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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일자리 1만4299개 창출 올해 고용률 64.1% 달성

대구 달서구청은 2일 올해 말까지 일자리 총 1만 4299개 창출을 목표로하는 ‘2025년 일자리대책 연차별 세부계획’을 발표했다. 구청은 ‘일자리 선도로 이루는 혁신경제도시 달서’를 비전으로 총 1794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고용률 64.1%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연차별 계획은 민선 8기 일자리 종합계획(2022년 수립)과 연계해 수립됐으며, 지역 산업 변화와 고용 수요에 발맞춘 다양한 맞춤형 일자리 정책이 담겼다. 달서구는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방위적인 고용 전략을 추진할 방침이다. 올해 핵심 추진 전략은 ‘달서웨이 일자리 프로젝트’로 △기업혁신 주도형 일자리 육성 △청년 및 지역 맞춤형 미래 일자리 창출 △구인-구직 맞춤 매칭 지원 △창업 기반 확충 △사회적 가치 실현형 일자리 상생 등 5대 전략 아래 183개 세부사업이 포함돼 있다. 특히 청년 일자리 확대를 위한 △자격증 응시료 지원 확대 △AI 기반 제조품질 전문가 양성 과정 등을 통해 청년들의 취업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여성의 경력단절 예방을 위한 ‘교육돌봄 전문가 양성’ 등 재취업 교육도 강화된다. 또 사회적경제지원센터 개소를 통해 사회적기업 육성과 사회적 가치 창출에도 적극 나서며, 지역 제조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ISO 인증 취득 지원과 중소기업 협업 프로그램도 병행할 예정이다. 이태훈 구청장은 “일자리는 개인의 삶을 지탱하는 힘이자 지역 발전의 열쇠”라며 “구민 모두가 안정된 일자리를 통해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일자리 선도 도시 달서’를 실현해 가겠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4-02

대구시, 고정밀 전자지도 구축 챌린지 국비 공모사업 선정…국비 5억원 지원

대구시가 국토지리정보원이 주관하는 ‘2025년 고정밀 전자지도 구축 챌린지 사업’공모에 선정됐다. 고정밀 전자지도 구축 챌린지 사업은 1/1000 수치지형도와 함께 대구시가 필요로 하는 지도를 추가 제작하는 사업이다. 대구시는 지역 대표 상권인, 동성로 일대 중구 도심상권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중앙로 지하도상가 실내지도 △지하철역 및 건물의 차량·도보 출입구지도 △중구 일대 3D지도 △국채보상공원, 2·28기념중앙공원 시설물 정밀지도를 추가 제작하는 계획을 제안해 공모에 선정됐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국비 5억원을 확보한 대구시는 총 10억원을 투입해 동성로를 젊음의 거리로 다시 만드는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기반 데이터를 마련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국토지리정보원과 함께 1998년부터 지속적으로 제작 및 갱신해 온 고정밀 전자지도인 1/1000 수치지형도를 이번에는 항공·드론에 센서와 고해상도 카메라를 탑재한 MMS(Mobile Mapping System)를 활용해 제작할 계획이다. 우선 동성로 중심부에 위치한 중앙로 지하도상가의 실내지도를 제작하며, 중앙로 지하도상가로 가는 출입구와 내부 통로, 상가별 위치를 파악해 길찾기를 돕는다. 차량 및 도보 출입구 정보 지도도 추가 제작한다. 차량 및 도보 출입구의 위치, 형태, 교통약자 편의시설 여부 등을 조사해 출입구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제작하는 지도 및 데이터는 대구지도포털(gis.go.kr)에서 제공 예정이며, 공공데이터로 민간에 개방해 민간 길찾기 서비스 및 상가 위치 검색 서비스 등에 활용될 수 있다. 정장수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고정밀 전자지도 구축 챌린지 사업을 통해 대구의 최대 번화가 동성로 일대를 시민들이 쉽게 찾고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4-02

대구 군위군, 2025년도 ‘군정 BEST 7’선정

대구 군위군은 지난 1일 정례조회에서 2025년도 주요업무 자체평가 우수부서 및 군정 BEST 7을 선정 시상했다. 이번 평가는 정부업무평가 기본법에 따라 각 부서와 읍면에서 추진한 2024년 주요업무에 대해 공통지표와 정성지표, 자체지표, 가감 점을 반영해 평가했으며 군정조정위원회와 주요업무평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했다. 우수부서의 경우 17개 실단과소와 8개 읍면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최우수 부서는 일반행정 분야에서는 보건소, 지역개발 분야는 농업기술센터, 읍면은 의흥면이 선정되는 등 9개 부서 및 읍면이 최우수·우수·장려상을 수상했다. ‘군정 BEST 7’은 총 88개의 우수시책 사업 중 7개 과제를 선정한 것으로, △종합청렴도 1등급 달성과 2년 연속 공약 이행 우수기관 선정 △군부대 유치 활동 △정보공개 평가 최우수 등급 달성 △전국 최대 180홀 파크골프장 및 시니어 체육센터 건립 △태풍 피해 소하천 및 하천 수해복구사업 △군위형 마을만들기 사업 등이다. 이중 ‘군위군 최초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1등급 달성’이 올해의 MVP로 선정됐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성과 중심의 조직문화를 정착시키고 평가결과를 행정에 접목해 군민 중심의 공감행정 실현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상진기자csj9662@kbmaeil.com

2025-04-02

대구 남구청, 앞산 산불 원인 규명 수사 의뢰

대구 남구청이 최근 앞산에 발생한 산불의 정확한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했다. 2일 대구 남구청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후 봉덕동 앞산 은적사 인근에서 발생한 산불은 등산로에서 벗어난 급경사지로 방화 의심 정황이 발견돼 전문적인 원인분석과 과학적 수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남구청은 경찰과 산불감식반에 정식으로 산불의 정확한 원인 규명에 대한 수사와 현장 감식을 의뢰하고, 그 결과에 따라 행위자를 적법하게 처리해 재발 방지를 위해 강력하게 조치할 예정이다. 당시 산불은 남구청과 소방본부, 산불전문예방진화대 등의 신속한 대처로 1시간여 만에 모두 진화됐다. 앞산은 도심에 있는 산림으로 접근성이 좋아 주민들이 즐겨 찾는 산림이며 비슬산까지 연결되어 자칫 한순간의 실수로 대형산불의 발생 우려가 큰 곳이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산불이 발생하고 있고 청명·한식일인 이번 주말이 봄철 산불위험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우려된다”며 “산불발생 원인근절을 위한 행정명령과 산불원인자에 대한 강력한 대처로 산불발생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지난 1일부터 팔공산과 앞산 등 대구 지역 주요 명산에 대해 주요 사찰과 시설지 등을 제외한 산림 전역에 대해 폐쇄 조치했다. 이를 위반한 자는 관련법에 따라 형사처벌 또는 과태료 처분을 받게 된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04-02

국립대구과학관, 국립해양박물관과 전시콘텐츠 교류 업무협약 체결

국립대구과학관은 지난달 31일 국립해양박물관과 교류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서는 국립해양박물관이 기획 전시한 ‘항해와 시계’ 주요 자료 및 영상 체험물 5점이 제공돼 국립대구과학관의 과학기술문명사관 및 기획전시 ‘인공위성 : 우리별·무궁화·아리랑(가칭)’과 함께 전시되고 관련 콘텐츠에 대한 성과를 상호 공유키로 했다. 기획전시 ‘항해와 시계’는 18세기 유럽의 항해 기술과 과학적 도전을 조명하며, 영국 그리니치 국립해양박물관이 소장한 해상시계 H-1과 관련 유물 7건을 국내 최초로 소개한 바 있다. 이 전시는 작년 12월부터 지난달 23일까지 부산에 있는 국립해양박물관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다. 국립해양박물관 김종해 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해양과학 및 기술의 대중화를 위한 새로운 협력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며 “국립대구과학관과의 협업이 국민에게 더욱 풍성한 교육·전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립대구과학관 이난희 관장은 “해양과 과학은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더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콘텐츠를 개발할 것”이라며 “양 기관이 보유한 다양한 자원을 공유하여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상진기자csj9662@kbmaeil.com

2025-04-02

대구시교육청, 영남권 산불 피해 복구 위해 ‘성금 모금 운동’펼쳐

대구시교육청이 오는 3일부터 9일까지 영남권 산불 피해 복구에 동참하기 위해 전체 기관을 대상으로 성금 모금운동을 진행한다. 이번 모금운동으로 접수된 성금은 10일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기탁할 예정이다. 또 7일부터 30일까지 산불로 인해 특별재난피해지역으로 선포된 지역의 빠른 피해 복구를 위해, 고향사랑기부제와 연계한 ‘고향사랑기부 대구교육 캠페인’도 함께 실시한다. 캠페인 참여방법은 고향사랑e음(ilovegohyang.go.kr)에 접속해 산불 특별재난피해지역에 대한 기부에 동참한 후, 기부 인증사진을 대구시교육청 누리집(www.dge.go.kr) ‘고향사랑기부 인증 게시판’에 격려의 문구와 함께 탑재하면 된다. 인증 게시글을 탑재한 시민 중 30명을 추첨해 기부 답례품을 지급한다. 또한, 4월 중 산불로 인해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에게 위로를 전하고 일상 회복에 힘을 보태기 위해 교직원 봉사단을 구성해 영덕과 안동의 이재민대피소에서 급식 배식 등 봉사활동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강은희 교육감은 “이번 재난으로 희생되신 분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며, 산불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이재민들께 도움이 되고자 하는 우리 교직원들의 마음이 조금이라도 위로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한편 대구시교육청은 ‘지방공무원 복무규정’ 제7조의7에 따라 재난으로 피해를 입은 교직원은 최대 10일, 자원봉사 활동에 참여하고자 하는 교직원은 최대 5일의 재해구호휴가를 사용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4-02

대구시, 취준대학생 위한 맞춤형 패키지 지원

대구시가 지역 청년들의 취·창업 지원을 위해 ‘희망옷장’사업과 지역대학협력센터를 연계해 운영한다. 이를 통해 취업을 준비하는 대학생과 청년들은 면접에 필요한 정장 대여부터 자기소개 영상 제작까지 한 번에 지원받을 수 있다. ‘희망옷장’은 대구에 주소를 둔 고교 졸업예정자부터 만39세까지의 청년 구직자 및 대구 소재 대학 재(휴)학생 중 면접 응시자에게 정장과 액세서리를 무료로 대여해주는 서비스이다. 현재 남·여 정장, 셔츠·블라우스 등 총 1029점을 구비하고 있으며 올해는 특히 신규 정장 구입 및 여성 바지 정장을 추가해 이용자의 선택의 폭을 넓힌다. 대여 기간은 3박 4일간으로 홈페이지(fulldress.daegu.go.kr)에서 사전 예약 후 대구행복기숙사 1층 ‘희망옷장’으로 방문하면 된다. 대여 횟수는 연 3회이나 만족도 조사 참여 시 4회까지 가능한다. 지역대학협력센터는 대구행복기숙사 2층에 자리한 청년 지원 공간으로, 강의실, 강당, 멀티스튜디오, 미디어랩실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특히 스튜디오실은 카메라, 조명, 스크린 등이 구비돼 있어 증명사진 촬영, 자기소개 영상 제작, 실시간 방송 등이 가능하다. 시설 이용은 홈페이지(dgucc.or.kr)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희망옷장 서비스 이용 시에는 별도의 온라인 신청 없이 현장에서 신청하면 시설을 사용할 수 있다. 정재석 대구시 대학정책국장은 “희망옷장과 지역대학협력센터 연계를 통해 청년들이 더욱 체계적으로 취업을 준비할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맞춤형 지원을 통해 지역 인재들의 취업 경쟁력을 높이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4-02

개통 21년 동대구역 KTX… 이용객 2억 5000만명 돌파

한국철도공사 대구본부는 1일 동대구역의 KTX 이용객이 지난 2004년 개통 이후 21년간 2억 5000만명이라고 밝혔다. 대구본부 연간 KTX 이용객은 2004년 657만명에서 2024년 2250만명으로 3.4배 가까이 늘었다. KTX 정차역은 1개역(동대구)에서 7개역(동대구, 서대구, 김천구미, 경주, 포항, 경산, 영천)으로 증가했다. 서울, 부산역에 이어 전국 세 번째로 KTX 이용객이 많은 동대구역의 하루 평균 KTX 이용객은 3만 7000명이다. KTX 개통 당시 동대구역의 1일 86회였던 KTX 운행횟수가 현재 210회로 2.4배 가까이 늘어나 동대구역을 이용하는 열차 이용객의 성장세가 두드러지는 것을 알 수 있다. 경부선(서울~부산), 경전선(서울~마산·진주), 동해선(서울~포항) KTX도 모두 동대구역을 거쳐감으로서 대한민국 대표 환승역이라 할 수 있다. 작년 연말 및 올해 초 개통한 광역철도 대경선(경산~구미), 중앙선(영천~도담), 동해선(포항~삼척)으로 인해 동대구역에서 강원·경북권으로 접근도 편리해졌다. 원형민 코레일 대구본부장은 “동대구역은 철도와 고속·시외버스, 대구지하철이 하나로 묶여 지역 교통의 중심으로 지역경제와 문화를 이어주는 역할 또한 하고 있다”며 “코레일은 앞으로도 안전하고 편리한 역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4-01

공무원 임용 거주제한 완화 효과? 지역 외 응시자 비율 2배로 ‘껑충’

대구시 제2회 지방공무원 임용시험 응시원서 접수(취소 포함)에 총 5888명이 지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쟁률은 17.7대1이다. 원서 접수 결과를 살펴보면, 직렬별로 의료기술직 9급, 행정직(일반행정) 9급이 각각 101:1, 60.5: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시설직(일반토목) 9급이 대폭 늘어난 선발예정인원의 영향으로 비교적 낮은 4.5: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이번 시험은 응시자격에 대한 거주요건 제한을 완화한 이후 치러지는 가장 큰 규모의 시험이다. 전체 응시인원 중 지역 외 응시자 수가 1216명(21%)에 달했다. 실제 작년 제2회 시험의 응시자 수는 6275명에 지역 외 응시자 수가 675명(10.7%)에 그친 바 있다. 이번 시험은 전년 대비 전체 응시자 수가 감소했음에도 지역 외 응시자 비율이 약 2배 상승했다. 이는 거주제한 요건을 완화한 정책의 가시적인 성과로 평가된다. 김정기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광역시 최초로 시행한 거주요건 완화 정책이 실제 전국 인재 유입효과로 이어져 매우 고무적”이라며 “앞으로도 능력 있는 인재들이 대구시 공무원으로 지원·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2회 지방공무원 임용시험은 오는 6월 21일 필기시험을 시작으로 8월 6∼8일 면접시험을 거쳐 8월 29일에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선발대상은 총 일반행정 9급 등 19개 직류에 333명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4-01

“지역경제 활성화, 한발 더 뛰고 앞장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소임을 다하겠습니다.” 대구상공회의소 박윤경사진 회장이 취임 1주년을 맞았다. 박 회장은 작년 3월 회장으로 취임했고, 대구상의 최초이자 광역시 상의 최초의 여성회장이라는 타이틀을 가졌다. 그만큼 책임감과 부담도 있었지만, 그는 묵묵히 본인의 소임을 다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15년 만에 ‘전국상공회의소 회장회의’를 대구에서 개최해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한 전국의 상공회의소 회장들이 대구에 모이게 했다. 일본 오사카에서 열렸던 ‘한일상공회의소 회장단 회의’에서는 최초로 ‘한·일상의 협력공로상’을 수상했다. 박 회장에게 지난 1년간의 얘기를 들어봤다. - 1년의 상의 활동 중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 △ 작년 출범한 25대 대구상공회의소는 여러 가지 변화가 있었다. 상의 구성에서 2세대, 3세대 경영인을 비롯한 신기술 산업을 이끄는 젊은 기업인들이 상공의원으로 많이 참여했고, 특히 보수적인 색채가 강한 상의, 그것도 대구에서 여성의원이 8명이나 진출하면서 역동적이고 유연한 대구상공회의소의 모습이 갖춰졌다. 이러한 변화된 상공회의소에 걸맞게 ‘열린 상의’ 그리고 ‘지역경제와 함께 하는 상의’를 만들어가기 위해 여러 가지 방향으로 노력했던 것 같다. 먼저 대구시와의 유기적인 관계를 이어가기 위해 대구시와 함께 추진하는 사업들을 강화하는 것을 시작으로, 지역에 있는 여러 기업지원기관과 협력관계를 높이기 위해 취임 후 기관장과 관계자들을 더 자주 만나고 지역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 지난 1년간의 성과로 생각되는 것은. △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은 대구시 해외사무소를 만드는 작업이다. 글로벌 경쟁시대에 대구의 기업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해외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해외 주요 국가와 도시에 대구시와 협력해 대구시 현지 사무소를 만드는 작업을 시작했고, 지금도 계속해 나가고 있다. 그 결과 미국 LA와 중국의 청두에 새롭게 사무실을 개소했고, 기존에 있었던 베트남 호치민과 중국 상하이 사무소도 새롭게 개편해 업무를 시작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하고 있다. 네 곳의 사무소가 모두 개소하고 또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하면 지역기업들이 현지 정보 취득과 시장개척, 그리고 현지 출장 시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최근 트럼프 2기 출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동분쟁 등 각종 대외경제 변수로 힘들어 하는 수출기업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아울러 상의에서는 중요한 업무의 하나인 조사기능을 강화했다. - 앞으로의 계획은. △ 우선 지역경제의 발전을 위한 대구경북통합신공항, 대구의 5대 신산업을 비롯한 각종 미래성장동력을 키워나가는 데 대구시와 호흡을 맞춰 상의가 더 많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 또 상공회의소의 주인이자, 지역의 경제를 받치고 있는 회원기업들이 상공회의소와 더 가까워지고 더 많이 활용할 수 있도록, 회원기업들을 직접 만나는 기회를 많이 만들어 갈 생각이다. 지금까지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상의 직원들이 회원기업들을 방문하는 데 회장이 함께하는 일은 많지 않았다. 그러나, 회원기업에게 더 가까이 다가서고 모든 회원기업들이 자유롭게 상의를 드나드는 열린 상공회의소를 만들려면 실제로 만나서 생생한 목소리를 직접 듣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기회가 될 때마다 회원기업들을 직접 찾아가 현장 애로 및 지역 발전에 대한 다양한 의견도 듣고, 상공회의소가 회원기업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더 많이 고민하고자 한다. - 대구기업과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 건설 경기를 비롯한 내수 침체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2기 정부의 강력한 관세 정책 등으로 수출 환경도 악화되면서 지금 우리 경제가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럴 때 일수록 대구의 경제 주체들이 모두 하나가 돼 위기 극복과 경제 회복에 더욱 힘써야 된다고 생각한다. 다들 힘드시겠지만 경제는 심리와 분위기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조금만 더 힘내시고 긍정적인 자세로 함께 이 어려움을 극복해 나갔으면 한다. 대구상공회의소가 한 발 더 뛰고 앞장서겠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4-01

자동차 부품기업 미래차 전환 속도 낸다

대구시가 지역 자동차 부품기업의 미래차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미래차전환종합지원센터(이하 센터)를 중심으로 올해 기업지원활동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우선 시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사업재편 승인을 준비하는 중소기업 대상 ‘미래차 전환 컨설팅’에 2개사를,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등 ‘미래차 부품 시제품 제작 지원’에 8개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신청기간은 오는 14일까지로 대구 미래차 전환 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www.d-fmts.or.kr)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앞서 센터는 지역기업들이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등 미래차 산업으로 신속히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2022년 1월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을 거점으로 출범했다. 또 지역 자동차부품기업을 회원사(2025년 3월 기준 212개사)로 두고 애로해소를 위한 창구역할을 수행해 왔다. 온·오프라인 상시 상담 및 자문, 지원사업 연계 등 활동을 통해 대구 지역 28개 기업이 산업부의 사업재편 승인기업으로 선정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올해 대구시와 센터는 어려운 내수시장과 복잡한 대외 환경 속에서 기업 현장 방문 활동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시는 올해 들어 삼보모터스, 경창산업 등 지역 대표기업 10여 개사를 방문하고 경영현황을 청취하며 현장소통을 강화해 왔다. 향후 50개사 이상의 중소기업을 방문해 전문 상담, 기술 자문 등을 통해 기업별 상황을 면밀히 파악하고, 맞춤형 해결책을 제시함으로써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방침이다. 또한, 격월로 기술세미나를 개최해 지역 내 자동차부품기업들이 미래 산업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비하고, 최신 기술 정보와 트렌드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최근 미국 관세정책 등 어려운 대외환경 속에서 지역 기업들의 신속한 미래차 전환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기업들이 급변하는 산업환경에 대응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원스톱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4-01

군위서 전국 첫 ‘IB교육과정 초·중·고 연계 운영’

전국 최초 국제 바칼로레아(Internati onal Baccalaureate·이하 IB) 교육과정에 대한 초·중·고 연계 운영이 대구 군위군에서 시작된다. 대구시교육청은 작년부터 군위초·중·고를 거점학교로 지정하고 IB 교육과정을 도입해 군위군을 교육혁신의 중심지로 도약시키기 위한 정책들을 추진하고 있다. 군위초등학교는 작년 IB 후보학교로 승격됐고, 군위중학교와 군위고등학교도 IB 관심학교로 지정돼 본격적인 IB 인증 절차를 진행 중이다. 1일 군위군교육지원청(이하 지원청)에 따르면, 군위군의 IB 연계 교육은 초등학교의 IB PYP(Primary Years Programme)에서 중학교의 IB MYP(Middle Years Programme)로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학생들은 탐구 기반 학습과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비판적 사고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체계적으로 함양하게 된다. 또 군위고등학교는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IB DP(Diploma Programme) 운영을 준비 중으로, 학생들이 국내외 대학 진학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지원청은 혁신적 교육 모델 구축을 위해 올해 총 20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세부적으로는 17억 원을 IB 프로그램 운영, 국외 현장 체험학습, 어울림 프로그램 등에, 180억 원을 군위초·중 교사(校舍) 증축 및 교육시설 현대화에, 6억 원을 교육복지 지원, 통학 차량 운영 등 학생 복지 향상에 집중 투자할 예정이다. 특히 군위중학교는 기존 중·고 병설학교에서 기숙사가 있는 단설 중학교로 전환됐기에, 학생들이 더욱 집중적이고 특화된 교육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군위초등학교도 급식실 현대화, 스마트 모둠 학습실 조성 등 교육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학생들이 더욱 쾌적한 환경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김두열 교육장은 “군위군은 이제 단순한 교육 공간을 넘어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 혁신의 중심지로 거듭날 것”이라며 “전국에서 유일하게 IB 초·중·고 연계 교육을 운영하는 지역으로서, 지역의 한계를 뛰어넘어 전국에서 찾아오는 교육도시로 군위를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2025-04-01

대구 달성군 ‘비슬산 참꽃 문화제’ 전면 취소

대구 달성군이 오는 12일부터 개최 예정이었던 ‘제29회 비슬산 참꽃 문화제’를 전면 취소한다. 이는 최근 경북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인해 피해가 속출하고 안타까운 희생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1일부터 대구시 전역의 산림에 대한 입산통제 행정명령이 시행됐다. 이에 달성군은 축제 취소를 결정하고 산불 방지 및 안전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축제는 취소됐지만 비슬산 정상의 참꽃 군락지를 찾는 등산객이 많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만일의 상황에 대비한다. 또 주말(12·13일, 19·20일)에는 비슬산 휴양림 입구 삼거리 일원에 임시주차장을 운영하고, 임시주차장에서 비슬산 유스호스텔 입구까지 유료 순환버스를 운행한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산불 피해로 슬픔을 겪고 있는 지역 주민들과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축제를 기다려주신 많은 분들의 양해를 부탁드리며, 달성군은 애도와 위로의 마음을 담아 산불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비슬산 입산이 가능한 등산로는 유가사-대견봉과 도성암-천왕봉, 비슬산 휴양림-대견사(등산로). 비슬산 휴양림-대견사(임도) 등 4개 구간이다. /최상진기자csj9662@kbmaeil.com

2025-04-01

대구 달성군청, ‘농촌체류형 쉼터’ 행정지원 강화

대구 달성군청이 지난달부터 도입된 ‘농촌체류형 쉼터(이하 쉼터)’ 활성화를 위해 행정 지원을 강화한다. 쉼터는 농업인의 영농 편의와 도시민이 주말 농촌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농지전용 허가 없이 설치할 수 있는 임시숙소다. 연면적 33㎡ 이하, 1층에 층고 4m 이하의 가설건축물 형태로 조성되며, 기존 ‘농막’의 한계를 보완한 대체 시설로 주목받고 있다. 이를 통해 농촌 생활 인구 증가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쉼터는 소방차 진입이 가능한 도로와 접한 농지에 설치할 수 있으며, 개발제한구역 등 일부 지역은 제외된다. 부속시설로는 처마(1m 이내), 데크(외벽 기준 1.5m 이내), 주차공간(노지형 13.5㎡ 이내) 등이 포함된다. 또한, 쉼터와 부속시설 면적의 두 배 이상의 농지를 확보해야 하며, 나머지 농지는 반드시 직접 영농 활동에 활용해야 한다. 설치를 희망하는 주민은 달성군청 종합민원과에서 설치 가능 여부를 상담한 후 절차를 진행해야 한다. 개인 하수처리시설과 전기·수도 등은 관련 부서 확인 및 별도 신고 절차를 거쳐야 하며, 주택용 소방시설(소화기·단독경보형 감지기 등)도 반드시 설치해야 한다. 설치 후 60일 이내에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농지대장에 등재해야 한다. 달성군은 쉼터 운영의 조기 정착과 효율적 관리를 위해 행정 지원을 강화하고, 건물 전면 부착용 표지판을 무상 배부할 계획이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농촌체류형 쉼터가 도시민에게는 힐링 공간을, 농업인에게는 경영 편의를 제공해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농촌 생활 인구 확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상진기자csj9662@kbmaeil.com

2025-04-01

가스公, 열효율 개선으로 에너지 복지 사각지대 해소 박차

한국가스공사는 1일부터 전국 6개 지역(대구·경북·강원·경기·전북·충남)에서 사회복지시설과 저소득 가구를 대상으로 ‘2025년 열효율 개선 사업’을 시행한다. 가스공사는 지자체 및 지역별 사회복지협의회 등과 협력해 이달 중 수혜 대상을 모집하고, 서류 심사와 현장 실사를 거쳐 오는 7월부터 12월까지 본격적인 열효율 개선 작업을 진행한다. 열효율 개선 사업은 노후 건물에 대한 창호·단열·보일러·가스레인지·난방(바닥)·LED 조명 교체 공사 등을 통해 취약계층의 에너지 이용 환경 개선을 돕는 가스공사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젝트다. 가스공사는 작년 전국의 저소득층 72가구와 사회복지시설 176곳을 지원하는 등 이 사업이 첫발을 뗀 2010년부터 지금까지 총 3083개소(저소득층 1370가구 및 사회복지시설 1713곳)에 혜택을 제공해 약 7억 8000만원 가량의 에너지 절감 성과를 냈다. 또 작년 열효율 개선 사업에 대한 수혜자 만족도 조사에서 ‘사업 참여’ 부문은 응답자 99.2%, ‘삶의 질 향상’ 부문은 응답자 100%가 만족했다고 답해 호평을 받은바 있다. 특히 가스공사는 열효율 개선 시공에 지역별 사회적 기업과 자활기업, 장애인 기업 등을 함께 참여하도록 지원했다. 또 작년 한 해 동안 사회적 기업 12개사가 약 17억원(전체 시공비의 89% 규모)의 매출을 올리는 데도 기여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열효율 개선 사업을 지속 확대해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의 온기를 전하고 국민 에너지 편익을 증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4-01

대구 동구청, 혁신도시 의료 클러스터 활성화 추진

대구 동구청은 이달부터 1년간 의료·바이오 산업을 강화하고 지역 경제를 선도할 앵커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의료․바이오 클러스터 혁신생태계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동구청,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케이메디허브) 협업으로 이뤄지는 이번 사업은 혁신도시 내 소재한 기업을 중심으로 총 사업비 7500만원을 투입해 의료·바이오 산업과 관련된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주요 사업으로 △입주기업 네트워킹 행사 등 클러스터 기반조성 △마케팅 전시지원 등 사업화 지원 △각종 인증 및 시험평가 지원 등 기술혁신 지원 △특화 컨설팅 등이다. 원활한 사업 진행을 위해 첨단의료기술 개발 및 의료산업지원에 특화된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에서 사업을 운영하며, 대구 동구청과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은 예산과 행정적 지원을 함께한다. 윤석준 동구청장은 “의료RD지구와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가 위치한 동구는 의료·바이오 산업발전의 최적지”라며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향후 관련 분야의 핵심 기업을 확보하고 다양한 기업투자를 유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4-01

“AI시대 구청·구민 도움 될 해법 찾았죠”

행정업무를 위한 챗봇을 개발한 대구 달서구청 신희섭 팀장. /장은희 기자 “생성형 AI 프로그램 개발로 인한 박수 갈채가 없을지라도 구청과 구민에게 도움이 된다면 계속 만들겠습니다.” 대구 달서구청 신희섭(51) 디지털정책팀장은 최근 생성형 AI(ChatGPT) 기술을 활용해 행정업무를 효율적으로 볼 수 있도록 챗봇을 개발했다. 특별한 개발 교육을 받은 적은 없지만, 실무에서 느끼던 답답함을 직접 해결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출발점이었다. 그는 “호기심으로 AI 관한 공부를 했고, 평소 알던 지식을 활용 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2001년 공직 생활을 시작한 신 팀장은 화학공학을 전공한 공대 출신이다. 올해 1월 디지털정보과로 발령받은 뒤 AI 기술을 행정에 접목할 방법을 고민하기 시작했다. 신 팀장은 “AI 기술을 활용해 행정업무를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처리하는 방법을 연구하다 행정문서 초안을 자동으로 작성하는 ‘문서 챗봇’을 만들게 됐다”며 “개발 과정이 쉽지 않았지만 퇴근 후 틈틈이 자료를 모으고 수정하면서 차근차근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반복적인 행정업무를 자동화해 생산성을 높이는 데도 주력하고 있다. 특히 매월 수작업으로 처리하던 초과근무 급식비 정산 업무를 자동화해 작업 시간을 기존 30분에서 1분 이내로 단축시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신 팀장은 “이 프로그램은 파이썬을 이용한다. 파이썬을 전혀 몰랐지만 ChatGPT에게 반복적으로 질문하며 코드를 하나하나 배워나갔고, 그렇게 한 달여 만에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었다”고 했다. 그는 “AI 기술이 접목되면서 공직 생활 초창기부터 익숙했던 방식을 스스로 바꾸게 됐다”며 “이제는 자동화가 실질적 행정 혁신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신 팀장의 다음 목표는 민원 응대에 특화된 챗봇 개발이다. 그는 “카카오톡 같은 서비스가 있지만, 원하는 답을 찾기 어렵다는 불만을 많이 들었다”며 “알면 쉬운 일이지만 정보가 없으면 답답할 수 있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알기에, 주민들에게 꼭 필요한 답변을 쉽게 제공하는 챗봇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현실적인 어려움도 털어놨다. 신 팀장은 “민원 유형을 분류하고 적절한 답변을 도출하려면 부서별 자료 수집과 정리가 필요한데, 이는 시간과 인력이 함께 투입돼야 가능한 일”이라며 “예산 부담도 적지 않다”고 했다. 그럼에도 신 팀장은 포기할 생각은 하지 않는단다. 필요한 이가 있다면 자신이 만든 챗봇을 기꺼이 공유할 의향도 있다. 신 팀장은 “AI가 스스로 일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결국 그 일을 하게 만드는 건 사람”이라며 “서로 돕고 나누는 것이 중요하다. 제 챗봇이 누군가의 일을 조금이라도 쉽게 해줄 수 있다면 기꺼이 제공하겠다”며 미소지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3-31

국내 유일 국제안경전시회… 최신 트렌드·기술 한눈에 본다

대한민국 안광학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2025대구국제안경전(DIOPS 2025)’이 오는 2일부터 4일까지 대구 엑스코(EXCO) 서관 1, 2홀에서 개최된다. 대구시가 주최하고 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디옵스’는 올해로 23회째를 맞이하는 국내 유일의 국제 안경 전시회로 지난해 1만 명 이상의 국내외 관람객이 방문한 데 이어, 올해는 350개 전시부스가 전량 매진됐다. 올해 ‘디옵스’는 글로벌 판로 개척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기존 아시아 중심이었던 해외 바이어 초청 범위를 미주, 유럽, 동남아, 중동 등으로 확대해 현재 32개국 350명 이상의 해외 바이어가 사전 등록을 마쳤다. 또 국내 기업들의 판로 확대를 위해 대형 유통 상품기획자(MD) 30개사를 초청, 백화점 및 온라인몰과의 신규 거래 기회를 제공하며, 지속적인 비즈니스 상담이 이뤄질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시장을 확장할 계획이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비즈니스뿐만 아니라, 참관객과 참가 기업을 위한 다채로운 체험과 교육, 문화 행사가 마련된다. △수제 안경 체험관 △디옵스 라운지 △디옵스미래관(XR·VR 스마트글라스 체험관) △대구보건대학교 포럼 및 ‘북구안경특구우수기업관·소공인 공동관’△무료 안경 검안 행사 퓨전 국악 공연 등 풍성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이하는 ‘디옵스 혁신상’ 시상식은 개막 첫날 진행되며, 디자인 혁신상과 기술 혁신상 부문에서 각각 3개 기업이 선정된다. 수상 기업에는 부스 참가비 할인, 국내외 홍보 지원 등 실질적인 혜택이 제공된다. 글로벌 브랜드와 국내 주요 기업들도 대거 참가한다. 일본 허그오자와(Hug Ozawa), 중국 러브도어(Love door), 야니(Yani) 등 해외 기업을 비롯해 에이치투씨디자인, 월드트렌드, 팬텀옵티칼, 휴브아이웨어, JCS인터내셔날 등 국내 주요 하우스 브랜드들이 연속 참가한다. 또 독일 본사의 칼 자이스 비전 코리아와 국내 기업인 한시야, 가미안, 바모스비젼, 에스엔피 등 새로운 기업들이 참가해 더욱 다양한 혁신 제품과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회 참관을 원하는 관람객은 디옵스 공식 홈페이지(www.diops.co.kr)에서 온라인 사전 등록을 통해 무료로 참관 가능하며 상세 참가 기업 정보 및 세부 일정을 확인할 수 있다. 정장수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디옵스가 대한민국 안광학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대구가 세계적인 안광학 산업 허브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