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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안동시 기후변화 극복할 미래지향 농업 육성 한다

안동시가 기후변화와 고령화에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농업을 위한 다양한 기술 개발과 젊은 농업인 지역 정착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 등 농민이 우대받는 미래지향 농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 안동시는 올해 1369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농업 분야 인력 부족 문제 해결 △특화작목 고급화 △대체 작물 도입 등 각종 지원 정책을 통해 농촌 경제 활성화에 나선다. 내국인 인력지원을 강화하고, 외국인 계절근로 사업도 770명에서 1000여 명으로 늘린다. 공공형 계절근로센터는 2개소에서 5개소로 늘이는 등 농촌인력중개센터 운영을 활성화한다. 또한, 남후농공단지 내에 농기계 임대사업소 남부분소를 설치하고, 임대사업소 불용농기계를 농업인에게 매각할 수 있도록 한다. 고령화 극복을 위한 청년 농업인 육성을 위해 후계농업인 및 청년농업인육성사업을 시행, 선발된 농업인에게 월 최대 110만 원의 생활안정자금과 최대 5억 원의 융자를 지원한다. 특히, 초기 소득이 불안정한 청년 농업인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생활안정자금, 농지임대료, 농업계고 졸업생 창업비용 등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농작물 재해보험 자부담을 10%에서 9%로 낮춰 농가의 부담을 줄이고 농기계 종합보험과 농업인 안전보험의 자부담도 50%에서 30%로 낮춰 농가의 경영안정을 돕는다.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대표 특화작목의 품질 고급화 및 대체 작물 도입을 추진하고 농작물 보호를 위한 방제 체계도 확립한다. 안동시는 국내 육성 신품종 ‘감로’ 사과를 안동의 지역특화품종으로 육성하고자 특화단지 조성(8개소 3㏊)과 묘목 보급(5개소 1㏊) 사업을 추진한다. 기후변화 대응 대체 작물 시범 재배와 신소득 약용작물 발굴에도 나선다. 이상기상에 따른 농작물 병해충을 방지하고자 벼와 밭작물(콩, 마늘, 양파, 생강)에 대한 공동방제를 실시한다. 토양 정밀검정을 통해 작물별 합리적인 시비 처방으로 화학비료 사용 감축 등 지속 가능한 농업기반도 구축할 계획이다. 권기창 시장은 “기후변화와 고령화로 인한 농업 위기는 다가온 현실이지만 우리는 이를 극복할 힘과 지혜를 가지고 있다”며 “농업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젊은 농업인을 지원하며,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지금의 위기가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도록 미래지향 농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전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3-06

안동시 치매보듬마을 2곳 추가 선정·운영

안동시가 치매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올 해 용상동 송천하리, 일직면 망호2리를 치매보듬마을로 선정·운영한다. 치매보듬마을은 치매 환자와 가족이 익숙한 환경에서 이웃과 더불어 살아갈 수 있도록 지역사회의 인식개선과 돌봄서비스를 강화하는 사업으로, 지난 2017년 와룡면 주하2리를 시작으로 2024년도까지 8개 마을을 지정·운영하고 있다. 안동시는 이번 지정에 앞서 먼저 주민을 대상으로 치매 사전 인식도 조사를 실시하고, 사업추진 방안 논의 및 유관기관 협조를 위해 공공기관과 주민단체 대표가 참여하는 치매보듬운영위원회를 구성했다. 이들은 치매에 대한 올바른 돌봄 문화 확산을 위해 치매예방교실을 주 1회(마을당 8회기) 운영하며, 심리적 안정을 위해 주민들과 경로당 주변에 꽃을 심어 걷기 공간을 조성한다. 안동시는 앞으로도 치매 예방 및 사회적 공감대 확산을 위해 △치매 조기 검진 △사회적 가족 만들기 △치매안심가맹점 지정 △실종 예방 배회 모의훈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김미영 치매안심센터장은 “치매보듬마을 조성사업을 통해 치매 걱정 없는 안동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주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3-05

안동찜닭 원조, 수운잡방 ‘전계아’ 맛보세요

안동시와 한국정신문화재단이 ‘수운잡방’의 레시피를 활용해 개발한 레시피를 지역 음식점에 전수해 정식으로 판매를 개시한다. 5일 안동시에 따르면 이번 레시피 전수는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안동의 대표 문화자원인 조리서 ‘수운잡방’의 레시피를 활용한 단품 레시피 개발을 추진하면서 시작, 안동 종가음식의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新전계아’를 개발하고, ‘진성식당’과 ‘카츠예안’에서 정식 판매한다. 다만 깊은 풍미와 정성을 담아 제공하기 위해 저녁 시간에만 한정 판매될 예정이다. ‘전계아(煎鷄兒)’는 조선시대 안동지역의 전통 요리서인 ‘수운잡방’에 기록된 닭을 이용한 전통 요리로, 안동찜닭의 원조격 메뉴라 할 수 있다. 특히, 조선시대의 요리 기법과 전통적인 양념을 활용하면서도 현대인의 입맛과 1인 가구 트렌드에 맞춰 새롭게 탄생한 안동찜닭 스타일의 1인 메뉴다. 임순옥 문화예술과장은 “500년 전통을 담은 안동의 맛, 新전계아 메뉴를 보다 많은 분이 접해보셨으면 한다”며 “보물로 지정된 고조리서 ‘수운잡방’에도 시민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3-05

안동시 공모사업 적극 대응으로 최근 5년 중 공모사업 최다 선정

안동시가 민선 8기 새로운 동력 창출을 위해 공모사업에 총력 대응한 결과 지난해 119건의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도비 1200억 원 확보라는 역대 최고의 성과를 달성했다. 5일 안동시에 따르면 지난해 공모사업을 체계적으로 총괄 관리하기 위해 ‘지방시대정책실’을 신설하고, 공모사업 공문 접수부터 응모 여부 결정까지 ‘국장책임제’를 도입해 담당자부터 국장까지 공모사업 대응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한, 공모사업 담당자의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과 지원을 확대하고, 미응모 사업의 사유 파악 및 분야별 상시모니터링 체계를 도입하는 등 실질적인 대응력을 높이는 데 집중해왔다. 그 결과, 안동시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정부 지방시대 3대 특구(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기회발전특구, 대한민국 문화도시) 지정과 지역 특화산업인 바이오·백신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또한, 최근 행정안전부가 역점적으로 추진한 고향올래(GO鄕ALL來), 지역맞춤형 결혼·출산·보육 통합지원센터 조성, 지자체 간 공동·협력 활성화 사업 등 핵심 공모사업에 모두 선정되며 지방소멸 극복과 지역 성장의 새로운 동력을 확보했다. 이에 권기창 시장은 시정에 적극 노력한 직원을 격려하기 위해 주요 공모사업과 우수공무원 18명(최우수상 1팀, 우수상 2팀, 장려상 3팀)을 선정·시상했다. 최우수상은 ‘2024년 농촌협약 공모사업’에 선정된 미래농업과 농촌활력팀이 수상했으며, 우수상은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사업’과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지정’이 선정됐다. 장려상은 ‘지방자치단체 간 공동협력 활성화 지원사업’을 포함해 총 3개 사업이 선정됐다. 선정된 우수공무원들에게는 최대 1인당 200만 원의 상금, 근무성적평정 실적가산점(최대 0.6점), 해외 선진 체험연수 우선순위 부여, 특별휴가(1일)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권기창 시장은 “2024년 공모사업 성과는 직원들의 적극적인 노력 덕분”이라며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 유지로 어려운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공모사업 대응이 필요하다. 끊임없는 도전정신으로 더 많은 공모사업에 대응해 시정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고 밝혔다. 한편, 안동시는 한차례 시행했던 공모사업 추진 체계를 바탕으로 지난해 말 정부 예산 및 공모사업 동향 분석과 부서의 내부 검토를 통해 90건의 사전 대응 목록을 확정하는 등 올해는 더욱 내실 있게 공모사업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3-05

안동시의회 ‘헴프 구제자유특구’ 정말 ‘순항’ 하고 있나?

안동시의회가 경북산업용헴프 규제자유특구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다는 안동시의 주장에 대해 “특구 사업의 ‘순항’ 주장은 실제 성과와 동떨어진 과장된 발표”라고 재반박했다. 안동시는 시의회가 ‘헴프 구제자유특구’ 관련 성과 부족과 구조적 문제 등을 지적하자 지난 4일 ‘경북산업용헴프 규제자유특구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목표 대비 성과를 초과 달성했다’고 반박했다.(본지 3월 5일 9면 게재) 이에 시의회는 “그동안 지속적으로 지적해 온 문제점들을 고려할 때, 이번 발표는 사실과 다르며, 오히려 특구 사업의 구조적 한계를 감추려는 것에 불과하다”고 재반박 했다. 5일 안동시의회는 “안동시는 ‘CBD 생산 목표 49.00kg 대비 61.95kg을 생산해 126%를 달성했다’고 발표했지만 이는 초기 특구 사업 계획에서 논의된 100kg 목표를 축소한 후의 결과로, 실제로는 당초 기대에 한참 미치지 못하는 성과”라며 “특히, CBD 생산이 4년간 464억 원을 투입하고도 61.95kg에 불과하다면, 과연 이것이 ‘초과 달성’이라고 볼 수 있는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GMP 시설 구축 지연, 수출 불가능 문제에 대해서도 “안동시가 ‘임시허가 기간 내 GMP 수준의 생산시설 확보를 목표로 투자 유치를 협의 중’이라고 밝혔지만, 이는 사업 초기부터 GMP 시설이 필요하다는 점을 간과한 결과”라며 “전임 시장도 ‘GMP 시설 구축에는 3~5년이 걸리며, 특구 지원 기간 2년 내에는 불가능하다’고 인정했었고, 실제로 현재도 GMP 시설이 없어 CBD 수출이 전혀 이루어질 수가 없다”고 주장했다. 특구사업자 본점 안동 유치 및 성과지표(KPI) 문제에 대해서는 “안동시의 특구사업자 선정은 공정하게 이뤄졌을지 모르지만, 본점을 안동에 둔 기업의 비율이 극히 낮고,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가 미미하다는 점에서 의문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며 “KPI가 명확히 설정됐다지만 핵심 지표인 CBD 생산량과 헴프 재배량의 지표가 관리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또한, 15개 기업의 실증특례 반납이 목표 달성 후의 전략적 선택이라는 안동시의 주장에 시의회는 “1차 선정 사업자의 경우, 실증특례를 반납한 주요 이유는 국·도·시비 지원이 끊겼거나, 추가 선정 사업자의 경우에는 특구사업이 수익성을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이는 특구사업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을 가지게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타 지자체가 헴프산업을 적극 육성하려는 상황에서 가시적인 성과 없이 ‘국내 유일의 산업용 헴프 규제자유특구’라는 지위만 유지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며 “안동포 및 대마산업 육성 지원 조례에 따르면, 안동시는 5년마다 종합계획을 수립해야 하는 의무가 있다. 그러나 2018년 수립된 5개년 계획이 2023년에 종료됐음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새로운 종합계획이 수립되지 않고 있다. 이는 행정적 직무유기이며, 기업 및 농가들의 신뢰를 저하시킬 수 있는 심각한 문제”라고 꼬집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3-05

안동예일메디텍고 여학생기숙사 패시브건축물 인증 받아

안동예일메디텍고 여학생기숙사가 (사)한국패시브건축협회로부터 국내 교육시설 최초로 패시브건축물 인증을 획득했다. 예일메디텍고에 따르면 패시브건축물은 건축물의 에너지 효율 극대화로 냉난방 에너지 비용을 줄이고 탄소배출을 최소화해 지속 가능한 친환경 건축물 구현이 가능하다. 예일메디텍고 여학생기숙사는 건축면적 313.31㎡, 연면적 914.23㎡(지상 3층, 수용인원 64명)으로 총 31억4839만7000원(교육부 특별교부금 19억900만 원, 경북도교육청 9억7009만7000원, 안동시 2억6930만 원)이 투입됐다. 여학생기숙사의 냉난방에너지 사용량은 일반건축물 대비 20~25%에 불과하며, 초절수 양변기를 설치해 물 사용량도 50% 절감할 수 있다. 특히 기숙사 옥상은 100년 동안 방수보수를 할 필요가 없는 독일형 역전지붕 공법으로 시공했으며, 유럽형 전열교환기를 설치해 이산화탄소 농도를 1000ppm 이하로 제어, 학생들에게 24시간 쾌적한 공기질 환경을 제공하고, 환기 시 패열을 75% 이상 회수해 에너지 절감을 꾀하도록 했다. 배재환 교장은 “평소 성장 과정에 있는 우리 학생들의 건강을 고려하고 동시에 친환경적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패시브 건축에 관심을 가지고 오랜 검토와 연구 끝에 이룬 결과”라며 “아이들을 위한 교육활동과 교육환경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학생들과 학교의 발전이라 생각하고 더 좋은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예일메디텍고는 지속 가능한 친환경 패시브 건축물의 저변 확대를 위해 2025년 3월부터 누구나 견학해 패시브 건축물에 대해 이해할 수 있도록 사전 예약으로 시설을 개방하고 패시브 건축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3-05

안동상공회의소 경북북부지식재산센터 5년 연속 ‘우수’ 센터 선정

안동상공회의소 경북북부지식재산센터가 전국 28개 지역지식재산센터를 대상으로 진행된 2024년도 사업 수행 성과평가에서 5년 연속 ‘우수센터’로 선정됐다. 5일 경북북부지식재산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중소기업 IP 바로지원’사업으로 지역 중소기업의 특허·브랜드·디자인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사업 51건을 수행했다. ‘IP나래 프로그램’을 통해 신규창업기업 23개사에 대한 기술·경영 융복합형 IP역량강화, ‘IP디딤돌 프로그램’으로 예비창업자 92명에 대한 지식재산 교육을 통해 아이디어 권리화(특허출원) 29건, 후속지원 5건, 신규창업 22건의 성과를 얻었다. 또한 신규사업인 ‘글로벌 IP스타기업 육성’사업으로 3개 수출기업에 대한 역량강화 사업도 14건 지원했다. 특히, 지역특화산업을 중점 지원해 기업들의 강소기업 성장을 도모하는 한편, 경북북부중장년내일센터와 MOU, 구미전자정보기술원,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경북청년창업사관학교, 안동대, 가톨릭상지 등과 업무협력을 통해 다각화된 기업지원 정책을 펼쳤다. 여기에 산업단지 내 찾아가는 IP서비스를 6건 추진하는 등 기업현장의 애로사항을 직접 발굴하고 컨설팅한 결과를 인정받아 이번에 다시 한번 우수센터로서 노력과 성과를 인정받게 됐다. 강기훈 경북북부지식재산센터장은 “기업의 IP 역량 강화를 통해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안정적인 매출 및 고용 창출로 지역 경제 발전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지원 분야를 점차 확장해 나가는 한편, 지역 유관기관과의 사업 공유 및 협업을 통해 지식재산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이라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3-05

‘헴프 구제자유특구’ 성과 놓고 안동시·시의회 ‘티격태격’

[안동] 안동시와 안동시의회간 갈등의 골이 갈수록 심화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시정을 놓고 사사건건 충돌했던 두 기관간의 갈등이 새해들어서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안동시는 지난달 27일 폐회한 안동시의회 임시회에서 지적한 재정 운용 개선 요구에 이어 경북산업용헴프 규제자유특구 사업이 성과 부족과 구조적 문제 지적에 대해서도 반박하고 나섰다. 안동시는 4일 “사업은 정상적으로 추진 중”이라며 “특구 사업은 합법화·산업화 단계가 아닌 실증연구를 기반으로 한 규제 완화 및 산업화 준비 과정으로 현재까지 예정된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향후 GMP 시설 구축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안동시의회는 지난 제255회 임시회에서 △4년간 464억 원이 투입된 특구 사업이 당초 목표량인 100kg에 미치지 못하는 61.95kg에 불과하다 △CBD 원료의약품 수출에 필수적인 GMP(의약품 제조·품질관리 기준) 수준을 갖춘 생산시설이 없어 수출을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 △특구사업자 선정 과정이 불투명하고, 성과지표(KPI)가 명확하지 않다 △특구 임시허가 전환 당시 30개 특구사업자 중 15개 기업이 실증특례를 반납했다 △타 지자체에 비해 지역의 육성 전략이 부족하다 등을 지적했다. 안동시는 이에 대해 “100kg이라는 수치는 2020년 특구사업 계획 수립 중 논의된 수치일 뿐이며 실제 사업계획 상 CBD 생산 목표는 49.00kg이었다”며 “지난 4년간 특구 기업들의 실제 CBD isolate 생산량은 61.95kg으로 목표 대비 126%를 달성했다. CBD의 상업적 이용이 규제로 제한되는 상황에서 실증연구에 필요한 수준 이상의 CBD isolate를 생산해 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수출에 필수적인 GMP 수준을 갖춘 생산시설이 없다는 지적에 대해 “마약류관리법 등 의료용 헴프에 대한 규제 완화가 특구 초기 지연됐고, 향후 전망도 불투명한 상황에서 특구 기업들이 많은 시간과 비용을 들여 GMP 시설을 짓는 데 적극적으로 나서기 어려웠던 것이 사실”이라며 “안동시는 임시허가 기간 내 GMP 수준의 생산시설 확보를 목표로 현재 몇몇 특구사업자와 투자 유치 및 기업 지원 계획을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구사업자 선정관련 지적에는 “특구사업자 선정은 특구사업 주체인 경북도와 특구 총괄주관기관인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에서 공개 모집 및 평가 절차를 거쳐 진행해 왔다”며 “성과지표(KPI)는 특허 출원·등록, 논문 게재, 고용 창출 등의 연구성과와 함께 헴프 원물 생산량, CBD isolate 제조량 등으로 명확하게 설정돼 있으며, 특구 주관기관인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과 사업 관리기관인 한국산업기술진흥원에서 주기적인 사업 점검을 통해 관리하고 있다”고 전했다. 15개 기업이 실증특례를 반납했다는 지적에는 “특례를 반납한 15개 기업은 실증연구를 통한 기술 개발 등 기업 목표 달성, 경영방침 변화 등의 사유로 이탈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타 지자체에 비해 지역의 육성 전략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경북은 국내 유일의 산업용 헴프 규제자유특구로서 타지역보다 앞선 실증 연구실적 및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으며, 타지역에서는 규제에 막혀 진행하기 어려운 의료용 헴프의 산업용 실증도 지속할 수 있다”며 “앞으로 임시허가를 통해 고도화될 관련 기술과 지적재산권, 원료의약품 GMP 공정 구축 등을 통해 관련 규제 개선을 대비, 헴프 산업의 메카로 도약할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창균 신성장산업과장은 “당장은 가시적인 성과가 미흡해 보일 수 있으나 실증특례와 임시허가를 통해 지역에 축적되고 있는 기술과 인프라가 향후 안동시의 큰 산업적 자산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3-04

안동시 통합보건 1권역 통합건강증진사업 실시

안동시 통합보건 1권역(풍산읍, 풍천면, 일직면, 남후면, 서후면) 보건지소가 3월부터 주민 맞춤형 통합건강프로그램을 연중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고령 인구·독거노인의 증가추세 및 읍·면 지역의 부족한 건강 인프라에 대응해 건강 사각지대에 놓인 노인인구의 건강을 집중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기존에 운영된 통합보건사업과 더불어 ‘빈틈없는 100세 건강-몸과 마음 투트랙 케어’ 특화사업을 경로당 2개소에 새롭게 실시한다. 풍산읍 마애리경로당에서 인지기능 향상, 스트레스 관리 등의 정신건강 집중 케어 프로그램을, 풍산읍 노리 석교경로당에서는 만성질환 예방과 개선을 위한 생활 속 실천 가능한 운동 및 다양한 건강교육 등의 신체건강 집중 케어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또한, 안동시보건소 건강증진과와 연계해 간호사, 영양사, 운동처방사 등의 건강 전문인력을 통해 질 높은 건강교육을 제공하고 주민들의 자가건강관리 능력을 제고할 예정이다. 김진환 보건소장은 “2025년에도 건강 인프라 강화를 위해 다양한 주민건강증진 프로그램을 확대·운영할 계획이므로, 주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3-04

국·공립 통합 ‘국립경국대’ 10일 공식출범

국립안동대학교와 경북도립대학교가 국공립대학 통합을 통해 3월 ‘국립경국대학교’로 공식 출범했다. 두 대학은 2023년 5월 30일 통합을 위한 첫 합의를 이룬 이후 공동으로 글로컬30대학 신청서를 제출, 통합추진 공동위원회와 실무위원회를 구성해 면밀한 협의를 진행해왔다. 2023년 11월에는 글로컬대학으로 본지정에 이어 지난해 6월 교육부로부터 통합 승인을 받은 이후 올해 2월 18일 국무회의에서 ‘국립학교 설치령’, ‘대학설립·운영 규정’ 일부 개정령안 심의·의결에 따라 국립경국대학교 출범이 확정됐다. ‘국립학교 설치령’은 ‘국립경국대학교’ 교명과 폐지되는 기존 경북도립대학교의 구성원에 대한 보호조치를 위한 경과규정 등을 마련했다. 국립대학과 공립대학의 통합으로 국립대학이 출범할 때 지방자치단체 소유의 교사·교지를 원활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대학설립·운영 규정’에 교사·교지 설립 주체 소유 원칙의 예외 조항을 신설했다. 국립경국대학교는 ‘진리, 성실, 창조’의 교육 방침을 바탕으로 사회에 필요한 미래 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해 지역, 국가와 인류 발전에 공헌하는 교육을 목적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학교 상징물은 교목으로 은행나무, 교조로 학, 교색으로 노랑과 파랑을 선정했다. 이는 국립안동대의 전통을 계승한 것이다. 교가는 기존 국립안동대학교 교가에서 ‘안동대’를 ‘경국대’로 가사만 변경해 사용한다. 행정조직은 안동캠퍼스에 대학 본부를 두고 4처 1국 1센터, 1추진단으로 구성돼 주요 행정 및 학사 업무를 총괄한다. 예천캠퍼스는 지역 정주형 인재 양성을 위한 공공수요대학으로 운영되며, 행정지원본부 내 통합지원실을 신설해 공공기관 협력과 지역사회 연계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학사구조는 5개 단과대학, 12개 학부, 15개 학과, 43개 전공으로 개편된다. 안동캠퍼스에는 4개 단과대학, 예천캠퍼스에는 1개 단과대학이 위치한다. 2025학년도 총 입학정원은 1539명이다. 캠퍼스별 특성화를 고려해 미래 산업 및 지역사회 수요를 반영한 전공을 신설하고 유사 학문 분야 간 융합을 통해 교육의 질을 높일 계획이다. 정태주 총장은 “국립경국대가 대한민국 고등교육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며 학생에게는 더 나은 학습 환경을, 지역사회에는 성장 동력을 제공할 것이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국립경국대는 오는 10일 공식 출범식을 연다. 이날 이주호 교육부 장관, 이철우 지사, 정태주 국립경국대 총장(전 국립안동대 총장), 안병윤 국립경국대 공공부총장(전 경북도립대 총장)이 참석해 통합 이행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3-03

안동시 안동시의회 재정 개선 지적 반박

안동시가 지난달 27일 폐회한 안동시의회 임시회에서 지적된‘안동시의 순세계잉여금과 명시이월금 과잉 문제’와 관련한 재정 운용 개선 요구에 대해 해명했다. 시는 안동시의회에서 지적한 내용이 예산이 잘못 사용되거나 잡행부의 잘못인 것처럼 시민에게 혼란을 줄 수 있다고 반박한 뒤 “건전하게 재정을 운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순세계잉여금은 ‘한 해 동안 다 쓰지 못하고 남긴 예산’이다. 매년 1~2월 중 이뤄지는 세입세출결산 작성 결과를 토대로 산출돼, 통상 3~4월경 제1회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통해 비로소 용도가 정해진다. 특히 ‘회계연도 독립의 원칙’이 예산 운용의 기본원칙이지만 순세계잉여금은 ‘지방회계법’ 제19조에 따라 편성할 수 있는 예산 운용상의 장치로 법률상 인정되는 예외다. 안동시는 시의 순세계잉여금이 규모로 판단할 문제가 아니라는 입장이다. 총예산 규모 대비 순세계잉여금의 비율로 따지면, 안동시는 13.8%로 도내 22개 기초자치단체 중 8위며, 1위 지자체의 경우 그 비율이 24.8%에 달한다. 최근 3년간(2021~2023) 안동시 순세계잉여금이 크게 늘어난 이유는 3년 연속으로 1회 추경예산 편성 이후 보통교부세가 추가 교부되며 초과 세입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기초지자체가 통제할 수 없는 요인으로 순세계잉여금이 늘어난 것이며, 재원을 늦게 내려준 중앙부처와 경북도를 탓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또한 안동시는 명시이월에 대해서도 국도비사업, 대형 국책사업 등 대규모 사업의 경우에는 토지수용, 환경영향평가, 재정투자심사, 조달청 원가심사 등 사전절차 이행에 길게는 1년 이상의 기간이 소요될 수밖에 없어 적법한 사업추진을 위해 절차상 예산이월이 불가피한 점은 간과한 채, 업무를 적기에 추진하지 못해 불필요한 이월을 초래한 것으로 보는 것은 억울하다는 것. 아울러 올해 1월 1일 시행된 행정안전부 훈령 제372호 ‘지방자치단체 결산 통합기준’에 따르면, 순세계잉여금이 발생하면 채무 상환을 최우선으로 하고 다음으로 통합재정안정화 기금을 적립한 후 남은 금액을 다음연도 사업 재원으로 활용하도록 명시하고 있다. 안동시는 ‘안동시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 제5조제3항에 따라 △구 안동역사 부지 매입 △안동 바이오생명 국가산업 단지 조성 △안동 종합스포츠타운 조성 △용상 제3정수장 설치 등 대규모 사업 추진을 위한 경비로 통합재정안정화 기금을 적립하며 머지않은 미래를 위해 착실히 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진용 기획예산실장은 “2024년 순세계잉여금은 전년 대비 28.3%(534억 원), 명시이월액은 전년 대비 19.5%(420억 원)가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3-03

국립안동대와 경북도립대 통합 ‘국립경국대’ 3월 공식 출범

국립안동대학교와 경북도립대학교가 국공립대학 통합을 통해 3월 ‘국립경국대학교’로 공식 출범했다. 두 대학은 2023년 5월 30일 통합을 위한 첫 합의를 이룬 이후, 공동으로 글로컬30대학 신청서를 제출, 통합추진 공동위원회와 실무위원회를 구성해 면밀한 협의를 진행해왔다. 2023년 11월에는 글로컬대학으로 본지정에 이어 지난해 6월 교육부로부터 통합 승인을 받고, 올해 2월 18일 국무회의에서 ‘국립학교 설치령’, ‘대학설립·운영 규정’ 일부 개정령안 심의·의결에 따라 국립경국대학교 출범이 확정됐다. 특히, ‘국립학교 설치령’에 ‘국립경국대학교’ 교명과 폐지되는 기존 경북도립대학교의 구성원에 대한 보호조치를 위한 경과규정 등을 마련했다. 국립대학과 공립대학의 통합으로 국립대학이 출범할 때 지방자치단체 소유의 교사·교지를 원활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대학설립·운영 규정’에 교사·교지 설립 주체 소유 원칙의 예외 조항을 신설했다. 국립경국대학교는 ‘진리, 성실, 창조’의 교육 방침을 바탕으로 사회에 필요한 미래 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해 지역, 국가와 인류 발전에 공헌하는 교육을 목적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학교 상징물은 교목으로 은행나무, 교조로 학, 교색으로 노랑과 파랑을 선정했으며, 이는 국립안동대의 전통을 계승한 것이다. 교가는 기존 국립안동대학교 교가에서 ‘안동대’를 ‘경국대’로 가사만 변경해 사용한다. 행정조직은 안동캠퍼스에 대학 본부를 두고 4처 1국 1센터, 1추진단으로 구성돼 주요 행정 및 학사 업무를 총괄한다. 예천캠퍼스는 지역 정주형 인재 양성을 위한 공공수요대학으로 운영되며, 행정지원본부 내 통합지원실을 신설해 공공기관 협력과 지역사회 연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학사구조는 5개 단과대학, 12개 학부, 15개 학과, 43개 전공으로 개편되며, 안동캠퍼스에는 4개 단과대학, 예천캠퍼스에는 1개 단과대학이 위치한다. 2025학년도 총 입학정원은 1539명으로, 캠퍼스별 특성화를 고려해 미래 산업 및 지역사회 수요를 반영한 전공을 신설하고 유사 학문 분야 간 융합을 통해 교육의 질을 높일 계획이다. 정태주 총장은 “국립경국대가 대한민국 고등교육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며 학생에게는 더 나은 학습 환경을, 지역사회에는 성장 동력을 제공할 것이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국립경국대는 오는 10일 공식 출범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이주호 교육부 장관, 이철우 지사, 정태주 국립경국대 총장(전 국립안동대 총장), 안병윤 국립경국대 공공부총장(전 경북도립대 총장)이 참석해 통합 이행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3-03

안동시 2025년 신입생 입학준비금 지원

안동시가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완화하고, 교육의 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해 초·중·고등학교 신입생에게 입학준비금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안동시에 주소를 두고(외국인등록자 포함) 관내·외 학교에 입학하거나 전입하는 초·중·고등학교 1학년 학생이다. 지원금액은 초등학생 10만 원, 중·고등학생 30만 원이다. 신청기간은 4일부터 11월 30일까지며, 안동시 관내 학교 재학생은 사전에 학교로 배부된 신청서를 작성해 학교로 제출하면 된다. 관외 학교 재학생은 신청인의 주민등록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개별로 신청해야 한다. 4월 이후부터는 모바일 앱 ‘모이소’를 통한 신청도 가능하다. 공통 구비서류는 신청서, 주민등록 등본, 통장사본이며, 관외 학교 재학생은 재학증명서를 추가로 제출하면 된다. 입학준비금은 교복, 스마트 기기, 도서, 학용품 등 입학 준비에 필요한 물품 구입에 사용할 수 있으며, 다른 지역에서 이미 지원을 받은 경우 중복지원은 불가하다. 이금혜 교육도시과장은 “새 학년 새 학기를 맞이하는 신입생들에게 입학준비금 지원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안동시는 앞으로도 학생과 학부모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교육여건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3-03

안동시티투어버스 3월부터 운행…지역사랑 철도여행 열차 요금 50% 할인

안동시티투어버스가 이달 지난 1일부터 운행을 시작했다. 안동시티투어버스는 하회마을, 도산서원, 월영교 등 안동의 필수 관광지를 효율적으로 돌아볼 수 있으며 문화 해설과 더불어 관광지별 인생사진 포인트를 알려주는 등 관광객에게 특별한 안동 여행을 선물한다. 투어버스는 구)안동역에서 오전 11시, 현)안동역에서 오전 11시 35분 출발한다. 특히, 부전역(울산)에서 온 관광객은 오전 10시 20분에 출발해 관광지 한곳을 경유해 주는 등 출발·도착 시각을 KTX 운행 시각과 유기적으로 연계해, KTX를 이용하는 관광객에게 교통 편의를 제공하고 각종 이벤트도 준비한다. 투어상품은 주·야간 도심테마상품 및 권역별 테마상품이 있으며, 이용요금은 도심테마 상품은 1만 원, 권역별 테마상품은 2만5000원이다. 김민정 관광정책과장은 “중앙선 복선화 완료에 따라 서울역, 부전역까지 연장 운행되면서 서울, 부산과 안동이 반나절 생활권에 접어들었다”며 “시티투어버스를 KTX 도착 시각과 연계해 대중교통 이용에 불편함을 해소한 만큼 많은 관광객이 안동시티투어버스를 통해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3-03

안동·예천 행정통합 재부상 추진위 “주민들 찬성률 높다”

지난해 12월 발생한 계엄 사태 등으로 대구와 경북의 행정통합 논의가 중단되자 안동·예천 행정구역통합이 다시 수면 위로 올라왔다. 안동·예천 행정구역통합은 지난 2022년부터 본격적으로 언급되기 시작했으나 찬성 측과 반대 측의 첨예한 대립으로 진전을 보이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 해 대구·경북 통합 추진시점을 제외한 기간 동안에도 추진에 대한 논의는 지속돼 왔다. 그동안 안동·예천 행정구역통합추진위원회는 안동·예천 행정구역통합 과 관련해 지난 1월 안동시를 비롯해 예천군 12개 읍·면 260개 전체 마을회관을 방문해 통합 이유를 설명하고, 안내자료 배부, 주민의견 수렴 등을 진행했다. 위원회에 따르면 안동·예천 통합은 현재 예천군 951명, 안동시 2687명의 서명을 받아 경북도청 의견 및 중앙지방시대위원회, 행정자치부에 상정을 추진하고 있다. 안동·예천 통합과 관련된 사항이 행정자치부에 상정되면 장관이 주민투표 일자를 지정해 지자체장에게 통보한다. 지금까지 안동·예천 행정구역통합은 ‘계란으로 바위치기’라고 말하는 사람이 많았지만, 현재 시점에서는 통합에 전혀 걸림돌이 존재하지 않고 있다. 최종적으로는 주민투표에 의해 통합이 결정되지만, 현재 주민의사를 볼 때 통합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보고 있다. 위원회 관계자는 “최근 예천군 12개 읍·면의 260개 마을회관을 직접 방문·확인한 결과 도청 신도시는 압도적으로 통합에 대한 찬성률이 높고, 면 지역에서는 과반수 이상이 통합에 찬성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시점에서는 통합에 전혀 걸림돌이 존재하지 않고 있다. 최종적으로는 주민투표에 의해 통합이 결정되지만 현재의 주민의사를 볼 때 통합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그럼에도 예천군수는 일방적으로 반대행사에 참석해 반대 의사를 표명했고, 최근에는 12개 읍·면 마을회관을 순시하면서 일방적인 반대 의사를 주민에게 강요하고 있다”며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의무를 심각하게 위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권호량 위원장은 “특정정치인, 정당, 정치이념으로부터 자유로운 중립적 시각에서 출발하고, 안동·예천의 모든 주민의 의사를 반영하는 절차를 거친 통합이라는 점이 진정한 가치가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피현진기자

2025-02-24

안동시 시민의 편안한 일상 보장에 총력

안동시가 철도와 도로망 구축 및 정주여건 개선, 안전인프라 구축 등으로 시민의 편안한 일상을 보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4일 안동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중앙선 도담~영천 복선화 완전 개통에 이어 올해 문경-안동 간 철도 건설(7279억 원), 서대구-의성 광역철도 안동 연장 운행(1605억 원)이 제5차 국가철도망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또한, 중앙선 KTX의 안동~수서 운행도 2030년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도로 교통망도 확충한다. 용상~교리 간 국도대체 우회도로(3246억 원)와 안동~영덕 국도34호선(2032억 원), 서의문~막곡 국지도 79호선(100억 원) 등이 올해 완료될 예정이며, 포항~안동 국도35호(2737억 원), 신도시~구담 지방도 927호선(225억 원), 수상대로 확장공사(440억 원) 및 영가대교~웅부공원 도로 연결(웅부로, 118억여 원)은 2026년 완료될 예정이다. 이 같은 철도·도로망 확충은 시민의 교통 편익을 증대뿐 아니라 전국에 대한 접근성 강화로 바이오산업, 문화 및 관광산업 등을 통해 안동시를 통합 신공항 배후 도시로 만들기 위한 목적이다. 아울러 교통약자에 대한 지원의 일환인 행복택시의 수혜지역을 올해 확대(224개 마을)하고, 이용대상을 농촌지역 중·고등학생과 24개월 미만 영아 보호자까지 확대한다. 기후위기 등에 따른 재난·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 인프라 구축에도 만전을 기한다. 앞서 안동시는 환경부 물순환 선도도시 조성사업으로 도심 곳곳에 설치한 저영향개발기법(LID)시설을 설치해 집중호우에 대비하고 있으며, 올해 2차 사업으로 그린 빗물 인프라 조성사업(210억여 원, 2026년 완료 예정)을 추진한다. 여기에 임하 오대(143억 원)와 도산 가송(421억 원) 지역에 자연재해위험 개선지구 정비사업을 진행하고, 임동(84억 원)과 와룡(75억 원) 등에는 수해복구와 위험지역 정비에 나선다. 길안천 퇴적토를 준설(228억 원)해 하전 재해를 예방하고 일직 운산2지구 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201억여 원)과 용상지구 풍수해생활권 정비사업(45억 원)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영가교교차로에서 천리소하천까지 615m 구간에 생태탐방로, 수변쉼터, 생태관찰 체험시설, 보도교 등을 설치하는 안기복개천 생태하천 복원사업(465억 원, 2028년 완료 예정)을 추진해 도심 속 친수공간을 조성한다. 권기창 시장은 “사통팔달 교통망 확충과 안전 인프라 구축으로 시민들이 더욱 편안한 일상을 영위하는데 안동시가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2-24

안동병원 미국 시카고한인상공회의소와 국제협력 추진

안동의료재단 안동병원과 미국 시카고한인상공회의소 간 국제협력이 추진되고 있다. 24일 재외동포청에 따르면 시카고에는 약 10만 명의 재외동포가 거주하고 있다. 시카고 한인상공회의소는 지역 내 한인 상공인들의 커뮤니티를 통합하고 정부 기관과 소통하며 필요한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시카고한인상공회의소의 이번 방문은 지난해 시카고한인축제 논의에 따른 답방 형식으로 19일 시카고 한인상공회의소 이제니 회장 등 관계자들은 △원격 상담시스템 제공 △자체 온·오프라인 매체를 통한 협약 내용 홍보 △시카고 한인상공회의소를 통한 의뢰 시 환자에게 신속한 진료 편의 제공 △안동병원의 해외 진출을 통한 의료기관 설립 시 시카고 한인상공회의소 지정병원 등을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한 협약 후 방문단은 닥터헬기, 권역센터, 검진센터, 암센터, 외래 등 안동병원 투어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이제니 회장은 “안동병원이 미국법인을 통해 헬스투어 프로그램을 선제적으로 알리고 있어 심리적으로 밀접한 것을 느낀다. 애틀랜타에서 열리는 2025년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와 시카고 한인축제 등과 연계해 실질적인 관계를 다져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동병원 강신홍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건설적인 관계를 구축하겠다. 또한, 세계문화유산 도시 안동의 유네스코, 기록유산 등 문화 자산과 향토음식, 안동병원 의료인프라 등을 융합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안동병원은 2023년 4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법인(TNEC)을 설립하고 현지 미국인 및 해외동포에게 건강검진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헬스투어 패키지 마케팅(Travel Package Marketing)’을 통해 지속적인 안동 방문 교두보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재외동포청에 따르면, 시카고에는 약 10만명의 재외동포가 거주하고 있다. 시카고 한인상공회의소는 지역 내 한인 상공인들의 커뮤니티를 통합하고 정부 기관과 소통하며 필요한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2-23

국립안동대 식물의학과 권민혁 학생 한국양봉학회 표창 수상

국립안동대학교 식물의학과 재학 중인 권민혁 대학원생(박사 과정)이 지난 20일 개최된 ‘제41차 한국양봉학회 정기총회 및 동계학술대회’에서 우수대학원생 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표창은 양봉 관련 연구에서 창의적이고 성실한 자세로 학문 발전에 크게 기여한 대학원생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으로, 권 씨는 그동안 수행해 온 연구 성과와 학술적 기여를 인정받게 됐다. 권 씨는 그동안 꿀벌 바이러스 연구에서 생물정보학 및 분자생물학 기술을 활용해 신변종을 포함한 바이러스 발생 다양성을 조사하고, 항바이러스 물질 탐색 등의 연구를 수행하며 국내외 학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우즈베키스탄, 네덜란드, 태국, 대만, 페루,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등 여러 국가의 연구진과 국제 공동 연구를 주도하며 한국 양봉 연구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있다. 또한 양봉 및 바이러스 연구 분야의 주요 학술지에 논문을 게재하고, 다수의 학술대회에서 구두, 포스터 발표를 진행하는 등 활발한 연구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권민혁 학생은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되어 매우 영광이며, 앞으로도 양봉 분야에서 더욱 연구에 매진하겠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더욱 정진해 학계와 산업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지도교수인 길의준 교수는 “권민혁 학생이 꾸준한 연구와 학문적 열정으로 좋은 성과를 인정받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 활동을 통해 학계에 중요한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2-23

안동시의회 손광영 의원 ‘경계선 지능인 평생교육 지원 조례안’ 대표발의

안동시의회 손광영(사진·태화·평화·안기) 의원이 대표 발의한 ‘경계선 지능인 평생교육 지원 조례안’이 지난 20일 문화복지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 이번 조례안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경계선 지능인의 교육 및 자립 지원을 위한 체계적인 정책 마련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총 6명의 의원이 공동 발의에 참여했다. 손 의원은 경계선 지능인이 지능지수(IQ) 71~84 사이로 지적장애에는 해당하지 않지만 학습과 사회생활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도, 기존 복지제도의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지적하면서 “현재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약 13.6%가 경계선 지능인에 해당하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이들에 대한 체계적인 실태조사조차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에 대한 법적 정의와 지원 체계를 마련하고자 이번 조례를 대표발의 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전국적으로 경계선 지능인 지원 조례를 제정하는 지자체는 올해 1월 기준으로 119개 지자체(광역·기초자치단체 포함)로 서울시의 경우 경계선 지능인 전담 지원 기관을 설립(2022년)하고, 종합계획(2023~2025년)을 수립해 연간 24억5000만 원의 예산을 편성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손 의원이 대표 발의한 조례안은 △경계선 지능인 평생교육 지원계획 수립(5년 단위) △실태조사 실시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지원 △관계기관 및 단체와의 협력체계 구축 등을 주요 골자로 한다. 특히, 지역 내 평생교육 기관 및 의료기관과의 협력 강화를 통해 실효성 있는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손광영 의원은 “이번 조례를 통해 경계선 지능인의 맞춤형 평생교육 지원을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학습 기회 확대, 직업능력 개발, 사회 적응 지원 등 실질적인 정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2-23

안동시 K-인문인성교육 시범 운영을 위한 첫 협의회 개최

안동시가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핵심 사업인 ‘초·중·고·대 맞춤형 K-인성인문교육’ 운영을 위한 첫 협의회를 지난 20일 개최했다. ‘맞춤형 K-인성인문교육’은 국립안동대는 글로컬대학사업단이 교육 개발 및 운영을 맡고, 안동교육지원청은 학교 현장과의 가교역할을, 안동시는 행정 및 재정을 총괄 지원하는 등 글로컬대학30 사업과의 연계 및 확장을 통해 운영된다. 현재 안동시 내 초등학교 6개교, 중학교 2개교, 고등학교 5개교가 사업 참여 의사를 밝혔다. 안동시는 오는 1학기부터 맞춤형 K-인성인문교육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시범운영에는 현재 개발 중인 교재를 바탕으로 다양한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이를 토대로 안동형 인문인성교육 교재의 기본 방향과 내용을 확정해 2학기부터 본격적으로 교육 현장에 적용할 예정이다. 또한, 이날 참석한 일선 교사와 관계자의 의견을 바탕으로 사업의 방향 및 내용을 조정할 계획이며, 매월 정기회의를 통해 사업 추진의 실효성을 높여 학교 현장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킨다는 방침이다. 권기창 시장은 “올해 전면 도입될 사회정서교육과 연계해 맞춤형 K-인문인성교육을 선제적으로 실시함으로써, 지역 학생들이 인문학적 소양을 쌓고 바람직한 인성을 확립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2-23

안동시 올해 다양한 사회복지 인프라 구축에 700억 원 투입

안동시가 다양한 사회복지 인프라 구축으로 사회 안전망을 강화하고 복지 사각지대 해소 및 약자 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올해 7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23일 안동시에 따르면 먼저 국가유공자들을 예우하고 생활 속 보훈복지를 향상하기 위해 기존 보훈회관을 철거하고, 지상 4층 규모로 새로운 보훈회관을 건립한다. 새롭게 조성되는 보훈회관은 2층부터 4층까지 9개의 보훈단체가 입주하게 된다. 또한, 지역 내 저소득 취약계층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자활사업 매출 증대 및 활성화를 위해 다회용기 세척사업단 ‘에코워싱 안동’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특히 안동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탄소중립 도시 조성에 적극 대응하고, 학교 및 어린이집 식판 세척을 통해 아동에게 더 건강한 환경을 제공한다. 재가 의료급여 사업도 추진한다. 안동시는 장기입원 수급자 중 입원 필요성이 낮고, 퇴원 시 주거가 있거나 주거 연계가 가능한 수급자를 대상으로 자신의 집에서도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의료·돌봄·식사·이동·주거 등의 재가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해 삶의 질 향상과 재정효율화를 도모한다. 건강 악화, 일자리 감소 등 갑작스러운 위기 상황으로 생활이 어려워진 복지 사각지대 위험 가구를 위한 밀착형 촘촘한 사회적 안전망 구축에도 힘쓴다. 아울러 △365일 24시간 위급상황 출동 및 정서적 안정 제공을 통한 ‘AI 스피커’ 취약계층 돌봄사업 △거동이 불편해 세탁이 어려운 취약계층에 찾아가는 이동세탁차량사업 △사회적 고립해소 및 사회적 관계망 형성을 위한 1인 가구 ONE-DAY 맞춤형 프로그램 지원으로 돌봄 공백을 해소하고, 고독사 예방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치는 등 빈틈없는 복지 안전망 구축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안동시청 직원들이 읍·면동 경로당 및 마을회관을 직접 찾아가는 복지서비스 현장상담소를 매월 1회(넷째주 수요일) 운영해 개인별 맞춤형 복지상담을 진행하고, 필요한 경우 복지서비스를 연계해 복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함과 동시에 복지서비스 지원이 필요한 대상자를 조기에 발굴해 선제적으로 지원한다. 권기창 시장은 “저소득층이 안정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올해 생활 속의 보훈 문화를 조성하고, 두텁고 촘촘한 사회적 안전망 구축을 위해 복지 사각지대 발굴을 위한 복지공동체를 구현하겠다”고 전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2-23

국립안동대, 2025년 교원 임용시험 합격자 117명 배출

국립안동대학교가 2025학년도 교원 임용고사 합격자를 집계한 결과 지난해 대비 49.3% 증가한 총 117명의 합격자를 배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국립안동대에 다르면 이번 임용심험에 합격자는 사범대학 108명, 교육대학원 4명, 교직과정 5명으로 학과별로는 △국어교육과 5명 △윤리교육과 13명 △영어교육과 10명 △교육공학과 1명 △수학교육과 9명 △컴퓨터교육과 25명 △전자공학교육과 23명 △기계교육과 22명 △기계교육전공 △영양교육전공 3명 △국어국문학과 2명 △식품영양학과 2명 △기계로봇학과 1명이다. 합격자는 교원 연수 등의 과정을 거친 뒤 학교 현장에서 교사로 활동할 예정이다. 김병순 사범대학장은 “이번 성과는 최선을 다해 준비한 학생들의 노력이 만들어낸 결실이다. 특히 합격자 수가 대폭 증가한 성과는 우리 대학의 교육 경쟁력을 입증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교수진의 헌신적인 노력을 바탕으로 미래 교육을 선도할 우수한 교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국립안동대는 최근 5년간 평균 80명의 임용시험 합격자를 배출했다. 이는 국립안동대 사범대학의 소수 입학정원과 최근 계속해 낮아지는 전국 중등교원 선발 인원의 감축을 고려할 때 경북지역을 대표하는 교원양성기관의 명성을 확인할 수 있는 결과라는 분석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