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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안동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신축 보훈회관 현장 방문

안동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가 지난 10일 새롭게 신축된 안동시 보훈회관을 직접 찾아 시설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운영계획을 청취하는 등 현장 중심의 의정 활동을 펼쳤다. 이번 방문은 국가를 위해 헌신한 국가유공자와 보훈 가족의 복지 증진을 위한 보훈회관의 운영 준비 상황을 직접 확인하고, 시설 개선과 보완 사항을 검토하기 위한 취지에서 이뤄졌다. 안동시 보훈회관은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됐으며, 총 9개 보훈단체가 입주할 예정으로 각 단체별 전용 사무공간과 공동 편의시설이 배치되어 있어, 지역 보훈 단체들의 활동을 지원하는 거점 역할을 할 전망이다. 이날 현장에는 문화복지위원회 소속 의원들과 의회사무국 직원 등 총 14명이 참석했으며, 안동시청 관계 공무원들도 함께하여 보훈회관 운영계획과 지원 방향에 대한 설명을 제공했다. 특히 보훈단체 대표들과의 간담회에서는 실제 사용자의 입장에서 바라본 다양한 현장 의견이 쏟아졌다. 간담회에는 9개 단체 중 7개 보훈단체 대표들이 참석하여 △사무 공간의 협소함 △주차 공간 부족 △장애인 편의성 부족(휠체어 접근성 등) △공용 편의시설 개선 필요성 등에 대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의견을 전달했다. 이에 권기윤 위원장은 “보훈회관은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의 명예와 예우를 상징하는 공간”이라며 “입주 단체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야 한다. 안동시의회도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현장 방문은 안동시의회가 보훈의 가치를 실천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시민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행정적 개선을 유도하는 데 큰 의미를 두고 있어 향후 보훈회관이 지역사회 속에서 국가유공자 복지의 중심지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11

안동시 낙동강 음악분수서 문화예술공연 지원사업 첫 무대

안동시가 지역 문화예술의 새로운 지평을 열기 위한 대규모 공연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안동시는 12일 오후 8시, 안동의 대표 관광명소인 낙동강 음악분수에서 ‘낙동강 음악분수 문화예술공연 지원사업’의 첫 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지역 공연예술 단체와 시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특별한 여름 밤의 무대를 예고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공연은 낙동강 음악분수를 단순한 야경 명소를 넘어 문화예술의 중심지로 재탄생시키기 위한 안동시의 전략적 시도로, 올여름부터 가을까지 시민들에게 예술과 휴식을 동시에 선사하는 데 목적이 있다. 공연 시리즈에는 총 3개의 지역 문화예술 단체가 참여한다. 먼저 안동 색소폰 오케스트라는 정통 색소폰 합주와 클래식 기반의 감미로운 선율로 시민들에게 품격 있는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 즐거운 동행은 밴드 연주와 노래를 통해 감성적인 무대를 꾸민다. 마지막으로 소천 권태호 선생 기념사업회가 합창 및 무용 공연으로 지역의 예술적 정체성을 표현한다. 이들은 각각 3회씩 공연하며, 12일 첫 공연을 시작으로 9월까지 매주 토요일 저녁 8시에 낙동강 음악분수에서 시민들과 만날 예정이다. 조융 관광인프라과장은 “올여름 역대급 폭염이 예상되는 가운데, 시원한 강바람과 음악이 어우러진 저녁 시간대 공연을 통해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무더위를 잊고 잠시나마 휴식을 누리길 바란다”며 “낙동강 음악분수가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안동 문화예술의 상징적인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음악 감상회를 넘어, 안동의 문화예술 생태계를 넓히고 지역 예술인들에게도 활동 무대를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무엇보다도 가족, 친구, 연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휴식과 감동의 장소로서 낙동강 음악분수가 새로운 의미를 갖게 될 전망이다. 한편, 공연 일정 및 세부 내용은 안동시청 홈페이지와 문화예술 관련 채널을 통해 확인 가능하며,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11

‘토째비’와 함께 떠나는 예술과 전통의 여름 나들이

경북도와 안동시, 한국정신문화재단이 11일부터 13일까지 도산면 서부리 예끼마을 일대에서 ‘선성현 토째비의 여름’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안동시가 추진하는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지역의 전통 설화 속 존재인 토째비(도깨비의 경상도 방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시민과 관광객에게 흥미로운 여름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선성현 토째비의 여름’은 선성현문화단지를 사랑하는 도깨비 캐릭터를 중심으로 구성된 체험과 공연, 놀이 프로그램으로, 특히 어린이와 가족 단위 관광객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풍부하다. 먼저 행사 첫날부터 진행되는 ‘토째비 발자국’ 미션형 스탬프 투어는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예끼마을 곳곳을 누비게 한다. ‘이야기할머니’가 들려주는 도깨비 설화는 어른들에게는 추억을, 아이들에게는 새로운 상상의 세계를 선사할 예정이다. 페이스페인팅 체험도 마련돼, 참가자들은 직접 도깨비로 분장하며 축제의 분위기를 더욱 생생하게 즐길 수 있다. 오후에는 마당극 ‘선성현의 소원터널’이 선보여, 토째비와 현감이 펼치는 유쾌하고 감동적인 이야기를 무대에서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오전 11시부터는 천렵놀이와 물장구 체험이 열려, 참가자들은 더운 여름날 속 시원한 물놀이를 즐기며 도심 속 휴가 같은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야간에는 더욱 특별한 경험이 기다린다. 소원 터널이 밤하늘을 아름답게 밝히며, 어린이 EDM 파티가 신나는 음악 속에 펼쳐진다. 낮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의 선성현문화단지는 축제를 찾은 이들에게 이색적인 여름 밤을 선물한다. 아울러 ‘토째비 집’ 전시와 도깨비와 함께하는 고민상담소 등 참신한 체험형 콘텐츠도 운영된다. 여름 테마 포토존과 ‘선성네컷’ 포토부스는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사진을 남길 기회를 제공한다. 여기에 행사장에서는 지역 특산물과 기념품을 만날 수 있는 ‘토째비 장터’와 ‘예끼상회’가 함께 운영돼, 축제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조융 관광인프라과장은 “이번 행사는 선성현문화단지만의 고유한 야간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아, 체류형 관광객 유치와 도산권역의 관광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전통 설화의 감성을 살린 색다른 콘텐츠들이 방문객 모두에게 잊지 못할 여름의 추억을 선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11

가톨릭상지대 호주·말레이시아서 해외연수 실시

가톨릭상지대학교가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이 주관하는 ‘2025학년도 파란사다리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5일과 7일 호주와 말레이시아로 각각 출국, 본격적인 글로벌 연수 일정을 시작했다. ‘파란사다리 사업’은 사회·경제적 제약으로 해외 경험이 어려운 대학생들에게 진로 탐색과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한 연수 기회를 제공하는 국가 지원 프로그램이다. 이번 연수는 실용성과 전공 연계성에 중점을 두고 구성돼 단순한 어학 연수를 넘어선 ‘진로 중심’의 교육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올해 선정 대학인 가톨릭상지대는 간호학과, 글로벌뷰티케어과, 바이오제약과 등 다양한 전공의 재학생 16명과 국립경국대 학생 4명이 참여해 호주 퍼스의 Phoenix Academy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SEGi University에서 약 4주간의 집중 연수를 받는다. 이들은 주당 40시간의 몰입형 어학교육을 기반으로 직무 체험, 산업체 탐방, 기업 특강, 팀 프로젝트 등 다채로운 실무 중심 프로그램에 참가한다. 매주 금요일에는 문화 체험과 지역 탐방을 통해 지역 사회와의 교류도 이어간다. 특히 팀별로 진행되는 공통·자유 미션은 창의적 문제 해결력과 협업 능력을 키울 수 있는 기회로, 참가자들은 이를 통해 자신만의 진로 로드맵을 설계하게 된다. 출국 전부터 가톨릭상지대는 진로 워크숍, 생활안전 교육, 연수 사전 오리엔테이션 등을 체계적으로 운영해 연수 준비도를 높였으며, 연수 기간 중에는 인솔 교수와 실무 책임자가 현지에 상주하며 학습과 생활을 밀착 지원하고 있다. 국제교류원장 백종욱 교수는 “학생들이 단순한 해외 경험을 넘어서, 자아 성찰과 진로 탐색을 통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는 데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이번 연수를 계기로 더 많은 국제교류 기회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들 학생들은 연수 종료 후 활동 보고서와 성찰 평가를 바탕으로 연수 성과를 공유하고, 가톨릭상지대학교의 국제화 프로그램 확대에 실질적인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10

인명피해 ZERO화···안동시 폭염 장기화에 총력 대응

안동시가 지난달 30일 폭염주의보가 경보로 격상된 이후 지속되는 무더위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3일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근무(1단계)를 가동하고, ‘인명피해 ZERO화’를 목표로 생활 밀착형 폭염 대응책을 본격화했다. 10일 안동시에 따르면 도시 열섬 현상을 줄이고 시민들이 무더위를 피할 수 있는 공간을 늘리기 위해 살수차 6대를 도심 곳곳에 투입해 도로 온도 저감에 나섰다. 또한, 폭염쉼터를 기존 542개소에서 589개소로 확장 운영하고 횡단보도와 교차로 등 노출 시간이 많은 곳에는 스마트 그늘막을 120개소 설치해 햇빛을 피할 수 있도록 했다. 폭염 대비 물품도 대대적으로 지원 중이다. 안동시는 선풍기, 쿨링패드 등 냉방용품은 물론, 고령층과 노약자에게는 맞춤형 차양 물품을 전달한다. 아울러 야외 작업자들을 대상으로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작업 중단 권고 등의 조치를 병행하여 온열질환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지난 3월 산불로 인해 임시거처에 머물고 있는 선진이동주택 949동 거주민에게 선풍기 1350대, 냉장고 980대, 개인 차양물품 953개를 배부한데 이어 전기요금 감면 및 병입 음료 공급과 같은 실질적 지원도 마련했다. 추가로 스마트 그늘막 85개소를 설치해 주거지역 내 폭염 회피 공간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여기에 ‘선진이동주택 과장담당제’를 통해 실과장 46명과 면장 7명이 직접 생활 현장을 관리하며 주민들의 안녕을 확인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보다 촘촘한 인명 보호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 밖에도 폭염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생활지원사, 건강보건전문인력, 자율방재단 등으로 구성된 재난도우미 체계를 가동해 고령 농업인을 대상으로 폭염 예방수칙 알림톡 8만8100건을 발송하는 등 전화 및 방문 안부 확인을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시민 자율 대응 능력 강화를 위해 폭염 예방 캠페인과 홍보, 교육도 등 현장 대응과 시민 인식 개선을 병행, 재난에 강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권기창 시장은 “폭염 속에서도 시민 모두가 안전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빈틈없는 재난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모든 가능성에 대비한 선제적 대응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10

안동시 ‘2025 안동포 세대공감 페스타’ 개최

안동시가 주최하고 다누림협동조합이 주관하는 ‘2025 안동포 세대공감 페스타’가 오는 18일과 19일 임하면 금소리 안동포타운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1000년의 역사를 지닌 안동포의 전통을 현대적 감각으로 새롭게 해석하고, 세대 간의 벽을 허무는 공감의 장으로 세대에 관계없이 다함께 즐길 수 있는 열린 축제이다. 행사장인 안동포타운 내 대마재배공원에는 약 4만 송이의 해바라기가 만개해 장관을 이룬다. 안동시는 더위를 피해 야간 관람도 가능하도록 조명을 설치해 초여름 밤의 낭만적인 분위기 속에서 시민들과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감동을 선사한다. 이번 페스타에서는 남녀노소 누구나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감성을 자극하는 ‘달바라기 버스킹’ △안동포 짜기 시연과 직접 베틀을 체험할 수 있는 ‘베틀체험’ 등이 마련된다. 또 △아이들을 위한 ‘직조놀이터’ △색다른 즐거움을 주는 ‘버블쇼’ △헴프씨드오일 비누 만들기 체험 등도 열린다. 모든 체험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 없이 당일 현장 접수로 운영돼 누구나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는 점도 매력이다. 권은영 문화예술과장은 “이번 행사는 활짝 핀 해바라기 꽃밭 속에서 전 세대가 안동포의 전통과 가치를 함께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자리”라며 “지역의 정체성과 문화를 알리는 뜻깊은 시간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10

안동시청 테니스선수단 ‘6인방’ 실업 테니스계 제패

안동시청 테니스선수단이이 지난달 26일부터 7월 3일까지 강원도 양구에서 개최된 ‘제4회 대한테니스협회장배대회’에서 금메달 1개와 동메달 5개를 따며 참가 선수 6명 전원 메달을 획득하는 이례적인 성과를 기록했다. 국내 실업 테니스 최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참여한 이번 대회에서 안동시청 선수단은 막강한 조직력과 경기력으로 한국 실업 테니스의 ‘중심팀’이라는 입지를 다시 한 번 확인 했다. 특히, 이번 대회의 백미는 혼합복식에서 펼쳐졌다. 이영석(안동시청)-오정하(강원도청) 조는 준결승에서 같은 소속의 추석현(안동시청)-권미정(창원시청) 조를 접전 끝에 이기고 결승에 올랐다. 정영훈(괴산군청)-박령경(경산시청) 조와의 결승전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들 조는 상대조에 끌려가면서도 경기 내내 흔들리지 않는 집중력과 탄탄한 호흡을 자랑하며 끝내 역전 우승을 일궈냈다. 남자단식에서는 안동시청의 강구건과 추석현이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국군체육부대의 정윤성과 이정헌을 각각 세트 스코어 2-0으로 꺾으며 준결승에 진출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비록 결승행 티켓은 놓쳤지만, 공동 3위라는 값진 결과로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여자복식에서는 김은채-한형주 조가 1번 시드로 출전해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3위에 올랐고, 혼합복식 부문에서는 추석현-권미정, 장가을(안동시청)-정윤성(국군체육부대) 조가 각각 동메달을 추가하며 단체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실업 테니스계에서 안동시청이 보여준 이번 활약은 단지 한 번의 성과가 아닌, 앞으로 이어질 지속적인 성장의 시그널로 보여 이들의 다음 행보를 기대케 하고 있다. 권용식 감독은 “선수들 각자의 장점을 최대한 살릴 수 있도록 전략을 세우고 준비해온 결과가 좋은 성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성장해 시민 여러분의 응원에 보답하는 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10

안동시 산불 지역 고용 유지 지원 신청 접수

지난 3월 안동을 강타한 대형 산불로 인해 생계와 고용 위기에 처한 지역 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안동시와 경북도가 힘을 모았다. 두 기관은 10일 오전 스탠포드호텔 안동에서 ‘재난특별지역 고용유지 지원사업 설명회’를 개최하고, 피해 사업장의 생존과 고용 안정 지원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소개한다. 이번 사업은 경북도가 고용노동부의 ‘고용둔화 대응 지원사업’에 선정되면서 국비 63억8500만 원을 확보함에 따라 이뤄지는 것으로, 산불 피해 특별재난지역 내 사업장을 둔 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재정 지원을 제공한다. 지원 대상은 산불 발생 전 대비 50% 이상의 고용을 유지하고 있는 피해 기업 및 소상공인이며, 조건을 충족한 업체는 고용 인원 최대 30명까지, 직원 1인당 월 최대 200만 원의 지원금을 7개월간 받을 수 있다. 사업 신청은 오는 25일까지 가능하며, 최종 지원 대상자는 8월 첫째 주 발표될 예정이다. 지원 관련 자세한 안내는 경북경영자총협회(054-463-3370, 054-472-3381)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창균 신성장산업과장은 “산불 피해로 인해 고용 유지를 고민하는 관내 기업과 소상공인들이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실질적인 도움을 받길 바란다”며 “설명회 참석을 통해 필요한 정보와 희망을 얻어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지원사업은 피해자 중심의 정책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안동시와 경북도가 보여준 발 빠른 대응이 또 하나의 사회안전망을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09

김종배 안동과학대 배드민턴 감독 여자 국가 대표팀 지도자로 발탁

오는 17일부터 29일까지 독일에서 개최되는 ‘2025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유니버시아드)’ 대한민국 배드민턴 국가대표팀 지도자(여자팀)로 안동과학대 김종배 감독(사진)이 발탁됐다. 9일 안동과학대에 따르면 김 감독의 이번 발탁은 대학부 지도자에게 주어진 드문 기회로 안동 지역 스포츠 발전에 이정표가 될 사건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안동과학대의 브랜드 가치 향상은 물론, 지역 체육 생태계에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불러올 것으로 전망된다. 김 감독은 2020년 안동과학대 스포츠레저과에 배드민턴부 창단과 함께 감독직을 맡으며 6년간 팀을 꾸준히 성장시켜왔다. 특히, 여자 대학부 단체전, 여자 단식·복식, 혼합복식 등 다양한 종목에서 우승을 거두며 지도력을 입증했으며, ‘숨은 보석’을 발굴하는 능력 또한 인정받고 있다. 이런 성과로 김 감독은 대학부 출신 선수들과 함께 국제 무대에 도전하게 됐다.. 감독 선발뿐 아니라, 안동과학대 배드민턴부의 지속적인 성과도 관심을 모은다. 안동과학대는 대학 혼성팀 유지가 어렵다는 일반적인 인식에도 불구하고, 권상용 총장의 전폭적인 지원, 김종배 감독의 체계적인 지도, 코칭 스태프 및 안동시체육회·안동시배드민턴협회의 협력을 통해 강한 팀워크를 구축해왔다. 안동은 배드민턴 엘리트 체육의 불모지로 여겨져 왔지만, 안동과학대와 김감독의 이 같은 노력으로 초·중·고등학교 팀 창단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어 이번 파견이 지역 배드민턴 확산에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종배 감독은 “국가를 대표해서 출전하는 만큼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지도할 것이며, 대회에서 보고 배운 것을 우리 선수들에게 아낌없이 나눌 수 있도록 하겠다”며 “세계 대학 스포츠의 중심에서 대한민국과 안동의 이름을 함께 알리는데 힘쓰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09

안동시 상반기 고향사랑기부 경북 1위

안동시가 올해 상반기 ‘고향사랑기부제’ 모금 실적에서 경북도 시부 1위를 차지하며, 시민과 전국의 기부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전하고 있다. 9일 안동시에 따르면 상반기 안동시는 약 16억 원의 기부금을 모금해 경북 도내 10개 시 가운데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3월 초대형 산불이라는 재난을 겪은 후 신속한 복구와 지역발전을 위해 안동시가 펼친 전방위적 노력에 전국의 응원이 이어진 결과라는 분석이다. 특히, 안동시가 모금한 16억 원은 2위 지자체의 약 2억1000만 원에 비해 약 8배에 달해 안동시가 기부 문화를 선도하는 도시로 부상했음을 보여준다. 6월 기준 안동시의 누적 모금액은 약 29억7000만 원이다. 지난 3월 안동을 강타한 초대형 산불은 시민들의 삶에 큰 충격을 안겼다. 하지만 안동시는 재난 복구와 함께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TF팀’을 구성해 위기를 기회로 바꿨다. 특히, 5월부터 전 공직자가 직접 타 지역 기관 및 단체를 방문하며 기부제 홍보에 나서는 등 발 빠르고 헌신적인 활동이 시민들의 공감과 전국 기부자들의 동참으로 이어지며, 짧은 기간 눈에 띄는 성과를 낼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됐다. 안동시는 향후에도 기부 참여 확대를 위한 다양한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고액 기부자 발굴 △답례품 다양화 △기부자 예우 강화 △온라인 홍보 등 다각적인 방향으로 정책을 발전시킬 예정이다. 특히 안동의 우수한 특산물과 연계한 차별화된 답례품을 개발함으로써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동시에 기부 문화를 확산시킨다는 복안이다. 권기창 시장은 “안동을 아끼고 사랑해주신 모든 기부자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소중한 기부금은 산불 피해 복구뿐 아니라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의 균형 발전을 위해 투명하고 공정하게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안동시가 보여준 회복력과 연대의 힘은 전국 지자체에 기부 제도와 지역 재건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으며, ‘고향을 위한 사랑’이 지역 발전의 든든한 밑거름이 되고 있음을 다시 한번 증명하고 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09

안동시 폭염 속 시민 안전 지키기 위한 총력 대응

안동시가 연일 계속되는 극심한 폭염 속에서 시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한 발 빠른 현장 대응에 나서며 지역 사회의 눈길을 끌고 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지난 8일 폭염 대응 시설을 직접 점검하기 위해 옥동 제4공원을 방문해 이곳에 설치된 쿨링포그(물안개 분사장치)가 가동되는 것을 둘러보며, 무더위 속에서도 공원을 찾는 시민들에게 안전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권 시장은 “기록적인 폭염이 계속되는 만큼 공공시설의 철저한 운영과 시민들의 건강 보호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권 시장을 만난 옥동 거주 이정희 씨(62)는 “물안개 시설 덕분에 한낮에도 잠시 산책할 수 있는 여유가 생겼다”며 “이런 장비를 더 많은 공원에 설치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권 시장은 남선면 신석리 경로당과 선진이동주택을 방문해 폭염에 취약한 어르신들의 건강 상태를 직접 확인하고, 목걸이형 선풍기를 전달하며 여름철 건강관리 요령과 응급상황 발생 시 대처법을 안내했다. 신석리 경로당에서 만난 한 어르신(81)은 “예전 같으면 더워서 집 밖에 못 나왔는데, 요즘은 마을 쉼터에 에어컨도 나오고 선풍기도 받아서 살 것 같다”며 웃음 지었다. 권 시장은 “폭염은 특히 노약자에게 치명적인 위협이 될 수 있으므로 세심한 돌봄과 지역사회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같은 날 오후 안동시시설관리공단 환경사업소를 찾은 권 시장은 한낮의 열기 속에서 현장 근무 중인 근로자들을 격려하며 “무더운 날씨에도 시민의 쾌적한 생활환경을 위해 묵묵히 일하는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언급한 뒤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을 당부했다. 한편,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최근 안동시의 체감기온은 35도 이상에 달하며 폭염경보가 연일 유지되고 있다. 전국적으로도 온열질환자 수가 지난해 대비 약 83% 증가했고, 특히 농촌 지역과 노약자 밀집 지역에서는 피해가 더욱 심각하게 우려되고 있다. 이에 안동시는 △쿨링포그 운영 △무더위쉼터 확대 △도심 살수차 운행 △폭염 대응 전담반 가동 등 다각적인 폭염 저감 정책을 마련하고 있다. 이처럼 더위와 싸우는 안동의 풍경은 단순한 날씨 대응을 넘어, 공동체의 연대와 배려를 보여주는 따뜻한 장면이기도 하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09

안동시 경북도에 지역 현안 국·도비 지원 집중 건의

안동시가 지역균형 발전과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핵심 사업들을 내세워 국·도비 예산 확보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9일 경북도청을 방문해 김학홍 행정부지사와 면담을 갖고 지역 현안에 대한 예산 지원을 집중 건의했다. 이번 면담은 국비사업인 ‘지역균형발전특별회계사업(시·도 자율편성)’과 도비사업인 ‘전환사업’을 중심으로 진행됐으며, 권 시장은 지역 회복과 미래 전환을 위한 주요 현안들의 타당성과 시급성을 강조하며 도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날 건의된 주요 사업은 △도시 경관 개선 및 생활환경 질 향상을 위한 녹지 공간 확대 사업 등 정원도시 조성 △지역 상권 활성화와 주차 문제 해소를 위한 기반시설인 신·구시장 공동주차장 조성 △청년 창업 및 지역 산업 발전을 위한 지식 기반 플랫폼인 공공형 지식산업센터 건립 △3월 대형 산불 피해를 입은 금소 생태공원의 복구 및 주민 심리 회복 지원 등 금소지방정원 조성 △지역 특산자원 활용 및 관광 콘텐츠 다변화 등 목재문화체험장 건립 △반려동물과 주민의 휴식 공간 확충을 통한 복지 향상을 위한 낙동강변 반려동물 놀이터 조성 △산불 피해지 일반벌채 지원 등 피해 확산 방지와 생태 복원 △산업 인프라 확충 및 기업유치 기반인 경북바이오2차 일반산업단지 도시가스 공급시설 설치 등이다. 특히, 금소지방정원 조성사업은 지역 생태공원 인근 주민의 의견을 반영한 상징적 사업으로, 단순한 환경 복구를 넘어 심리적 안정과 지역경제 재건의 계기로 기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권기창 시장은 “이번에 건의한 사업들은 안동이 산불 피해를 딛고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며 지속 가능한 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기반”이라며 “정부 예산안 확정 시점까지 중앙부처와 경북도, 국회를 수시로 방문해 국·도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안동시는 이번 면담을 기점으로 다양한 행정적 접촉을 이어가며 2026년도 정부 예산안 반영을 목표로 활발한 예산 대응에 나설 예정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09

안동시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5명 선정

안동시가 창의적인 사고와 민첩한 실행력으로 지역 사회에 실질적인 변화를 일으킨 공무원 5명을 2025년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으로 선정했다. 9일 안동시에 따르면 이번 평가는 각 부서 추천과 보고회 제출 과제를 기반으로 총 8건이 접수됐으며, 내부 1차 심사, 시민 참여형 국민투표, 적극행정위원회 최종 심사를 거쳐 최우수 1명, 우수 2명, 장려 2명 등 총 5명이 최종 선정했다. 먼저 최우수상을 수상한 보육아동가족과 조재호 주무관은 산불 피해 복구 과정에서 긴급생활안정지원금의 신속 지급을 위한 자동화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엑셀 매크로를 활용해 ‘1분 완성 긴급생활지원금 자동화’ 모델을 구축함으로써 수혜자들이 빠르게 지원금을 받을 수 있도록 했으며, 디지털 기반의 현장 중심 행정은 행정 효율성과 주민 만족도를 동시에 끌어올렸다. 시립도서관 김민영 주무관은 아동 도서 선택에 어려움을 겪는 부모들을 위해 직접 1000권의 그림책을 선정하고, 선정 이유를 도서관 누리집에 공개하는 ‘도서 큐레이션’ 프로젝트를 운영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접수 당일 정원 100명을 조기 마감했으며, 신규 아동회원 55명을 유치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인구정책과 신예원 주무관은 기존 오프라인 중심의 학업장려금 제도를 온라인으로 전환하고, 현금 또는 지역화폐 선택 옵션을 도입함으로써 청년 친화적 정책을 구현했다. 이번 정책으로 지난 4월 한 달간 5064명이 신청했고, 안동시 인구는 해당 기간에 1080명 증가했으며, 약 10억 원 규모의 지역화폐 유통은 지역 상권에도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미쳤다. 관광인프라과 손재황 주무관은 중앙선 이설로 폐선된 구간을 대상으로 산책로와 경관시설을 정비하는 등 관광자원화 프로젝트를 주도했다. 임청각에서 와룡터널까지 이르는 철도시설에 랜드마크와 문화체험공간을 조성함으로써 구도심 회복과 관광 기반 확대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감염병관리과 김예은 주무관은 ‘안동시 선택예방접종 지원에 관한 조례’를 긴급 개정해 산불 피해 지역 주민들에게 파상풍·대상포진 예방접종을 실시했다. 이번 조례로 안동시는 산불 피해를 입은 인근 4개 시·군 중 유일하게 해당 접종 지원 사업을 시행함으로써 보건복지 사각지대를 빠르게 해소하고 주민 면역력 강화에 기여했다. 장철웅 부시장은 “이번에 선정된 공무원들은 위기 속에서도 시민 편익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적극행정을 펼쳤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변화를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09

안동시청 육상경기단 ‘특급 질주’ 메달 릴레이

안동시청 육상경기단이 최근 열린 전국규모 육상대회에서 눈부신 성과를 거두며 안동 지역 스포츠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다. 선수들의 연이은 활약은 지역 스포츠의 경쟁력을 증명하는 동시에, 안동을 육상 명문 도시로 부각 시키는 계기가 되고 있다. 안동시청 육상경기단은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충남 서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1회 KTL 한국실업육상연맹회장배’ 여자일반부 100m 종목에서 유정미 선수가 출전해 11.944초의 기록으로 가평군청 김소은 선수와 공동 1위에 오르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또한, 팀 동료인 류지연 선수 역시 12.08초의 기록으로 3위에 올라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이번 대회는 전국 60개 팀, 총 464명이 참가한 가운데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으며, 안동시청 소속 선수들은 탁월한 경기력으로 주목을 받았다. 안동시청 육상경기단의 상승세는 지난달 21일부터 24일까지 강원도 정선군에서 열린 ‘제79회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도 이어졌다. 이 대회에서도 유정미 선수는 세단뛰기에서 12.78m, 멀리뛰기에서 6.02m를 기록하며 두 종목 모두 1위를 차지, 당당히 2관왕에 올랐다. 특히 유 선수는 빠른 스피드와 정확한 기술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선보여 현장 관계자들의 찬사를 받았다. 한편, 100m 종목에서는 류지연 선수가 12.19초의 기록으로 3위를 차지하며 연속 입상에 성공해 또 한 번 안동의 이름을 전국 무대에 각인시켰다. 고윤희 체육진흥과장은 “안동시청 육상경기단이 연이은 전국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지역 체육의 위상을 크게 높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는 물론 국제무대에서도 선수들이 마음껏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전폭적인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같은 성과는 단순한 메달 획득을 넘어서, 안동시가 지역 중심 체육도시로 성장해 가는 단면을 보여주는 장면으로 안동시청 육상경기단의 앞으로의 행보에 지역민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09

안동경찰서 3대 질서 위반 강력 대응으로 기초질서 바로잡기 총력

안동경찰서가 교통·생활·서민경제 분야의 기초질서 위반 행위 근절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경찰은 7일 오전 안동시 옥동사거리 교차로에서 대대적인 기초질서 확립 캠페인을 벌이며 시민들의 자발적인 규칙 준수를 당부했다. 이번 캠페인에는 경북자치경찰위원회, 안동시청, 안동교육지원청을 비롯해 모범운전자회, 녹색어머니회, 자율방범연합대 등 120여 명의 지역 단체 관계자들이 참여해 지역사회 질서 회복에 힘을 모았다. 경찰은 공동체 신뢰를 해치는 사소한 무질서 행위를 방치할 경우 사회 전반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고, 기초질서 확립을 민주 시민의 필수 덕목으로 삼고 있다. 이에 따라 8월까지는 집중 홍보 및 계도 활동을 벌이고, 9월부터는 고강도 단속에 나설 방침이다. 먼저 안동경찰서는 교통질서 확립의 일환으로 △새치기 유턴 △12인승 이하 차량의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진입 △꼬리물기 △끼어들기 △비긴급 상황에서의 구급차 교통법규 위반 등 이른바 ‘5대 반칙운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생활질서 분야에서는 무단 쓰레기 투기, 불법 광고물 부착, 음주소란 행위 등이 주요 계도 대상이며, 서민경제와 직결된 분야에서는 매크로 프로그램을 통한 암표 거래, 예약 부도(노쇼), 악성 리뷰, 무전취식, 주취 폭력 등에 대한 홍보·단속·수사를 병행한다. 정근호 서장은 “국민의 불편을 초래하고 공동체의 신뢰를 훼손하는 작은 일탈부터 바로잡는 것이 더 나은 사회로 가는 시작”이라며 “규칙 준수는 합리적인 사회를 만드는 밑거름인 만큼 기초질서 준수 문화 정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07

‘베트남 호치민의 한류 물결’, 헬스케어 문화교류

안동 가톨릭상지대학교가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3일까지 베트남 호치민에서 ‘국제개발협력과 헬스케어’를 주제로 한 해외 현장활동을 성공적으로 전개했다. 이번 활동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해외 현장활동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가톨릭상지대 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해 국제개발협력에 대한 실천적 이해와 전공 기반 헬스케어 실무 역량을 현장에서 경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 특히 이번 해외 현장활동은 단순한 해외봉사 활동을 넘어, 지역 주민과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문화 및 건강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국제 협력 모델을 제시했다. 또한, 다양한 문화 예술 체험과 교육 중심 활동을 통해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상호 존중에 기반한 문화교류를 실현했다. 프로그램은 △문화예술 체험 △신체활동 △헬스케어 교육 등 세 가지 축으로 구성됐으며, 참가자 중심의 접근이 돋보였다. 학생들은 ‘컵타(컵으로 하는 난타)’와 탈춤, 제기차기, K-pop 댄스 등은 활발한 신체활동을 중심으로 현지 청소년들과 유대감을 형성했으며, 네일아트 및 페이스&바디페인팅은 K-뷰티에 대한 흥미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 또한 달고나 뽑기, 전통 퀴즈, 탈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의 전통문화를 소개하고, 그 역사적 맥락까지 함께 전달함으로써 단순 체험을 넘어선 교육적 효과를 높였다. 헬스케어 교육은 전공 특화형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기초 건강관리, 위생관리, 응급처치에 관한 실습 중심 교육을 제공했다. 학생들은 현장에서의 직접적인 상호작용을 통해 자신의 전공 역량을 실무에 접목 시키는 경험을 했으며, 현지 참가자들 역시 실생활에 유용한 지식을 얻는 기회가 됐다. 가톨릭상지대학교 국제교류원장 백종욱 교수는 “이번 해외 현장활동은 글로벌 시민으로서의 자질을 함양하고, 국제개발협력에 대한 실천적 감각을 익히는 매우 의미 있는 경험이었다”며 “앞으로도 전공 특화형 글로벌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학생들이 세계 속에서 주도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가톨릭상지대는 KOICA를 비롯한 다양한 국제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해외현장 중심 교육모델을 확장하고 있으며, 교육의 국제화 및 지역 기반 국제협력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07

한여름 폭염에 ‘열사병 비상’··· 응급실 내원자 급증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안동에서도 연일 30도를 웃도는 찜통더위로 인한 건강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특히 안동성소병원 응급실에는 일사병과 열사병 증세로 내원하는 환자가 하루 평균 3명꼴로 늘고 있어,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7일 안동성소병원에 따르면,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된 지난 1일부터 고온 환경에 장시간 노출되어 탈진하거나 의식을 잃은 환자 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방민혁 응급의학과 과장은 “열 탈진은 흔히 ‘더위 먹었다’는 증상으로, 오심, 구토, 어지럼증, 두통 등이 주로 나타난다”며 “즉각적으로 시원한 장소로 이동하고 수분을 충분히 보충해야 하며, 증상이 지속될 경우 반드시 응급실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문제는 이러한 증세를 가볍게 넘기다 ‘열사병(heat stroke)’으로 악화되는 경우다. 방 과장은 “40도 이상의 고열과 함께 의식 혼미, 경련, 혼동 상태 등이 나타나며 이는 신체 여러 장기에 심각한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며 “응급 상황으로 판단되는 즉시 119에 신고해 병원으로 후송해야 생명을 지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최근에는 냉방이 어려운 주거 환경에 거주하거나 외부 노동에 종사하는 고령층, 쪽방촌 거주자 등 취약계층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실제로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운영기간 시작일인 지난 5월 15일부터 지난달 29일까지 대구 19명, 경북 47명 등 총 66명의 온열질환자가 생겼다. 특히 경북에서는 온열질환으로 추정되는 사망자 1명이 발생하기도 했다. 전국 온열환자수는 425명을 기록했다. 한편, 기상청은 이번 주말까지 35도 안팎의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예보하고 있어 열사병에 대한 주의가 더욱 요구된다. 열사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폭염 시 △오후 시간(12시~5시) 야외활동 자제 △시원한 장소에서 충분한 휴식 취하기 △자주 수분 섭취, 갈증 느끼기 전에도 물 마시기 △통풍이 잘되는 밝은색 옷 착용 △냉방기기 장시간 사용 시 실내외 온도 차 유의 △어린이·노약자·만성질환자 각별히 보호 등의 수칙을 지켜야 한다. 방민혁 과장은 “한낮에는 외출을 자제하고, 수분과 염분을 충분히 섭취하며, 주변 노약자의 건강 상태를 수시로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07

안동시 보호 대상 아동 양육상황 점검 실시

보호가 필요한 아동들이 더 따뜻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자라날 수 있도록, 안동시가 현장 중심의 복지 행보를 강화하고 있다. 6일 안동시에 따르면 올해 말까지 보호 대상 아동 84명을 대상으로 분기별 ‘양육상황 점검’을 통해 실질적인 복지 체감 향상과 정서적 회복 지원에 나섰다. 해당 점검은 아동복지심의위원회에서 보호조치를 결정받은 아동들을 대상으로 한다. 보호 유형은 △시설보호 46명 △가정위탁 보호 38명으로 아동보호전담요원이 정기적으로 가정을 방문해 생활환경, 건강 상태, 학업 성취도, 정서 발달 상황 등을 전방위적으로 살피는 등 아동의 목소리를 듣고, 작은 변화도 놓치지 않겠다는 게 안동시의 방침이다. 특히 오는 3분기에는 보호자와 아동 간의 관계 회복을 지원하는 ‘면접교섭 프로그램’을 추진해 단순한 만남을 넘어, 오랜 단절로 인한 정서적 공백을 메우고 가족 기능을 회복하는 데 중점을 둔다. 안동시는 이를 통해 아이들이 안정감을 느끼고, 사랑받고 있음을 실감할 수 있도록 체험 활동 중심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 권기창 시장은 “아이 한 명 한 명의 삶에 진심으로 귀 기울이며, 보호 체계 안에서의 안정뿐 아니라 원가정과의 복귀 가능성까지 고려한 종합적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안동시는 해마다 보호 아동을 위한 양육상황 점검과 함께 가족 기능 회복을 위한 심리 상담, 정서 지원, 체험형 프로그램 등 입체적인 복지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이은주 보육아동가족과장은 “보호 대상 아동들이 지역사회의 따뜻한 관심 속에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지속적인 돌봄 체계를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06

안동병원 닥터헬기 12년간 3643회 출동 ‘전국최다’

안동의료재단 안동병원이 운용하는 응급의료 전용헬기, 이른바 ‘닥터헬기’가 올해로 출범 12주년을 맞았다. 안동병원 ‘닥터헬기’는 2013년 7월 4일 첫 비행을 시작한 이래 지난 12년간 4457회 출동 요청을 받아 실제로 3643회 출동했다. 총 3458명의 중증응급환자를 이송하며 전국 최다 출동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닥터헬기는 중증응급환자의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목적으로 전국에서 세 번째로 도입됐다. 2023년 5월 31일에는 전국 최초로 3000회 출동을 돌파하며 주목을 받았다. 이송 환자 분석 결과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은 중증외상 환자(843명, 24.3%)였다. 이어 응급 뇌질환(749명, 21.6%)과 심장질환(493명, 14.2%)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70대 이상 환자만 1646명에 달해 고령화 사회의 응급이송 수단으로서 닥터헬기의 필요성이 더욱 부각된다. 출동 지역은 영주(763건), 문경(511건), 봉화(436건) 등 경북 북부 내륙지역이 중심을 이뤘지만 대구와 강원 태백, 충북 단양 등 인접 시·도까지 아우르며 광역응급의료 허브의 역할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김권 권역응급의료센터장은 “닥터헬기는 경북 어디든 40분 이내에 도착할 수 있어 중증응급환자에게 골든타임을 확보해준다”며 “환자 생존률 향상은 물론 예방 가능한 사망률을 크게 줄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동병원이 운용 중인 닥터헬기는 AW-109 기종이다. 시속 최대 311km의 속도로 비행하며 기도삽관기, 인공호흡기, 응급초음파기, 제세동기 등 첨단 응급의료 장비를 탑재하고 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06

건설산업 이끄는 실무형 인재 키운다···국립경국대-삼호개발(주) 맞손

국립경국대학교가 4일 삼호개발(주)과 산·학협력 협약(MOU)을 체결하며 건설산업 분야 실무형 인재 양성과 지속가능한 기술개발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현장 중심의 인턴십 프로그램 운영 △전문가 특강 및 기술 세미나 정례화 △스마트 건설 등 신기술 기반 공동 연구개발 △우수 학생 지원 및 채용 연계 등 다각적인 협력 방안을 담고 있어 그 실효성에 대한 기대가 높다. 특히, 건설 관련 전공 재학생과 졸업생을 대상으로 실무 환경에 기반한 현장 실습과 인턴십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학생들은 학교에서 배우기 어려운 실전 감각과 기술을 체득할 수 있게 된다. 삼호개발(주)은 실습 과정에서의 우수 인재를 조기 발굴·채용하는 기회를 확보함으로써 기업과 인재 간의 효과적인 매칭 플랫폼이 구축될 전망이다. 국립경국대 김종식 현장실습지원센터장(학생처장 겸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장)은 “이번 협약은 단순한 실습 기회를 넘어서 학생들이 진로를 구체적으로 설계하고 취업역량을 실질적으로 강화할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이라며 “산업 발전과 인재 양성의 선순환 모델을 실현하는 글로컬대학으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립경국대학교는 최근 교육부의 글로컬대학 육성사업과 연계하여 지역사회와 산업현장 중심의 산학협력 강화 전략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삼호개발(주) 역시 지속가능경영과 지역인재 양성을 주요 경영철학으로 삼고 있다. 이번 협약은 두 기관의 지향점이 맞닿은 대표적인 협력 사례로, 향후 지역 건설산업 발전과 취업률 제고에 실질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04

안동시 저층 주거지 지구단위계획 개정

30년 넘게 재개발의 그늘 속에서 정체돼 있던 안동시의 저층 주거지역이 새로운 변화를 맞이한다. 안동시는 저층 주거지의 열악한 환경 개선과 민간 투자의 활성화를 위해 제1종 일반주거지역을 대상으로 한 지구단위계획 수립 기준을 새롭게 마련하고, 4일 자로 관련 지침을 전면 개정했다. 저층 주거지역은 4층 이하(단지형 연립, 다세대 주택 5층 이하)의 주택이 밀집한 지역으로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건축 용도와 밀도에 대한 규제가 엄격해 노후주택 비율이 높고 기반시설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 이러한 규제로 인해 정비와 관리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안동시의 대표적인 저층 주거지역은 안기·법상·신안·안막·신세동 일원 약 1.5㎢ 규모이다. 해당 지역은 지난 2001년 도시계획 재정비 과정에서 저밀 주택지 개발을 유도하기 위해 지정됐지만 25년 넘게 발전이 정체되며, △도로 등 기반시설 부족 △건축 여건 불리(4m 이상 접도율 23.5%) △노후화(30년 이상 노후 건축물 78.4%) 등으로 주거환경이 열악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안동시는 이런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저층 주거지역의 활성화를 위한 정책적 대응 방안을 고심해 왔다. 용도지역 변경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점을 감안해, 시는 현행 용도지역은 유지하면서도 규제 완화를 통해 건축행위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구단위계획 수립기준을 마련하고 관련 지침을 개정했다. 이번 개정된 지침의 주요 내용은 △허용 높이(규모) 현행 4층 이하에서 7층 이하로 완화 △공동주택(아파트 및 부대·복리시설), 문화 및 집회시설(관람장 제외), 업무시설(바닥면적 3000㎡ 미만) 허용 용도 확대 △지구단위계획 대상지 면적 3000㎡ 이상, 구역 내 도로율 15% 이상 필수 확보 등이다. 최상국 도시디자인과장은 “이번 지구단위계획 수립 기준은 상위법인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46조 및 ‘국토교통부 지구단위계획수립지침’ 3-2-1 규정에서 위임된 범위 내에서 우리 시 여건에 맞게 마련한 것으로 개발에서 소외됐던 지역의 민간 투자 및 건축행위 활성화와 주거환경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법령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규제를 완화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그동안 도시개발의 사각지대에 놓였던 저층 주거지역은 이제 민간 개발이 현실화되는 여건을 맞게 됐다. 아파트와 같은 공동주택 건립은 물론, 문화시설과 소규모 업무시설이 들어설 수 있게 되면서 다양한 생활 편의 인프라 확충도 기대된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를 두고 “도시의 균형 발전을 위한 전향적 정책”이라며,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이 유입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안동시는 향후 관련 지역 주민과 사업자들과의 소통을 강화해, 실효성 있는 도시재생이 이뤄지도록 지속적인 지원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04

경북도·안동시 ㈜제이오푸드 투자양해각서 체결식 참석

지난 3월 발생한 초대형 산불로 본사 공장이 전소되며 막대한 피해를 입었던 ㈜제이오푸드가 산불 피해의 아픔을 딛고 전국 최초로 로봇 기술을 한우 부산물 제품 생산에 도입하는 최첨단 해썹(HACCP) 공장 건설에 나섰다. 이를 위해 제이오푸드는 안동시와 안동시의회가 지난 3일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는 제259회 안동시의회 제1차 정례회에서 우창하 의원이 대표발의한 ‘안동시 기업 및 투자유치 촉진 조례’ 일부 개정에 따른 첫 사례로, 재난 피해 기업의 재기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당시 우창하 의원은 “이번 조례 개정은 재해를 입은 중소기업이 신속하게 회복하고 지역경제에 다시 기여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실정에 맞는 제도 정비를 통해 기업 활동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개정된 조례는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역의 ‘재해 중소기업 확인서’를 발급받은 기업이 일정 금액 이상 투자할 경우, 기존 입지·시설보조금 외에도 ‘지원 결정 금액의 100% 이내’에서 추가 보조금을 지원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제이오푸드는 최근 로봇활용 제조혁신 사업을 통해 가열-혼합-포장 등 제조 전반에 로봇기술을 도입하기 위한 컨설팅을 마무리하고, 87억 원대의 과감한 투자를 결정, 풍산읍에 위치한 경북 바이오 제2차 일반 산업단지 내 연면적 3630㎡(약 1100평) 규모의 최첨단 해썹 공장 건설을 결정했다. 이 공장 건설에 안동시와 경북도는 총 15억 원(도비 6억 원, 시비 9억 원)의 입지·시설보조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로봇 공정 외에도 전 제조 공정에 최신식 자동화 설비를 도입해 보다 위생적이고 효율적인 제품 생산이 가능하게 할 예정이며, 현재 관련분야 전국 최상위권이자 경북권역 한우 부산물 제품 최다 생산에서 공장 완공 시 월 1만 마리 이상의 최상급 한우 부산물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캐파를 갖추게 된다. 전현준 대표는 “2026년 1분기 중으로 공장이 본격 가동하게 되면 회사가 보유한 ‘안동한우곱창’, ‘소곱녀’ 프랜차이즈 가맹점은 물론 전국적 규모의 다수 거래처에 동시 납품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대기업 등과 협업해 최상급 품질의 제품을 대량 생산하게 될 것”이라고 공장 건설에 대한 의미를 설명했다. 권기창 시장은 “이번 MOU는 산불 피해 기업에 대한 신속하고 실질적인 지원을 통해 기업친화적인 투자 환경을 조성한 성공 사례”라며 “앞으로도 지역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새로운 투자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제이오푸드는 베트남 하노이에 지사를 개설하고 가맹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서울 양재점을 비롯한 다수 직영 및 가맹점이 성업중이다. 현재 인도네시아와 홍콩 등에도 론칭을 준비 중이며 글로벌시장을 적극 공략하여 K-푸드 저변 확대를 꾀할 예정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04

집배원 안동의 복지 지킴이로 변신

안동시가 지역 내 사회적 고립 가구의 고독사를 예방하고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새로운 복지 모델을 본격 추진한다. 안동시는 지난 2일 안동우체국과 함께 ‘안동시 안부살핌 우편서비스’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지역사회 돌봄 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안동시는 안동우체국 집배원 80여 명을 ‘명예 사회복지공무원’으로 위촉하고, 복지 위기가 우려되는 사회적 고립 가구 250세대를 대상으로 주기적인 안부 확인 서비스를 시작한다. ‘안부살핌 우편서비스’는 2025년 보건복지부의 스마트 복지·안전 서비스 개선모델 개발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된 사업이다. 정보기술과 생활밀착형 돌봄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지역복지 시스템이다. 집배원들은 월 2회 대상 가정을 방문해 티슈와 세제 등 생활필수품을 전달하면서 대상자의 생활실태를 세심하게 관찰한다. 현장에서 위기 징후가 발견되면 즉시 안동시에 공유되며, 시는 신속히 맞춤형 복지서비스와 연계해 지원에 나선다. 권기창 시장은 “공공복지 인프라를 활용한 이번 사업은 사회적 고립과 돌봄 공백을 해소하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생활밀착형 복지모델을 지속 발굴해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미자씨(72·태화동)는 “집배원이 물건만 전해주는 게 아니라 살펴보고 걱정해 준다니 든든하다”며 “이제 우편함이 아니라 마음의 문을 여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안동시는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향후 대상 가구 확대 및 디지털 모니터링 기술 접목 등으로 복지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갈 방침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03

안동시 대마 재배 스마트 농기계 개발 나서

안동시가 지역 특화산업으로 육성 중인 섬유소재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국내 대표 ICT 연구기관인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대경권 연구본부와 손을 맞잡았다. 이는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발맞춰 첨단기술과 전통 산업의 융합을 통해 지역 산업 생태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전략이다. 안동시는 지난 2일 시청 소통실에서 권기창 시장과 변우진 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안동 섬유소재산업 지속 성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2025년부터 3년간 추진되는 ‘고소득 작물 재배용 스마트 농기계 개발 및 실증사업’의 연장선상에서 마련됐다. 두 기관은 섬유용 대마 재배에 최적화된 파종기, 수확기, 레팅기, 포장기 등 스마트 농기계 공동 개발에 나선다. 특히, 이번 협약은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로봇기술 등 첨단 디지털 기술을 농업에 접목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대마와 케나프 등 고부가가치 작물의 생산성을 끌어올리고, 노지 스마트팜 인프라를 구축해 농업의 미래형 모델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공동 연구를 통해 신규 재배 기술 개발, 검증은 물론 관련 공모사업에도 함께 참여해 지역 내 신산업 육성에도 박차를 가한다. ETRI 대경권 연구본부는 지난 2006년 설립된 이래 대구·경북권 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기술 고도화를 선도해온 연구기관으로, 산업 현장의 니즈에 기반한 기술 적용과 실증을 통해 지역 혁신의 가속화를 이끌고 있다. 권기창 시장은 “디지털 대전환 흐름 속에서 안동의 대마·바이오산업에 AI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함으로써 산업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이고자 한다”며 “ETRI와의 전략적 협력은 지역 신성장 산업을 육성하고, 섬유소재 산업을 미래형 산업으로 전환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협약은 안동시가 산업 생태계 전반에 혁신 DNA를 심는 시도로, 향후 섬유소재 분야뿐 아니라 인공지능 기반 지역 산업 전반으로의 확산 가능성도 높게 평가받고 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03

안동시 2년 연속 보건복지부 통합건강증진사업 표창

안동시가 보건복지부 주관 ‘제17회 지방자치단체 건강증진사업 평가’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며, 시민 중심의 건강 행정으로 다시 한번 전국의 주목을 받고 있다. 3일 안동시에 따르면 이번 수상으로 안동시는 지난해 최우수상을 수상한 데 이어 2년 연속 보건복지부 표창을 수상하며 건강증진 분야의 지속성과 전문성을 입증했다. 지역사회 통합건강증진사업은 신체활동, 비만관리, 심뇌혈관질환 예방, 영양, 금연, 구강보건 등 총 12개 단위사업을 연계해 체계적인 건강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앙정부의 핵심 정책 중 하나다. 이 가운데 안동시는 인구 고령화와 지역적 특성을 반영해 시민의 연령과 질병 이력, 생활환경 등을 고려한 맞춤형 건강생활실천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쳐왔다. 특히, 시민 참여를 유도하는 다양한 캠페인을 통해 건강 실천 문화를 확산시켰다. 걷기 실천운동, 흡연예방 캠페인, 심혈관질환 예방 교육 등은 지역사회 단체와 협업을 기반으로 진행됐으며, 프로그램마다 높은 참여율을 기록하며 실질적인 건강 향상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또한 안동시는 관내 대학과의 업무협약(MOU)을 통해 과학적이고 규칙적인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고 있다. 이는 지역 주민들이 전문적인 건강관리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접할 수 있도록 하는 데 기여하며 지속 가능한 건강관리 체계 구축의 초석이 되고 있다. 임금난 건강증진과장은 “시민의 건강은 곧 도시의 경쟁력”이라며 “앞으로도 건강한 도시, 행복한 도시 안동을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건강증진사업을 발굴·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수상은 단순한 성과를 넘어, 지역사회와 행정, 학계가 유기적으로 협력해 만들어낸 공동체 기반 건강 모델이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안동시는 이제 전국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으며, ‘시민 중심의 건강 도시’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고 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03

안동 낙동강변·천리천 물놀이장 18일 동시 개장…“무더위 날려요”

안동시가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시민과 관광객을 위해 오는 18일부터 정하동 낙동강변과 태화동 천리천 일원에 대규모 야외 물놀이장을 동시에 개장한다. 정하동 낙동강변 둔치(정하동 635번지)에 위치한 물놀이장은 지난해 3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다녀가며 입소문을 타 전국적인 인기를 끌었다. 올해는 그 열기를 이어가기 위해 △데크풀 △바운스풀 △유수풀 △북극곰 슬라이드 △회전 물썰매 △터널 분수 △온수풀 등 7종의 테마형 시설을 추가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피서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수심 1m의 넓은 풀에는 성인 보호자와 어린이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데크로드가 설치돼 가족 단위 이용객의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낙동강변 물놀이장 운영 기간은 오는 8월 17일까지며, 매주 월요일은 시설 점검 및 수질검사를 위해 휴장한다. 또 평일 오후 1시부터 2시까지는 안전요원 휴게시간과 시설 점검으로 입장이 제한된다. 입장료는 전면 무료이며, 별도의 예약 없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태화동 천리천 일대(태화동 433-2번지)에 마련되는 천리천 어린이 물놀이장은 미취학 아동 및 초등학생을 위한 맞춤형 공간으로 8월 24일까지 운영된다. 평일 오전에는 지역 어린이집 및 유치원을 대상으로 예약제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오후 및 주말·공휴일에는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 가능하다. 더불어 보호자들의 휴식 공간도 대폭 개선된다. 지난해 큰 호응을 얻었던 대형 텐트는 올해 가로 20m, 세로 60m 규모로 확대 설치되며, 소나무숲과 공한지에도 휴게시설이 마련돼 온 가족이 함께 쾌적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했다. 이대동 수자원정책과장은 “무더운 여름, 시민들이 멀리 떠나지 않고도 도심에서 시원하고 안전하게 피서를 즐길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 중”이라며 “많은 시민이 가족과 함께 물놀이장을 찾아 즐거운 여름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03

안동시 계약원가심사로 예산 24억 원 아꼈다

안동시가 올해 상반기 총 193건의 계약원가심사를 통해 약 24억 원의 예산을 절감하며, 공공예산의 누수를 방지하고 재정 건전성 제고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동시의 이 같은 성과는 단순한 수치상의 절감을 넘어, 지속가능한 재정 운영 체계 구축과 행정 신뢰 회복이라는 측면에서 의미 있는 진전으로 평가받고 있다. 2일 안동시에 따르며 계약원가심사 제도는 공공기관이 공사, 용역, 물품 구매 등의 사업을 발주하기 전에 원가 산정의 타당성을 검토하는 절차로, 불필요한 예산 낭비를 사전에 차단하고 효율적인 행정 운영을 도모하기 위한 수단이다. 안동시는 상반기 △공사 3억 원 이상(전문공사는 2억 원 이상) △용역 5000만 원 이상 △물품구매 2000만 원 이상 등 총 193건(공사 93건, 용역 63건, 물품 37건)의 사업을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 공사 분야에서만 약 19억9600만 원의 예산을 절감했으며, 용역은 3억9000만 원, 물품 구매는 3000만 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거뒀다. 이는 전체 예산 대비 약 3.4%에 달하는 절감률이다. 안동시는 이번 심사를 통해 품셈 적용 오류나 노임 및 제경비 산정의 부적정 등 다양한 원가 산정 문제를 바로잡았고, 동시에 과소 설계된 일부 사업은 적정 금액으로 증액 조정함으로써 사업의 시공 품질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됐다고 분석했다. 조경식 청렴감사실장은 “계약원가심사는 단순히 비용을 줄이는 데 그치지 않고, 시민의 소중한 세금이 헛되이 쓰이지 않도록 사전에 점검하고 조정하는 중요한 행정 절차”라며 “앞으로도 절감된 예산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재원으로 재투자하고, 재정 운영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02

안동시 물순환 선도도시 조성사업 박차

기후 위기로 도시 침수, 열섬 현상, 수질오염, 지하수 고갈 등 도시 환경 문제 해결이 주요한 과제로 부상함에 따라 안동시가 이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위해 ‘물순환 선도도시 조성사업’에 본격 나섰다. 총 410억 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저영향개발기법(LID)을 도심 전역에 도입해 빗물의 자연 순환을 회복하고 도시 생태 회복력을 키우는 것이 핵심이다. 안동시는 2016년 ‘물순환 도시 안동’ 선포를 시작으로, 안동시청을 비롯한 주요 공공시설과 도심 전역에 침투 트렌치, 식생화분, 빗물이용시설을 설치해 물순환 기반을 꾸준히 다져왔다. 특히 최근에는 도시 열섬과 침수 완화를 위한 ‘투수블록 설치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도심 내 불투수 포장이 확대되면서 빗물의 지하 침투가 차단되고 이는 곧 도시 침수와 열섬 현상, 지하수 고갈로 이어지고 있다. 안동시는 이 문제 해결을 위해 단원로, 경동로, 강남로, 충효로 등 주요 간선도로에 투수블록을 설치하고, 오는 7월 말까지 육사로 구간 공사도 마무리할 계획이다. 투수블록은 단순한 보도 정비가 아니다. 기존 보도블록을 걷어내고 하부에 투수 기반층을 조성한 뒤, 빗물이 다시 땅속으로 스며들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빗물은 지하수로 재활용되고, 하천으로 직접 유입되는 오염물질도 줄어든다. 도시 내 수자원이 선순환하고, 증발산 효과로 도심 기온도 낮아지는 이중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권기문 환경관리과장은 “투수블록 설치는 단지 인도 정비를 넘어서 기후 변화 대응과 시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핵심 인프라”라며 “지속적인 물순환 기반 조성을 통해 안동을 대한민국 대표 생태 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02

안동시 ‘댐 로컬브랜딩 공모사업’ 3개 전 사업 선정

안동시가 단순한 수변도시를 넘어 지역 자원 기반의 창의적인 비즈니스 생태계를 구축하는 선도 도시로 자리매김했다. 2일 안동시에 따르면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올해 처음으로 추진한 ‘댐 로컬브랜딩 공모사업’에 안동시가 3개 사업이 선정되며, 전국 댐 소재 12개 지자체 중 가장 돋보이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공모는 댐 주변의 수변공간과 지역 고유 자원을 연계해 새로운 브랜드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기반으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이 목표다. 총 사업규모는 약 6억 원이며, 선정된 지자체는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과 실행계획을 위한 지원을 받게 된다. 안동시는 안동댐과 임하댐을 중심으로 △정주 기반 조성 △생태 자원 활용 △농촌형 스마트시티 등 세 가지 부문에서 각각 독창적인 프로젝트를 제시해 모두 선정됐다. 안동시가 제시한 사업은 △도산면 예끼마을을 거점으로 한 ‘안동 트래빌리지(Trevillage) 프로젝트’ △생태계 교란종인 배스를 친수관광 자원으로 활용하는 ‘안동댐 리:바스(Re:Bass) 프로젝트’ △임하댐 인근 망천리 일대에 모듈주택과 스마트 농업을 결합하는 ‘망천 숲당 스마트빌리지 조성사업’ 총 3가지다. 먼저 ‘안동 트래빌리지(Trevillage) 프로젝트’는 인구감소 대응 차원에서 예술과 전통이 살아 숨 쉬는 예끼마을을 거점으로, 체류형 관광과 지역 정착 유도를 연결하는 정주 인프라 조성 사업으로 인구정책과가 주도하며, 지역 삶의 질 개선과 청년 인구 유입을 동시에 도모한다. ‘안동댐 리:바스(Re:Bass) 프로젝트’는 배스 낚시 콘텐츠와 친수형 공간을 조합해 이색 관광 자원으로 개발한다. 생태계 문제를 해결하면서도 지역 경제에 기여하는 ‘문제해결형 로컬브랜딩’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사업 주관은 신성장산업과다. ‘망천 숲당 스마트빌리지 조성사업’은 임하댐 인근 망천리 일대에 전원주택형 모듈하우스와 스마트팜을 도입해 거주와 일자리를 연계하는 미래지향적 농촌형 스마트빌리지다. 관광 인프라과가 추진하며, K-water의 별도 댐 지원사업에도 중복 선정돼 총 5억 원의 추가 예산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K-water는 오는 7월부터 2026년 12월까지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을 진행하며, 10월에는 민간기업과 지역주민, 지자체 간 얼라이언스 협약 체결을 통해 협업 기반을 강화할 예정이다. 본격적인 실행은 2027년부터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이금혜 인구정책과장은 “그동안 안동댐과 임하댐 일대는 상수원 보호구역 지정 등으로 지역 발전에 제약이 많았지만, 이번 사업을 계기로 지역 고유 자원과 수변 경관을 결합한 차별화된 콘텐츠를 통해 새로운 기회를 만들 것”이라며 “지속 가능한 지역발전 모델을 선보이고, 청년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02

일과 쉼, 문화체험 담은 ‘안동 종가 워케이션’

문화도시 안동이 전통문화와 현대적 일 방식의 융합이라는 독창적인 시도를 통해 새로운 근무·여행 문화를 제시했다. 안동시와 한국정신문화재단은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안동 종가 워케이션’을 2일부터 본격 운영한다. 이번 사업은 유서 깊은 종가문화와 지역 고유 자산을 기반으로, 일과 휴식, 문화체험을 아우르는 차별화된 ‘안동형 워케이션 모델’을 구축하고자 기획됐다. 일터와 쉼터, 체험 공간을 모두 지역 유산 중심으로 구성해 문화적 깊이와 실용성을 동시에 갖췄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안동 종가 워케이션’은 도산면 선성현문화단지 내 전통 민가촌과 한옥체험관을 숙박공간으로, 옛 관아를 복원한 인리청과 형리청을 업무공간으로 운영한다. 참가자들은 고즈넉한 한옥에서 머무르며 전통이 깃든 공간에서 업무를 수행하는 이색적인 경험을 하게 된다. 이번 워케이션은 단순한 원격근무를 넘어 문화적 감성과 체험을 결합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참가자들은 종가의 일상과 철학을 담은 콘텐츠를 비롯해 가양주 만들기, 전통 예절 체험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사업은 7월부터 12월까지 총 20회에 걸쳐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7월에는 ㈜에픽스를 포함한 7개 기업과 프리랜서 등 76명이 참여하며, 총 6회의 워케이션이 우선 운영된다. 참가자들은 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해 개인의 일상 속 전환을 경험하고, 공동체적 가치를 재발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권은영 안동시문화예술과장은 “이번 안동 종가 워케이션은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새로운 근무·여행 문화의 모델로, 종가문화의 가치를 삶과 일 속에 녹여낸 의미 있는 시도이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