는 12월 26일, 최종 합격자는 2026년 2월 5일 발표된다. 사립 임용시험은 공립과 동일한 일정으로 1차 시험을 진행하며, 합격자는 각 학교 법인 누리집에서 12월 26일 이후 발표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공·사립 동시지원제’를 올해도 시행한다. 공립 지원자는 관내 4개 사립학교 법인(대구남산학원, 송현학원, 영진학원, 춘강교육재단)에 동시 지원할 수 있다. 동시지원을 희망하는 응시자는 공립 임용시험 원서접수 시 신청하면 된다. 사립 임용시험은 14개 학교 법인이 대구시교육청에 위탁해 진행한다. 12과목 33명을 선발하며, 1차 시험 이후 일정은 각 법인의 전형에 따라 별도로 운영된다. 시험 관련 상세 내용은 대구시교육청 누리집(www.dge.go.kr)의 ‘알림마당–시험정보–교원 임용 시험’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10-03

대구·경북 고령자 인구 20% 넘어 초고령 사회 진입

대구와 경북의 고령자 인구가 20%를 넘어 초고령 사회로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북지방통계청이 지난 1일 발표한 ‘과거와 달라진 대구·경북 고령자 특성’에 따르면 지난 2024년 기준 대구와 경북 지역 고령자(65세 이상) 인구가 각각 20.3%, 26.1%를 기록하며 전국 평균(19.2%)보다 높았다. 문제는 고령 인구가 계속 증가한다는 것이다. 오는 2030년 고령자는 대구 60만 명, 경북은 80만 8000명으로 고령 인구 비율은 각각 26.7%와 32%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2040년에는 각각 75만 3000명과 102만 1000명으로 고령 인구 비율이 36.5%와 42.5%를 기록해 처음으로 30%를 넘어서고 오는 2052년에는 76만 2000명과 107만 1000명까지 늘어 고령 인구 비율은 대구가 42.5%, 경북은 절반에 육박하는 49.4%에 달할 것으로 조사됐다. 고령자의 가구 유형을 보면 1인 가구 비중이 작년 기준 대구와 경북에서 각각 39.3%와 41.9%로 지난 2015년보다 각각 6.9%p와 4%p 늘었다. 또 경제활동 참가율은 10년 사이에 대구는 25.9%에서 33.1%로 7.2%p, 경북은 45.8%에서 53.5%로 7.7%p 상승했다. 소득 수준은 지난 2024년 기준 월 100만 원 미만이 대구는 45%, 경북은 56.8%였고 300만 원 이상인 고령자는 대구 11.6%, 경북 6.7%로 집계됐다. 지난 2023년 기준 연금 수급 현황을 보면 65세 이상 74세까지의 수급률은 대구 90.9%, 경북은 91.7%로 월평균 수급액은 대구 74만 8000원, 경북은 74만 5000원으로 조사됐다. 75세 이상은 대구가 수급률 93.1%, 경북은 96%로 월평균 수급액은 각각 61만 5000원, 51만 원으로 나타났다. 부모 부양에 대한 견해도 달라졌다. 가족이 전적으로 책임진다는 응답은 줄고 정부와 사회가 함께 책임진다는 응답이 대구 54.7%, 경북 54.6%로 크게 늘었다. 동북지방통계청 관계자는 “이번 결과가 지역 고령자의 생활 변화를 객관적으로 보여준다”라면서 “향후 노인 복지와 일자리 정책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10-03

제49회 군위군민 체육대회⋯1만여 명 하나 된 화합의 장

대구 군위종합운동장이 지난 1일 온종일 함성과 웃음으로 가득 찼다. 제49회 군위군민 체육대회에는 1만여 명의 군민과 출향인이 참여해 세대와 읍면을 넘어 함께 뛰고 즐기는 축제의 장이 펼쳐졌다. ‘아름다운 변화, 행복한 군위’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날 대회는 경기와 공연, 화합과 즐거움으로 가득했다. 대회에선 선수단 입장과 군민상 시상식에 이어 줄다리기, 제기차기, 계주 등 6개 종목 경기가 진행됐다. 이날 운동장 곳곳에서는 선수들의 열정과 응원이 어우러지며 환호와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오랜만에 이웃들과 함께 웃고 응원하며 정말 즐거운 하루였다”는 60대 주민의 말처럼 공동체의 따뜻함도 곳곳에서 느껴졌다. 읍·면 부스에서는 모처럼 일손을 내려놓은 주민들이 삼삼오오 모여 경기를 관람하며 즐기는 모습이 보였고, 먹거리존과 홍보·체험관 등에도 군민들이 몰리며 축제의 열기가 운동장 곳곳으로 퍼졌다. 경기 종료 후에는 김연자, 박현빈 등 인기 가수들의 무대가 이어져 초가을 오후의 흥겨움을 더했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열띤 경기와 뜨거운 응원을 통해 행복한 군위의 모습을 보여준 군민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전야제에는 1500여 명이 모여 군위 출신 가수 공연과 어린이 패션쇼, 판소리, 뮤지컬과 팝페라를 즐겼으며, 밤하늘을 수놓은 불꽃놀이로 대미를 장식했다. 올해 체육대회는 세대 간 교류와 읍면 간 화합, 경쟁과 즐거움이 어우러진 뜻깊은 축제로 군민 모두가 하나 되는 ‘행복한 군위’를 확인하는 자리였다는 평가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5-10-02

대구시, 추석 맞아 취약계층 지원 및 보건복지 상황반 운영

대구시가 2023년 추석을 맞아 취약계층 지원을 강화하고 시민 불편 해소를 위해 3일부터 9일까지 7일간 ‘보건복지 상황반’을 운영한다. 시는 저소득층, 독거노인, 노숙인 등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공공·민간 자원을 연계한 지원책을 마련했다.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협력해 취약계층 1만 4000여 명에게 13억 4500만 원 규모의 위문금 및 위문품을 전달한다. iM사회공헌재단은 900명에게 9000만 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한국부동산원은 전국 사회복지시설 201개소에 백미 1억 9000만 원 상당을 지원한다. 대구사회복지협의회와 한국가스공사는 온누리상품권, 생필품, 장학금 등 3억 원 규모의 지원을 추진한다. 연휴 기간 독거노인 3만여 명에 대한 안부 확인과 2700여 명의 거동 불편 노인 대상 식사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며, 경로무료급식소 8곳과 노숙인 지원센터에서 급식 및 도시락을 지원한다. 고독사 위험 가구에는 24시간 모니터링과 긴급출동 체계를 유지한다. 시민 불편 해소를 위해 133명으로 구성된 4개 분야(취약계층, 의료·방역, 식중독 대응, 성묘) 보건복지 상황반도 가동한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등 간부 공무원들은 의료·복지시설을 방문해 종사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김태운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어려운 이웃이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관심을 부탁드린다”며 “촘촘한 복지안전망으로 시민 모두가 안전하고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0-02

대구시, 폐지했던 공무원 임용시험 거주요건 재도입

대구시가 2026년도 지방공무원 임용시험부터 ‘거주요건’을 재도입한다고 1일 밝혔다. 이는 2023년 폐지했던 제도를 복원하는 것으로, 지역인재 보호와 인력 운용의 안정성을 강화하기 위한 결정이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2023년 공직 개방성 확대와 지역 활력 제고를 위해 거주요건을 폐지했다. 이후 지역 외 응시자 비율이 증가하는 등 응시자 저변 확대 효과를 거뒀다. 그러나 서울시를 제외한 타 시·도가 거주요건을 유지하는 상황에서 지역 청년들이 역차별을 받는다는 비판이 제기되며 정책 재검토가 요구됐다. 대구시는 청년 현장소통 간담회, 대구시의회 정책 제안, 고용노사민정협의회 건의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 끝에 거주요건 재도입을 결정했다. 특히 지난 9월 청년 간담회에서는 타 지역과의 형평성 문제가 강조됐으며, 시의회에서도 지역인재 보호를 위한 제도 복원을 지속적으로 촉구했다. 대구시는 ‘거주요건’을 재도입을 결정했으나, 거주요건 폐지 정책이 타 시·도와 함께 한다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중앙정부 및 타 시·도와 지속적인 협의를 해나갈 계획이다. 김정기 대구광역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거주요건 재도입은 단순히 제도를 되돌리는 것이 아닌 지역인재를 보호하고 안정적인 인력 운영을 보장하기 위한 선택”이라며 “앞으로 시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공정하고 안정적인 채용제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의 이번 결정에 따라 지방공기업은 2025년도 하반기 채용부터 각 기관별로 자율 적용·시행하는 한편, 지방공무원 채용시험은 2026년도부터 다시 ‘거주요건’을 적용해 시행된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0-01

한국도로공사 대경본부, 2025년 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 발표⋯교통량 2.3% 증가 전망

한국도로공사 대구경북본부가 2025년 추석 연휴 기간(2일~12일) 동안 원활한 교통 소통을 위한 특별교통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교통량 증가에 대비해 상습 정체 구간 개선, 안전 강화, 고객 서비스 확대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추석 연휴 기간 일평균 교통량은 58만 6000대로 전년(57만 2000대) 대비 2.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최대 교통량은 추석 당일(6일) 70만 3000대로 예상되며, 이는 전년 최대 교통량(70만 8000대) 대비 1% 감소한 수치다. 한국도로공사는 교통 소통 개선을 위해 경주IC 진출부 등 상습 정체 구간에 임시 갓길차로(금호JCT-북대구IC)와 감속차로(칠곡IC, 다부IC, 김천JCT)를 운영한다. 또 VMS(전광판) 및 안내표지를 통해 국도 우회노선 정보를 실시간 제공한다. 교통 안전을 위해 도로시설물 일제 정비와 풍수해 대비 태세를 강화하고, 순찰 인력을 2개조에서 3개조로 증편하고, 긴급대응팀(직영 1팀, 도급 1팀)을 운영한다. 고속도로 이용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전국 휴게소 인력을 278명, 시설을 86개 추가 배치해 평시 대비 각각 33.9%, 22.2% 확대한다. 또 전국 휴게소에서는 생수 무상 제공, 민속놀이 체험, 송편 나눔 행사도 진행한다. 이밖에도 휴게소 직원 화장실 61칸을 개방하고, 졸음쉼터에 파고라 및 화단 등 편의시설을 개선한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추석 연휴 기간 교통량 증가에 대비해 체계적인 대책을 마련했다”며 “운전자들은 실시간 교통정보를 참고해 안전한 귀성·귀경길을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연휴 기간인 4일부터 7일까지 4일간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된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0-01

군위군,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사활’⋯최우선 선정되어야

대구 군위군이 농촌 소멸 위기 극복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공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사업은 농어민 수당과 달리 주민등록 거주자 모두에게 1인당 월 15만 원을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하는 제도로,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10월 13일까지 인구감소지역 69개 군을 대상으로 공모해 6곳 내외를 시범지역으로 선정한다. 선정 지역은 내년부터 2027년까지 국비 40%, 시·도비 30%, 군비 30%를 분담해 추진된다. 군위군은 공모 참여를 위해 전담 TF팀을 구성하고, 조례 제정을 위한 입법예고 등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며, 다음 달 초 대구시를 거쳐 농식품부에 시범사업 신청을 계획하고 있다. 군의회도 지난 29일 “군위군이 최우선으로 선정되어야 한다”며 전폭적인 지원 의지를 밝혔다. 인구 2만2000여 명 규모의 군위군은 고령화율과 지방소멸위험지수가 전국 최고 수준으로, 대표적 소멸위험 지역으로 꼽힌다. 군과 군의회는 이번 사업이 단순 소득 지원을 넘어 농업인 소득 안정, 정주 여건 개선, 지역 경제 활성화, 농촌 소멸 억제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위군 관계자는 “재정 부담이 크지만, 전국 최고 소멸위험 지역인 군위군이 반드시 시범사업 지역으로 선정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범사업 참여 시 시도가 사업비 30%를 부담해야 하는 만큼 대구시의 결정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5-10-01

효성유치원, 개원 100주년 기념식 개최⋯‘백 년의 꽃, 백 년의 빛’

효성유치원이 1일 오전 대구 북구 국우동 미리내공원에서 개원 10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백 년의 꽃, 백 년의 빛’을 주제로 1926년 개원 이래의 역사를 재조명하고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자리였다. 1부 행사에서는 조환길 대주교의 주례로 감사미사가 봉헌됐으며, 100년 간의 여정에 대한 감사와 성찰이 이어졌다. 2부 기념식에는 송경미 루시아 수녀(샬트르 성 바오로 수녀회 대구관구 이사장),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배광식 북구청장 등 지역 인사들이 참석해 효성유치원의 교육 및 지역사회 기여를 축하했다. 3부에서는 졸업생, 학부모, 교직원,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감사 축제’가 펼쳐졌다. 행사에서는 제100회 재원생들의 축하 공연이 진행됐으며, 학부모 주최 바자회 수익금 전액은 불우이웃돕기에 기부될 예정이다. 홍명희 원장은 “과거의 유산에 안주하지 않고 ‘사랑과 나눔의 교육 공동체’로 거듭나겠다”며 “가톨릭 정신을 바탕으로 아이들의 신앙과 인성 교육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효성유치원은 1926년 개원 이후 대구 지역 유아교육의 선구적 역할을 해왔으며, 가톨릭 정신을 반영한 교육 철학으로 지역사회에서 인정받아 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10-01

대구시, 추석연휴 비상 진료·방역체계 가동⋯의료공백 최소화

대구시가 추석 연휴(3일~9일) 기간 중 의료 공백을 최소화하고 감염병 확산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비상진료 및 방역체계를 가동한다. 연휴 기간 대구시는 병·의원 5008개소와 약국 2776개소를 운영하며, 보건소와 대구의료원은 추석 당일(5일)과 전후(5일~7일) 주간 진료를 실시한다. 군위군 보건소는 24시간 상시 진료를 제공한다. 또 응급의료기관 23개소는 24시간 비상진료체계를 유지하며, 응급실 전담책임관을 지정해 운영 상황을 모니터링한다. 대구시는 9개 구·군 보건소와 함께 ‘추석명절 비상 의료·방역상황반’ 10개반을 편성해 보건복지부, 질병관리청과 실시간으로 정보를 공유하며 24시간 비상 연락체계를 유지한다. 응급의료기관 인력 지원을 위해 6개 센터급 응급의료기관에 2억 8800만 원을 투입하고, 추석 당일 운영하는 동네 의원에는 간호사 등 비상진료 인력 수당을 지원한다. 또 경증 환자의 응급실 과밀화를 방지하기 위해 동네 병·의원 이용을 적극 권장할 계획이다. 소아 환자 지원을 위해 ‘달빛어린이병원’을 지난해 3개소에서 5개소로 확대하고, 중증 소아 응급환자는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로 연계한다. 만 12세 이하 어린이 가정은 ‘아이안심톡’을 통해 24시간 온라인 의료상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약품 접근성 강화를 위해 공공약국을 10곳에서 13곳으로 확대하고, 편의점 등 안전상비의약품판매소 1818곳에서도 일반의약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감염병 대응 측면에서는 24시간 비상방역상황반을 운영하며, 코로나19·인플루엔자 등 호흡기 감염병 조기 발견을 위해 의료기관·모니터망과 공조 체계를 강화한다. 감염 취약시설에는 방역 수칙 준수를 집중 점검한다. 문 여는 병·의원 및 약국 정보는 대구시·구·군 홈페이지, 응급의료포털(www.e-gen.or.kr), ‘명절 병원/약국’ 포털 검색, ‘응급똑똑’ 앱에서 확인 가능하다. 보건복지콜센터(129), 구급상황관리센터(119), 달구벌콜센터(120)에서도 안내받을 수 있다. 김태운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중증 환자 외 응급실 이용을 자제하고 가까운 병·의원과 약국을 이용해 달라”며 “시민과 귀성객, 관광객이 안전하고 건강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0-01

달성군 하빈 현내·감문지구, 재해예방사업 선정

대구 달성군 하빈면 현내·감문지구가 행정안전부 ‘2026년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 국·시비 319억 원을 확보한 달성군은 군비 106억 원을 더해 내년 기본설계에 착수, 2030년까지 단계적 정비사업을 추진한다. 현내·감문 일대는 낙동강 지류인 하빈천 주변 저지대로 집중호우 시 침수 위험이 상존하는 지역이다. 지난 25년간 네 차례 큰 피해가 발생했고 지난해에도 농경지가 물에 잠겨 재해 예방 대책이 시급했다. 이번 사업으로 현내소하천 493m 구간에 제방을 쌓고, 구조적 취약 구간 58m는 보강한다. 또 기존 배수펌프장 용량을 분당 162㎥에서 705㎥로 늘리고, 고지배수로 2개소(총 1180m)를 새로 설치해 배수 능력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농경지와 저지대 공장 등 48ha가 침수 위협에서 벗어나고 주민 80여 명의 생활 안전도 보장될 전망이다. 달성군 관계자는 “사업이 완료되면 현내·감문 등 하빈천 저지대의 침수 위험이 해소되고, 농경지와 마을의 재해 예방을 통해 재난 대응 능력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달성군은 화원 설화·성산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에도 국·시비 266억 원을 포함한 총 355억 원을 투입해 사업을 추진 중이며, 현재 실시설계를 마치고 올 연말 발주 후 2028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5-10-01

대구시, 236억 투입 ‘AI 대전환 프로젝트’ 추진 본격화

대구시가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2025년 지역 주도형 AI 대전환 사업’에 최종 선정돼 총 사업비 236억 원(국비 140억 원 포함)을 투입하는 ‘대구 주도형 AI 대전환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대구 지역 중소·중견 기업의 90% 이상이 AI 도입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는 상황에서 체계적인 AI 전환 지원을 위해 마련됐다. 주요 목표는 △AI 솔루션 도입·활용 △AI 인프라 구축 △AI 인재 양성 △AI 성장 지원 등 4대 분야를 중심으로 지역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다. 대구시는 지역 대표 기업의 대규모 AI 선도모델 개발 및 실증을 지원하고, 그 성과를 소규모 기업에 확산하는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 동대구벤처밸리 내 ‘대구AI혁신센터’를 조성해 AI 데이터센터, 테스트베드, 데이터 프리존 등 공동 활용 인프라를 제공한다. 맞춤형 인재 양성과 산·학·연·관의 협력 체계도 강화한다. 재직자와 예비 취·창업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AI 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산·학·연·관 거버넌스인 ‘대구AI사업단’을 통해 기업 간 기술 매칭과 협력을 촉진한다. 이번 사업은 대구시가 주관 지자체로 참여하고, 경북대학교 첨단정보통신융합산업기술원이 총괄 주관한다. 대구기계부품연구원, 대구테크노파크,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등 21개 기관이 컨소시엄으로 협력한다. 이번 사업 추진으로 20개 이상 기업의 AI 전환 지원, 평균 매출 증가 20%, 직접고용 35명 창출, 생산성 향상 10% 등이 기대된다. 최은석(동구·군위군갑) 국회의원은 “지역 AI 기반 마련을 위해 정부와의 협력을 강화하겠다”며 “대구 중소기업의 AI 생태계 조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정기 대구시 권한대행은 “이번 사업이 지역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 장벽을 허물고 ‘AX 수도’ 대구의 위상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0-01

‘제34회 대구광역시 건축상’ 선정⋯6년 만에 대상 탄생

대구시가 ‘제34회 대구광역시 건축상’ 수상작 8점을 최종 선정했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6년 만에 대상작이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으며, 수상작은 오는 11월 개최되는 ‘2025 대구건축비엔날레’에서 전시 및 시상될 예정이다. 대상은 수성구 삼덕동에 위치한 ‘대구간송미술관’이 차지했다. 이 건축물은 원지형 보존과 자연 친화적 설계로 도시 공간의 품격을 높인 점이 높이 평가됐다. 2018년 이후 6년 만에 탄생한 대상작으로, 지역 건축상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우수상에는 동구 대림동의 ‘대구한의대한방병원’과 서구 평리5동의 ‘평리5동 공공복합청사’가 선정됐다. ‘대구한의대한방병원’은 진료·교육·연구 기능의 유기적 연결성과 시민투표에서 높은 지지를 받아 ‘대구시민상’도 함께 수상했다. ‘평리5동 공공복합청사’는 행정복지센터, 도서관, 평생학습관이 복합된 지역 커뮤니티 공간으로 주목받았다. 우수상에는 중구 봉산동 ‘꾸꿈아트센터’, 북구 서변동 ‘서변숲도서관’, 수성구 욱수동 ‘슬로우라이프 욱수’, 수성구 대흥동 ‘JSS빌딩’ 등 4개 작품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각각 조경과 공간 활용, 자연 연계성, 상징적 디자인 등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1989년 시작돼 올해 34회째를 맞은 ‘대구광역시 건축상’은 디자인, 기능, 공공성, 에너지 효율 등 건축 환경 전반을 종합 평가해 우수 건축물을 발굴한다. 올해는 총 19개 추천작 중 1차 심사, 시민투표, 현장 실사 등을 거쳐 최종 수상작을 결정했다. 허주영 대구시 도시주택국장은 “6년 만의 대상작 탄생은 지역 건축문화의 발전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우수한 건축물을 발굴해 도시경관 향상과 건축문화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0-01

“ ‘대구로’ 2만원 주문하고 5000원 할인 받자”

대구시가 공공배달앱 ‘대구로’에서 2만 원 이상 주문 시 매일 1회 5000원 할인쿠폰을 즉시 적용하는 혜택을 제공한다. 이는 농림축산식품부의 공공배달앱 활성화 정책에 따른 조치로, 소비자 부담 완화를 목표로 한다. 이번 프로모션은 △대구로페이 연계 결제 시 13% 할인 △판타지아 대구페스타 연계 3000원 할인 △골목상권·전통시장 최대 5000원 할인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결제 시 최대 15% 할인 등 다양한 혜택과 중복 적용 가능하다. 이를 통해 할인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대구로’는 민간 배달앱의 높은 수수료와 독과점 문제 해결, 지역자본 유출 방지를 위해 2021년 출시된 대구 대표 플랫폼이다. 현재 음식배달 외에도 택시호출, 대리운전, 병원·약국 안내 등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하며 시민 편의를 높이고 있다. 박기환 대구시 경제국장은 “정부의 민생회복 정책에 발맞춰 시민 체감형 프로모션을 지속 확대할 것”이라며 “소상공인 부담 경감과 소비자 혜택 강화를 통해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를 공고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대구시는 이번 할인 혜택을 시작으로 지역 소상공인과 시민이 상생하는 경제 환경 조성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10-01

당정 ‘형법상 배임죄 폐지안’ 추진

불어민주당과 정부는 30일 형법상 배임죄를 폐지하고 민사책임을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두고 국민의힘은 “배임죄 폐지는 ‘이재명 구하기’ 꼼수”라고 지적했다. 당정은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경제형벌 민사책임 합리화 TF회의에서 배임죄가 기업 경영 판단을 어렵게 하고, 요건이 추상적이며 적용 범위가 지나치게 넓다는 지적을 반영해 형법에서 해당 조항을 삭제하기로 했다. 대신 민사상 손해배상 제도를 강화해 피해자 구제를 실질화할 방침이며 징벌적 배상제 도입, 증거개시 제도 확대, 집단소송제 적용 범위 확대 등을 논의 중이다. 증거개시 제도는 소송 당사자가 보유한 자료를 법원에 강제 제출하도록 해 피해자의 입증 부담을 줄이는 제도다. 집단소송제는 다수 피해자가 발생한 사건에서 일부 승소 판결이 다른 피해자에게도 효력을 미치도록 하는 제도로, 현재는 증권 분야에만 한정돼 있다. 국민의힘은 즉각적인 대응에 나섰다. 국민의힘 김도읍 정책위의장은 “(이재명 대통령이) 배임죄로 기소돼서 재판이 중단된 상황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극구 형법상 배임죄를 폐지하겠다는 것은 ‘이재명 구하기’를 위한 꼼수”라고 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현재 대장동(사건)으로 재판받는 이 대통령에 대해 면소 판결을 받게 해주려는 조치로밖에 볼 수 없다”며 “선의에 의해 신중히 기업의 이익을 위해 판단했다면 지금도 배임죄는 처벌하지 않는다. 온갖 미사여구를 동원해 배임죄를 건드리려 하는데 결국은 이재명 구하기 목적밖에 없다”고 말했다. 상법상 배임죄에 대해선 “상법상 특별배임죄 폐지도 기업에 손해를 끼친 불법 행위를 한 기업가를 면책해주는 법이지 (민주당이 말하는 것처럼) 기업 하기 좋은 나라를 위해 폐지한다는 건 말이 안 된다”면서 “배임죄를 폐지하면 회사를 경영하는 기업가와 오너(사주)들이 방만한 결정을 할 가능성이 있다. 기업가의 도덕적 해이로 기업과 근로자, 소액 투자자들이 직격탄을 맞을 가능성이 아주 크다”고 주장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9-30

대구시, ‘2025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 우수상 수상

대구시가 30일 청주 오스코에서 열린 고용노동부 주관 ‘2025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에서 우수사업 부문 ‘우수상’(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는 지난해 ‘공시제 부문 최우수상’에 이은 2년 연속 수상이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은 고용노동부가 전국 광역·기초자치단체의 일자리 정책 추진 실적을 평가해 우수 사례를 공유하는 행사로, 2012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이번 수상은 대구시가 대구상공회의소(대구인적자원개발위원회 일자리창출팀), 대구경북첨단벤처기업연합회와 협력해 추진한 ‘IT플러스 상생일자리 사업’의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다. 해당 사업은 저부가가치 산업을 고부가가치 미래 산업구조로 전환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우수사업’ 부문에서 창의성과 고용창출 효과성을 높이 평가받았다. ‘IT플러스 상생일자리 사업’은 IT기업과 로봇·의료 분야 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기술 개발 과제를 수행하고, 대구시가 기술 고도화 및 시제품 제작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청년 인재가 핵심 직무에 참여해 기업 성장과 일자리 창출이 동시에 이뤄지는 선순환 모델을 구축한 점이 특징이다. 또 기업 간 협력을 통한 시너지 효과로 복합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인정받았다. 대구시는 올해에도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을 추진하며 미래모빌리티 등 주력산업과 연계한 고용시장 활성화에 주력하고 있다.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이번 수상으로 대구시 일자리 정책의 우수성을 입증했다”며 “중앙부처 및 지역 산업계와 협력해 실효성 있는 일자리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9-30

대구 달성군, 日 시장 공략… 현지서 산업·문화 연계 마케팅

대구 달성군이 일본 현지에서 관광객 유치 총력전에 나섰다. 군은 지난 22일부터 7일간 일본 주요 도시를 돌며 지방정부·여행사·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한 전방위 마케팅을 전개했다. 단순 관광 홍보에 그치지 않고 산업·문화 자원을 연계한 융합형 상품 개발과 현지 여행사 협력, 국제관광박람회 참가까지 다층적 전략을 가동하며 일본 시장 공략에 나선 것이다. 첫날인 지난 22일에는 후쿠오카현 기타큐슈시청을 방문해 관광 교류 확대를 위한 간담회를 열고, 산업단지 견학·기업박물관 투어 등 산업·관광 융합상품 개발 방안을 논의했다. 23일에는 일본 최대 여행사 HIS 등 8개 여행사와 언론사를 초청해 달성군 관광자원과 인프라를 소개하고 맞춤형 상품 개발 협의를 진행했다. 25일부터는 나고야에서 열린 ‘투어리즘 엑스포 재팬 2025’에 참가, 참꽃군락지 포토존·B2B 상담·기념품 이벤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현지 관광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최재훈 군수는 “이번 일본 방문은 국외 관광 교류와 관광객 유치의 중요한 발판”이라며 “앞으로도 일본 시장을 비롯해 해외 관광객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투어리즘 엑스포 재팬’은 일본관광진흥협회와 일본정부관광국이 공동 주최하는 세계 최대 관광박람회로, 매년 1300여 개 기업과 단체, 18만 명 이상이 참여한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5-09-30

2025 미래혁신기술박람회 준비 ‘착착’

대구시는 30일 시청 산격청사 대회의실에서 홍성주 경제부시장 주재로 ‘2025 미래혁신기술박람회(FIX 2025)’ 최종 준비상황 점검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10월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엑스코에서 열리며, AI·로봇·모빌리티 등 미래산업 분야의 글로벌 혁신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대구시는 지난해 분산 개최되던 미래산업 전시회를 ‘FIX’로 통합한 데 이어, 올해 초 ‘FIX 추진단’을 신설해 신규 콘텐츠 유치에 주력해왔다. 미국 관세 부과 등 어려운 경제환경 속에서도 50여 개 신규 전시 참가사를 확보했으며, 국내 최초로 글로벌 콘텐츠 시연을 유치하는 등 막바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행사 홍보를 위해 양준혁 선수의 응원 영상과 간송미술관 소장품 연계 티저영상을 게시하며 시민 관심을 유도하고 있다. 대구시는 ‘지역거점 AX 혁신 기술개발사업’ 예타면제 의결을 계기로 모빌리티·로봇 등 지역 주력산업의 AI 전환(AX)에 속도를 내고 있다. FIX 2025에서는 ‘AI 로봇수도’ 및 ‘AX 연구개발 허브’ 비전을 담은 공동관을 조성해 새 정부 미래산업 정책에 부응하는 대구의 의지를 표명할 계획이다. 주요 전시 콘텐츠를 살펴보면 모빌리티 분야는 ‘HL로보틱스’의 자율주차로봇 ‘파키’ 실물 시연과 올해 CES에서 주목 받았던 ‘샤오펑’의 UAM ‘X2’ 기체가 국내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다. ‘AI 이동혁신 특별관’도 마련된다. 로봇 분야에서는 에이로봇의 2족 보행 휴머노이드 ‘앨리스’, 유니트리·영인모빌리티의 ‘휴머노이드 복싱’을 시연한다. 유니버셜 로봇(덴마크)·앱손(일본) 등 글로벌 기업들도 참여해 전시관을 구성한다. ICT 분야는 업스테이지·뤼튼 등이 ‘국가대표 AI관’ 운영하고, 이수페타시스·텔레칩스·메가존클라우드 등 처음으로 전시에 참가한다. 올해 컨퍼런스에는 딥러닝 창시자 제프리 힌튼 교수가 공동 설립한 벡터AI연구소(캐나다), NASA, 보스톤다이나믹스, 리비안(미국), 프라운호퍼, KUKA 로보틱스(독일) 등 해외 기업·기관이 대거 참여한다. 이세돌 전 바둑기사와 카이스트 출신 유튜버 허성범도 현장 강연에 나선다. 해외 바이어로는 콘티넨탈, 벤츠, BMW, GM 등 유럽·북미권 구매력 높은 기업의 비중이 증가했으며, NEC(일본) 관계자도 방문한다. 동반성장위원회 협력을 통해 한화, SK하이닉스, HD현대 등 대기업이 참여하는 ‘대기업 구매상담회’도 확대 운영된다. 홍성주 경제부시장은 “어려운 경제환경 속에서도 글로벌 혁신기술 유치에 심혈을 기울였다”며, “FIX 2025 성공 개최를 통해 대구시가 AX 선도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9-30

이재숙 대구시의원, 기후 위기 대응 물관리 종합대책 시급

이재숙(동구4) 대구시의원은 지난달 30일 서면 시정질문을 통해 “대구시의 물관리 체계를 전면 점검하고 장기적인 마스터플랜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안정적인 급수 공급과 기후변화로 인한 가뭄과 홍수 등 이상기후에 대응하기 위해 △급수 질 관리 현황 및 기후 위기 대응 계획 △자연 재난 긴급 대책 △물 절약 및 재활용 정책 추진 △가뭄으로 인한 급수 제한 시 취약계층 보호 방안 등을 질의했다. 이 의원은 “현재 대구시에는 8곳의 정수장이 있으나, 매곡·문산·공산 정수장을 제외한 나머지는 여전히 표준 또는 완속 방식의 정수처리에 머물고 있다”며 “고산·가창·군위·성리·동부에도 고도정수처리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군위군의 노후 상수도관 문제도 언급했다. 또 장기 가뭄뿐만 아니라 갑작스러운 집중 호우로 인한 홍수도 함께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기후 위기에 따른 물관리 문제는 단기간에 해결하기 어려운 중대한 과제인 만큼, 대구시의 체계적이고 선제적인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시민 안전과 지속 가능한 물관리를 시스템 구축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9-30

대구시, ‘2040 도시기본계획(안)’ 공청회 개최

대구시는 30일 iM뱅크 제2본점에서 ‘2040 대구 도시기본계획(안)’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날 공청회에는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 시의원, 전문가,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공청회는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권일 교수가 기본계획(안)을 발표한 후, 김한수 계명대 교수 등 6명의 전문가가 △토지이용 △건축·주택 △교통 △환경 분야별 전략을 검토하고 대안을 논의했다. 이어 시민 의견 수렴 시간도 진행됐으며, 대구시는 제기된 의견을 검토해 반영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번 계획은 군위군 편입, TK신공항 건설, 대규모 개발사업, 정부의 ‘5극 3특’ 및 친환경 정책 등 대전환기 요인을 성장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청년참여단을 운영해 청년 세대의 시각을 반영한 공간 전략을 수립한 점이 특징이다. 대구시는 앞으로 시의회 의견 청취, 관련 부서 협의, 국토계획평가 및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2024년 상반기 중 계획을 확정·공고할 예정이다. 공청회 자료는 대구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의견은 10월 15일까지 우편(대구시 북구 연암로 40, 산격청사 별관5동 2층 도시계획과), 팩스(053-220-4471), 전자우편(hotjino@korea.kr)으로 제출 가능하다. 홍성주 경제부시장은 “시민과 함께 20년 미래 계획을 완성해 나가겠다”며 “내년 상반기 계획 확정 후 도시관리계획 정비와 역점사업을 추진해 미래도시 대구를 구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9-30

대구시-국방부, 군위군 군부대 이전지 현장 점검…마스터플랜 적실성 강화

대구시와 국방부가 30일 군위군을 방문해 군부대 이전지 현장을 점검하고, 현재 수립 중인 마스터플랜과의 연계성을 강화했다. 이번 점검에는 국방부와 대구시 소속 간부 및 실무자들이 참석해 지형 여건, 접근로 현황, 기반시설 유무 등을 직접 검토하며 계획 수립에 반영할 요소를 도출했다. 대구시는 올해 3월 제2작전사령부 등 이전 대상 군부대의 최종 이전지를 군위군으로 확정하고, 4월부터 국방부·육군·공군본부와 ‘통합 마스터플랜 수립 TF’를 구성해 사업을 추진해왔다. 대구시는 2027년 상반기까지 국방부와 합의각서(MOU) 체결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는 기존 유사 사례(창원 39사단, 전주 35사단 이전)보다 11년 이상 기간을 단축한 것이다. 국방부 역시 현장 방문을 통해 사업 성공을 위한 강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김진열 군위군수와의 면담에서는 사업추진 방향과 지역 현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김동규 대구시 군사시설이전정책관은 “이번 현장 점검은 마스터플랜 수립의 토대를 마련한 중요한 자리였다”며 “국방부와 협력해 대구 도심 군부대 이전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겠다”고 강조했다. 대구시와 국방부는 향후 마스터플랜을 바탕으로 이전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9-30

국립치의학연구원 연구결과 10월 중순 이후로 연기

보건복지부가 이달 중 발표할 예정이던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타당성 및 기본계획’ 연구용역 결과가 10월 중순 이후로 미뤄졌다. 당초 복지부는 9월 내 결과를 공개할 계획이었으나, 연구 과정의 보완과 일정상 사유로 발표가 늦어지는 것이다. 연구용역에는 국립치의학연구원의 입지 선정과 기본 계획이 포함돼 있어 대구·부산·광주·천안 등 후보지의 이해관계가 걸린 중요한 사안이다. 현재까지 복지부는 전국 후보지를 대상으로 부지 답사를 진행했으며, 최종 결과 발표 전까지 다양한 평가 지표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립치의학연구원은 치과산업의 연구·임상·산업화를 총괄하는 국책기관으로 치과계의 오랜 숙원 사업이다. 연구원 설립 후보지로 꼽히는 대구를 비롯한 각 지자체와 지역 치과계는 이번 발표가 향후 유치 경쟁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지역 치과 관계자들은 “연구 결과가 나와야 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본격적인 홍보 활동과 설득 작업이 가능하다”며 “최종본이 나오면 이를 토대로 대정부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구 치의학연구원유치추진위는 이미 다양한 연구 결과를 토대로 한 최종 자료 준비에 들어갔다. 다음달 15일에는 국회를 찾아 여야 의원을 상대로 연구원 설립 필요성을 설명할 계획이다. 이원혁 대구유치위원장은 “연구원 유치는 특정 정당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 경쟁력과 직결된 사안”이라며 “대구가 가진 산업과 연구 인프라를 충분히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9-30

“900여 시민 참여 가을 숲길 정취 만끽”

가을 정취 속에서 구민 화합을 다지는 ‘제37회 남구 앞산자락길 걷기 행사’가 28일 약 9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주민들이 참여해 건강과 여가를 함께 즐겼다. 이번 행사는 대구광역시남구체육회(회장 권복만)가 주최·주관하고 대구 남구가 후원했으며, 남구구민체육광장에서 개회식을 시작으로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남구 보건소, (사)대한응급구조사협회 대구지부, 남구청 교통과 등에서 마련한 체험 부스에는 구민들이 긴 줄을 이으며 큰 관심을 보였다. 행사는 내빈 소개 후 조재구 남구청장과 권복만 체육회장의 인사말, 참가자 전원이 함께한 율동(에어로빅)으로 분위기를 돋운 뒤, 타징 퍼포먼스로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올해 코스는 예년과 달리 남구구민체육광장에서 출발해 대덕문화전당을 거쳐 앞산 빨래터 공원까지 약 6.2km 구간으로 확장됐다. 참가자들은 2시간가량 이어진 걷기 코스를 따라 가을 숲길의 정취를 만끽했다. 종착지인 앞산 빨래터 공원에서는 오후 5시부터 유명 가수 초청 ‘앞산 숲길 건강 콘서트’가 펼쳐졌으며, TV·세탁기·미니냉장고·무선청소기 등 푸짐한 경품 추첨 행사도 열려 큰 호응을 얻었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기념품이 제공됐다. 권혁만(67) 씨는 “평소 자락길을 자주 걷는데, 이번 행사에서는 다양한 체험과 기념품, 경품까지 얻어 일석삼조였다”며 “벌써 다음 행사가 기다려진다”고 소감을 전했다. 앞산자락길 걷기 행사는 구민들에게 간식과 기념품, 경품을 제공해 해마다 높은 참여도를 보이며 남구의 대표적인 가을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상갑기자 arira6@kbmaeil.com

2025-0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