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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통합공항 건설·대구공항 활성화 ‘투트랙’ 추진

김락현 기자
등록일 2026-03-12 18:20 게재일 2026-03-13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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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이 주요현안 점검보고회를 주재하고 있다./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대구경북 민군통합공항 건설 사업의 조속한 추진과 현 대구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한 ‘투트랙 전략’에 역량을 집중한다.

대구시는 12일 오전 10시 30분 동인청사에서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주재로 시정 주요 현안 점검보고회를 열고 대구경북 민군통합공항 건설사업 추진 상황과 정부 재정지원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통합공항 이전 재원 마련 대책과 사업 추진을 위한 사전 절차 이행, 현 대구국제공항 활성화 방안 등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시는 통합공항 건설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상반기 내 중앙정부의 재정지원 방안을 확정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앞서 국회는 2026년도 정부 예산 부대의견을 통해 기획재정부와 국방부가 통합공항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도록 주문했지만, 관련 부처의 가시적인 움직임은 아직 없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국회와 협력해 재정부처 중심의 범정부 컨트롤타워 구축을 요구하고, 국방부에는 군공항 건설에 필요한 금융비용을 2027년도 부처 예산에 반영해 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 

또 행정안전부와는 향후 사업 추진 과정에서 필요한 투자심사와 타당성 조사를 신속히 처리할 수 있도록 협의하기로 했다.

사업의 속도를 높이기 위한 사전 절차도 병행된다. 대구시는 민간공항 부지 조성과 상하수도·가스 등 민군 공동시설 통합 시공을 위해 국토교통부와 위·수탁 협약을 추진한다. 아울러 보상 절차의 선행 단계인 지장물 조사는 2026년 국토교통부 예산 2억 원이 교부되는 즉시 착수할 예정이다.

또 광주 군공항 이전 사업과 연계해 국가 지원 확대와 사업성 확보 방안, 제도 개선, 공공기관 참여 등과 관련한 협의를 광주시와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대구시는 새로운 민군 통합공항의 성공적인 개항을 위한 기반 마련 차원에서 현재 운영 중인 대구국제공항의 활성화에도 힘을 쏟기로 했다.

대구시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여객 수 467만 명 수준을 회복하기 위해 현재 16개인 국제노선을 올해 말까지 21개로 확대하고, 2027년 말까지는 30개 노선으로 늘려 국제선 회복률 10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항공사에 대한 재정 지원을 확대하고 전략 노선 및 외국 항공사 유치 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단체 관광과 산업시찰·의료·웰니스 등 특수목적 관광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한 관광 코스 개발을 통해 공항 이용객의 지역 체류율을 높이고 항공 수요 창출에도 나선다.

나웅진 대구시 신공항건설단장은 “지역 최대 현안인 대구경북 민군통합공항의 적기 개항을 위해 현 시점에서 반드시 필요한 핵심 과제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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