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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안동병원 방문… 지역 필수의료 현장 점검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난 19일 안동병원을 방문해 ‘포괄 2차 종합병원 지원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경북 북부권 의료체계 강화를 위한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외상·분만·소아진료 등 수익성과 공익성이 충돌하는 필수의료 분야의 현실과 제도 개선 요구가 집중 논의됐다. 안동병원은 7월 ‘포괄 2차 종합병원’으로 지정된 경북 북부권 거점 의료기관으로, 1800여 병상과 2000여 명의 의료 인력을 갖추고 있다. 특히 권역응급의료센터와 권역외상센터,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닥터헬기 운영 등 필수의료 인프라를 통해 중증·응급 환자의 최종 치료를 맡고 있다. 정 장관은 “수익성이 낮은 분야임에도 외상, 분만, 소아 진료를 꾸준히 유지해 온 안동병원의 역할을 높이 평가한다”며 “지역 정주 여건에서 의료가 가장 중요한 만큼, 포괄 2차 종합병원 제도가 실질적으로 작동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안동병은 인력 수급과 운영 부담 등 현장의 어려움과 제도 개선이 필요한 핵심 과제를 정부에 건의하고, 지역 안에서 중증 치료가 완결되는 종합병원 모델 구축 방향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정 장관은 “건의 사항을 면밀히 검토해 역량 있는 지역병원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답했다. 간담회 이후 정 장관은 권역센터와 응급의료 전용헬기 계류장 등 주요 시설을 둘러보고 의료진을 격려했다. 안동병원은 필수의료 완결체계 강화와 의료 인력 확보, 배후진료 역량 확충을 통해 경북 북부권 최종 치료 거점 역할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강신홍 안동병원 이사장은 “정부의 이해와 지원이 지역 의료 현장에 큰 힘이 된다”며 “지역 완결형 필수의료의 표준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12-21

우창하 안동시의원 “사회보장협의제도, 지방 현실 막는 장벽… 근본 개선 시급”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해야 할 지방정부가 오히려 제도적 규제에 막혀 지역 맞춤형 정책을 추진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안동시의회 우창하 의원은 지난 19일 열린 제263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중앙정부 중심의 사회보장협의제도가 지방의 자율성을 제약하고 있다며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다. 우 의원은 인구감소와 고령화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지방이 스스로 지역 실정에 맞는 정책을 설계하고 실행할 수 있는 환경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최근 사회보장사업 협의제도 운용 지침 개정으로 협의 대상 범위가 크게 넓어지면서, 군 장병 전입 지원과 같은 지역 맞춤형 대책까지 협의 대상에 포함돼 정책 추진에 제약이 발생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특히 중앙정부 중심으로 구축된 현 협의 구조가 획일적인 잣대를 적용하고 있다며, 인구감소지역의 특수성을 반영한 별도의 운영 방식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 △별도 운영체계 마련 △신속 협의트랙 도입과 시범사업 탄력적 허용 △과도한 재정 제재 완화 △사회보장정책 결정 과정에 지방정부 참여 제도화 등을 국회와 중앙정부에 제안했다. 또한 지방정부 역시 제도 개선 요구에 머물지 말고 지역 맞춤형 정책을 적극 발굴하고, 협의 과정에도 보다 주도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창하 의원은 “중앙정부 중심의 일률적 정책에서 벗어나 지방이 지역 현실에 맞는 해법을 설계할 수 있는 분권형 협력 시스템 구축이 시급하다”며 “이를 위해 지방의회도 제도 개선과 지역 자율성 확충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12-21

여주희 안동시의원 “천연기념물 용계리 은행나무, 주변 시설 방치 심각”

국가 지정 천연기념물인 안동 용계리 은행나무 주변 관리시설이 수십 년째 방치돼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안동시의회 여주희 의원은 지난 19일 열린 제263회 안동시의회 정례회 5분 자유발언에서 용계리 은행나무 주변 관리시설 운영 미비와 행정 공백 문제를 지적하며 실질적인 개선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용계리 은행나무는 약 700년의 역사를 지닌 국가유산으로, 임하댐 건설 당시 수몰 위기를 겪었으나 세계적으로 드문 방식의 상식공사를 통해 현재 위치로 이전돼 기네스북에 등재된 바 있다. 여 의원은 “나무 자체 보호는 비교적 안정적이지만, 이를 둘러싼 관리 현실은 천연기념물의 위상에 미치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장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30여 년간 개선되지 않은 재래식 화장실의 위생·안전 문제 △관리사 기능 상실과 사실상 방치 상태 △벤치·펜스 등 편의시설의 장기 미정비 상황을 구체적으로 지적했다. 특히 1990년대 지방비 약 6억 원을 들여 조성된 공공시설임에도 건축물대장에 등재되지 않은 채 수십 년간 운영돼 왔다는 점을 심각한 문제로 꼽았다. 여 의원은 “이는 단순 행정 실수가 아니라 제도 미비와 관행이 누적된 결과”라며 “책임 주체와 관리 기준이 불명확한 상태에서는 시민 안전도, 시설 유지 관리도 담보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대안으로는 보존구역 제약을 고려한 단계적 화장실 개선, 관리사 기능 재정비, 유휴 공간을 활용한 소규모 분산 주차 방안 등이 제시됐다. 또 최근 문화재 구역 내 기존 시설도 기능적으로 필요하면 제도적 절차를 통해 합법적으로 정리할 수 있는 여지가 생기고 있다며, 현상변경 사후 허가 등 행정 정상화와 관리 매뉴얼 마련을 주문했다. 여주희 의원은 “천연기념물을 지킨다는 것은 나무 한 그루만 보호하는 일이 아니라, 그 공간을 찾는 시민의 경험과 이를 책임지는 행정의 태도까지 돌아보는 일”이라며 “용계리 은행나무가 안동시 전체 역사문화환경 점검의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12-21

안동시, 경북 지역경제 활성화 평가 ‘최우수’… 지역 상권 회복 견인

안동시는 19일 경북도가 실시한 ‘2025년 지역경제 활성화 시군평가’에서 최우수 시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지역 여건에 맞춘 정책과 전통시장·상권 활성화 노력이 종합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다. 이번 평가는 도내 시군을 대상으로 소상공인 지원 정책,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지역상권 경쟁력 강화, 지역경제 회복 노력 등을 종합 심사해 이뤄졌다. 안동시는 소상공인 경영 부담을 덜기 위한 카드수수료 지원과 특례보증 이차보전 등 다양한 지원책을 꾸준히 추진해 온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전통시장 경쟁력 강화도 주요 평가 요소였다. 안동시는 안동 신·구시장 공동주차장 조성, 풍산시장 상권 활력 지원사업 추진 등 이용 환경 개선과 접근성 확대에 힘써왔다. 안동사랑상품권의 안정적 운영을 통해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중심의 소비 확대를 유도한 점도 긍정적으로 반영됐다. 문화·행사와 연계한 소비 촉진 활동 역시 눈길을 끌었다. ‘왔니껴 안동 오일장’ 직거래 장터 운영과 전통시장 ‘왔니껴 투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특산물과 관광자원, 상권을 연결하며 소비 활성화를 이끌었다는 평가다. 시는 이러한 정책들이 지역 내 소비 회복과 상권 이용률 제고, 소상공인 경영 안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석동 안동시 지역경제과장은 “이번 수상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해 온 정책과 사업이 평가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소상공인과 상권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12-19

안동시, 하반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5명 선정… 시민 체감 성과로 이어져

안동시는 19일 적극적인 업무 추진으로 성과를 낸 공무원 5명을 ‘2025년 하반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적극행정 보고회 안건과 각 부서 추천을 통해 28건의 사례를 접수한 뒤 내부 1차 심사와 소통24 국민투표 2차 심사, 적극행정위원회 최종 심사를 거쳐 진행됐다. 심사 결과 최우수 1명, 우수 2명, 장려 2명이 선정됐다. 최우수에는 보육아동가족과 권해미 주무관이 이름을 올렸다. 권 주무관은 SNS 패러디 영상을 활용해 안동 특산품과 도시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알렸으며, 코미디언 이수지의 부캐 ‘햄부기’ 영상을 지자체 최초로 패러디해 누적 조회수 230만 회 이상을 기록하며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기여했다. 우수에는 교통행정과 신승엽 팀장과 문화예술과 김대호 주무관이 선정됐다. 신 팀장은 한국도로교통공단·안동과학대학교와 협업해 ‘안동운전면허센터’를 개소, 그동안 문경·구미 등 타 지역으로 이동해야 했던 시민 불편을 해소했다. 김 주무관은 고조리서 ‘수운잡방’을 소재로 한 창작공연 ‘더 레시피’를 제작·운영하며 참여형 이머시브 다이닝 공연 방식을 도입해 정기공연 매진과 국립중앙박물관 초청 공연 등 성과를 냈다. 장려에는 사회복지과 김혜연 주무관과 정은성 주무관이 선정됐다. 김 주무관은 우체국과 협력해 ‘안부살핌 우편서비스’를 운영하고 우편집배원을 명예사회복지공무원으로 지정해 취약계층 안부 확인과 고독사 예방 체계를 강화했다. 정 주무관은 대형 산불 발생 당시 이재민을 위한 통합 구호체계를 구축해 신속한 대피 지원, 구호물품 제공, 임시주거 운영 등 현장 중심 지원 체계를 이끌었다. 장철웅 안동시 부시장은 “산불 피해 수습이라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시민을 위한 적극행정을 실천한 공직자들의 노력이 이번 성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행정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행정 문화를 지속적으로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12-19

“은퇴 이후에도 일터로” 경북 노동시장, 고령층 중심으로 재편

“자식에게 기대지 않고 살려면 나이가 들어서도 몸이 허락하는 한 일을 계속해야 해요” 18일 오전 8시 안동시 풍천면 행정복지센터. 빨간색 산불감시원 외투를 입은 인원들이 현장 투입을 앞두고 회의실에 모였다. 은퇴 이후에도 일을 이어가는 이들이다. 책상 위에는 근무 일정표와 담당 구역이 표시된 서류가 놓였고, 감시원들은 배부된 자료를 한 장씩 넘기며 설명을 듣는다. 담당 공무원이 이날 근무 구역과 유의 사항을 안내하자 감시원들은 고개를 끄덕이며 내용을 확인한다. 간단한 업무 전달이 끝난 뒤에는 준비운동과 안전교육이 이어진다. 산불조심기간 동안 매일 반복되는 절차다. 체조를 마친 감시원들은 무전기와 장비를 챙겨 각자 배정된 구역으로 향할 채비를 한다. 현장에 모인 산불감시원들의 연령대는 한눈에 봐도 높다. 실제로 경북에서 활동 중인 산불감시원 상당수는 고령층이다. 경북 전역에서 활동 중인 산불감시원은 2582명으로, 평균 연령은 62세다. 이곳에서 만난 한 산불감시원은 “이 나이에 새로 일자리를 구하기는 쉽지 않다”며 “기간은 짧아도 산불감시원 일은 지역 사정을 아는 사람에게는 꼭 필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고령층이 다시 일터로 나서는 모습은 산불감시원 현장에만 나타나는 장면은 아니다. 고령층의 경제활동 참여 확대는 전국적으로 나타나는 흐름이다. 경북에서도 이러한 변화는 통계로도 확인된다.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연령계층별 경제활동참가율에 따르면 경북의 60세 이상 경제활동참가율은 2014년 50.5%에서 2024년 57.2%로 상승했다. 직장에서 물러나는 시점은 60세 전후에 머물러 있지만, 이후의 삶을 온전히 연금에 의존하기는 쉽지 않다. 이로 인해 베이비부머 세대를 중심으로 은퇴 이후에도 다시 노동시장으로 향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고령층의 경제활동 확대는 단순한 취업 증가로만 볼 수는 없다. 안정적인 일자리보다는 단기·계절·공공형 일자리에 집중되는 구조가 함께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산불감시원과 같은 현장 업무를 비롯해 환경 관리, 농촌 지원, 안전·감시 분야 등에서 고령 인력이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지만, 지속적인 고용이나 안정적인 임금 구조와는 거리가 있다. 고령층의 노동 참여 확대는 정년 연장이나 일자리 경쟁의 문제로만 볼 사안은 아니다. 은퇴 이후에도 스스로 생계를 유지하려는 고령 인구가 늘어나는 현실 속에서, 정년 이후의 노동을 어떻게 설계할 것인지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필요해지고 있다. 단기·계절형 일자리에 쏠린 고령층 노동을 장기적 관점에서 관리하고, 정년 이후 노동에 대한 사회적 역할 분담을 함께 고민해야 할 시점이다. 함재봉 국립경국대학교 자치행정과 교수는 “지역 안전과 환경 관리가 고령층의 단기 노동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구조로 굳어지고 있다"며 "정년 이후 노동을 지역 유지 인력으로 어떻게 제도화할 것인지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글·사진/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12-18

안동 공공형 계절근로센터 확대… 농촌 인력 지원 체계 강화

안동시가 공공형 계절근로센터 운영을 확대하며 농번기 인력난 해소에 대응하면서, 행정·지역농협·마을공동체 협업을 기반으로 한 농촌 인력 지원 체계가 한층 강화되고 있다. 안동시는 18일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한 ‘2025년 농촌인력중개센터 우수사례 성과발표회’에서 공공형 계절근로센터 분야 장려상을 수상했다. 이 자리에서는 공공형 계절근로센터를 중심으로 구축해 온 지역 단위 인력 운영 구조가 현장 사례로 소개됐다. 안동시는 지난해 공공형 계절근로센터 2개소 운영을 시작으로 사업을 본격화하고 올해에는 5개소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인원도 지난해 89명에서 올해 121명으로 늘어나 농번기 일손 부족이 집중되는 농가를 중심으로 현장 투입이 이뤄지고 있다. 지난해 안동와룡농협에 이어 올해는 서안동농협이 공공형 계절근로센터 운영 사례로 장려상을 받았다. 인력 모집부터 관리까지 지역 단위로 분담하는 운영 구조가 현장에서 이어지고 있다. 안동시는 이러한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2026년에는 공공형 계절근로센터 운영 규모와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인원을 추가로 늘려 농촌 인력 수급의 안정성을 높일 계획이다. 신창희 안동시 영농지원과장은 “공공형 계절근로 사업은 영세 농가와 인력 수요가 분산된 농가의 부담을 줄이는 데 효과적인 방식”이라며 “앞으로도 현장 수요에 맞춰 인력 지원 체계를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12-18

안동시, 경북도 지적재조사 추진 실적 평가 최우수

안동시는 17일 경북도가 실시한 ‘2025년도 지적재조사 추진 실적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각 지자체의 지적재조사 추진 성과와 행정 대응 역량을 종합적으로 살피는 절차로, 안동시는 올해 가장 많은 지적불부합지를 정리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는 올해 길안면 천지지구를 포함한 3개 지구, 4142필지(449만㎡)에 대한 지적재조사 사업을 완료했다. 이 과정에서 토지 경계와 실제 이용 현황이 일치하지 않는 지적불부합지를 대규모로 정비하고, 맹지 해소와 건축물 저촉 문제 해결을 통해 경계 분쟁을 줄이는 등 실질적인 사업 효과를 거뒀다. 경북도는 이번 평가에서 사업 추진 실적, 정부합동평가 대응, 행정 처리 전반 등 10개 항목을 기준으로 시군별 성과를 종합 평가했다. 특히 안동시는 지난 산불로 피해가 컸던 임하면 신덕지구에 경계 협의를 위한 현장사무소를 운영하며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적극 행정을 펼친 점이 주목받았다. 권기원 안동시 토지정보과장은 “지적재조사 최우수기관 선정은 현장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해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적재조사를 통해 토지 이용의 불합리를 해소하고 시민의 재산권 보호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12-17

안동시, 전국민 마음투자 우수 지자체 선정

안동시가 17일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2025년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 평가’에서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안동시는 보건복지부장관 표창과 500만 원의 포상금을 받으며, 재난 이후 시민 정서 회복까지 포괄한 마음건강 행정의 성과를 인정받았다.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은 우울·불안 등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시민에게 대화 기반의 전문 심리상담 서비스를 바우처 형태로 제공하는 제도로, 지난해 7월 1일부터 시행되고 있다. 심리상담에 대한 문턱을 낮춰 일상 속 마음건강 관리를 지원하는 것이 핵심 취지다. 보건복지부는 전국 229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사업 운영 전반을 점검했다. 사업 운영의 안정성, 예산 투입에 따른 성과, 전담 조직 운영 여부 등 3개 지표 8개 항목을 기준으로 종합 평가가 이뤄졌으며, 안동시는 실제 이용 성과와 정책 연계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지난 3월 초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7개 면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한 정서 회복 지원이 우수사례로 꼽혔다. 산불 피해 주민을 위한 심리상담을 ‘온(溫)마음 회복 프로그램’과 연계해 통합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재난 이후 장기화될 수 있는 심리적 충격을 행정 차원에서 관리해 온 점이 평가에 반영됐다. 안동시는 이번 성과를 계기로 지역 내 마음건강 인프라를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예산 소진으로 중단됐던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은 2026년부터 ‘정신건강 심리상담 바우처 사업’으로 명칭을 변경해 재개될 예정이다. 김미영 안동시 마음건강과장은 “산불과 경기 침체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시민의 마음건강을 지키기 위한 행정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전반의 마음건강 안전망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12-17

안동시, 서울·부산 KTX-이음 운행 확대한다

안동과 수도권·부산을 잇는 철도 연결망이 한 단계 더 확장된다. 중앙선 KTX-이음 열차 증편·연장으로 안동의 철도 접근성이 개선되며, 관광·교류 거점 도시로서의 역할도 확대될 전망이다. 안동시는 오는 30일부터 중앙선 KTX-이음 열차가 증편·연장 운행되고, 부산 신해운대역이 신규 정차역으로 추가된다고 밝혔다. 중앙선 KTX 개통 이후 이용 수요가 꾸준히 늘어난 데 따른 조치로, 안동과 수도권은 물론 부산권까지 연결되는 철도 이동 선택지가 한층 확대됐다. 이번 개편으로 안동~서울·청량리 구간 KTX-이음 운행 횟수는 하루 9회에서 10회로 1회 늘어난다. 특히 부산 부전역까지 이어지는 연장 운행 열차는 기존 3회에서 9회로 대폭 확대돼, 하루 6회가 추가된다. 이 가운데 4회는 신해운대역에 정차해 해운대·수영·기장 등 부산 동부권 관광지로의 접근성이 크게 높아진다. 그동안 안동시는 중앙선 개통 이후 철도 이용객 증가 추이를 근거로 코레일에 지속적으로 증편을 요청해 왔다. 동시에 부산 대표 관광지와의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해운대구와 협업하며 신해운대역 정차 유치에도 공을 들였다. 지역 간 교류 확대와 관광 수요 분산이라는 전략적 판단이 이번 운행 개편으로 구체화됐다는 평가다. 이번 KTX-이음 증편과 부산 연장은 안동 관광 구조에도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서울·수도권 중심이던 철도 관광 흐름에 부산권이 새롭게 연결되면서, 안동 하회마을과 도산서원, 월영교 등 전통·야간 관광 콘텐츠를 중심으로 체류형 관광 확대가 기대된다. 증편·연장 운행에 따른 세부 열차 시간표는 코레일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석영 안동시 교통행정과장은 “중앙선 KTX-이음 운행 확대는 안동의 생활권과 관광권을 수도권을 넘어 부산까지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철도·교통 인프라 확충을 통해 도시 경쟁력과 정주 여건을 함께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12-16

안동시, 경북 주거복지 평가 최우수 기관 선정

안동시가 실질적인 주거복지 정책 성과를 인정받아 경북도 주거복지 분야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안동시는 16일 경북도가 실시한 주거복지 분야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 경북도는 매년 건축·주택행정, 주거복지, 경관디자인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기관과 민간인, 공무원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이번 평가에서 안동시는 신혼부부와 청년층을 중심으로 한 체감형 주거복지 정책을 꾸준히 추진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신혼부부가 생애 최초로 주택을 구입할 때 발생하는 중개수수료를 지원해 초기 주거 비용 부담을 줄이고, 예비·신혼부부를 대상으로 노후 주택을 활용한 주거환경 개선 기회를 제공하는 등 실질적인 주거 안정 대책을 마련해 왔다. 무주택 신혼부부와 청년층을 위한 지역 밀착형 공공임대주택 공급 확대도 주요 성과로 꼽혔다. 안동시는 경북개발공사와 협약을 체결하고 민간사업자를 선정해 용상동 일원에 공공임대주택 100호를 건립할 계획이며, 이르면 2028년 초 입주가 가능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대형 산불로 주거 피해를 입은 이재민을 대상으로 긴급 주거지원을 실시하고, 신축 매입임대주택을 공급하는 등 재난 이후 주거 안정 대책도 병행했다. 이러한 주거특화 시책 추진 노력이 시민의 주거 불안을 줄이고 안정적인 정주 여건을 조성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다. 이금혜 안동시 인구정책과장은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주거복지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생애 주기별 맞춤형 주거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12-16

안동 산불 피해 과원, 스마트 과수원으로 재편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었던 안동 지역 과원이 스마트농업 기반의 미래형 과수원으로 재편된다. 안동시는 16일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2026년 스마트 과수원 특화단지 조성’ 공모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 스마트 과수원 특화단지는 기후변화에 대응해 과수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농림축산식품부의 핵심 정책사업이다. 단순한 수형 구조와 내재해·조·중생 품종 전환을 통해 노동력을 줄이고 생산성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기존 과수원과는 다른 미래형 재배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 대상지는 안동시 길안면과 임하면 일대 20㏊ 규모다. 안동시는 총사업비 47억 원을 확보해 앞으로 3년간 품종 전환을 비롯해 재해 예방시설 구축, ICT 기반 스마트 장비와 무인화 시설 도입, 공동이용 장비 확충, 교육·홍보 사업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사업의 안정적인 추진을 위해 사전 사업설명회를 열어 참여 농가를 모집했다. 또 산불 피해지역 재건과 연계한 품종 전환과 지역 특화 품종 육성, 스마트 과수원 단지 확대, 공동 출하 체계 구축에 동의한 농가를 중심으로 생산·유통 통합 협의체를 구성했다. 이를 바탕으로 세부 추진계획을 마련해 사업 실행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이번 사업은 산불 피해 복구와 중장기 과수산업 구조 전환을 동시에 겨냥하고 있다. 안동시는 현재 산불로 소실된 과원 175㏊에 대해 재조성 사업을 병행하는 한편, 피해 농가를 대상으로 다양한 복구 지원사업을 추진하며 농가 경영 정상화에 힘쓰고 있다. 권용직 안동시 농업정책과장은 “이번 스마트 과수원 특화단지 조성 사업은 산불 피해지역 과원을 스마트농업 거점으로 재탄생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후위기에 대응해 지속 가능하고 경쟁력 있는 과수산업을 육성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12-16

국립경국대, 2026학년도 정시모집… 전공선택권 대폭 확대

국립경국대학교가 2026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전공선택권을 대폭 확대한 모집체계를 앞세워 신입생 선발에 나선다. 경국대는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2026학년도 신입생 정시모집 원서접수를 실시한다. 이번 정시모집은 일부 모집 단위를 제외하고 단과대학 단위 통합모집을 적용해, 학생들이 입학 이후 충분한 전공 탐색을 거쳐 전공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정시모집은 사범대학과 간호학부 등 일부를 제외하고 단과대학 단위로 선발한다. 단과대학 모집단위로 입학한 학생들은 1학년 1학기 동안 전공 탐색 기간을 거친 뒤 2학기에 단과대학 내 희망 전공으로 전원 배정된다. 대학 측은 이를 통해 입학 단계에서의 전공 선택 부담을 줄이고, 학생의 적성과 진로에 맞는 학업 설계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모집 단위는 인문사회·IT대학, 생명과학·공과대학, 공공수요인재대학 등 3개 단과대학과 간호학부, 자유전공학부, 사회복지·상담학부, 성인학습자학부 등 4개 학부, 사범대학 전 학과를 비롯해 스마트모빌리티공학과, 식품영양학과 등 11개 학과다. 일반학생전형은 가·나·다군으로 나눠 실시되며, 모집군별 1회씩 복수지원이 가능하고 계열 간 교차지원도 허용된다. 정시모집 인원은 수시모집 이월 인원을 반영해 최종 확정된다. 최종 모집 인원은 오는 26일 국립경국대 입학안내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될 예정으로, 대학 측은 원서접수 전 반드시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2026학년도 정시모집은 수능위주전형으로 운영되며, 전 모집단위에서 수능 성적 100퍼센트를 반영해 선발한다. 국어·수학·영어·탐구 가운데 상위 2개 영역을 각각 50퍼센트씩 반영하며, 성적 반영 지표는 백분위다. 다만 성인학습자를 대상으로 한 성인학습자학부는 학생부 교과성적 100퍼센트로 선발한다. 국립경국대는 전공 선택의 유연성을 높이기 위해 자유전과 허용 인원 제한과 전과 횟수 제한을 모두 폐지한 ‘완전 자유전과제’를 도입했다. 이에 따라 학생들은 1학년 2학기부터 고학년까지 자유롭게 진로를 수정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융합전공, 나노·마이크로디그리, 모듈형 학생설계전공 등 다양한 융합교육 체계를 통해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 이수도 지원하고 있다.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제도도 강화했다. 경북에 주소를 둔 신입생에게는 1년간 등록금 전액까지 지원하는 경북 거주지역인재장학금을 지급하고, 안동시와의 협약을 통해 안동시에 주소를 둔 신입생과 재학생에게는 연 100만 원의 학업장려금을 지원한다. 국립경국대의 연평균 등록금은 약 379만 원으로 사립대의 절반 수준이며, 2025년 공시 기준 학생 1인당 평균 장학금 지급액은 440만 원으로 등록금을 웃돈다. 대학 측은 이를 통해 학비 부담을 낮춘 공교육 중심의 대학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태주 국립경국대학교 총장은 “국립경국대는 학생을 최우선으로 하는 대학 운영을 통해 지역과 학생이 함께 성장하는 거점 국립대로 도약하고 있다”며 “글로컬대학으로서 세계에서도 경쟁력을 인정받는 대학이 되기 위해 교육 혁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12-15

안동시, 산불 피해목을 공공 자원으로 바꾸다

대형 산불이 남긴 피해목을 공공 자원으로 전환한 안동시가 시민 참여형 캠페인을 통해 재난 이후 복구의 새로운 방식을 제시했다. 안동시는 15일 글로벌 종합광고회사 레오버넷과 협력해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가 진행하는 산불 피해목 재활용 공공 캠페인 ‘REBORN FROM ASHES’에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지난 3월 경북 지역 산불로 피해를 입은 안동시 시유림의 벌채목을 단순 처리 대상이 아닌 사회적 자원으로 전환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안동시는 남선면 원림리 일대 시유림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목 10t을 제공했으며, 레오버넷은 이를 가공해 ‘애쉬 잉크’를 제작했다. 제작된 잉크는 예술 작품 제작과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에 활용된다. 피해목을 활용한 현장 프로그램은 지난 12일부터 세종문화회관에서 진행하고 있다. 시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캠페인 기간 중에는 ‘애쉬 스탬프 챌린지’도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은 오는 25일까지 이어지며 방문객이 참여할 경우 1인당 1000원이 기부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모금액은 산불 피해를 입은 안동 지역 숲 복원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안동시와 레오버넷은 이번 캠페인을 위해 지난 11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산불 피해목 벌채 현장 촬영과 기록 작업에도 공동으로 협력해 왔다. 단발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산불 이후의 과정을 사회적으로 기록하고 환원하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김병휘 안동시 산림과장은 “이번 캠페인은 산불 재난의 결과물을 새로운 공공 가치로 전환한 사례”라며 “피해목이 다시 쓰임을 얻은 것 처럼 앞으로도 민관 협력을 바탕으로 산불 피해 복구와 지역 숲 회복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12-15

안동 겨울 관광, 서울 도심 축제 무대에 오르다

안동의 겨울 관광이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본격적인 홍보전에 들어갔다. 안동시는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열리고 있는 ‘서울 광화문마켓’과 ‘2025 서울빛초롱축제’에 참가해 수도권 시민과 관광객을 상대로 겨울 관광도시 안동의 매력을 집중적으로 알리고 있다. 이번 행사는 서울관광재단과 안동시가 체결한 업무협약 이후 추진되는 첫 연계 관광마케팅 사업이다. 안동이 서울의 대규모 도심형 겨울축제에 공식 참여한 것도 이번이 처음으로, 지역 관광자원을 수도권 핵심 무대에 선보이는 계기가 됐다. 광화문 광장에서 열리고 있는 ‘2025 서울 광화문마켓’은 지난 12일부터 시작돼 오는 16일까지 이어진다. 안동시는 크리스마스 시즌 분위기에 맞춰 겨울철 안동 여행 코스를 소개하고, 방문객 참여형 홍보 프로그램과 SNS 이벤트를 운영하고 있다. 청계천과 우이천 일대에서 열리고 있는 ‘2025 서울빛초롱축제’는 지난 12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진행된다. 올해로 17회를 맞은 이 축제는 전통 한지등과 미디어 아트를 결합한 400여 점의 빛 조형물이 도심을 채우는 서울 대표 야간 관광축제다. 안동시는 직접 제작한 전통 한지 하회탈 조형물을 선보이며 안동의 문화적 정체성과 전통미를 알리고 있다. 이번 홍보는 겨울철 관광 비수기를 앞두고 수도권 관광 수요를 지역으로 유도하기 위한 전략적 시도로 평가된다. 수백만 명이 찾는 서울의 대표 겨울축제 현장을 무대로 안동 관광 콘텐츠를 직접 노출해 실제 방문으로 이어질 접점을 넓히는 데 초점을 맞췄다. 올해 제4회를 맞은 서울 광화문마켓과 제17회 서울빛초롱축제는 문화·관광 활성화와 지역 소상공인 지원을 목표로 열리는 서울의 대표 도심형 겨울축제로, 국내외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김민정 안동시 관광정책과장은 “서울 도심 축제를 통해 겨울 관광도시 안동의 매력을 알리고 있다”며 “서울관광재단과 협력을 바탕으로 공동 관광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12-15

안동시, 경북 과수산업 육성시책 평가 ‘대상’ 수상

안동시는 14일 ‘2025년 경북도 과수산업 육성시책 평가’에서 전년도 최우수상에 이어 올해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경북도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과수 생산 분야 국·도비 예산 확보 노력과 예산 집행의 적정성, 과수산업 육성 추진 실적 등 5개 분야 10개 항목을 기준으로 진행됐다. 안동시는 과실전문생산단지 기반조성사업을 중심으로 현장 수요를 반영한 과수산업 지원 정책을 꾸준히 추진해 왔으며, 특히 지난 3월 발생한 산불 이후 과수농가 피해 복구와 영농 재개를 지원하기 위한 관련 사업을 신속히 추진한 점이 이번 평가에 반영됐다. 또 기후변화와 소비 환경 변화에 대응해 지역 여건에 맞는 품종 발굴과 대체 과수 육성, 스마트농업 기술 도입, 영농 지원 서비스 확대 등을 통해 과수산업의 지속 가능한 기반을 구축해 온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안동시는 앞으로도 과수 주산지로서의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현장 중심 정책을 강화하고, 안정적인 생산 기반과 지속 가능한 산업 구조를 갖추는 데 행정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권용직 안동시 농업정책과장은 “이번 수상은 과수 주산지로서 과수산업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온 결과이자, 관계 기관과 농업인들의 협력이 만들어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관련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해 경쟁력 있는 과수산업 육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12-14

안동 급식 안전 성과 한자리에… 취약계층 식탁 관리 체계 점검

안동지역 어린이와 어르신, 장애인 급식 안전을 책임지는 급식 관리 체계가 한 해 성과를 점검하며 현장 종사자들의 노력을 공식적으로 조명했다. 안동시 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는 14일 ‘2025년도 급식관리 우수기관 시상식’을 열고 어린이집과 사회복지 급식소의 위생·영양 관리에 기여한 기관과 종사자에게 표창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상에서는 급식 품질 관리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현장 사기를 높이기 위해 △매화상 △키다리상 △안이·동이상 등 3개 부문에서 모두 23개 기관이 선정됐다. 또 조리원 10명에게는 K-급식상, 어린이집 교사 3명에게는 올해의 교사상,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2명에게는 보듬상이 각각 수여됐다. 센터는 현재 어린이집과 유치원, 아동·청소년 복지시설 등 136개 어린이 급식소와 49개 사회복지 급식소를 대상으로 위생·영양 관리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급식소 종사자 대상 위생 교육과 함께 어린이·어르신·장애인을 위한 맞춤형 영양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하며 지역 급식 안전망 구축에 힘쓰고 있다. 이미경 센터장은 “현장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급식소의 안전과 영양 수준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며 “급식소 관계자와 지역사회의 관심과 참여가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12-14

안동 농식품, 인도네시아 현지 판촉으로 동남아 시장 공략

안동 농식품이 세계 최대 할랄식품 소비시장 가운데 하나인 인도네시아에서 실질적인 수출 성과를 거두며 동남아 시장 공략 가능성을 확인했다. 안동시는 12일 안동농축산가공식품사업협동조합과 함께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K3Mart에서 열린 ‘안동 농식품 판촉전’을 통해 총 2억 4000만 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판촉전에는 된장·간장·고추장 등 안동을 대표하는 발효식품을 비롯해 안동소주, 베이커리 제품, 생강청 등 다양한 지역 농식품이 참여해 현지 소비자와 바이어의 관심을 끌었다. 시음·시식 체험과 함께 현지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SNS 홍보, 유통매장·외식업체 연계 프로그램을 병행하는 온·오프라인 복합 마케팅 전략이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행사는 안동시가 추진 중인 ‘2025년 농식품 국외판촉 지원사업’의 하나로, 해외시장 개척 의지와 수출 잠재력을 갖춘 지역 생산자단체와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기획됐다. 안동시는 전략 지역으로 인도네시아를 선정해 할랄시장 진출 가능성을 점검하고, 안동 농식품의 현지화와 수출 기반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안동농축산가공식품사업협동조합은 안동 농·축산 가공식품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공동 판로 개척을 목표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 제비원식품, 명인안동소주, 안동종가문화원, 월영교달빵, 팔팔 등 지역 대표 식품·전통주·베이커리 기업들이 참여해 국내외 시장 확대에 공동 대응하고 있다. 안동시는 이번 판촉전을 계기로 할랄 인증 지원과 인도네시아 시장 개척을 포함한 해외 마케팅을 지속 추진해 지역 농식품 수출 기반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김준영 안동농축산가공식품사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세계 최대 할랄시장인 인도네시아에서 안동 농식품의 우수성을 직접 알리고 현지 경쟁력을 확인한 의미 있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12-12

안동시 보훈회관 새 단장… 보훈단체 협업·예우 공간 마련

안동시가 노후화된 기존 보훈회관을 철거하고 신축 보훈회관을 조성하며 보훈단체 협업과 국가유공자 예우 강화를 위한 새로운 거점을 마련했다. 안동시는 12일 태화동에 신축한 보훈회관에서 개관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새롭게 문을 연 안동시 보훈회관은 1976년 건립된 기존 건물이 노후화되고 공간이 협소해 보훈단체 활동과 행정 지원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추진됐다. 안동시는 보훈단체 간 협업 체계 구축과 보훈 가족 복지 향상을 목표로 2022년부터 사업을 본격화했다. 시는 총 41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기존 건물을 철거하고 지상 4층 규모의 보훈회관을 신축했다. 건물 내부에는 회의실과 각 보훈단체 사무공간 등을 갖춰 보훈단체의 안정적인 운영 기반을 마련하고, 보훈 행정 지원 기능도 강화했다. 개관식은 보훈회관의 발전과 안녕을 기원하는 풍물패 공연으로 시작됐으며, 건립에 기여한 민간인과 시공사에 대한 감사패 수여, 주요 내빈 축사, 테이프 커팅과 시설 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권숙자 안동시 사회복지과장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독립운동가를 배출한 안동에 새로 문을 연 보훈회관은 국가유공자와 보훈 가족에 대한 감사와 예우를 실천하는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보훈 정책이 제대로 작동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12-12

세계탈문화예술연맹, 인도 뉴델리서 탈 문화 글로벌 협력·교류 확대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정부간위원회 무대에서 한국 탈 문화의 국제적 위상이 다시 확인됐다. 세계탈문화예술연맹(이하 이마코)은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제20차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정부간위원회에 공식 참여해 탈 문화를 매개로 한 글로벌 협력 논의를 확대했다. 이마코는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열린 이번 정부간위원회에 한국의 유네스코 NGO 단체들과 함께 참석해 NGO 포럼과 국제 교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정부간위원회는 무형문화유산 보호 정책을 논의하는 공식 회의와 함께 각국 NGO, 무형문화 전문기관, 박물관, 연구자들이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국제 교류의 장으로, 지난해 파라과이 아순시온에 이어 올해는 인도 뉴델리에서 개최됐다. 이번 회의에는 세계탈문화예술연맹을 비롯해 국가유산진흥원, 무형문화연구소, 세계무술연맹 등 국내 유네스코 NGO 4개 단체가 함께했다. 이마코는 아시아·유럽·남미·아프리카에 걸친 탈 문화 네트워크의 대표 기관으로서 탈 문화 공동 연구, 국제 순회전시, 교류 공연 등 다양한 협업 가능성을 제시하며 국제 연계를 넓혔다. 이마코는 현재 전 세계 45개국 지역연구센터(ILRC)와 협력하며 탈과 탈춤의 보존·연구·교육·교류 사업을 수행하는 국제 민간기구다. 탈 문화를 중심으로 한 국제 NGO 간 협력 구조를 구축하며 각국의 지역 문화 연구와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이번 정부간위원회에서는 한국의 탈·탈춤 문화에 대한 국제적 인지도 제고에 주력했다. 중국·네팔·이탈리아·캐나다 등에서 진행된 탈 공동전시 사례를 공유하고, 유네스코 NGO 단체들과의 교류를 통해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홍보와 해외 공연단 초청 방안 등을 폭넓게 논의했다. 탈 문화 국제 교류가 지역 축제와 공연 예술로 확장될 수 있는 기반을 다졌다는 평가다. 손상락 이마코 회장은 “한국을 대표하는 유네스코 NGO로서 세계 각국의 무형문화유산 관련 단체들과 협력을 넓히고, 탈 문화를 통해 문화다양성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12-12

안동시, 장내기생충질환 조사사업 ‘최우수기관’… 보건복지부 장관상 수상

안동시는 11일 질병관리청 주관 ‘2025년 장내기생충질환 조사사업 평가대회’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번 평가는 시군 보건소의 장내기생충 조사·예방·홍보 실적을 종합적으로 살피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한국건강관리협회와 기생충학 전문가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안동시는 길안면·예안면·도산면 등 낙동강 인접 지역 주민 1636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해 189명의 감염자를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를 연계하며 감염 확산을 차단했다. 특히 3월 산불로 주요 조사 구역이 큰 피해를 입었음에도 지역을 신속히 재조정하고 추가 검체 수거를 추진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간흡충 감염은 주로 민물고기 생식에서 발생한다. 민물고기는 반드시 익혀 먹고, 회나 생선을 손질한 칼·도마는 다른 조리도구와 구분해 사용하는 등 기본 위생수칙 준수가 필수적이다. 감염 위험지역 주민이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는 것도 재감염을 막고 지역 전파를 최소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김경숙 안동시보건소장은 “민물고기 날 섭취를 피하고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는 것이 감염 확산을 막는 가장 큰 힘”이라며 “앞으로도 예방법 안내와 검진 확대를 통해 지역 간흡충 감염률을 지속적으로 낮추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12-11

안동시의회, 산불특별법 시행령에 피해주민 요구 반영 촉구

안동시의회가 ‘경북·경남·울산 초대형산불 피해구제 및 지원 등을 위한 특별법’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피해 주민 요구사항을 반영한 시행령 제정을 정부에 촉구했다. 지난 3월 경북 북동부 지역을 휩쓴 대형 산불이 특별법 제정까지 이어졌지만, 구체적 보상 기준과 절차가 시행령에 대부분 위임되면서 피해 지역의 불안은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다. 결의안은 지난 10일 열린 제263회 안동시의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산불피해대책특별위원회 발의로 채택됐다. 특별법 시행 이후에도 보상 요건·지원 기준·재건위원회 구성 등 핵심 요소가 시행령 단계에 남아 있어 지역사회가 향후 세부 규정 마련 과정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상황이 반영됐다. 이재갑 위원장은 본회의에서 “특별법 제정에도 핵심 내용 상당 부분이 시행령으로 넘어가 있어 실제 적용 과정에 대한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 이어 “시행령이 온전한 피해 보상을 담보하지 못하면 주민들은 또다시 상실감을 겪고, 지역사회는 대형 산불이라는 사회적 재난에 이어 심리적 재난까지 맞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별위원회는 결의안을 통해 △재건위원회 구성 시 피해 주민의 실질적 참여 보장 △현실적·공정한 보상 기준 마련 △피해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지원 규정 명확화 △한정된 예산의 실질적 보상 집중 등을 요구하며, 주민 요구가 시행령에 반영돼야 피해 회복과 공동체 재건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12-11

국립경국대 안동영어마을, 겨울방학 특별프로그램 운영

국립경국대학교 평생교육원 안동영어마을이 오는 29일부터 겨울방학 특별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 학생들의 영어 체험 기회를 넓힌다. 특별프로그램은 두 가지로 구성된다. 29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되는 ‘영양여중 찾아가는 영어교실’은 원어민 교사가 학교를 직접 찾아가 몰입형 체험 수업을 한다. 농산어촌 학생들에게도 수준 높은 영어교육을 제공해 지역 간 교육 접근성 격차를 완화하는 데 의미를 둔다. 내년 1월 27일부터 29일까지 열리는 ‘AEV English Fair’는 초등 2~5학년을 위한 1일 영어 페스티벌이다. 축제 요소와 체험형 영어 수업을 결합해 학습 흥미를 높이도록 구성했으며, 밀집도를 줄인 체험 중심 방식을 적용해 참가 학생의 몰입 효과를 강화했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접수는 국립경국대 평생교육원 홈페이지에서 오는 15일부터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안동영어마을의 모든 교육 과정은 원어민 교사와 함께 100% 영어로 운영해 학생들의 발화 자신감을 높이고 영미 문화 이해를 확장하도록 설계돼 있다. 김영훈 국립경국대 평생교육원장은 “정규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학생들에게 유익한 겨울 특별프로그램을 준비하게 돼 기쁘다”며 “학생들의 흥미와 교육 효과를 동시에 담아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동영어마을은 2009년 안동시·안동교육지원청·국립경국대학교 협력으로 개관해 다양한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을 대표하는 영어체험 기관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12-11

안동–사가에시 청소년 차세대 국제교류 넓힌다

안동과 일본 야마가타현 사가에시 청소년들이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공동 체험·교류 일정을 진행하며 양 도시의 차세대 교류를 이어갔다. 온라인 중심이던 소통이 현장 체험으로 확장되면서 교류 기반이 한층 구체화됐다. 이번 방문은 야마가타현 민단 지방본부가 추진한 ‘차세대와 함께하는 모국방문 체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사가에시 청소년들은 9월부터 안동시가족센터가 운영해온 온라인 교류 프로그램 참여를 계기로 이번에 처음 안동 청소년들과 직접 만났다. 첫날 체험단은 태사묘에서 족보 기록과 삼태사 관련 설명을 들으며 지역 역사와 성씨문화를 살펴봤다. 이어 K-뷰티 실습과 전통한복 체험을 진행하며 또래 청소년들과 교류의 폭을 넓혔다. 둘째 날에는 한국문화테마파크와 지역 관광지를 돌아보며 생활문화와 관광 콘텐츠를 경험했다. 마지막 날에는 권기창 안동시장 예방과 하회마을 탐방을 끝으로 일정을 마무리했다. 사가에시 청소년들은 “짧은 일정이었지만 한국 전통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어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교류를 이어가며 안동을 더 알고 싶다”고 말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안동과 사가에시는 2024년 자매결연 50주년을 맞았다”며 “차세대 교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양 도시 청소년들이 서로를 이해하는 기회를 넓히겠다”고 밝혔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12-11

안동 한지 브랜드 ‘안동문방구’, 공예트렌드페어에서 공식 론칭

안동의 한지 브랜드 ‘안동문방구’가 11일 서울 코엑스 공예트렌드페어에서 공식 론칭되며 전통문화 기반의 지역 문화산업 확장에 첫발을 내디뎠다. 공예트렌드페어는 14일까지 열리는 국내 대표 공예 행사로, 이번 출품을 통해 안동 한지의 새로운 시장 가능성이 검증될 것으로 전망된다. 안동시는 국립 결국 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협력해 지역 전통문화자원인 안동 한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작업을 진행해 왔다. 그동안 한지는 역사적 가치에도 불구하고 산업 기반과 전문 인력 부족으로 성장의 제약이 있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시는 9주간 문화산업 인력 양성 아카데미를 운영해 청년과 창작자, 학생들이 직접 상품 기획과 제작에 참여하는 토대를 마련했다. 이 과정을 통해 탄생한 ‘안동문방구’는 전통 문방의 정서를 현대적 감성과 디자인으로 풀어낸 생활형 문화상품군을 선보인다. 한지 조명, 디퓨저, 주얼리, 문구 정리함, 다도 앞치마, 케이터링 박스 등 실내생활과 밀착된 제품들이 부스에 배치됐고, 한지의 물성을 이해한 제작 방식이 관람객 관심을 끌고 있다. 행사 기간 동안 브랜드 부스에서는 전시·판매와 함께 체험 프로그램과 창업 상담이 진행돼 한지 기반 창작 활동을 산업화로 연결하려는 시도도 이어진다. 안동시는 이번 페어 참가를 통해 한지 문화상품의 시장성을 확인하고, 지역 창작자와 청년의 지속 가능한 창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권은영 안동시 문화예술과장은 “안동 한지는 지역 정체성을 담은 자산”이라며 “전통과 현대의 결합을 통해 산업적 가능성을 넓히고, 청년과 창작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12-11

안동병원, 미국 아리조나 한국문화축제서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

안동의료재단 안동병원이 미국 현지에서 한국 의료의 경쟁력을 알리며 북미 교민 사회와의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에 나섰다. 안동병원은 10일 미국 아리조나주에서 열린 ‘2025 아리조나 한국 문화 축제’에 참가해 홍보 부스를 운영하고 단독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아리조나주 한인회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피닉스·라스베가스 지회 등이 공동 주관한 지역 최대 규모의 한인 축제로, 병원은 한국의 의료 시스템과 특화 프로그램을 현지 동포와 미국인에게 소개했다. 병원은 간호사·방사선사 등 전문 인력을 파견해 권역응급의료센터, 권역외상센터, 심뇌혈관질환센터, 닥터헬기 운영 체계 등 주요 공공의료 인프라를 안내했다. ‘2박 3일 헬스투어 프로그램’은 체류형 건강검진 수요와 맞물려 관심을 끌었다. 주최 측 요청으로 진행된 단독 발표에서는 안동 관광 콘텐츠와 연계한 의료서비스 모델을 제안하며 현장에서 이용 문의가 이어졌다. 안동병원은 이번 참여를 계기로 북미 교민 환자 연계 채널을 넓히고 해외 진료 플랫폼 구축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강신홍 안동병원 이사장은 “이번 참여는 교민들과 직접 소통하고 한국 의료 역량을 알릴 수 있는 뜻깊은 기회였다”며 “지속적인 해외 교류와 특화 프로그램을 통해 국제사회에서도 신뢰받는 글로벌 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12-10

‘노인 비중 40% 시대’ 경북 농촌의 경고···공동체 지속 가능성 흔들린다

경북의 고령화가 도시와 농촌에서 서로 다른 속도로 진행되며 지역 지속 가능성에 심각한 균열을 예고하고 있다. 일부 군 지역은 고령층 비중이 40%를 넘어서며 의료·교통·돌봄 체계가 빠르게 무너지고 있다. 10일 국가데이터처 주민등록인구현황에 따르면 경북의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11월 기준 67만 6013명으로 전체의 26.9%를 차지했다. 이는 전남·전북·충남에 이어 전국에서 네 번째로 높은 수치다. 특히 시·군 간 고령화 수준 차이가 극심하게 벌어지고 있으며, 지역별 인구 구조가 전혀 다른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고령화가 심각한 지역은 영양군으로 노인 비율이 46.7%에 달했다. 봉화 42.9%, 청송 41.4%, 의성 41.3%, 영덕 40.7%도 모두 40%를 넘어서며 초초고령 지역으로 분류된다. 농촌 지역의 고령화는 곧 생활 기반 약화와 직결된다. 고령 인구가 지역 중심층이 되는 초초고령사회에서는 질병·빈곤·고립·주거 노후화 등이 동시에 확대되며 지역 공동체의 지속 가능성을 위협하고 있다. 의료·교통·돌봄 인프라 취약성도 겹쳐 나타난다. 병원 접근 거리가 길고 응급 이송이 지연되는 사례가 잦으며, 노후 주택 비중이 높아 화목보일러·아궁이 사용 부주의에 따른 화재 위험도 크다. 버스 노선 감축과 대중교통 접근성 저하는 어르신의 외출과 의료 이용을 제한해 사회적 고립을 심화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 반면 산업과 교육 기반이 갖춰진 도시 지역은 고령화율이 상대적으로 낮다. 구미 23.8%, 포항 24.8%, 경산 26.5%로 농촌 보다 부담이 적은 수준이다. 이는 젊은 층 유입과 일자리 기반이 유지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도시 역시 고령 인구는 계속 늘고 있고, 특히 1인 고령가구 증가로 의료·돌봄·주거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며 대응 체계 재정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현장에서도 위기감은 감지된다. 의성지역 노인복지관에서 근무 중인 한 사회복지사는 “노인은 줄지 않는데 담당 인력과 예산은 더 빠르게 부족해지고 있다”며 “농촌형 돌봄 모델을 새롭게 설계하지 않으면 복지 전달체계가 한계에 부딪힐 것”이라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군 지역 고령화가 단순한 인구 문제를 넘어 의료·돌봄·교통 등 지역 시스템 전체를 흔드는 구조적 변화라고 경고한다. 임진섭 국립경국대학교 사회복지상담학부 교수는 “구미·포항과 영양·봉화는 같은 경북이라도 현실이 다르다. 도시와 농촌을 동일한 정책으로 다룰 수 없다”며 “도시는 1인 고령가구 증가에 대비한 의료·주거 대책이 필요하지만, 농촌은 생활권이 넓고 접근성이 떨어지는 만큼 ‘찾아가는 돌봄’ 체계가 핵심 과제”라고 말했다. 이어 “농촌은 복지관까지 직접 찾아오기 어려운 어르신이 많다”며 “센터 중심 전달체계로는 사각지대가 불가피한 만큼 이동·방문 기반의 생활권 맞춤형 돌봄 체계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글·사진/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12-10